정부가 추진 중인 온실가스 감축 및 에너지정책이 국내외에서 비판받고 있다. 올해 들어 새 정부는 원자력발전 확대하고 재생에너지를 축소하면서 석탄화력발전을 유지하는 에너지정책을 수립해 시행하고 있다. 이에 대해 국내 환경단체들의 비판이 거센 가운데 국외 단체 및 RE100을 주관하는 구제기관들도 한국 정부의 재생에너지 목표에 대해 우려를 표시하고 있다. 아울러 최근에는 환경 관련 국책 연구기관들도 정부의 계획이 미흡해 평가할 수 없다고 지적한 것으로 드러났다.◇ 새 정부 들어 재생E에서 원전 중심으로 정책 방향 재설정정부는 지난해 1
정부가 원자력발전 확대 정책을 추진하는 가운데 40년간 해결하지 못한 고준위 방사성폐기물 처리 문제가 다시 쟁점화되고 있다. 정부의 원전 정책이 임시저장하고 있는 핵폐기물 문제를 고려하지 않은 비현실적인 계획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원전 부지 내 임시저장 시설이 2031년부터 포화 상태가 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관련 입법 및 시민 수용성을 고려한 공론화가 시급하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정부 계획, 고준위방폐물 문제 고려하지 않아 비현실”정부는 원전을 확대하는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달 30일에 공개된 ‘제10차 전력수급기본계획’의
최근 4년간 국회 국정감사에서 거론된 에너지 분야 핵심 주제는 ‘전력시장 혁신과 탈원전 정책’인 것으로 나타났다. 에너지전환포럼은 2018~2021년 기간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위원회(이하 산자위)의 에너지 부문 국정감사 질의를 전수조사한 결과를 27일 발표했다. 에너지전환포럼에 따르면, ‘전력부문 탈탄소화와 전력시장 혁신’ 분야 질의가 139건(33.7%)으로 산자위 국감에서 가장 큰 관심사였다. 다음으로 가장 많은 질의가 있었던 주제는 ‘재생에너지 확대를 위한 제도 개선’이 129건(31.3%), ‘원전 감축과 안전한 핵폐기물
정부가 원자력 발전을 포함하는 ‘한국형 녹색분류체계(이하 녹색분류체계)’초안을 공개하면서 원전에 대한 논쟁이 다시 거세질 전망이다. 환경단체들은 "국제 기준에 미달하는 녹색분류체계는 원전 확대를 위한 명분 쌓기용 지원제도"라고 비판한다. 반면 정부는 "유럽연합(EU)의 녹색분류체계를 참고하되 국내 여건을 감안했다"는 입장이다. 정부의 녹색분류체계안이 수출보다는 또 다른 국내용 원전 지원책에 불과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환경부, 한국형 녹색분류체계에 ‘원전 포함’ 초안 공개환경부가 원전을 녹색분류체계에 포함하는 초안을 20일 공개했다
정부가 전력시장·요금 거버넌스의 독립성과 전문성을 강화하겠다고 밝히면서 에너지 환경 변화를 반영한 독립적인 ‘에너지규제위원회’를 설립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된다. 전기위원회가 국내 에너지 규제 거버넌스로서 제대로 된 역할을 하지 못한다는 지적도 제기되는 가운데 환경 변화에 걸맞은 시장 제도와 운영 및 규제 시스템 마련이 시급하다는 의견도 나온다. ◇ 정부, 전력시장 거버넌스 독립성·전문성 강화 계획정부는 지난 7월 5일 ‘새정부 에너지정책 방향(안)’을 발표하면서 시장원리에 기반한 전력시장·전기요금 체계를 확립하고 전력시장·요금 거
원자력발전 비중을 대폭 확대하고 신재생에너지는 큰 폭으로 축소하는 계획을 담은 정부의 첫 번째 에너지 정책 밑그림이 공개됐다. 탄소중립과 에너지 안보를 위해 재생에너지를 과감하게 확대하고 있는 세계적인 흐름에 역행하는 것이란 비판이 나온다. 또한 온실가스를 감축하기 위해서는 석탄화력 등 화석연료를 빠르게 줄일 수 있는 정부 계획과 제도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30일 ‘제10차 전력수급기본계획’ 실무안 발표전력수급기본계획 자문기구인 총괄분과위원회는 30일 ‘제10차 전력수급기본계획’의 실무안을 공개했다. 전력수급기본계획
러시아산 천연가스 공급이 줄면서 유럽 천연가스 가격이 역대 최고가로 치솟고 있다. 이러한 흐름이 올해 겨울까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유럽에서는 에너지 위기에 대한 우려가 최고조에 이르고 있다. 각국 정부가 재정을 투입해 에너지 요금 관련 지원에 나서는 가운데, 우리 정부도 유럽발 가스 대란이 국내에 미칠 영향과 올 겨울 본격화할 에너지대란에 대비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천연가스 가격 역대 최고가...유럽 에너지위기 고조유럽 천연가스 가격이 러시아의 공급축소 우려로 역대 최고가를 기록하고 있다. 26일(현지시각) 기준 메가
