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재생에너지 보급이 늘어나고 있지만 독일 등 주요 에너지전환 선도국처럼 재생에너지로 적극 전환하려면 해결해야 할 과제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풍력발전 지원을 확대하고 전력 계통 여건을 최우선으로 고려하면서 재생에너지 산업 생태계를 강화해야 한다는 분석이다. 재생에너지 확대에 따른 인프라와 지역산업 기반이 시급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22일 국제 에너지전환 컨퍼런스 개최2021년 기준 글로벌 재생에너지 누적 설비용량은 3146기가와트(GW)에 달하며 신규 발전설비 대부분이 태양광과 풍력 등 재생에너지 중심으로 빠르게 확대되고
온실가스감축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배출권거래제의 온실가스 감축 기능을 강화해야 한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현행 배출권거래제는 배출권 가격이 낮고 변동성이 높아 제 역할을 하지 못한다는 지적이다. 온실가스 감축목표를 반영한 배출 허용량으로 목표를 명확히 하고, 유상할당 비중을 확대해 배출권 가격을 높여야 한다는 제안이 나온다. 그래야만 기업들이 저탄소 기술에 투자할 유인이 생긴다는 이유에서다.◇ 대한상의, 14일 ‘탄소중립 위한 합리적인 규제 개선’ 세미나대한상공회의소는 14일 ‘탄소중립 이행 위한 합리적인 규제 개선’을 주제로 ‘제
세계적으로 도시광산 산업에 대한 투자가 확대되고 있다. 탄소중립 기조가 강화되는 가운데 핵심광물 수요 역시 급증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주요 국가와 글로벌기업들이 관련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핵심광물 자원을 특정 국가에 의존하고 있는 만큼 도시광산 산업의 선순환적인 구조를 갖추기 위한 기술개발과 투자가 절실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도시광산 재활용, 온실가스 저감 해결책탄소중립이 산업계의 새로운 기준이 되면서 도시광산 재활용이 새로운 온실가스 저감 해결책으로 주목받고 있다. 도시광산은 폐가전제품, 산업폐기물 등에 들
탄소중립을 위해 필수적인 핵심광물이 일부 국가에 집중돼 있어 주요 국가들의 자원확보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미국과 일본, 유럽연합(EU) 등은 중국 의존도를 낮추고 핵심광물을 안정적으로 확보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한국도 불안정한 공급망 구조를 나타내고 있어 배터리 등의 원료광물을 안정적으로 확보하는 방안을 시급하게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 계속되고 있다.◇ 탄소중립 위한 핵심광물...중국 영향력 지배적탄소중립을 실현하기 위한 에너지전환에는 배터리와 재생에너지, 수소 기술과 관련한 ‘핵심광물’이 필요하다. 핵심광물은 산업에 필수적이
태양광 시장에 대한 주목도가 높아지는 가운데 제조 부문이 중국에 집중돼 있어 전 세계 공급망에 리스크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한국도 최근 들어 태양광 제조 상류 부문의 가치사슬이 약화한 것으로 분석돼 차세대 태양광 발전 기술로의 전환을 통한 공급망 다변화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태양광 가격 빠르게 하락...시장 확대 전망태양광 발전 비용이 빠르게 하락하면서 신규 발전설비 중 가장 저렴한 발전원 중 하나로 평가됐다. 국제재생에너지기구(IRENA)가 최근 발표한 ‘2021 재생에너지 발전 비용’ 보고서를 보면, 지
국내 기업이 해외 수준으로 재생에너지를 조달하려면 국가 재생에너지 발전 비중 목표를 평균 43%로 조정해야 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이는 현재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에 따른 2030년 신재생에너지 비중 목표인 30%보다 13%나 높은 비율이다. ◇ 재생에너지 수요 증가하는데, 공급은 부족글로벌 환경 규제와 RE100 가입 등으로 국내 기업들의 재생에너지 수요가 계속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재생에너지 공급이 충분히 이뤄지지 않아 정부 차원의 대책이 절실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정부의 적극적인 재정적·제도적 지원을 바탕으로
