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등 4개 시민단체 "기무사 해체가 답이다"
민주노총 등 4개 시민단체 "기무사 해체가 답이다"
  • 권오경 기자
  • 승인 2018.07.09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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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무사 문건, 진상규명 철저히 하고 책임자 엄중처벌"
민주노총 등 시민단체 4곳이 9일 오후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기무사 해체를 촉구하고 있다(권오경 기자).2018.7.9/그린포스트코리아
민주노총 등 시민단체 4곳이 9일 오후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기무사 해체를 촉구하고 있다(권오경 기자).2018.7.9/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권오경 기자] “1700만 국민이 종북이라니.”, “진상규명 철저히 진행하라.”, “기무사의 해체가 답이다.”.

퇴진행동기록기념위원회 등 4개 시민단체 회원들은 9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계단에 모여 '국군기무사령부(이하 기무사) 문건’에 대한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외쳤다.

앞서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심판 당시 기무사가 계엄령을 검토했던 사실이 드러난 문건이 공개되면서, 시민단체들이 기무사의 해체와 철저한 진상규명을 촉구하고 나선 것이다.

이들은 이날 △기무사의 민간사찰, 위수령·계엄령 계획 등 모든 불법행위 관련 자료 전면 공개 △국회 청문회, 국정조사, 특별검사 등 모든 법과 제도를 활용해 철저한 진상규명 △당시 한민구 전 국방장관, 김관진 청와대 전 안보실장, 황교안 전 권한대행 등에 대한 성역없는 수사와 엄중 처벌 △기무사 해체하고 민간사찰 전면 중단 △피해자들에 대한 국가 배상 등 5개 요구사항을 제시했다.

민주노총 등 시민단체 4곳이 9일 오후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기무사 해체를 촉구하고 있다(권오경 기자).2018.7.9/그린포스트코리아
민주노총 등 시민단체 4곳이 9일 오후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기무사 해체를 촉구하고 있다(권오경 기자).2018.7.9/그린포스트코리아

박석운 퇴진행동기록기념위 대표는 “대한민국 역사에 민주주의를 파괴하는 살육의 과정, 세 번의 쿠데타가 있었다. 5.16군사쿠데타, 유신군사쿠데타, 그리고 신군부에 의한 군사쿠데타”라면서 “절대 그냥 넘어가서는 안 된다. 여전히 국군 내에 이런 정치군인들이 있다는 사실은 자칫 헌정질서를 송두리째 전복하는 사태로 이어질수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명현 민주노총 위원장은 “이 땅의 민주주의를 위해 나섰던 나선 국민의 안전을 책임질 군대가 발포를 계획했다는 사실에 할 말을 잃었다”면서 “박근혜, 황교안, 한민구를 반드시 철저히 조사해 대한민국의 적폐를 없애겠다는 것을 우리 아이들에게 보여줘야 한다”고 말했다.

민주노총 등 시민단체 4곳이 9일 오후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기무사 해체를 촉구하고 있다(권오경 기자).2018.7.9/그린포스트코리아
민주노총 등 시민단체 4곳이 9일 오후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기무사 해체를 촉구하고 있다(권오경 기자).2018.7.9/그린포스트코리아

이태호 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운영위원장은 “기무사가 왜 수사를 해야 합니까. 기무사가 왜 부정부패 관련 정보를 수집해야 합니까. 말이 안 되는 상황이다. 기무사는 해체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안순호 416연대 공동대표는 기무사의 민간사찰에 대해 “보수단체까지 동원해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 맞불집회를 진행하기도 했다. 국가란 도대체 무엇인지 허망하기도 하다”고 말했다.

안 대표는 “기무사의 이같은 불법행위, 낱낱이 밝혀야 합니다. 왜 누구로부터 이러한 지시를 받고 이같은 만행을 저질렀는지 모든 진실을 파헤쳐 책임자를 처벌해야 한다. 종국적으로 군 기무사의 해체가 답”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퇴진행동기록기념위원회, 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민중공동행동, 416연대 등이 참여했다.

민주노총 등 시민단체 4곳이 9일 오후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기무사 해체를 촉구하고 있다(권오경 기자).2018.7.9/그린포스트코리아
민주노총 등 시민단체 4곳이 9일 오후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기무사 해체를 촉구하고 있다(권오경 기자).2018.7.9/그린포스트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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