미국을 포함한 주요 국가들이 재생에너지산업 육성과 일자리 창출을 위한 대규모 투자를 단행하고 있다. 이는 국내 재생에너지 기업들의 시장 창출에도 도움이 되는 것으로 분석된다. 하지만 오히려 국내 재생에너지 산업과 일자리에는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실제로 주요 기업들은 국내보다는 해외 투자로 눈길을 돌리고 있다. 이에 정부 차원의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IRA통과...국내 재생에너지 기업 수혜 전망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6일(현지시간)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막대한 투자를 하겠다는 내용을 담은
유럽의회가 원자력 발전을 녹색분류체계(Green Taxonomy·그린 택소노미)에 포함하면서 국내에서도 원전 수출과 관련한 논의가 활발해지고 있다. 정부는 유럽연합(EU)에서 논의된 기준과 국내 상황 등을 고려해 원전을 한국형 택소노미(K택소노미)에 포함하는 안을 논의하고 있다. 원전을 수출 산업화한다는 계획이다.하지만 EU가 원전을 그린 택소노미에 포함하면서 적용한 기준과 전제조건을 충족하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정부가 추진 중인 원전 수출전략이 실제 성과로 이어지기 어려울 것이라는 지적도 제기된다. ◇ 산업부,
탄소중립을 위한 에너지정책은 장기적인 계획과 꾸준한 실행이 필요하다. 하지만 정권이 바뀔 때마다 전체적인 방향이 바뀌면서 필요한 투자를 적기에 할 수 없는 비효율과 낭비가 발생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이에 따라 에너지 시장에 대한 규제와 구조적인 개혁을 위해서는 에너지산업에 대한 전문적이고 독립적인 규제기관을 설립하는 것이 시급하다는 주장이 나온다. ◇ 정권 바뀔 때마다 에너지정책 방향 바뀌는 게 문제전문가들이 최근 잇따라 에너지·경제 전문가들은 전기요금 등 에너지정책과 관련한 독립적인 에너지 규제기관이 필요하다는 주장을 제기
국내 주요 기업들이 RE100에 가입하고 있지만, 주요 국가들의 글로벌 기업들의 참여에 비해서는 저조한 상황이다. 이에 대해 재생에너지 공급이 다른 국가보다 부족한 것인 근본적인 원인이라는 지적이 계속돼 왔다. 아울러 기업들이 합리적인 가격으로 재생에너지를 구매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 마련이 필요하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전 세계 RE100 참여 기업 372개...국내 19개국내 주요 대기업들이 RE100에 가입하고 있다. 2020년 이전까지만 해도 RE100에 참여한 한국 기업이 없었지만, 현재는 19개로 늘어났다. SK그룹
탄소중립을 달성하기 위한 탄소 가격 제도가 전 세계적으로 도입되고 있는 가운데 국내에서도 탄소세를 도입하는 등 가격체계를 재정비할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새 정부가 발표한 국정과제에 관련 내용이 빠지면서 탄소세 도입을 포함한 조세 개혁이 사실상 무산된 것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된다.◇ 탄소국경세 현실화...탄소세 도입 필요세계적으로 탄소중립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탄소 가격 제도가 도입되고 있다. 탄소세 등과 같은 에너지세제, 온실가스 배출권거래제가 대표적인 탄소 가격 제도다. 온실가스를 많이 배출하는 화석연료를 사용하거나 제품을 생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기후·환경·에너지 정책 방향을 발표하면서 구체적인 과제에 대한 사회적 논의가 시작되고 있다. 인수위가 원전 확대 정책을 명확히 하면서 이에 대한 반론 역시 제기되고, 전력시장 개방과 전기요금 관련 논쟁, 탈석탄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여러 이슈 등이 새 정부 출범 이후 중요한 과제로 제시되고 있다.◇ 인수위, 기후·환경·에너지 정책 방향 발표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28일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기후·환경 정책 방향’과 ‘에너지정책 정상화를 위한 5대 정책 방향’을 발표했다. 인수위는 세계적인 탈탄소 흐름