전 세계 전기차 판매량이 역대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증가 추세다. 각국 정부의 정책적 지원과 자동차 기업의 관련 투자 확대에 따른 영향인 것으로 분석된다. 전기차 시장이 당분간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배터리 및 전력수요와 충전 인프라에 대한 투자가 함께 늘어나야 한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전기차 누적 대수 약 1,650만대로 전체 대비 10%지난해 전 세계에서 판매된 전기차는 약 660만대로 전년 대비 2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연간 판매량 기준 역대 최고치다. IEA가 지난 5월 발간한 ‘세계 전기차 전망 보고서(G
원자력발전을 확대하겠다는 정부의 에너지정책 방향에 대한 논쟁이 계속되고 있다. 정부는 원전 확대가 세계적인 추세라고 주장하는 가운데 일각에서는 세계 원전 시장이 축소세며 원전 산업은 사양산업이라며 반박하고 나섰다. 이런 가운데 재생에너지가 전 세계 전력 발전량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원전보다 3배 가까이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투자 시장 규모 면에서도 재생에너지가 원전에 비해 10배가량 많을 것으로 전망된다.◇ 원자력 발전...에너지 위기 대안? 산업통상자원부가 원전 비중을 30% 이상으로 확대하고 신한울 원전 3·4호기 공사를
에너지 수요 효율화 관련 제도가 선진국 수준에 근접했지만, 효율화 투자에 따른 성과는 부족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값싼 전기요금과 잘못된 인센티브 설계·배분, 배출권거래제 등의 제도 운영이 미흡했기 때문이라는 지적이다. 정부가 그동안 에너지 공급 중심의 전환 정책에 집중하면서 에너지 수요 효율화 정책이 크게 약화했다는 분석도 나온다.◇ 값싼 전기요금과 인센티브·제도 운영 미흡산업통상자원부는 국내 에너지 수요 효율화 정책이 지속적인 정책 보강을 통해 제도와 틀은 선진국 수준에 근접했다고 평가했다. 산업 부문은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제
세계적으로 청정에너지에 대한 투자가 빠르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지만 국제적인 기후 묵표를 달성하려면 여전히 갈 길이 멀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올해 재생에너지 관련 투자는 사상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나 글로벌 에너지 위기 속에서 화석 연료에 대한 투자는 예년 수준을 유지하는 것으로 전망된다. ◇ IEA, 올해 에너지 투자 2조 4,000억 달러 전망국제에너지기구(IEA)가 22일(현지시간) ‘세계 에너지 투자 연례보고서(World Energy Investment 2022)’를 발표했다. IEA는 올해 세계 에너지 투자 규모가
에너지 수요 효율화가 탄소중립과 미래 성장동력 등 여러 측면에서 주목받고 있다. 최근 정부는 산업·건물·수송 부문별 에너지효율 현황을 평가하고 종합대책을 마련했다. 우리나라는 에너지소비가 많은데 원단위 효율은 낮아서 효율 혁신과 꼼꼼한 관리가 꼭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들린다. 정부에 따르면 산업부문에서는 에너지 다소비 8대 업종에서 30대 기업의 에너지효율 혁신이 중요한 것으로 평가됐다. 서울과 경기 지역의 상업 공공건물의 에너지 소비와 원단위 관리가 시급하고 중대형 상용차와 전기차에 대한 효율 관리 역시 필요한 시점이라는 지적도 나
정부가 연료비 급등에 따른 영향을 일부 반영해 전기요금을 인상하기로 했다. 하지만 전기요금의 원가주의 원칙을 준수하고, 기후위기 대응과 탄소중립 이행에 따르는 비용을 전기요금에 적기에 반영해야 한다는 지적이 계속된다. 주요 환경단체들은 탄소중립 목표를 실현하기 위해 전기요금의 합리적인 인상이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일부 시민들은 기후위기 대응과 탄소중립을 위해서라면 추가로 전기요금을 부담할 의향도 있다는 의사를 밝혔다. 정부가 3분기 전기요금을 인상하기로 했다. 한국전력공사는 7월 전기요금부터 적용되는 3분기 연료비
탄소중립연료 ‘e-Fuel’ 관련 기술이 최근 주목받고 있다. 대기 중에서 포집한 탄소 자원과 수소를 결합해 만드는 재생합성연료로 연소과정에서 탄소를 배출하지만 탄소를 활용해 순환시킨다는 점에서 친환경 연료로 주목받는다. e-Fuel은 내연기관을 그대로 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전동화 기술과 함께 수송 부문 탄소중립을 실현할 기술로 꼽히고 있다. ◇ 내연기관은 퇴출돼도 사라지지 않는다?내연기관은 내부에서 연료를 연소시켜 열(압력)을 발생시키는 원리를 가진 기관으로, 열에너지를 기계적 에너지로 변환시켜 자동차를 비롯한 이동수단의 핵심
