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TV뉴스] 정택민 기자 = 동해항과 주변 공장들의 환경오염물질로 고통을 호소한 송정동 주민의 건강영향조사가 실시된다.

강원도는 지난해 8월, 동해시 송정동 주민 1700여명이 환경부에 제출한 '동해항 주변 주민건강영향조사 청원'에 대해 지난달 27일 개최된 환경보건위원회에서 청원을 수용하기로 최종 심의·의결했다고 4일 밝혔다.

그동안 환경부는 전문위원과 현장실사, 주민면담, 자문회의 등 조사의 필요성 등에 대한 정밀 검토 과정을 거쳐 최종적으로 건강영향조사를 결정했다.

주민건강영향조사란 환경오염물질 배출시설 주변지역의 다양한 오염원과의 건강영향 관련성을 명확히 규명하기 위해 환경노출 정도와 그로인한 주민건강영향 등에 대한 역학 조사다.

이에 따라 환경부와 강원도에서는 환경오염도 조사와 건강영향 등을 포함한 건강영향조사계획을 마련해 올해 중으로 동해항 주변지역에 대한 종합적인 건강영향조사를 실시한다. 이후 주민들에게 조사결과를 발표하고 필요시 2차 조사를 실시해 주민진료 등의 대책을 추진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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