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포스트코리아 주현웅 기자] 화물전용 항공사인 에어인천에도 과거 외국인 등기임원이 재직한 사실이 뒤늦게 적발됐다. 주무부처인 국토교통부는 이를 진에어와 동일한 사안으로 보고 청문 및 자문회의 등을 거쳐 면허 취소 여부 등을 결정한다는 방침이다.11일 국토부에 따르면 에어인천은 2012년 면허 발급 당시 러시아 국적의 외국인 등기임원을 두었다가 2014년 해임했다. 에어인천은 일본과 러시아, 중국 등을 오가는 국내 최초 화물전용 항공사다.진에어가 미국인인 조현민 전 대한항공 전무를 등기이사로 등재한 사례와 같이 에어인천의 사안도
[그린포스트코리아 홍민영 기자] 여야가 20대 국회 후반기 원 구성에 10일 합의했다. 지난 5월 30일 이후 41일간 이어지던 입법부 공백이 해소된 것이다.이번 원 구성 협상 테이블에서 마지막까지 쟁점으로 다뤄졌던 법제사법위원회 위원장 자리는 관례대로 자유한국당에게 돌아갔다.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전반기 자유한국당이 맡았던 주요 상임위원장 자리를 맡게 됐다.이날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자유한국당 김성태, 바른미래당 김관영, 평화와 정의의 의원모임 장병완 원내대표는 국회의장단 구성과 상임위원장 배분 등 원 구성에 합의했다. 이번 합의에
[그린포스트코리아 권오경 기자] “1700만 국민이 종북이라니.”, “진상규명 철저히 진행하라.”, “기무사의 해체가 답이다.”.퇴진행동기록기념위원회 등 4개 시민단체 회원들은 9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계단에 모여 '국군기무사령부(이하 기무사) 문건’에 대한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외쳤다.앞서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심판 당시 기무사가 계엄령을 검토했던 사실이 드러난 문건이 공개되면서, 시민단체들이 기무사의 해체와 철저한 진상규명을 촉구
[그린포스트코리아 박소희 기자] 군의 정보수사기관인 국군기무사령부. 흔히 기무사라 부르는 이곳에서 지난해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심판 당시 위수령 발령과 계엄령 선포를 검토한 문건이 발견됐다. 이에 더불어민주당 등은 “민주주의에 대한 위협”이라며 국회차원이 진상조사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한 반면, 자유한국당은 “좌파들의 소설쓰기”라고 선을 그으며 비상시를 대비해 만들 수 있는 문건이라는 입장을 내놓고 있다. 기무사가 문건을 작성했던 2017년 3월 당시 국회 국방위원장을 맡았던 김영우 자유한
[그린포스트코리아 홍민영 기자] 4대강사업 감사 결과에 대해 환경운동연합이 이명박 전 대통령을 규탄하고 나섰다.환경운동연합은 4일 성명서를 내고 “4대강사업은 행정의 민주성을 훼손한 사업이며, 국가체계를 완벽하게 농락했다”며 “이명박 전 대통령을 청문회에 부쳐야 한다”고 강력하게 주장했다.이번 감사 결과에서 이명박 전 대통령은 4대강사업의 시작부터 끝까지 직접 지시하며 적극적으로 관여한 것으로 알려졌다.이 전 대통령은 대운하사업 중단 선언 2개월 만에 하천 수심 6m를 굴착해 수심과 수량을
[그린포스트코리아 주현웅 기자] 면허취소 위기에 놓인 진에어가 신입사원 채용에 나선 데 대해 "불가피한 조치"였다고 해명했다. 진에어 면허취소 여부를 고심 중인 국토교통부는 진에어의 이번 신규채용이 최종 결정에 어떠한 영향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앞서 진에어는 지난 2일 보도자료를 통해 신입 객실승무원 100명을 채용하겠다고 밝혀 논란이 됐다. 과거 미국인인 조현민 전 대한항공 전무를 등기이사로 불법등재해 국토부의 면허취소 결정을 기다리는 상황에서 신규 인력 모집은 부적절하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일각에서는 노동자를 볼모로 국
[그린포스트코리아 박소희 기자] ‘국정농단 방조’와 ‘직권 남용’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은 우병우(52) 전 청와대 민정수석이 구속 기한 만료로 석방을 하루 앞두고 영장이 재발부돼 구속상태로 계속 재판을 받게 됐다.2일 법원에 따르면 항소심 재판부인 서울고법 형사2부(부장판사 차문호)는 이날 우 전 수석에 대한 검찰의 영장 재발부 요구를 받아들였다. 현재 우 전 수석이 무죄를 주장하고 있어 도주나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다는 검찰의 의견을 법원이 받아들인 것이다. 우 전