대통령 선거가 한 달 앞으로 다가오면서 탄소중립을 위한 차기 정부의 조직 개편 방향에 관심이 쏠린다. 기후위기에 대응하고 탄소중립을 효율적으로 실행하기 위해 차기 정부가 정부 조직을 개편해야 한다는 제안이 잇따라 나오고 있다. 주요 대선 후보들도 ‘기후에너지부’ 신설 등을 공약으로 내걸었고, 시민사회와 전문가 그룹에서도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정부조직 개편이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 탄소중립 화두...정부 조직 개편 진행 중탄소중립이 전 세계적인 과제로 떠오르면서 문재인 정부는 그린뉴딜 정책을 추진하고 탄소중립 추진 전략을 수립
제20대 대통령 선거를 한 달여 앞두고 차기 정부를 향해 '기후에너지부를 신설하는 등 탄소중립을 위한 에너지전환 정책을 과감하게 추진해야 한다'는 제안이 쏟아진다. 탄소세 도입을 포함한 조세 개혁, 재생에너지 확대 등이 필요하다는 요구도 나온다. 하지만 대선 후보들의 기후정책은 여전히 미흡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 현 정부, 탄소중립 구체적인 이행계획 미비정부는 지난해 ‘2050 탄소중립 시나리오’와 ‘2030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 상향안’을 마련하여 2030년 온실가스 40% 감축과 재생에너지 비율 30% 달성 목표
환경과 경제를 각각 표현하는 여러 단어들이 있습니다. 그런 단어를 보면 어떤 생각이 드시나요? 환경은 머리로는 이해가 잘 가지만 실천이 어렵고, 경제는 일상생활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데도 왠지 복잡하고 어려워 이해가 잘 안 되는 경우도 많습니다.요즘은 환경과 경제를 함께 다루는 용어들도 많습니다. 두 가지 가치를 따로 떼어 구분하는게 아니라 하나의 영역으로 보려는 시도들이 많아져서입니다. 환경을 지키면서 경제도 살리자는 의도겠지요. 그린포스트코리아가 ‘환경경제신문’이라는 정체성을 가지고 있는 것도 이런 까닭입니다
[그린포스트코리아 김동수 기자] 전국 곳곳에 액화천연가스(LNG) 발전소로 주민들의 반대 목소리가 높다. 최근 건설에 난항을 겪고 있는 지역은 크게 세 곳을 꼽을 수 있다. 충북 청주 SK하이닉스 LNG열병합발전소와 음성 LNG발전소, 서울 강서구 마곡 LNG열병합발전소가 그곳이다.LNG발전소 건설을 추진하는 주체인 SK하이닉스와 한국동서발전, 서울에너지공사는 저마다의 이유를 내세운다.SK하이닉스의 경우 정전에 따른 안정적인 전력 공급을, 동서발전의 경우 친환경 LNG연료를, 서울에너지공사는 2030년 이후 안정적인 열 공급이 필요
[그린포스트코리아 김동수 기자] 21대 총선에 임하는 주요 정당들이 에너지전환에 동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주요 정당 간에 속도와 방법론에는 온도차가 존재해 향후 총선 결과에 따른 에너지전환 정책이 급물살을 탈지 주목된다.에너지전환포럼은 21대 총선에 참여하는 주요 정당들에 정책 질의를 한 결과 △재생에너지 확대를 위한 제도개선 △전력‧수송부문의 미세먼지 및 온실가스 감축 △원전 감축과 안전관리 필요성 등에 동의의 뜻을 표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10일 밝혔다.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산업계와 소비자 영향을 고려한 정책 속도 조
[그린포스트코리아] 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업부)가 지난해 11월부터 시범사업 중인 ‘녹색요금제’가 설계 측면에서 허점이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해당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기업 PPA(Power Purchase Agreement; 전력구매계약)의 도입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왔다.그린피스·에너지전환포럼·기후솔루션은 7일 산업부가 제도 도입취지와 정책 기대효과에 반하는 형태로 녹색요금제를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재생에너지 발전설비를 확대하지 않은 채 재생에너지 전력생산량을 중복계상하고 있기
[그린포스트코리아 이주선 기자] 대표적 친환경 에너지 사업인 풍력발전 현장을 이해관계로부터 자유로운 청년들이 직접 확인하고, ‘주민 수용성’이라는 문제점이 도출된 가운데, 청년·정치권·학계·에너지 전문가 등이 모여 의견을 공유하는 자리인 ‘풍력발전 솔루션 제안 국회 토론회’가 8일 국회에서 열렸다.더불어민주당 기후에너지산업특별위원회가 주최한 이번 토론회는, 탈핵에너지전환국회의원모임의 우원식 의원, 임성진 전주대 행정학과 교수, 윤도경 산업통상자원부 사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