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으로 기후변화 관련 소송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기후위기가 심각해지면서 각국 정부에 온실가스 감축 책임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어서다. 이제는 화석연료 기업을 대상으로 한 기후소송도 늘어나고 있다. 한국의 온실가스 감축목표가 국제적인 기준에 못 미친다는 평가가 나오는 가운데 국내에서는 정부를 대상으로 한 4건의 헌법소원이 진행 중이다.◇ 전 세계 기후변화 소송 급증...2,089건 달해전 세계적으로 기후소송이 급증하고 있다. 런던정경대 그래덤 기후변화·환경연구소의 집계에 따르면 23일 현재 세계 각국과 국제법정 등에서
[그린포스트코리아 최빛나 기자] 오염시설, 공장부지, 악취, 소음 등으로 인해 재산이나 건강상의 피해가 발생했다면 피해자들은 환경문제와 생활피해 개선을 위한 다양한 방법을 고민하게 될 것이다. 환경오염으로 인한 피해의 정도, 특징, 건강피해의 인과관계 확인 여부에 따라 피해를 구제 받을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이 존재한다. 또한 환경오염의 피해를 겪고 있는 피해자들이 환경오염의 규모와 피해를 입증하는데 어려움을 겪을 가능성이 높아 이를 지원하는 제도도있다. 이에 그린포스트코리아는 피해의 원인이 되는 오염 행위를 멈추게 하고 건강, 재산
[그린포스트코리아 송철호 기자] 환경부와 국립환경과학원은 10일부터 충북 청주시 북이면 소각장 주변 지역에 대한 건강영향조사를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환경부에 따르면, 이번 건강영향조사는 환경오염도 및 주민 건강영향 등을 종합적으로 조사·분석해 이 지역 소각장에서 배출되는 환경오염물질과 암 발생 등 건강피해간 과학적인 관련성을 평가한다.북이면에는 반경 2㎞ 이내에 ㈜클렌코(구 진주산업), 우진환경개발㈜, ㈜다나에너지솔루션 등 3개 소각장이 있다. 이 지역 주민들은 소각장에서 배출되는 오염물질로 인해 건강과 악취 등
[그린포스트코리아 송철호 기자] 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은 인천시 서구 오류왕길동 소재 사월마을 주민에 대한 건강영향조사를 마무리하고 관련 주민설명회를 19일 저녁 7시 마을 내 왕길교회에서 개최했다.이번 설명회에는 사월마을 민관 조사협의회 위원, 마을주민, 지자체(인천시, 인천 서구) 및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설명회에서는 그간 진행됐던 연구진(동국대학교 의과대학 이관 교수)의 건강영향조사 결과를 주민 등에게 설명하고 참여자들 질의응답 시간도 가졌다.이번 조사는 사월마을 주민들이 마을 내 무분별
[그린포스트코리아 송철호 기자] 환경부는 14일 오전 익산시 국가무형문화재 통합전수교육관에서 ‘전북 익산시 함라면 소재 장점마을 주민건강영향조사’ 최종발표회를 개최했다.이번 발표회는 지난 6월 20일 개최했던 장점마을 주민건강영향 조사결과 주민설명회 이후 환경보건, 역학 등 관련 분야 전문가 의견을 수렴해 반영한 최종 결과를 발표하는 자리다. 이번 행사에는 장점마을 민·관 협의회 위원, 마을주민, 익산시청 및 환경부·국립환경과학원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발표회에서는 그간 조사를
[그린포스트코리아 송철호 기자] 환경부는 지자체의 환경보건 책임·역할 강화를 주요 내용으로 하는 ‘환경보건법’ 개정안을 오는 12일부터 40일간 입법예고한다.이번 개정안은 공장, 소각장 주변 등 환경오염 취약지역에서 건강악화 우려가 높아짐에 따라 지역 중심의 환경관리를 강화하고 신종 환경유해인자로 인한 건강악화를 예방‧관리할 수 있도록 환경성질환의 범주를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이번 개정안의 주요내용을 살펴보면 우선 시·도 등 광역지자체는 자체적인 ‘지역환경보건계획&rsquo
