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직속 ‘2050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이하 탄녹위)와 17개 시·도 지방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는 15일 서울 상연재에서 ‘중앙-지방 탄소중립·녹색성장 간담회'를 개최했다.이번 간담회는 김상협 탄녹위 공동위원장과 17개 시·도 지방탄녹위 민간위원장 등 40여 명이 참석해 오는 4월 수립 예정인 지자체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계획과 관련한 진행상황을 공유하고 향후 중앙과 지방의 실질적인 협력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이날 간담회에서는 지방 탄녹위의 역할, 추진과제, 향후 운영 방향 등 다양한 의견들이 논의됐다. 탄녹위는 이를 적
정부의 기후대응기금의 규모와 운용이 여전히 미흡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WWF(세계자연기금)는 기후대응기금의 개선 과제와 활성화 방안을 다룬 ‘기후대응기금 관리방안 연구’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14일 밝혔다.기후대응기금은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법(이하 ‘탄소중립기본법’)에 근거해 2022년 처음 설립된 기금으로, 기후위기 대응과 탄소중립 사회로의 이행을 위해 마련됐다. 올해 기후대응기금은 총 2조4914억원 규모로 기획재정부가 기금 운용을 총괄한다.보고서는 기후대응기금 운용의 문제점으로 지나치게 넓은 사업 범위와
윤석열 정부가 2024년 목표로 계획됐던 기후위기 대응 예산 규모가 줄어들었다는 분석이 나왔다. 22일 장혜영 정의당 의원은 탄소중립위원회의 재정계획 제출자료를 분석한 결과, 오는 2024년 기후위기 대응 예산은 14조5181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이는 지난 4월에 의결된 윤석열 정부의 탄소중립 국가기본계획(기본계획)에서 2024년 목표로 계획됐던 17조2414억원보다 2조7233억원(15.8%) 낮은 규모이다.탄소중립 기본계획은 재정계획을 제출하게 돼 있다. 기본계획을 보면 올해 13조 3455억원, 2024~2027년은 76
2050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정부와 기업이 핵심 기술로 CCUS(이산화탄소 포집·저장·활용) 기술을 꼽고 있는 가운데, CCUS의 현실화를 위해서는 지속적인 관심과 투자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CCUS는 이산화탄소를 배출하지 않고 포집해 저장하거나 다시 활용하는 기술로, 상용화시 탄소를 획기적으로 저감할 수 있을 것으로 주목받고 있다. 그러나 CCUS 기술을 상용화하기 까지는 많은 과제들이 산적해 있다. 전문가들은 이를 해결하기 위해 정부의 지속적인 투자와 지원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CCUS, 국가 탄소저감
정부가 2050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제1차 국가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 계획(2023~2042)’을 발표한 가운데 산업계와 환경단체에서 엇갈린 반응이 나오고 있다. 이번 계획에서는 산업계의 감축 부담을 줄이는 한편, 원전과 태양광 등 청정에너지 확대를 통한 감축 규모를 늘렸기 때문이다.이에 대해 산업계는 목표치 하향 조정에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반면, 환경단체들은 산업계의 입장만이 반영된 계획이라며 ‘기후위기 대응 포기 선언’이라고 비판하고 있는 상황이다.◇ 전 정부와 수치는 동일한 2030 NDC, 세부 내용은 다르다 정부는 2
정부가 산업계에 ‘탄소차액계약제도’ 도입을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50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실행력이 높은 이행방안 마련하기 위해 고심하고 있는 것이다.환경부 소속 온실가스종합정보센터와 사단법인 넥스트는 27일 ‘민관이 함께하는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 최적의 이행방안과 비용과제’를 주제로 심층 토론회를 개최했다.오는 3월 ‘국가 탄소중립 녹색성장 기본 계획’ 수립을 앞두고,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의 실행력을 높이기 위해 마련된 이번 토론회에는 온실가스 감축 분야 민관 대표 전문가 및 관계기관, 국민 100여명
