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풍력 발전 산업이 육상풍력 중심으로 성장한 가운데 이제는 해상풍력이 미래 에너지로 급부상하고 있다. 해상풍력은 육상풍력 대비 풍황이 풍부하고 대형화에 따른 높은 이용률 확보가 가능한 것으로 평가된다. 그동안 단점으로 지적됐던 높은 사업 비용도 지속 하락하면서 향후 투자 규모가 빠르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하지만 국내 해상풍력 사업은 해외와의 기술격차, 실증경험의 부족, 국내 시장의 협소 등으로 국제적으로 경쟁력이 부족한 것으로 평가된다. 아울러 해상풍력 예정 지역 주민들의 반발을 해결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이러한 갈
유럽환경에너지협회(EEEA) 회장 김준범 프랑스 트루아공과대학 교수는 프랑스한인과학기술협회(ASCOF) 회장이다. 그는 최근 민간주도 탄소감축 활동과 기후위기 대응을 촉진하기 위해 출범한 SDX탄소감축위원회의 탄소감축량 평가단장도 맡았다. 김준범 회장은 본지 기자와 만나 탄소중립을 키워드로 민간주도 탄소감축의 중요성과 기후위기 속 이머징 테크놀로지의 가능성에 대해 강조했다. 인터뷰는 SDX탄소감축위원회 탄소감축량 평가단장으로서 탄소감축평가를 통한 자발적 탄소감축을 어떻게 이뤄나갈 것인지에 대한 내용을 시작으로 유럽환경에너지협회 내에
삼성화재와 현대해상 등 국내 주요 보험사의 탈석탄 행보에 대해 기후솔루션이 “글로벌 스탠다드에 부합하지 않는다”며 비판적인 의견을 내놓았다. 석탄발전에 대한 신규 투자 중단을 넘어 기존 운영 보험을 제한하는 등 지금보다 더 적극적이고 강도 높은 수준의 기후위기 대응이 필요하다는 주장이다.삼성화재해상보험(삼성화재)과 현대해상화재보험(현대해상)이 최근 ESG보고서 등을 통해 업데이트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정책을 발표했다. 기후솔루션은 지난 19일 이와 관련해 “탈석탄 정책에서 다시 한번 아쉬움을 남겼다”고 언급하며 “기후 금융
해외 주요 국가들이 기후위기 대응을 위해 환경 규제를 강화하면서 국내 산업과 경제시장도 관련 흐름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탄소국경세 시행 등으로 기업 비용 부담이 늘어날 우려가 있으니 우리 정부와 기업이 전력망 저탄소화와 신기술 투자 확대 등을 통해 장기적인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들린다.그린피스가 지난해 회계·컨설팅 법인 EY한영과 함께 ‘기후변화 규제가 한국수출에 미치는 영향분석’ 보고서를 발간하고 위와 같은 내용을 언급했다. 당시 보고서는 탄소국경세 관련 정책이 논의되는 배경과 향후 국내 기업이 부담해야 할
SK렌터카는 지난 5월 ESG 전략 방향과 체계 등을 담은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했다. SK렌터카는 “사람과 환경에 모두 이로운 모빌리티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ESG 경영을 기업 경영의 기반으로 삼았다”고 밝혔다. 이들은 의무 발간 시기인 2025년보다 앞당겨 보고서를 냈다.황일문 SK렌터카 대표이사는 보고서 내 인사말 페이지에서 지난 2021년이 특별했다고 밝혔다. 이사회 레벨의 전문 위원회를 설치하고 관련 조직을 신설해 ESG 중심 경영을 추진하면서 회사 체질을 개선했다는 이유다. 황일문 대표이사는 이를 두고 “ESG 경영의
정부가 규제완화를 통해 친환경 사업 투자를 늘리고 관련 기술 개발을 이끌겠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친환경차 보급과 수소충전소 인프라 확충, 육상·해상 풍력발전 사업 개발 촉진 등을 이루겠다는 취지다. 산업계에서는 “규제 개선을 통해 친환경 관련 분야 발전 동력이 마련될 수 있으며 탄소중립 대응 전략이 기업의 위기가 아닌 기회가 될 수 있다”는 의견을 내놓았다.정부가 6월 13일 경제단체, 기업, 업종별 단체 등과 논의해 온 ‘신산업 규제 개선방안’을 발표했다. 정부는 이날 총 33건의 규제개선 방안을 발표했는데 이 중 12개가 에너
각국 정부가 그린 산업 육성에 적극 나서면서 친환경 일자리 '그린잡' 시장이 성장하고 있다. 단순히 돈만 버는 직업이 아니라 사회적으로 의미 있는 일을 하고 환경과 경제라는 두 마리 토끼를 함께 잡자는 취지다. 이에 따라 영국과 독일에서는 전기차 및 대체플라스틱 등과 관련한 일자리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린잡이란 친환경적인 제품 및 서비스를 생산하거나 친환경적인 생산과정(environment-friendly process)을 통해 환경을 보존하고 회복하는데 기여하는 일자리를 말한다. 유엔환경계획은 그린잡을 "온실가스 감축과 지