[그린포스트코리아 주현웅 기자] 환경부 산하 국립환경과학원은 올해부터 2020년까지 3년간 총 5700명을 대상으로 중금속 등 환경오염물질의 체내 농도를 조사하는 ‘제4기 국민환경보건 기초조사’를 착수한다고 16일 밝혔다.국가승인통계인 이 기초조사는 ‘환경보건법’ 제14조에 따라 2009년부터 3년 주기로 실시되고 있다. 올해부터 실시할 제4기 기초조사 결과는 오는 2021년 12월에 공표될 예정이다.이번 기초조사는 조사의 대상물질을 기존 26종에서 33종으로 확대했다. 임상검사 항목도 1
SK케미칼, 애경, 이마트 등 가습기살균제 제조·판매 업체의 검찰 고발 여부를 두고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18일 가습기살균제참사전국네트워크, 가습기살균제피해자와가족모임 등 시민단체들은 이날 정오 SK본사 앞에서 ‘가습기살균제참사 원조 살인기업 SK그룹을 규탄한다’는 구호를 외치며 집회를 열었다.시민 단체들은 "검찰은 SK그룹 수사하고 관련자 전원을 구속 처벌하라"며 "공정위는 SK그룹 철저히 조사해 고발하라"라고 촉구했다.이들 단체들은 SK그룹이 가습기살균제로 판명된 ‘가습기메이트&rsq
가습기살균제 관련 '건강피해 범위 규정 및 피해구제위원회 구성·운영', '종합지원센터 및 보건센터 설치·운영' 등을 골자로 하는 '가습기살균제 피해구제를 위한 특별법(이하 특별법)'의 시행령안이 국무회의에서 통과됐다.환경부는 오는 9일 시행 예정인 특별법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제정한 시행령안이 1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고 밝혔다.특별법 시행령안은 총 44개 조항으로 구성됐으며, 건강피해 범위 및 피해구제위원회 구성·운영, 구제계정운용위원회와 구제계정 지원 인정조건, 가습기살균제종합지원센터 및 보건센터 설치·운영 등 법률위임 내용과
환경부는 가습기살균제 피해자들을 지원하는 내용을 담은 '가습기살균제 피해구제 특별법 시행령안(가습기살균제 특별법)'을 12일부터 40일간 입법예고한다고 11일 밝혔다. 시행일은 오는 8월9일이다.환경부는 3·4단계 피해자들을 구제하는 방안을 시행령에 마련했다고 밝혔다.시행령은 총 48개 조항으로 구성됐다. 피해구제위원회·구제계정운용위원회 등 관련 위원회 구성·운영, 건강피해 인정기준, 피해구제분담금 산정, 가습기살균제 종합지원센터 및 보건센터 관련 사항 등 법률위임 사항, 기타 법 시행에 필요한 사항 등을 규정하고 있다.건강 피해
가습기살균제 참사로 뱃속의 아이를 잃거나 사산·조산한 산모와 아기에 대해 정부가 피해를 인정하기로 했다. 하지만 산모들이 받은 피해를 기준으로 태아 피해를 인정하고 있는데다 1·2단계 폐질환 피해를 인정받은 산모에 국한하고 있어 제대로 된 보상이 이뤄지기 어렵다는 지적이다. .환경부는 28일 브리핑을 열고 가습기살균제 태아 피해 인정기준과 향후 계획 등을 발표했다. 앞서 전날인 27일 열린 제21차 환경보건위원회(위원회)에서 태아피해 인정기준 등의 안건이 통과됐다.가습기살균제 관련 피해를 접수한 산모는 총 146명 가량이며, 위원회
가습기살균제에 노출된 산모들의 유산·사산·조산한 경우, 이에 대한 태아 피해를 인정하는 기준이 마련됐다. 하지만 가습기살균제로 인한 폐질환 1, 2단계가 인정된 산모에게만 적용되고 나머지에 대해선 판정이 보류됐다.27일 환경부에 따르면 이날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제21차 환경보건위원회(위원장 이정섭 환경부차관)에서 가습기살균제 피해신청자 조사·판정과 태아 피해 인정기준 등 3건의 안건이 심의·의결됐다.위원회는 우선 3차 가습기살균제 피해신청자 100명에 대한 조사·판정 결과 심의에서 이 중 4명을 피인정인으로 결정했다.
