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포스트코리아 이한 기자]효성중공업이 지난해 말 나미비아와 초고압변압기 설치 프로젝트 계약을 유치하는 등 아프리카 전력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이번 계약으로 효성중공업은 나미비아 국영 전력청(Nampower)에 140억원 규모 400kV 및 220kV 송전용 초고압변압기 총 6기를 공급한다. 비유럽 전력기기 제조업체 중 최초의 성과다.효성중공업은 이미 지난해 말 스웨덴 스톡홀름 시 남부 전력 변전소와 420kV 초고압차단기 공급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진입장벽이 높은 전력기기 사업에서 효성중공업은 높은 유럽시장뿐 아니라
요즘 재택근무를 권하는 기업이 많습니다. 기자도 개인 위생에 신경쓰기 위해 며칠간 집에서 근무하기로 했습니다. 하루 종일 집에만 있어보니 평소 눈에 잘 띄지 않던 ‘생활 속 환경 요소’들이 보입니다.나와 가족들이 집에서 하루 종일 먹고 쓰고 입고 버리는 것들은 우리 환경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요. ‘쓰레기 없이 살기’가 버리는 것을 최대한 줄여보자는 기자들의 ‘미션 임파서블’한 노력이라면, 이 칼럼은 집에서 가족들이 당장 실천할 수 있는 게 뭔지, 제도와 시스템이 마련되
[그린포스트코리아 김동수 기자] SK에너지가 1조원을 투자해 착공한 친환경 감압잔사유 탈황설비(VRDS)의 기계적 준공이 3개월 앞당겨지면서 영업이익 증대로 이어질 전망이다.SK에너지는 지난달 31일 VRDS 기계적 준공을 마쳤고 약 2개월간 시운전 기간을 가진다고 밝혔다.VRDS는 감암증류공정의 감암 잔사유(VR)를 원료로 수소첨가 탈황반응을 일으켜 경질유 및 저유황유를 생산하는 설비다.SK에너지는 2017년 11월 1조원 규모의 VRDS 신설을 발표한 이후 이듬해 1월 착공해 25개월에 걸쳐 마무리됐다. 이는 당초 계획보다 약
[그린포스트코리아 이재형 기자] 유엔 경제사회국 조사에 따르면 전 세계 73억명 인구 중 55%가 도시에 거주하고 있다. 수백만명이 생활하는 대도시에서 원활한 출퇴근길은 국민 삶의 질과도 직결된 이슈다. 교통 시스템의 효율성이 사회 발전 수준을 가늠하는 주요 지표로도 활용되는 이유다. 교통 체증은 더 나아가 글로벌 기후 상승의 주범이기도 하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2016년 한 해 동안 전 세계에서 발생한 온실가스 32.3MtCO2 중 25%는 차량 내연기관의 연소에서 유래했다고 밝힌 바 있다. 미국의 우버(Uber), 중국의
[그린포스트코리아 안선용 기자] 한국전력공사는 5일 경기 용인 흥덕에너지센터에서 초전도 송전 상용화 사업 준공식을 갖고, 세계 최초로 초전도 송전의 상용화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번 초전도 상용화 사업을 통해 한국은 올 10월 국제에너지기구(IEA)가 발행하는 백서에 ‘세계 최초 초전도 상용국’으로 등재되기도 했다.이번에 준공된 23kV 50MVA 차세대 송전시스템은 신갈-흥덕 에너지센터간 약 1㎞ 구간에 세계 최초 초전도 전력케이블을 활용한 송전기술을 적용해 상용화한 것으로, 곧 상업운전을 개시한다.특히 이번
[그린포스트코리아 안선용 기자] 산업통상자원부는 성윤모 장관이 27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파티 비롤 국제에너지기구(IEA) 사무총장을 만나 국제에너지 안보, 수소경제, 에너지전환 등 세계 에너지현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성윤모 장관과 파티 비롤 사무총장은 최근 사우디 석유시설 피습 등으로 부각된 에너지안보의 중요성을 재확인하고, 국제사회의 긴밀한 협력이 중요하다는 데에 뜻을 같이했다.이 자리에서 성윤모 장관은 IEA와 주요국의 신속한 공조를 통해 에너지시장 혼란이 조기 안정화된 점을 높이 평가하고, 앞으로도 국제 에너지시장