“COP26에서 화석연료, 특히 석탄 사용을 중단하는 ‘탈석탄’ 선언이 나올지가 큰 관심이었는데, 목표였던 ‘단계적 탈석탄’ 합의에는 이르지 못했습니다. 인도(온실가스 배출 3위) 등 온실가스를 많이 배출하는 국가들이 합의문의 석탄 사용 ‘중단’ 문구를 ‘감축’으로 수정하라고 요구했고 이것이 협상 막판에 받아들여졌기 때문입니다. 중단은 일정 시점에 석탄 발전을 완전히 멈추는 것을 의미하는 만큼 더 강한 합의를 의미하는 반면, 감축은 석탄 발전을 멈추는 시점이 정해지지 않은 애매한 기준입니다. 석탄을 완전히 없애자는 합의에 도달하지는
‘탈석탄’을 요구하는 시민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탈석탄법 제정에 국민 5만명이 동의하면서 이제 국회가 관련법 제정에 나서야 하는 상황이다. 세계 주요 선진국들이 2030년 탈석탄을 선언하고 법제화하고 있어 한국도 구체적으로 탈석탄 시점을 결정하고 신규 석탄발전소 건설 철회를 위한 법제화에 나서야 한다는 주장이 거세지고 있다.◇ 시민사회연대, “국회는 탈석탄법 제정에 당장 나서야”9월 한 달간 진행된 ‘신규 석탄발전소 철회를 위한 탈석탄법 제정’에 관한 국회 국민동의청원이 5만명을 달성했다. 이번 청원은 5만명의 동의를 받아 국
한화진 환경부 장관이 31일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환경·기후장관회의’에 한국 수석대표로 참석한다. 한화진 장관은 환경보호 및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협력 강화방안을 논의하고 유럽연합(EU) 등 주요국과 환경 분야 협력을 제고하기 위한 양자 면담도 진행할 예정이다.환경부에 따르면 이번 주요 20개국 환경·기후 장관회의에는 한국을 포함해 미국, EU, 일본 등 주요 20개국 회원국과 의장국 초청국가의 환경·기후 장관들을 비롯해 유엔환경계획(UNEP), 생물다양성협약(CBD) 등 국제기구 대표가 참석할 예정이
세계적으로 기후변화 관련 소송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기후위기가 심각해지면서 각국 정부에 온실가스 감축 책임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어서다. 이제는 화석연료 기업을 대상으로 한 기후소송도 늘어나고 있다. 한국의 온실가스 감축목표가 국제적인 기준에 못 미친다는 평가가 나오는 가운데 국내에서는 정부를 대상으로 한 4건의 헌법소원이 진행 중이다.◇ 전 세계 기후변화 소송 급증...2,089건 달해전 세계적으로 기후소송이 급증하고 있다. 런던정경대 그래덤 기후변화·환경연구소의 집계에 따르면 23일 현재 세계 각국과 국제법정 등에서
탄소중립 이행 과정에서 정의로운 전환을 구현할 사회적 대화 창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현재의 거버넌스 구조에서는 정의로운 전환과 관련된 이해관계자의 폭넓은 참여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비판도 나온다. 석탄발전소 노동자가 발전소 폐쇄 시기를 모르는 등 기초적인 정보 공유조차 부족한 상황이라는 지적이다.◇ 노동자 82.2% "석탄발전 폐쇄 시기 정확히 모른다" 탄소중립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석탄발전소와 내연기관차 같은 불가피하게 사라지는 산업과 일자리가 생길 수밖에 없다. 반면에 재생에너지와 전기차 등 새롭게 생겨나는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법’(이하 탄소중립기본법)이 시행되면서, 탄소중립사회 이행을 위한 주요 시책과 더불어 탄소중립도시 조성을 위해 본격 추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이를 위해 다양한 사업의 규율과 연계·통합 추진을 위해 독립법제 제정 등 사회적 논의가 필요하다는 제언이 나왔다.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KEI)은 '기후위기 시대, 환경정책의 방향을 제시하다'라는 주제의 연구성과보고회에서 공간환경기반의 탄소중립도시 추진방향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탄소중립도시는 화석에너지를 사용하지 않아 도시 전체가 배출
금주 국내 산업게에서도 다양한 ESG 소식이 들렸다. 최근 국내 기업들은 폐플라스틱 자원순환, 탄소중립 기술 개발 등을 위해 다양한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SK지오센트릭은 휴게소에서 발생하는 폐플라스틱 자원순환을 위해 민관공 협력체계를 구축했으며, 한화솔루션은 탄소중립 기술 개발 및 인재육성을 위해 서울대와 ‘친환경 연구소’ 설립을 위한 산학협력을 체결했다.공기업과 공공기관에서도 ESG 강화 및 실천을 위한 움직임이 포착됐다. 한국조폐공사는 본격적인 ESG경영 실천을 위해 실무 기반의 ESG경영추진전략을 발표했으며, 국가철도공