탄소중립을 위해서는 ‘핵심광물’ 확보가 필수적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핵심광물이 일부 국가에 집중돼 있어 자원을 무기화하는 경향도 나타나고 있다. 광물 채굴 과정에서의 환경 파괴 문제가 계속 지적되고 있고 일부 국가에서는 광물자원을 국유화하는 흐름도 관측되고 있다.◇ 광물 집약적 에너지시스템으로의 전환?청정에너지 전환은 광물 집약적 에너지시스템으로 전환을 의미한다. 한국지질자원연구원에 따르면, 광물은 청정에너지 기술 분야에 따라 다양하게 사용된다. 리튬과 니켈, 코발트, 망간, 흑연은 배터리의 성능과 수명, 에너지밀도에 매우 중
플라스틱 재활용이 단순히 환경적 차원의 문제가 아니라 에너지 안보의 중요한 수단이라는 의견도 제기된다. 교보증권은 지난해 ‘교보지식포럼’을 통해 발표한 ‘플라스틱 재활용 당위성과 기술현황’ 보고서에서 이 문제를 지적하고 “환경적 차원과 경제적 차원 양면에서 플라스틱 재활용은 피할 수 없는 거대 담론이 되어 가고 있다”고 밝혔다.◇ “사용량 줄이기 어려우면 생산된 플라스틱 순환돼야”기후위기와 환경오염에 대한 경각심은 커지고 있지만, 오히려 플라스틱 사용량은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21년도 글로벌 플라스틱 사용량은
기후위기와 지구가열화는 말 그대로 전 지구적인 이슈입니다. 지구적인 사고와 지역적인 행동 모두 필요한 시기입니다. 전 세계 주요 기구와 국가, 연구기관, 국제 NGO, 다양한 연구자들이 기후위기와 탄소중립, 에너지전환 등 관련 연구에 힘쓰고 있습니다. 본지는 해외 주요 기관 등이 보고서와 논문을 통해 제시한 분석과 시사점, 제안과 대안을 엄선해 소개합니다. 에너지(Energy)와 환경(Eco)관련 내용 위주로 간추렸습니다.첫번째 자료는 영국 국제 학술지인 환경연구회보(Environmental Research Letters)에 최근
국내 주요 환경단체들이 정부를 향해 ‘기후위기 대응 관련 인식이 부족하고 기후위기가 경제위기라는 인식도 부족하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사회 전 부문에서 화석연료에 기반한 사회경제체제의 대전환을 이뤄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된다.◇ “인류가 한 번도 겪지 못한 피해 입게 될 것”우리나라 주요 환경단체들의 연대기구인 한국환경회의가 지난 5월 10일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의 기후위기 관련 인식이 부족하다고 주장했다. 한국환경회의는 정부가 발표한 110대 국정과제를 언급하면서 “국정철학 국정목표 어디에도 기후위기 생태위기 등 인류가 처
유럽연합(EU)이 러시아산 화석연료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고 재생에너지 목표를 높이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하지만 EU 회원국마다 입장과 상황이 달라 향후 논의에 따라 새로운 목표가 결정될 전망이다. EU 집행위는 탄소중립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에너지 소비를 줄이고 재생에너지로 빠르게 전환해야 한다고 평가하고 있다.◇ EU, 2030년 재생에너지 비율 45%로 목표 상향조정EU 집행위원회가 2030년 재생에너지 비율을 현재 목표인 40%에서 45%로 높이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유로뉴스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EU 집행위원회가 20
탄소중립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정부가 예산을 마련해 적극적인 재정정책을 추진해야 한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세계 주요 국가들이 ‘녹색예산제’ 등 다양한 재정정책을 추진하는 가운데 한국도 올해부터 ‘온실가스감축인지 예산제’를 본격적으로 시행할 예정이다. 일부 선도적인 지방자치단체의 경우 온실가스감축인지 예산제와 유사한 제도를 시범적으로 추진하고 있어 중앙정부가 지자체와 협력하여 제도의 효율적인 이행을 위한 표준방법론과 모델을 개발해 확산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탄소중립 달성 위한 정부 재정정책 중요2050년 탄소중립을 달성하기 위해
세계 주요 국가들이 기후위기 대응을 위해 내연기관차에서 전기로 빠르게 전환하고 있는 가운데 국내 자동차산업에서도 정의로운 전환 정책을 추진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하지만 노동자와 시민들은 정부가 산업전환 정책에 잘 대응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했고, 정의로운 전환 정책에 대한 인식도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 세계 주요국, 내연기관차에서 전기차로 빠르게 전환 중세계 주요국은 기후위기 대응을 위해 온실가스 배출이 많은 내연기관(휘발유, 경유 등) 자동차의 생산을 줄이고, 전기차 중심으로 생산을 빠르게 전환하고 있다. 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