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인도네시아에서 개최
환경보호 및 기후변화 대응 논의

환경부는 31일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환경·기후장관회의’에 한화진 환경부 장관이 한국 수석대표로 참석한다고 밝혔다.(픽사베이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환경부는 31일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환경·기후장관회의’에 한화진 환경부 장관이 한국 수석대표로 참석한다고 밝혔다. (픽사베이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한화진 환경부 장관이 31일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환경·기후장관회의’에 한국 수석대표로 참석한다. 한화진 장관은 환경보호 및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협력 강화방안을 논의하고 유럽연합(EU) 등 주요국과 환경 분야 협력을 제고하기 위한 양자 면담도 진행할 예정이다.

환경부에 따르면 이번 주요 20개국 환경·기후 장관회의에는 한국을 포함해 미국, EU, 일본 등 주요 20개국 회원국과 의장국 초청국가의 환경·기후 장관들을 비롯해 유엔환경계획(UNEP), 생물다양성협약(CBD) 등 국제기구 대표가 참석할 예정이다. 

이번 회의는 올해 처음으로 환경과 기후 합동장관회의 형태로 개최되며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국제사회의 의지를 보여준다. G20 환경장관회의는 2019년 일본에서 신설되었고, 기후장관회의는 지난해에 이탈리아에서 기후·에너지 합동장관회의 형태로 최초 진행됐다. 

환경·기후 장관들은 코로나19로부터 보다 지속가능한 회복 지원과 환경보호 및 기후변화 대응 목표 달성을 위한 육지 및 해양 기반 행동 상향, 그리고 환경보호 및 기후변화 대응 목표 달성을 위한 재원 조달 촉진 등 3대 의제를 논의한다. 이후 그 결과를 31일 오후 장관선언문의 형태로 채택 및 공표할 계획이다. 환경부에 따르면, 세부 논의내용은 토지 황폐화 대응, 생물다양성 손실 회복, 순환경제 촉진, 감축 및 적응 노력 확대, 기후재원 상향, G20간 협력 강화 등이다.

한 장관은 수석대표 발언을 통해 탄소중립과 순환경제 등 회의 의제와 관련된 한국의 정책사례를 알리고 세계 주요 환경 현안 해결을 위한 협력 의지를 표명할 예정이다. 특히 한국형 순환경제 이행계획 마련, 지속가능금융을 위한 녹색분류체계 수립, 2050 탄소중립 이행을 위한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법(약칭 탄소중립기본법)’ 시행, 기후대응기금 신설 등의 정책사례를 국제사회와 공유한다.

아울러 한 장관은 유럽연합(EU), 독일 등 주요국 수석대표와 양자 면담을 갖고 상호 간 기후·환경 분야 협력 강화방안을 논의한다. 또 연내 예정된 주요 환경 다자회의인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과 생물다양성협약(CDP) 당사국총회의 성공을 위한 공조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smkwon@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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