환경부가 2021년 온실가스 잠정 배출량이 6억 7,960만톤이라고 밝혔다. 전년 대비 3.5% 늘고 2018년 대비 6.5% 줄어든 숫자다. 환경부는 우리나라 배출량 증가율이 전세계 평균 및 주요국보다 낮다고 밝혔지만 환경단체는 배출 총량이 늘어난 것에 대해 우려를 표하면서 “추가적인 감축 정책을 시행해 총량 관리에 들어가야 한다”고 주장했다.28일 환경부 소속 온실가스종합정보센터가 2021년 국가 온실가스 잠정배출량을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2021년 온실가스 잠정배출량은 6억 7,960만톤으로 전년보다 3.5% 증가했으며 배출
정부가 탄소중립을 위해 석탄발전소를 단계적으로 줄이는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발전소가 위치한 지역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해야 하는 일이 새로운 숙제로 떠오르고 있다. 이제까지 폐지된 석탄발전소는 충청남도와 경상남도, 전라남도에 분산되어 있고 각 지역에 남아 있는 발전소가 있었기 때문에 지역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크지 않았다. 하지만 전국 석탄발전소의 절반이 있는 충남은 향후 석탄발전 폐지에 따른 세수와 일자리 감소 등으로 지역경제에 큰 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상된다.이에 대해 지역 연구기관과 환경단체들은 중앙정부와
6월 둘째주 국내 금융가에서는 업무협약을 통해 다양한 ESG 경영활동을 이어갔다. IBK기업은행은 한국중부발전과과 ESG 가치경영 확산을 위한 동반성장협력 협약을 체결했고 KB국민은행과 신한은행은 기술보증기금과 첨단・전략산업 육성을 위한 중소기업 금융지원에 나선다.◇ IBK기업은행-한국중부발전, ESG 업무협약 체결IBK기업은행(은행장 윤종원)은 한국중부발전(사장 김호빈)과 ‘한국중부발전 ESG 가치경영 확산을 위한 新동반성장협력 협약’을 체결했다.이번 협약을 통해 기업은행은 협력 중소기업에게 200억원 규모의 대출한도를 조성해 금
‘탄소중립’이 환경과 경제 분야의 폭넓은 화두다. 정부와 기업 그리고 환경단체 등에서 모두 입을 모아 탄소중립을 말한다,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자는 취지다. 그런데 탄소가 어떻게 중립을 지키고 그게 환경 또는 경제와는 무슨 관계가 있을까. 하나씩 짚어보자.◇ 배출한 만큼의 탄소 다시 흡수...실질 배출량 0지난 2020년 12월 정부가 ‘2050 탄소중립 추진전략’을 발표했다. 당시 대통령이 직접 관련 계획을 언급했고 정부 각 부처에서도 해당 계획에 따른 세부 내용과 일정 등을 공개했다. 사회 전반에 걸쳐 탄소중립을 추진하겠다는 선언
한국 정부가 ‘정의로운 전환’을 제도화하는 단계를 밟고 있는 가운데 구체적인 실행 방안에 대한 논의가 시작되고 있다. 정부가 탄소중립 기본법에 정의로운 전환에 대한 정의와 규정을 마련했지만 정의로운 전환을 위한 논의구조와 계획, 기금 등의 내용이 빠져 있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탄소중립기본법과 별개로 하는 법·제도적 보완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탄소중립기본법, ‘정의로운 전환’ 정의와 규정 마련지난해 9월 제정돼 올해 3월부터 시행 중인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법(약칭: 탄소중립기본법)’은 ‘정의로운
여러분은 ‘정책’이 뭔지 알아요? 나 혼자나 우리 가족만의 문제 말고 사회 전체의 공공 문제를 해결하거나 공공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 정부가 결정하는 행동 방향입니다. 쉽게 말하면 우리 나라가 앞으로 무엇을 어떻게 하겠다는 계획이에요.예를 들면 1회용 플라스틱컵이 너무 많이 버려지니까 카페 매장 안에서는 그 컵을 못 쓰게 한다든지, 재활용을 잘 하기 위해서 투명한 페트병은 따로 모아서 내놓아야 한다든지 그런 것들도 넓게 보면 환경을 위한 정책이에요.그러면 우리나라는 최근에 어떤 환경정책을 만들었을까요? 그리고 앞으로는 어떤 정책으로
탄소중립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정부가 예산을 마련해 적극적인 재정정책을 추진해야 한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세계 주요 국가들이 ‘녹색예산제’ 등 다양한 재정정책을 추진하는 가운데 한국도 올해부터 ‘온실가스감축인지 예산제’를 본격적으로 시행할 예정이다. 일부 선도적인 지방자치단체의 경우 온실가스감축인지 예산제와 유사한 제도를 시범적으로 추진하고 있어 중앙정부가 지자체와 협력하여 제도의 효율적인 이행을 위한 표준방법론과 모델을 개발해 확산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탄소중립 달성 위한 정부 재정정책 중요2050년 탄소중립을 달성하기 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