국내 에너지기업들이 해외 그린 수소 사업과 에너지저장장치 재활용 기술 개발에 힘쓰고 있다. 한국전력공사와 삼성물산 건설부문, 한국서부발전은 아랍에미리트(UAE) 개발사인 페트롤린케미와 함께 UAE 키자드 그린 수소·암모니아 사업 공동개발 협약을 체결했다. 한국남동발전은 배터리 리사이클 전문업체와 함께 전기차 사용후 배터리를 풍력발전 에너지저장장치로 재활용하는 기술 개발에 나서기로 했다.◇ 한국전력공사·한국서부발전, ‘UAE 키자드 그린 수소·암모니아 사업’ 공동개발 협약 체결한국전력공사와 삼성물산 건설부문, 한국서부발전은 지난달 3
6월 1일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끝났다. 부동산 및 개발 공약과 중앙정치 이슈가 지방선거를 뒤흔든 가운데 기후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공약과 논의는 뒤로 밀렸던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환경단체들이 기후·환경·에너지 정책을 제안했지만, 17개 시·도지사 후보들의 5대 공약에서 관련 정책을 찾기도 쉽지 않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일부 지역별로 특성 있는 기후·환경·에너지 공약과 시민사회의 정책 제안도 있었다. 당선 여부와 상관없이 경쟁 후보의 공약들과 정책 제안들이 지자체 계획과 운영에 반영되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또한 ‘
탄소중립을 위해서는 ‘핵심광물’ 확보가 필수적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핵심광물이 일부 국가에 집중돼 있어 자원을 무기화하는 경향도 나타나고 있다. 광물 채굴 과정에서의 환경 파괴 문제가 계속 지적되고 있고 일부 국가에서는 광물자원을 국유화하는 흐름도 관측되고 있다.◇ 광물 집약적 에너지시스템으로의 전환?청정에너지 전환은 광물 집약적 에너지시스템으로 전환을 의미한다. 한국지질자원연구원에 따르면, 광물은 청정에너지 기술 분야에 따라 다양하게 사용된다. 리튬과 니켈, 코발트, 망간, 흑연은 배터리의 성능과 수명, 에너지밀도에 매우 중
6월 1일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주요 환경단체들이 기후·환경·에너지 정책을 제안하고 있지만, 17개 시·도지사 후보들의 5대 공약에서 관련 정책을 찾기 힘든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일부 지역별로 특성 있는 기후·환경·에너지 공약도 발견된다.◇ 17개 시·도지사 후보들의 5대 공약 분석6·1 지방선거에 출마한 17개 시·도지사 후보들의 5대 공약을 분석한 결과, 국민의힘 후보들 공약에서는 기후·환경·에너지 정책을 거의 찾아볼 수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더불어민주당 후보 중에서는 서울시와 인천시, 부산시, 울산시, 경상남도
국내 에너지기업들이 탄소중립과 에너지전환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한국동서발전은 지역주민이 에너지전환의 주체가 되는 시민가상발전소 사업을 울산 전역으로 확대해 추진하기로 했고, 영농형 태양광 발전설비를 울산광역시 울주군에 준공했다. 한국남부발전은 바이오매스 보일러 전문기업과 함께 산업용 보일러 연료전환을 통한 온실가스 감축사업에 나선다. 포스코에너지는 세계 최대 재생에너지 자산운용사와 해상풍력 및 그린수소 사업 협력에 나선다.◇ 한국동서발전, ‘시민가상발전소’ 확대·영농형 태양광 준공한국동서발전은 지역주민이 에너지전환의
국내 에너지기업들이 국내외 풍력 발전사업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한국중부발전은 국내 전력 그룹사 최초로 유럽 풍력 발전단지 사업을 준공했고, 한국남동발전은 자체 풍력발전 사업으로 추진하는 제주 어음풍력 발전사업에 착공했다.◇ 한국중부발전, 전력 그룹사 최초 유럽 풍력 발전단지 준공한국중부발전은 지난 5일(현지 시각)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국내 전력 그룹사 최초로 유럽 신재생에너지 시장 진출 사업인 스웨덴 스타브로 풍력발전 준공식을 했다고 밝혔다. 스타브로 풍력발전은 유럽 내에서도 신재생에너지로의 전환이 빠르게 이루어지고 있는 스
유럽연합(EU)이 러시아산 화석연료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고 재생에너지 목표를 높이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하지만 EU 회원국마다 입장과 상황이 달라 향후 논의에 따라 새로운 목표가 결정될 전망이다. EU 집행위는 탄소중립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에너지 소비를 줄이고 재생에너지로 빠르게 전환해야 한다고 평가하고 있다.◇ EU, 2030년 재생에너지 비율 45%로 목표 상향조정EU 집행위원회가 2030년 재생에너지 비율을 현재 목표인 40%에서 45%로 높이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유로뉴스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EU 집행위원회가 20