[그린포스트코리아 박소희 기자] 문재인 정부 첫 여당 원내 사령탑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임기를 마치며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8일째 단식을 이어가는 가운데 임기를 마쳐 마음이 아주 무겁다”며 “첫 원내대표 자리는 더 없이 영광이었지만 그 책무와 숙명이 참 무거웠다”고 전했다. 그러면서도 6월 국민개헌 불발은 “천추의 한”이라고 덧붙였다.우 원내대표는 10일 정부 인사청문회, 정부조직법, 일자리 추경 및 예산, 중점 입법 과제 통과 등 지난 1년간의 성과
[그린포스트코리아 주현웅 기자] 북미정상회담을 준비 중인 미국 국무부의 실무 책임자 수전 손턴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 지명자가 22일 오후 방한한다.외교부에 따르면 이날 손튼 차관보 대행은 윤순규 외교부 차관보와의 면담을 시작으로 일정을 시작한다.이어 23일에는 서울 도렴동 외교부 청사에서 강경화 외교부 장관을 예방하고, 방한 마지막 날인 24일 이도훈 한반도 평화교섭본부장 면담 등의 일정이 이뤄진다.미 국무부는 앞서 손튼 차관보 대행이 이번 방한을 통해 한반도 안보와 번영 유지를 위한 중대 이슈들을 조율하고, 미국의 동맹약속을
[그린포스트코리아]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21일 “저출산·고령화 등에 따른 잠재성장률 하락추세를 감안할 때 정책금리가 글로벌 금융위기 이전 수준으로 올라가기 어렵다”고 밝혔다.이 총재는 이날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 모두발언을 통해 향후 기준금리 향방과 관련 이같이 말한 후 “경기 조절을 위한 기준금리 운용의 폭이 과거에 비해 크게 협소해질 수 있다”며 “중장기적 관점에서 통화정책 유효성을 제고하기 위한 새로운 정책수단이나 정책운영체계를 모색해 나가겠
[그린포스트코리아] 한국은행이 남북과 북미간 정상회담이 성공적으로 개최되면 북한 관련 지정학적 리스크가 크게 축소돼 우리 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한은은 13일 김종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제출한 이주열 총재 청문회 답변서를 통해 아직은 회담 준비 단계이기 때문에 구체적인 경제 효과를 분석하기에는 이르다는 전제로 이같이 밝혔다.한은은 남북·북미 정상회담이 개최될 경우 우선 국가와 국내기업 신인도가 높아져 자본조달비용이 줄고 금융·외환시장이 안정될 것으로 예상했다. 한은은 특히 &ldqu
[그린포스트코리아] 이주열(66) 한국은행 총재가 연임됐다. 1974년 김성환 전 총재(1970~1978년) 이후 44년 만의 첫 연임이다.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2일 춘추관 브리핑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이 총재의 연임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이 총재의 연임은 한은의 중립성과 자율성을 보장하려는 문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며 “미국, 유럽 등 주요 나라들은 중앙은행 총재가 오래 재임하며 안정적인 통화정책을 펼치도록 하고 있다”고 말했다.김 대변인은 이어 “이 총재는
[그린포스트코리아] 한국은행 차기 총재가 이르면 5일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는 이주열 한은 총재의 임기가 오는 31일 종료됨에 따라 후보군을 압축하고 막판 검증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청와대 관계자는 2일 “5일쯤 내정자를 발표할 것 같다”고 말했다.실제 5일 청와대가 차기 한은 총재 내정자를 발표하면 다음날 열리는 국무회의에서 심의가 이뤄진다. 국무회의는 매주 화요일에 개최된다. 이어 한은은 심의를 거친 인사청문요청안을 국회에 제출하고, 이후 국회는 인사청문회를 개최한 후 3일 이내
[그린포스트코리아 박현영 기자] 환경부가 BMW·벤츠·포르쉐 등 인증서류 위·변조 및 변경인증 미이행이 확인된 수입자동차 3사에 과징금 및 인증취소 등 행정처분을 내렸다. 해당차량은 해당 제작사의 65개 차종 9만여 대이며, 과징금 규모는 700억 원대로 역대 최대 규모다. 9일 환경부는 BMW코리아가 배출가스 시험성적서를 위·변조하고, BMW와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포르쉐코리아가 배출가스·소음 부품을 변경하고도 사전 인증을 받지 않고 판매한 사실을 확인, 이에 따른