[그린포스트코리아 안선용 기자] 정부가 사우디아라비아 석유시설 드론 테러와 관련, 국내 석유의 수급상황 악화시 필요하다면 전략비축유 방출을 검토하겠다고 16일 밝혔다. 지난해 기준 정부와 민간의 비축유는 2억여 배럴에 달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4일 사우디아라비아의 핵심 석유시설 2곳에서 발생한 드론 테러와 관련해 16일 에너지자원실장 주재로 서울 종로 한국무역보험공사에서 긴급 개최한 ‘석유수급 및 유가동향 점검회의’를 통해 이같은 방안을 내놨다.이날 문재인 대통령 역시 사우디 석유시설 공격이 국내 석유수급과
[그린포스트코리아 김형수 기자] SK이노베이션의 석유제품 수출 및 트레이딩 전문 자회사 SK트레이딩인터내셔널(SKTI)은 ‘해상 블렌딩 사업’을 일 평균 약 2.3만 배럴 수준에서 내년 9만 배럴까지 약 4배 확대할 계획이라고 7일 밝혔다. 내년 4월부터 SK에너지 감압잔사유탈황설비(VRDS)가 본격 가동되면 총공급량은 하루 13만 배럴로 6배 가까이 늘어난다. SK트레이딩인터내셔널 아·태지역 내 저유황유 공급을 확대해 경제적 가치를 창출하고, 관련 업계와 상생을 통해 새로운 산업 생태계 조성에 나
[그린포스트코리아 서창완 기자] 미국, 일본, 중국 등 수소에너지 정책 입안자와 전문가 등이 모여 수소에너지 활용 방안과 수소경제 이행 전략에 대해 논의했다. 외교부는 산업통상자원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토교통부와 함께 17일 서울 조선호텔에서 ‘2019 국제 수소에너지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세계 각국의 수소에너지 관련 전문가와 국제기구 종사자, 정책입안자 등 500여명이 참석한 이날 컨퍼런스의 주요 의제는 수소에너지의 경제성과 안전성 확보 방안이었다. 이를 장기적 관점에서 지속적으로 투자하는 게 시대적 화
[린포스트코리아 서창완 기자] 한국 원자력계가 ‘원자력 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주제로 컨퍼런스를 열었다. 참석자들은 원자력발전소 건설의 필요성을 역설하면서 정부의 탈원전 정책을 성토했다. 최근 문제가 된 한빛 1호기 열출력 제한치 초과 사태에 대한 언급은 거의 없었다. 전날 열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한수원·원안위 등 관계기관장들이 고개 숙여 사과했지만, 원자력계는 ‘반성’보다 ‘불평’을 쏟아냈다.한국원자력학회는 12일 서울 코엑스에서 &l
[그린포스트코리아 서창완 기자] ‘제3차 에너지기본계획’은 ‘에너지 전환’을 비전으로 삼았다. 2017년 기준 재생에너지 7.6%, 분산전원 12%에 불과한 비중을 30% 이상까지 끌어올리는 게 목표다. 석탄은 과감히, 원전은 점진적인 축소 방안도 담겼다. 탈탄소화·분산화라는 세계적 흐름을 따라잡기에 국내 재생에너지 보급 등은 많이 부족한 상황이다.박진호 산업부 R&D전략기획단 에너지산업 MD는 5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제1회 공공에너지 R&D 컨퍼런스&rsquo
[그린포스트코리아 서창완 기자] ‘기름 한 방울 나지 않는 나라.’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지난달 9일과 15일 두 차례 위 메시지를 전달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그나마 만들어 낸 에너지가 ‘원전’이라고 했다. ‘탈원전’을 망국행 급행열차쯤으로 보는 그는 한국이 2004년 7월부터 15년째 석유와 천연가스를 생산하고 있는 건 몰랐던 모양이다. 95번째로 산유국이 된 한국은 울산 앞바다에서 소량이나마 ‘에너지’를 뽑아 올리고 있다.팩트는 틀렸지만 시대
[그린포스트코리아 홍민영 기자] 정부가 재생에너지의 발전 비중을 현재의 7~8%에서 2040년까지 최대 35%로 대폭 늘릴 방침이다.산업통상자원부는 19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제3차 에너지기본계획안 공청회를 개최하고 이같이 밝혔다.에너지기본계획은 5년에 한 번 수립하는 에너지분야 최상위 법정계획으로 향후 20년간의 에너지 정책 비전, 목표와 추진전략을 제시한다.이번 3차 계획안은 ‘에너지 전환을 통한 지속가능한 성장과 국민 삶의 질 제고’를 목표로 올해부터 2040년까지의 5대 중점 추진과제를 담고 있다.
