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포스트코리아 박소희 기자] 제주도의 해양쓰레기 없는 아름다운 해안 가꾸기 조례가 제대로 이행되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제주환경운동연합은 20일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해 제주지역 '국가해안쓰레기모니터링' 결과 플라스틱 쓰레기 문제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이에 대한 분석도 도내에서는 장비가 없어 도외 기관에 맡겨야 하는 형편"이라며 관련 기본계획 수립과 위원회 설치를 촉구했다. 제주환경운동연합과 자원순환사회연대는 공동으로 지난해 김녕리 해안과 사계리 해안 두 정점을 조사한 결과 수거된 1222
[그린포스트코리아 주현웅 기자] 미세플라스틱 등 해양오염의 주된 원인 중 하나로 담배꽁초가 꼽혀 해상·해역에서 흡연을 규제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하지만 중앙정부와 지방정부는 꽁초 대처에 소극적이어서 비판이 제기된다.3일 한국해양구조단에 따르면 지난해 1~9월 전국 32곳의 해안과 해저에서 쓰레기를 수거한 결과 담배꽁초가 전체 해양 쓰레기의 21%를 차지했다. 전체 해양 쓰레기 중 가장 높은 비율이다. 담배꽁초 다음은 비닐봉지와 플라스틱 부표, 음료수병 순으로 나타났다.이와 함께 한국해양수산개발원도 지난해 9월 발
[그린포스트코리아 주현웅 기자] 박승기 해양환경공단 이사장은 올해 해양수산 분야 기후변화 대응 등을 위해 힘쓰겠다는 각오를 드러냈다.박 이사장은 1일 신년사를 발표해 “이해관계자들로부터 신뢰받을 수 있는 EEZ 골재단지의 친환경 관리방안을 마련하겠다”며 “해양공간계획 수립 지원과 해양수산 분야 기후변화 대응 및 항만지역 대기질 개선에도 적극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박 이사장은 이와 함께 “해양환경보전 분야에서 도서지역의 해양쓰레기 관리대책 수립, 오염퇴적물 준설 확대 및 해양
[그린포스트코리아 채석원 기자] 전남도가 ‘해양쓰레기 제로화’를 추진한다.전남도는 해양쓰레기 제로화 추진 계획을 마련해 시행에 들어갔다고 26일 밝혔다.서남해 등 2면이 바다인 전남은 지난해 기준으로 해양쓰레기 수거율이 79%를 기록해 전국 1위 수준이나 여전히 해양쓰레기가 많은 형편이다.전남도에 따르면 해양쓰레기 수거 처리의 문제점으론 △수거된 해양쓰레기가 적기 처리되지 못해 2차 피해를 일으킨다는 점 △어망어구 등의 수중부유와 침적쓰레기 처리의 책임성 모호 △연안 16개 시군의 현저한 인식 차이 △주민의 자
[그린포스트코리아 채석원 기자] 남아프리아공화국의 한 수족관이 바다거북이 목에서 비닐봉지를 꺼내는 동영상을 공개했다. 플라스틱 제품이 바다 동물에게 얼마나 심각한 피해를 주는지 생생하게 느낄 수 있는 동영상이다.최근 영상을 공개한 케이프타운의 투오션스 수족관에 따르면 이 거북이는 스트루이스바이(Struisbaai) 해변에서 허약한 상태로 발견됐다. 수의사들이 항생제를 비롯한 치료제를 투입했지만 거북이는 차도를 보이기는커녕 병색이 되레 심해졌다.수의사들은 추가 검사를 통해 플라스틱이 거북이 목을 막고 있다는 사실을 알았다. 그리고 내
[그린포스트코리아 권오경 기자] 동아시아 11개국이 해양환경 보전을 위해 국제협력을 도모한다.해양수산부(장관 김영춘)는 한국을 포함한 동아시아 11개국이 ‘2018년 동아시아 해양회의’에서 ‘일로일로 선언문’을 채택했다고 30일 밝혔다. 2018년 동아시아 해양회의는 지난 27일 필리핀 일로일로에서 개막해 30일까지 열렸다.3년마다 개최되는 동아시아 해양회의는 동아시아 국가들이 모여 해양생태계 보호와 연안의 지속가능한 이용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다.지난 29일 장관포럼에서 채택된 ‘
