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솔루션 큐셀부문(이하 한화큐셀)이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와 역대 최대 규모의 모듈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한화큐셀은 9일 마이크로소프트와 총 12GW 규모의 장기 태양광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이번 계약은 미국에서 이루어진 태양광 파트너십 중 역대 최대 규모의 모듈 공급 계약이며, 발전소 EPC(설계·조달·시공) 서비스도 포함한다.한화큐셀은 마이크로소프트가 전력을 구매할 태양광 발전소에 2025년부터 2032년까지 8년 동안 연간 최소 1.5GW의 모듈과 EPC 서비스를 제공한다.이번 계약은 2023년 1월 양사
탄소중립은 기업의 지속가능한 경영을 위한 필수조건이 됐다. 그러나 많은 기업들이 이러한 패러다임 전환에 어려움을 토로하고 있다. 아직도 탄소중립이란 흐름을 규제로 바라보는 시각이 있는 것이다. 하지만 이러한 패러다임 전환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며, 규제가 아닌 기회로 접근하고 있는 기업들이 있다. 도전으로 보였던 해당 기업들은 가시적인 성과를 내며 각종 산업을 선도하고 있다. 이번 특집 호에서는 탄소중립이라는 글로벌 스탠다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며 기회를 잡고 있는 기업들을 소개한다. 한화솔루션이 석유화학에서 태양광을 기반
한화그룹이 글로벌 친환경 에너지 기업으로서 에너지 불균형 해소를 위해 앞장서겠다는 의지를 담은 새로운 광고 캠페인을 23일 론칭했다.이번 광고에는 1년 중 4개월 동안 해가 뜨지 않는 노르웨이 스발바르 제도, 적도 무풍대에 위치해 바람이 거의 불지 않는 카메룬, 유라시아대륙 정중앙에 위치해 바다와 멀리 떨어진 이중내륙국 우주베키스탄 등을 자연 다큐멘터리처럼 담았다.해당 지역들은 일조량이 적고 바람이 불지 않으며, 바다와 접해 있지 않아 에너지 불균형을 겪고 있는 곳으로, 한화는 에너지 불균형 해소를 위해 세계 어느 곳이든 상관없이
한화그룹과 LG에너지솔루션이 배터리 사업 협력을 추진한다.한화 3개사(한화솔루션 큐셀부문, ㈜한화 모멘텀부문, 화에어로스페이스)과 LG에너지솔루션은 16일 에너지저장시스템(ESS) 을 포함한 배터리 관련 사업 협력을 위해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이번 협력을 통해 양 측은 미국 내 배터리 생산라인 구축을 위한 공동 투자를 통해 친환경 에너지 정책으로 급성장하고 있는 에너지저장시스템(ESS) 시장을 선점하는 한편, UAM(도심항공교통)등 미래 신성장 사업에도 적용을 확대해 시너지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안정적 물량 확보와 경쟁력
한화솔루션이 북미 태양광 시장 공략을 본격화를 위해 올해부터 북미 지역에 태양광 생산 벨류체인 구축에 돌입한다.한화솔루션은 11일 ‘2023년 신년 미디어데이’를 개최하고 올해 주요 전략을 공개했다. 이날 한화솔루션은 내년까지 미국 조지아주에 총 3조 2000억원을 투자해 잉곳·웨이퍼·셀·모듈의 현지 생산하는 태양광 종합 생산단지 ‘솔라 허브’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이를 통해 올해부터 시행되는 미국의 인플레이션감축법(이하 IRA)에 대응하는 한편, IRA의 인센티브를 활용해 태양광 가치사슬을 구축에 박차를 가한다는 전략이다.이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은 이제 사회규범과 같은 단순한 트렌드가 아니다. 기업이 생존하기 위해서 반드시 필요한 신(新)국제경제질서의 중심으로 떠오르고 있다. 선진국들은 기후공시와 공급망 규제 등 ESG의 기준을 강화해 새로운 무역규제의 칼로 들이밀 태세다. 결론 도출이 이미 가시화하고 있다.대내적으로도 일부 대기업와 같이 잘못된 조직문화, 비도덕적 마케팅, 경영진의 갑질 등에 대한 소비자들의 비판이 무섭다. 한번 잃은 신뢰를 다시 얻기가 쉽지 않다. ESG경영의 중요성은 이제 경영전반에 전방위적으로 파고들고 있으