[그린포스트코리아 서창완 기자] 기후 변화에 대응하려면 한국 전력 구조에서 재생에너지가 차지하는 비중을 높여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국내 재생에너지 비중은 지난 2016년 기준 1.7%로 세계 평균치인 13.4%와 비교하면 현저히 낮다. 파리협정에 따른 전지구적 장기목표인 ‘2100년 2도 이하 상승 제한 목표치’를 달성하려면 2060년 세계 재생에너지 비중은 65% 수준이 돼야 한다.이상엽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KEI) 기후에너지연구실장은 29일 ‘2050년 저탄소사회 비전 포럼&rs
정부의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에 따르면 수소경제란 ‘수소가 자동차 등 수송용 연료, 전기·열 생산 등 주요한 에너지원으로 사용되는 경제’이며, 이는 국가경제, 사회, 국민생활 전반에 근본적 변화를 초래하며, 수소가 경제성장(새로운 성장동력)과 친환경 에너지의 원천이라고 밝히고 있다. 수소는 지구에서 자연상태로 존재하지 않으며, 물과 화석연료인 탄화수소 형태로 존재한다. 수소를 생산하는데 들어가는 에너지가 수소를 소비함으로써 얻는 에너지보다 크기 때문에 수소경제는 허구이고, 지속가능
[그린포스트코리아 채석원 기자] 그린피스가 원자력 안전 및 진흥의 날인 27일을 맞아 원자력발전소를 옹호하는 ‘가짜뉴스’를 비판하고 나섰다. 그린피스 동아시아 서울사무소는 26일 홈페이지에 ‘가짜 뉴스 팩트 체크(feat. 원전)’이란 글을 올려 “12월 27일은 원자력 안전 및 진흥의 날이다. 원전 안전을 홍보하고 원전 산업을 진흥하기 위해 2010년 제정된 법정 기념일이지만, 바로 그 이듬해 후쿠시마 원전 사고 가 발생하며 원자력의 태생적 위험과 치명적 피해를 상기해주는 날이
[그린포스트코리아 주현웅 기자]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가 발의한 ‘고형폐기물(SRF) 신재생에너지 제외법’이 업계와 지역사회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 관심이 모인다. SRF발전시설 건립을 둘러싼 갈등이 전국 각지에서 벌어지고 있는 가운데 시민들은 이 법안이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정 대표는 지난 8일 SRF를 신재생에너지 분류에서 제외하는 법을 대표발의했다. 그는 “과거 이명박 정부가 ‘폐자원 에너지화 정책’을 추진하면서 SRF발전소가 전국에 우후죽순처럼 생겨났
[그린포스트코리아 주현웅 기자] 국내 재생에너지 분야의 고용 규모가 전 세계 평균보다 크게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위성곤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4일 국제재생에너지기구(IRENA)의 자료를 인용해 이 같이 밝혔다.위 의원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재생에너지 발전 설비용량은 9387MW로 전 세계 발전 설비용량인 2178GW의 약 0.43%를 차지하고 있다.이와 관련, 위 의원은 “종사자 역시 산술적으로는 4만4000명 이상이 필요하다”며 “하지만 실제 고용규모는 이보다 3
[그린포스트코리아 권오경 기자] 깨끗하고 재생 가능한 친환경 에너지의 활용을 위해 '헬스 에너지 이니셔티브'(Health Energy Initiative·HEI) 한국지부가 출범했다.HEI는 미국 NGO인 'Healthcare without Harm'이 주도해 만든 단체로 보건전문가, 보건단체, 과학기반 활동에 종사하는 전문가들이 ‘건강한 에너지’에 대한 모니터링과 연구, 교육, 홍보, 정책적 제안활동 등을 하고 있다. HEI 한국지부는 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
올해 크리스마스가 오기 전 태양 에너지가 원자력 에너지 용량을 따라잡을 것이라는 보고가 나왔다.신재생에너지 리서치 그룹 ‘GTM 리서치(GTM Research)’은 올해 말까지 전 세계 태양광 발전 용량이 원자력 발전 용량과 동일해질 것이라는 연구결과를 지난달 발표했다.GTM 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글로벌 태양열 발전 누적 설치량은 382GW로 현재 꾸준한 상승세로 미루어볼 때 올해 말 태양열 발전은 390GW까지 상승하여 391.5GW인 원자력과 대등해질 것으로 예측했다.GTM은 2017년 전 세계 태양광 발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