[그린포스트코리아 주현웅 기자] 충청남도 보령시 소황 사구해역 일대가 국내 첫 번째 해양경관보호구역으로 지정된다.해양수산부는 29일 “충남도와 보령시로부터 지난 3월 해양보호구역 지정 신청을 받은 뒤 어업인과 지역주민 및 지자체와 협의한 결과 소황사구를 해양경관보호구역으로 지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해수부는 소황사구가 해안사구 원형이 잘 보존된 데다 생물다양성이 풍부한 점을 들어 이 같이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해안사구는 바람에 의해 운반·퇴적된 모래 언덕을 말한다. 내륙으로 소금물이 유입되는 것을
[그린포스트코리아 박소희 기자] 국내 바다에서 잡아 올린 아귀 뱃속에서 플라스틱 생수병이 통째로 발견돼 해양쓰레기 문제에 다시 경종을 울렸다. 부안 칠산바다 황금어장에서 그물에 걸려 올라온 아귀의 뱃속에는 500㎖ 생수병이 원형 그대로 들어 있었다. 태평양 한가운데 위치한 미드웨이섬에 주로 서식하는 앨버트로스 새나 스페인 남부 해안에서 발견된 향유고래 등 먼바다에 사는 해양생물의 뱃속에서 쓰레기가 발견된 사례는 많았다. 국내 해안에서도 뱀머리돌고래 등이 비닐과 폐어망 등과 같은 해양쓰레기 때문에 폐사해 발견된 바 있다. 하지만 이번
[그린포스트코리아 박소희 기자] 인간이 버린 물병 뚜껑, 빨대, 담배 꽁초, 비닐 등 다양한 플라스틱 물질이 바다로 흘려들어 해양 동물을 위협하는 등 환경오염이 심각해지자 지난 1년 동안 미국·영국 등 해외 정부나 기업은 플라스틱 빨대 퇴출에 발 벗고 나섰다. 해외 움직임보다 조금 늦었지만, 국내에서도 스타벅스(Starbucks)가 일부 매장에서 종이 빨대를 제공하며 연내 퇴출을 약속했다. 우리 정부 역시 지난달 4일 국무회의에서 보고한 10개년 ‘자원순환 기본계획’에 플라스틱 빨대에 대한 금지 내
[그린포스트코리아 박소희 기자] 우리는 지금 그 어느 때보다도 편리한 삶을 살고 있다. 며칠 동안 고개를 넘어 오일장에 가는 대신 장보기용 경차를 따로 구입하는 현대인은 폭염으로 인한 열사병보다 에어컨에 의한 냉방병에 걸리기 쉽다. 걸레 빠는 일이 귀찮은 이들에겐 물티슈가, 설거지하기 귀찮은 이들에게 일회용 용기가 반가운 발명품일 것이다. 21세기 인류 최고의 발명품 ‘편리’가 인류 최악의 ‘재앙’으로 다가오기 전까지는 말이다. 18세기 산업혁명으로 생산과 소비가 대량화되고 유통과정이 복잡
[그린포스트코리아 서창완 기자] 해양수산부는 오는 4일 오후 2시 ‘광화문 1번가(정부서울청사 별관 1층)’에서 해수욕장 이용문화 개선을 위한 ‘열린소통포럼’을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해수부는 해양쓰레기 문제에 대한 국민 인식을 환기하고 실행 가능한 해결방안을 찾기 위해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 포럼에는 해수부와 해양환경공단, 연구기관, 비정부기구(NGO), 해수욕장 관리 지자체 관계자와 일반시민 등 4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들은 피서철 해수욕장 쓰레기 투기 문제와 해수욕장 이용문화
국내 비영리단체들을 후원해주는 영국 친환경 수제 화장품기업 러쉬(LUSH)의 '착한 기부'가 5년째 이어지고 있다.러쉬의 제품 판매금 전액(부가세 제외)을 사회단체에 기부하는 핸드 앤 보디 로션 채러티 팟(Charity Pot)’이 국내 론칭 5주년을 맞이한 것이다.2일 러쉬 코리아(대표 우미령)에 따르면 이 프로그램을 통해 그동안 국내 비영리단체 22곳에 약 3억원의 기부금을 전달했다.러쉬의 핸드 앤 보디 로션 ‘채러티 팟’은 피부뿐만 아니라 세상의 긍정적 변화를 이끌기 위해 탄생했다
[그린포스트코리아 홍민영 기자] ‘촤악’ 하고 경쾌한 소리와 함께 뻗어 나가는 낚싯줄. 미끼가 바다에 빠질 때 나는 퐁당 소리는 듣는 낚시꾼을 설레게 한다. 월척이라도 잡으면 그날은 잔칫날이다.관련 통계에 따르면 국내 ‘낚시꾼’은 700만명에 이르며 해마다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낚시용품 수입액이 최근 5년 사이 2배 가까이 늘어났다. 관세청은 2017년 낚시용품 수입액이 1억2000만달러로 2016년 대비 22.2% 증가했다고 밝혔다. 여러 TV 예능프로그램도 '낚시