한국전력의 올해 적자가 사상 최대치인 30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되면서 내년 전기요금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진단이 나온다. 정부와 한전이 전기요금 인상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주요 선진국과 같이 전기요금을 큰 폭으로 올리고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을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연료 가격이 급등한 상황에서 회사채 발행과 한시적인 전력도매가격(SMP) 상한제 도입 등 대책만으로는 한전의 적자를 해소하기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다. ◇ 한전 올해 영업손실 30조 전망…내년 전기요금 오른다한전의 올해 3분기까지 영업손실이
세계적으로 재생에너지 가격은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다. 특히 태양광발전이 가장 저렴한 발전원 중 하나로 평가되고 있다. 하지만 국내 재생에너지 시장가격은 올해 들어 가파르게 오르고 있다. 늘어나는 재생에너지 수요를 공급이 따라가지 못하기 때문이란 지적이 나온다. 하지만 정부가 최근 재생에너지 공급 목표와 수요를 동시에 낮추는 계획을 발표하면서 국내외 전문가들의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전 세계 재생에너지 가격은 지속 하락…태양광 가장 저렴세계적으로 재생에너지 가격은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다. 특히 태양광발전 비용이 빠르게 하락하면서
정부가 재생에너지 목표를 축소하는 재생에너지 정책 개선방안을 발표하면서 논란이 되고 있다. 탄소중립 달성과 재생에너지 확대라는 국제적인 흐름에 역행하고 있다는 지적이 거세다. 주요 환경단체들이 ‘재생에너지 후퇴’ 정책이라고 비판하는 가운데 RE100을 주관하는 국제기관들도 한국 정부의 재생에너지 목표에 대해 우려를 표시하고 있다.◇ 산업부, 3일 ‘재생에너지 정책 개선방안’ 발표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3일 ‘에너지 환경 변화에 따른 재생에너지 정책 개선방안’을 발표했다. 정부는 그동안 재생에너지 정책이 급속한 보급에 치중하면서 소규모
글로벌 기업들의 RE100 압박이 강해지면서 삼성전자와 현대차 등 국내 대기업들도 속속 RE100에 가입하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국내 기업들의 RE100에 대한 의지가 약하다는 지적이 나온다.글로벌 기업들은 RE100 달성 목표연도를 2030년으로 앞당길 것을 요구하고 있다. 이에 따라 국내 기업들의 RE100 달성을 위한 재생에너지 수요량도 더욱 증가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하지만 국내에서는 태양광과 풍력발전이 부족한 데다, 바이오매스와 수력은 RE100 달성 요건을 충족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애플, 공급업체에 203
한국동서발전은 26일 울산시 남구 강남초등학교에 ‘EWP에너지1004’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19번째 태양광 발전설비를 만들었다고 밝혔다. ‘EWP에너지1004’는 생활 속 행동 기부를 통해 지역사회에 태양광 발전설비를 전달하는 동서발전의 대표적인 사회공헌 활동이다.동서발전의 임직원과 시민은 모바일 기부플랫폼(포아브)을 통해 목표걸음인 1.2억 걸음을 달성해 강남초에 4.8kW급 태양광 발전설비를 지원했다. 동서발전에 따르면, 19회째를 맞은 이번 프로젝트는 차광효과가 우수한 파고라 형태의 태양광을 설치해 실용성을 높이고, 강남초의
“우리나라에서 생산하는 전력의 약 65%는 56개의 석탄발전소와 24개의 원자력발전소(이하 원전)로부터 얻고 있어요. 대부분 해안가에 위치해 있지요. 그런데 여기에서 생산되는 전기는 그 지역에서 소비되는 것이 아니라 대부분 대도시로 보내집니다. 2020년 기준 서울, 경기, 인천이 위치한 수도권이 사용하는 전기는 전국 소비량의 38%를 차지해요. 수도권에서 생산하는 전력량(24%)보다 훨씬 많은 전력을 사용하기 때문에 멀리 떨어진 발전소에서 전력을 공급받는 거예요. 그리고 수도권에 전기를 보내기 위해서는 거대한 송전탑이 필요합니다.