태양광과 함께 신재생에너지의 한 축으로 성장 중인 에너지원은 풍력발전이다. 특히 육상보다 입지 제약이 없는 해상풍력은 초대형화를 통해 발전량을 크게 늘릴 수 있어 탄소중립을 이룰 수 있는 기술로 주목을 받고 있다. 이에 세계 각국이 지속가능한 에너지를 위해 해상풍력 시스템의 초대형화를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국내의 기술력은 이에 미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해외 선진 기업들은 최대 15MW급 풍력터빈을 개발하고 이를 업그레이드 하고 있으나 국내 기술력은 8~12MW급 풍력터빈을 개발하고 있는 수준에 머물러 있다.◇ 바다로 가는 풍
미국 캘리포니아주가 2045년까지 전력수요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공급하는 목표를 세운 가운데 최근 일시적으로 이 목표에 도달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캘리포니아주가 탄소중립을 위한 재생에너지 전력망의 미래를 보여주는 것이라는 평가도 나왔다. 하지만 재생에너지가 늘어나는 만큼 전력수요를 넘어 과잉 생산되는 재생에너지 전력이 ‘출력제한’되는 상황도 급증하고 있다. 재생에너지 전력 공급의 안정성을 유지해주는 배터리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분석이 나오는 이유다.◇ 블룸버그, “캘리포니아주, 청정 전력망의 미래”5일 블룸버그통신 보도
일본은 대지진 이후 안전하고 효율적인 에너지 생산분야에 집중 투자하면서 전력, 통신, 석유 등을 생산하는 설비 또는 공장을 짓는 '플랜트 디자이너'가 각광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코트라 해외시장뉴스는 최근 발간한 '해외시장 유망 그린 잡' 보고서에서 일본의 친환경 일자리를 분석하며 이같이 밝혔다. 일본 정부는 정부는 환경을 배려한 플랜트 개조, 신설에 대한 보조금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특히, 선진설비 및 시스템 도입해 에너지절감률 30% 이상, 에너지절감량 1000kl 이상, 에너지소비효율 개선율 15% 이상 등을 달성하면 최
국내 에너지기업들이 탄소중립을 위한 발전 기술 인프라를 구축하고 실증하는 데에 집중하고 있다. 한국전력공사는 한국남부발전과 암모니아 발전 기반 인프라 구축사업을 추진하기로 했고, 한국남부발전은 재생에너지와 연계한 대규모 그린수소 실증 단지 사업에 착수한다. 한국동서발전은 국내 육상풍력 발전단지 개발에 적극 나서고 있고, 한국중부발전은 공기업 최초로 해상풍력 전문인력을 윢성하고 있다.◇ 한국전력공사, 한국남부발전과 암모니아 발전 기반 인프라 구축 추진한국전력공사가 탄소중립을 위한 기술개발의 일환으로 석탄발전에 암모니아를 섞어서 발전하
네덜란드는 정부의 막대한 지원과 그린딜 정책에 따른 시장의 급격한 성장으로 신재생에너지 산업이 급부상하고 있다. 특히, 고객 수요에 맞춘 친환경 에너지의 판매와 구매방법을 제시하는 '신재생에너지 시장 분석가'가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코트라 해외시장뉴스는 최근 발간한 '해외시장 유망 그린 잡'이라는 보고서에서 네덜란드의 친환경 일자리를 분석하며 이같이 밝혔다. 네덜란드 정부는 에너지 전환을 앞당기고자 재생에너지와 이산화탄소 저감 기술적용에 있어 발생할수 있는 사업 운영 적자에 대해 'Stimulation of Sustainable
한국동서발전(이하 동서발전)은 지난 2007년부터 15년째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매년 발간해왔다. 이들은 최근 발간한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 친환경 기술개발과 에너지 효율화, 생태환경 보전 활동 내용 등을 자세히 담았다.보고서에 따르면 동서발전은 친환경 신기술을 개발하고 차세대 미래 핵심기술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R&D추진부에서 연구개발을 총괄하며 외부 산·학·연과 협력해 연구개발을 진행한다. 이들은 핵심 발전설비를 국산화해서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고 설비 안정 운영 기반을 마련해 나가고 있다.동서발전은 보고서를 통해 “세계 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