[그린포스트코리아 서창완 기자] 해양수산부는 어업인이 조업 중에 건져 올린 해양쓰레기를 수거해 오면 정부에서 처리를 지원하는 ‘먼 바다 해양쓰레기 수거 시범사업’을 오는 30일부터 시행한다고 26일 밝혔다.그동안 침적 쓰레기 수거는 항만구역 등 연안 위주로 이루어졌다. 접근성이 떨어지는 먼 바다의 해양쓰레기는 수거 장비가 부족한 데다 경비가 많이 들어 수거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이에 해수부는 해당 해역을 이용하는 어업인과 협업을 결정했다. 수거는 어업인이 하고 정부가 처리를 지원하는 먼 바다 해양쓰레기 관리 체
[그린포스트코리아 홍민영 기자] 해양수산부는 오는 19일부터 22일까지 부산 노보텔에서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해양쓰레기 관리 역량 강화 교육훈련을 실시한다고 18일 밝혔다.이번 프로그램은 해수부와 APEC이 공동 주최하고 해양환경공단이 주관하며 17개 회원국의 해양쓰레기 담당자, 전문가, 국제기구 관계자 등이 참석한다.APEC 회원국들의 해양쓰레기 관리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프로그램에서는 세계적 전문가들의 강의가 열려 관련 지식과 정보를 공유할 예정이다. 첫째 날 제나 잼벡 미국 조지아대학교 교수의 기조연
[그린포스트코리아 황인솔 기자] 의정부녹색소비자연대가 세계 환경의 날(6월 5일)을 맞아 '플라스틱 사용 그만'이라는 주제로 캠페인을 진행했다고 10일 밝혔다.의정부녹색소비자연대 소속 청소년 140명은 의정부시 평화통일 테마공원에서 플라스틱을 형상한 퍼포먼스, 생산단계부터 자원재활용이 어렵게 제조되는 플라스틱 제품안내, 플라스틱 분리배출 방법 등을 알렸다. 참가자 정도경(15·의정부여중)양은 "이른 더위에 테이크아웃 음료를 먹는 사람들이 늘어나 거리에 먹다 남은 일회용 컵이 거리에 무분별하게 버려진 것이
[그린포스트코리아 홍민영 기자] 친환경 코스메틱 브랜드 러쉬(LUSH)가 오는 8일 ‘세계 해양의 날’을 맞아 ‘터틀 젤리 밤(Turtle Jelly Bomb)’을 출시한다.‘터틀 젤리 밤’은 플라스틱 쓰레기로 인한 바다환경오염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기 위해 디자인됐다. 특히 버려진 비닐을 해파리로 착각해 먹고 질식사해 개체수가 줄고 있는 바다거북에 대한 위기감을 강조했다. 초록색 바다거북 모형 입욕제에 흰색 한천(Agar)을 담아 비닐을 형상화 했다. 입욕제가 물에
[그린포스트코리아 박소희 기자] 미세 플라스틱(지름 5mm미만)이 먹이사슬을 거쳐 우리의 식탁을 위협하는 등 ‘쓰레기 역습’에 전 세계가 진통을 앓고 있는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이 개인의 생활습관이 지구를 살리는 첫걸음임을 강조하며 '플라스틱 없는 하루'를 제안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5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이 같이 제안하며 “UN이 선정한 이번 환경의 날 공식주제에 맞춰 우리나라에서는 ‘플라스틱 없는 하루’로 정했다”고 말했다. ‘세계 환경의
[그린포스트코리아 홍민영 기자] 해양수산부는 4일부터 오는 6일까지 부산 호메르스호텔에서 ‘2018년 NOWPAP-TEMM 해양쓰레기 관리 공동워크숍’을 개최한다. 이번 워크숍은 북서태평양보전실천계획(NOWPAP)과 해양수산부, 해양환경공단이 주최하고 부산광역시가 후원한다.이 워크숍은 북서태평양 지역 국가들이 연안 및 해양자원의 지속가능한 이용개발과 관리를 논의하기 위해 2006년부터 개최해 왔다. 2015년부터는 한‧중‧일 환경장관회의(TEMM)의 해양쓰레기 관련 실무자 회의와 연계해 개최되고 있다.워크숍에는
[그린포스트코리아 황인솔 기자] 의정부녹색소비자연대는 2일 인천시 영종도 마시안 해변에서 바다의 날(5월 31일)을 기념해 회원 20여명과 '해양쓰레기 제로 캠페인'을 진행했다고 밝혔다.참가자들은 이날 미사안 갯벌 생태 소개, 영종도 해양쓰레기 현황을 듣고 폐기물 수거활동을 진행했다. 또한 해변을 찾은 관광객을 대상으로 쓰레기 무단 투기 금지 캠페인을 진행했다.홍소산 영종환경연합 대표는 "영종도는 개발제한구역으로 지정 된 마시안 갯벌이 있어 다양한 생태계가 보존 잘 보존 되어 있는 곳이다"라며 "하지만 바다에서 떠 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