한국의 기후변화 대응 정책에 대해 3년 연속으로 ‘매우 불충분’하다는 평가가 나왔다. 2050년 탄소중립을 달성하기에 석탄발전 폐지 시기가 늦고 최근 정부가 재생에너지 비중 목표를 낮춘 것이 영향을 끼쳤다는 평가다. 올해 상반기 역대급 적자를 기록한 한국전력이 화석연료에 지나치게 의존하고 있다는 지적도 나왔다.◇ 기후투명성, 연간 보고서 발표…G20 기후정책 평가20일 국제 환경협력단체 기후투명성(Climate Transparency)은 연간 보고서를 발표하면서 주요 20개국(G20)의 에너지 위기 대처를 비롯해 화석연료 퇴출 및
재생에너지 비중이 높은 제주를 시작으로 재생에너지 출력제한 문제가 전국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정부가 2030년 신재생에너지 발전량 비중을 21.5%로 계획하고 있는 만큼 제주도에서의 출력제한 문제가 전국 수준에서 발생할 수 있어서다. 2034년까지 제주에서만 출력제한 조치로 총 1조2600억원 이상의 누적 손실이 발생할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풍력‧태양광 등 재생에너지 발전사업자들이 출력제한에 따른 손실을 보상받을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이유다.◇ 제주 재생에너지 출력제한 300건 육박…올해 역대 최대치재생에너지
서울의 전력자립률(전력 발전량/전력 소비량)이 11%에 불과한 가운데 서울시민들은 서울시가 재생에너지를 통해 에너지를 자립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태양광발전 등 재생에너지 발전 설비를 직접 설치할 의향이 있다는 응답도 높았다. 정부와 서울시의 제도적인 뒷받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서울 전력자립률 11%…인천‧충남 석탄발전 전기로 충당한국전력 통계를 분석한 결과, 2021년 기준 서울의 전력자립률은 11.3%였다. 서울의 전력 소비량은 4만7296기가와트시(GWh)에 달했지만, 서울에 있는 발전소에서 생
한국 태양광 산업이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시행으로 새로운 도약의 기회를 맞고 있다. 미·중간 통상 분쟁이 본격화하면서 미국 내 중국산 태양광 비중은 빠르게 감소해서다. 중국산 비중이 줄어든 만큼 한국산 및 동남아시아산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미국은 IRA 시행으로 자국 내 태양광 생산을 늘리기 위한 세액공제를 확대하고 있다. 이에 대해 한국 태양광 산업이 도약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란 전망이다. 아울러 국내 태양광 제조업을 지원하기 위한 국가적인 차원의 제도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미·중간 태양광 분쟁
화석연료를 태워 발생한 기후변화로 인한 기상이변이 부메랑처럼 돌아와 에너지 안보를 위협하고 있다. 특히 화력과 원자력, 수력발전의 경우 물 부족에 따른 악영향이 심각하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원전의 경우는 해수 온도와 해수면 상승에 따른 위험에도 직면할 것으로 예상됐다. 세계기상기구(WMO)는 재생에너지 공급과 투자를 대폭 늘려야 한다고 진단했다.◇ 화력·원자력·수력, 물 부족 등 기후변화에 취약WMO는 11일(현지시간) 발표한 연례보고서(2022 State of Climate Services: Energy)를 통해 기후변화에 따른
최근 금융권에서 부실 의혹이 제기됐던 태양광 발전 사업 관련 대출·펀드의 규모가 22조7000억원에 달한 것으로 밝혀졌다.금융감독원은 태양광 대출·펀드의 리스크와 자산건전성 현황을 면밀히 점검하고 점검 결과를 기초로 필요한 조치를 할 예정이다.7일 금감원은 '금융권 태양광 대출·펀드 현황 집계 결과'를 발표하며 이같이 밝혔다.금감원이 지난 2017년부터 올해 8월까지 금융권의 국내 태양광 발전 사업을 점검한 결과, 대출 취급액·펀드 설정액은 대출 16조3000억원, 사모펀드가 6조4000억원으로 총 22조7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최근 은행권에서 태양광 발전사업 관련 대출 부실 우려가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다. 현재 은행권의 태양광 발전사업 관련 대출 부실 가능성에 금융당국이 칼날을 세우고 있어서다. 은행권에서는 각 은행이 태양광 사업 관련 대출을 해주는 과정에서 절차상 문제가 있을 경우 은행권에 대한 금융당국의 대대적인 점검이 이뤄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다만 ‘태양광 사업 대출’의 의미가 퇴색될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 한국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탄소중립을 실천하기 위해서는 태양광 사업 활성화와 금융권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한데
제주도에서 태양광·풍력 발전이 빠르게 증가하면서 전력 과잉 공급에 따른 ‘출력제한’도 급증하고 있다. 제주도가 재생에너지 출력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지가 국내 재생에너지 확대와 에너지전환을 위한 중요한 과제가 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재생에너지 확대에 따른 변동성과 일시적인 공급과잉 문제는 제주를 시작으로 이제는 전국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제주도의 재생에너지 출력제한 문제는 다양한 기술혁신의 조합을 통해 큰 비용을 들이지 않고도 해결할 수 있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 제주, 태양광·풍력 발전 비중 20% 육박…‘출력제한’도 급증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