1100명이 넘는 생명을 앗아간 가습기살균제의 폐질환 3차 조사·판정 결과 188명 중 지원 대상인 1단계는 8명, 2단계는 10명으로 집계됐다.13일 환경부는 한국 프레스센터에서 제20차 환경보건위원회(위원장 이정섭 환경부 차관)를 열고 가습기살균제 폐질환 3차 피해조사·판정 결과를 밝혔다.이번 판정은 3차 신청자 중 188명에 대한 조사 결과로 1단계(인과관계 거의 확실) 8명, 2단계(가능성 높음) 10명, 3단계(가능성 낮음) 10명, 4단계(가능성 거의 없음) 154명, 5단계(판정불가) 6명이다.3차 신청자는 2015년
강원 동해항과 인근 사업장에서 시멘트, 석탄 등을 처리할 때 발생하는 먼지와 중금속이 인근 대기질과 주민들의 건강에 영향을 끼치고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환경부는 국립환경과학원(과학원)과 지난해 5월부터 1년간 동해항 인근 지역의 주민들을 대상으로 주민건강영향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분석됐다고 29일 밝혔다.이번 조사는 주민들이 2014년 8월 요청한 건강피해조사를 환경보건위원회가 수용해 과학원, 가톨릭 관동대학교, 강원대학교 등이 공동 수행했다.조사 대상은 동해시 송정동이며 대조지역으로 10㎞가량 떨어진 망상동을 선정해 비교
조경규 환경부장관이 취임과 함께 최우선 현안과제로 가습기살균제 사건 후속조치를 지목했지만 ‘때늦은 행보’라는 지적이 나온다. 10일 가습기살균제피해자와가족모임(가피모), 시민단체 등에 따르면 2011년 정부 발표 이후 올해 6월까지 4년 10개월 동안 가습기살균제 피해로 사망한 사람이 700여명에 이른다. 주무부서인 환경부가 수백명의 사망자가 나올 때까지 수 년 동안 손을 놓고 있다가 장관이 새로 오고 나서야 ‘생색내기’ 행정에 나섰다는 해석이 가능한 대목이다.조 장관은 지난 9일 서울 여의도 인근에서 가습기살균제 피해자들과 면담을
정부가 가습기살균제 피해자 37명을 추가로 인정, 정부지원을 받는 1, 2단계 가습기살균제 피해자 수가 모두 258명으로 늘어났다. 이번에 추가로 늘어난 37명 가운데 17명은 이미 사망한 상태로 확인됐다. 18일 환경부 환경보건위원회는 서울 을지로 프레지던트호텔에서 가습기살균제 피해 3차 신청자 752명 가운데 165명에 대해 폐손상 조사·판정위원회가 제출한 판정 결과를 심의 확정했다.위원회는 이날 1단계(가능성 거의 확실) 14명, 2단계(가능성 높음) 21명 등 35명을 피해자로 인정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지난해 4월 확정
가습기살균제 사망사건의 피해자들이 옥시레킷벤키저 영국본사 이사진 8명을 검찰에 고발하겠다고 발표했다.환경보건시민센터와 가습기살균제 피해자와 가족 모임은 2일 낮 12시30분쯤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검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라케시 카푸르 옥시레킷벤키저 최고경영자를 포함한 영국본사 이사회 8명을 살인죄와 살인교사죄, 증거은닉죄 등으로 고발하고 민사집단소송 일정을 앞당기겠다고 발표했다.이들은 "영국본사가 2001년 한국 옥시를 인수한 후 11년간 판매과정에서 아무런 안전점검을 하지 않은 책임이 있다"며 "유럽연합에서 시행된 바이오
[환경TV뉴스]신준섭 기자 = 정부가 지난해 10월10일까지로 만료한 가습기살균제 피해 조사 신청 접수 기간을 오는 12월31일까지 연장한다.환경부는 가습기살균제 피해 조사 사실을 알지 못해 신청하지 못한 피해자가 있을 수 있다는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와 피해자들의 요구에 따라 연장안을 결정, 관련 고시 개정안을 6일 시행한다.이에따라 가습기살균제로 인한 폐질환이 의심되는 환자나 해당 유족은 한국환경산업기술원 홈페이지(www.keiti.re.kr)를 통해 신청서를 내려받아 작성 후 제출하면 피해 여부를 조사받을 수 있다.피해 인과관계
[환경TV뉴스] 정택민 기자 =동해항과 주변 공장들의 환경오염물질로 고통을 호소한 송정동 주민의 건강영향조사가 실시된다.강원도는 지난해 8월, 동해시 송정동 주민 1700여명이 환경부에 제출한 '동해항 주변 주민건강영향조사 청원'에 대해 지난달 27일 개최된 환경보건위원회에서 청원을 수용하기로 최종 심의·의결했다고 4일 밝혔다.그동안 환경부는 전문위원과 현장실사, 주민면담, 자문회의 등 조사의 필요성 등에 대한 정밀 검토 과정을 거쳐 최종적으로 건강영향조사를 결정했다.주민건강영향조사란 환경오염물질 배출시설 주변지역의 다양한 오염원과
[환경TV뉴스] 신준섭 기자 = 정부가 향후 6개월간 가습기살균제 피해 구제와 관련한 건강피해인정 신청을 받는다.환경부는 오는 5일 가습기살균제 피해자에 대한 지원·절차·방법 등을 담은 '환경유해인자로 인한 건강피해 인정 및 지원 기준 등에 관한 고시' 제정안을 입안예고한다고 4일 밝혔다.해당 법안은 발령한 날부터 시행되며 피해자는 시행 후 6개월 이내에 위탁기관인 한국환경산업기술원에 신청해야만 한다.지원 대상자는 기술원의 건강피해 여부 조사와 환경보건위원회의 건강피해 인정여부 심의를 거쳐 환경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