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차 에너지위원회, “새만금, 재생에너지산업 글로벌 중심지...광주·전남, 에너지 신산업 융복합 거점으로 육성”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서울 프라자호텔에서 열린 '제18차 에너지위원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이주선 기자) 2019.11.06/그린포스트코리아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서울 프라자호텔에서 열린 '제18차 에너지위원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이주선 기자) 2019.11.06/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이주선 기자] 에너지 신시장 창출과 지역에 특화된 에너지산업 육성을 위해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에너지위원회가 6일 서울 프라자호텔에서 ‘제18차 에너지위원회’를 열고 새만금과 광주·전남 두 곳을 ‘에너지산업융복합단지’로 최종 지정했다.

에너지융복합단지는 에너지 특화기업·연구소·대학·지원기관 등을 비롯해 에너지 공기업·발전소 등 공급시설·시험시설 등으로 구성된 에너지산업과 연관산업의 집적을 통해 융복합을 촉진하는 종합 클러스터다.

(자료 산업통상자원부) 2019.11.06/그린포스트코리아
'에너지산업융복합단지 주요 내용' (자료 산업통상자원부) 2019.11.06/그린포스트코리아

산자부는 여덟 개 광역지자체의 융복합단지 조성계획에 대해 전문가 평가위원회 심사 등을 거쳐 2개 지역을 후보지로 선정하고, 에너지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두 지역을 확정했다.

산자부에 따르면 이번에 지정된 새만금은 재생에너지산업 글로벌 중심지로, 광주·전남은 에너지 신산업 융복합 거점으로 육성한다.

 
(자료 산업통상자원부) 2019.11.06/그린포스트코리아
'새만금 에너지산업융복합단지' (자료 산업통상자원부) 2019.11.06/그린포스트코리아

새만금 단지는 전북 새만금 일원 23.9㎢ 규모로 수상태양광과 해양풍력을 중심으로 대규모 재생에너지 발전단지를 활용해 연관기업, 실증‧시험 설비 집적화하고 재생에너지 관련 연구기관 유치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자료 산업통상자원부) 2019.11.06/그린포스트코리아
'광주·전남 에너지산업융복합단지' (자료 산업통상자원부) 2019.11.06/그린포스트코리아

광주·전남 단지는 혁신도시 등 18.92㎢ 규모로 스마트그리드, 에너지 효율 향상, 풍력 등을 중점으로 지역의 에너지 밸리 인프라를 활용과 발전공기업의 수요를 연계한 기업유치를 통해 자생적 에너지 신산업 융복합단지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이어 산자부는 지역특화 에너지산업 생태계 구축을 위해 지자체 수요를 파악하여 내년 융복합단지를 추가로 지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성윤모 산자부 장관은 “에너지산업융복합단지는 에너지전환정책의 핵심 중 하나인 지역 분권과 신산업 육성을 동시에 추진할 수 있는 매우 효과적인 모델”이라고 설명하면서 “에너지 인프라를 바탕으로 지역 주력산업의 축적된 역량과 기술의 융합을 통해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등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leesun@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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