[그린포스트코리아 조규희 기자]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는 미국 가전업체인 월풀이 삼성전자와 LG전자를 상대로 제기한 세이프가드(긴급수입제한조치 청원)에 대해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세탁기가 자국산업에 심각한 피해를 입히고 있다고 판정했다. 월풀은 삼성전자와 LG전자가 반덤핑을 피하기 위해 중국, 태국 등지로 공장을 이전했다는 것을 문제로 삼았다. ITC는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생산한 대형 가정용 세탁기 수입증가가 미 국내산업과 경쟁력에 대한 심각한 피해의 본질적인 원인"이라며 4-0 만장일치로 판정했다. ITC는 이날 판정과
지난 10여년간 전국에서 반환된 주한미군 기지는 하나같이 환경오염 문제를 앓고 있다.포름알데히드 등 독극물 무단 방류 뿐 아니라, 고엽제 다이옥신 성분과 중금속인 카드뮴, 납 등이 기준치의 100배 이상 검출되기도 했다.올해 말 반환돼 공원으로 바뀔 용산 미군기지는 유류로 인한 오염 문제가 심각하다. 차량과 군사장비용 대형유류저장고를 포함해 건물 1~2곳 마다 유류저장고가 있는 미군기지 특성상 유류유출로 인한 토양 지하수 오염이 빈번하다.녹색연합 등 시민사회단체가 지난 4월 미국 정보자유법을 통해 미국 국방부에서 입수한 '용
김경진 국민의당 의원이 이재용 삼성 부회장 선고 결과를 예측한 발언이 재조명되고 있다. 25일 오후 서울중앙지법 대법정에서 열린 재판에서 김진동 부장판사는 구속기소된 이 부회장에게 징역 5년을 선고했다. 재판에 앞서 정치계에서는 이 부회장의 유·무죄 및 선고 결과에 대해 여러 가능성을 제시해왔고 재판 당일까지도 설전은 끊이지 않았다. 그중 김경진 의원은 이날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비교적 구체적 근거를 들며 이 부회장이 '유죄'선고를 받게 될 것이라 주장했다. 검
11일 김영주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 경과보고서가 '적격' 의견으로 채택됐다.국회 환경노동위원회는 이날 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 종료 직후인 오후 6시 30분 여야 합의하에 보고서 채택을 의결했다.환노위 위원들은 청문보고서에서 "김 후보자가 노동조합 활동가와 국회 환경노동위원장 등 다양한 경험을 토대로 고용노동부 장관으로서 역할을 적절히 수행할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하지만 "후보자의 도덕성 및 준법성과 관련해 특별한 소득 없는 딸의 재산형성과정과 후보자의 현금성 자산 증가에 대한 의혹이 제기됐다"고 지
이하 특검이 배포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결심 공판 논고문 전문.1. 들어가는 글먼저, 약 5개월 동안 준비기일을 포함해 무려 55회나 기일을 진행해주신 재판부의 노고에 진심으로 경의를 표합니다. 또한 이 자리를 빌려 이 사건 수사와 재판 과정을 관심 있게 지켜봐 주신 국민 여러분들께도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특별검사로서는 수사를 개시한 이래, 국정농단 사건의 실체적 진실이 밝혀지기를 바라는 국민적 여망에 따라, 사안을 확인하고 판단함에 있어서, 법률가로서 품격을 지키면서 편향된 가치와 시각을 갖지 않으려고 스스로 경계하면서 공소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18일 전체회의에서 박상기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채택했다. 법무부장관 인사청문회를 개시한지 5일 만이다.법사위원들은 청문보고서에서 "도덕성에 큰 문제가 있다고 보기 어렵고, 법무·검찰 분야에서 전문성을 검증받았다"며 "인권적 가치를 제고하는 형사정책의 추진을 강조했고, 엄정한 검찰권 행사 의지를 보였다"며 "검찰개혁의 의지를 강조하고 있어 검찰개혁에 대한 국민적 열망을 실현하고 검찰의 국민 신뢰 회복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는 내용의 적격 의견을 밝혔다.보고서에서는 "과태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