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포스트코리아 이한 기자] 기자는 과거 흡연자였다. 지금은 아니다. 1998년부터 2005년까지 담배를 피웠고, 2005년 추석 연휴 첫날 금연을 시도해 15년째 성공 중이다. 첫 번째 시도에서 실패 없이 15년을 버텼으니 이 정도면 나름 성공적이다.사람은 적응의 동물이라, 피울 때는 그렇게 맛있던 담배가 지금은 싫다. ‘식후연초는 불로장생’이라던 선배 애연가들의 농담에 깔깔대며 습관적으로 담배를 꺼내 물었지만, 지금은 누군가 내뿜는 담배 연기가 내게 날아오면 미간을 살짝 찌푸린다.그래도 요즘은 마스크가 필
[그린포스트코리아 이한 기자] KT와 포스코가 마이즈텍과 함께 ‘스마트 그린도시 구축을 위한 사업협력’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3사는 지방자치단체에 스마트 가로시설을 제안하기로 하고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공동마케팅을 추진한다. 사물인터넷 센서 등으로 가로수를 관리해 환경과 날씨 등을 스마트하게 관리하는 시스템이다.협약을 통해 KT는 빗물관 모니터링 센서, 누설전류 감지센서 등 IoT 센서를 활용한 IT 인프라 플랫폼을 구축한다. 포스코는 부식에 강한 특수 철강재 포스맥(PosMAC)을 급수블록과 보
[그린포스트코리아 이한 기자] 일본 정부가 후쿠시가 방사성 오염수 방류 방침을 굳히고 조만간 입장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국내 환경단체와 시민단체 등이 우리 정부를 향해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내고 인근 국가와 협력해 국민의 안전을 지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에너지정의행동이 19일 성명서를 발표하고 일본정부에게 해양 방류 계획을 철회하라고 요구했다. 아울리 우리 정부에겐는 “일본 정부에 적극 항의하고 국민의 안전을 지킬 적극적인 태도를 보이라”고 요구했다.에너지정의행동에 따르면, 일
모든 기업은 이윤을 추구합니다. 하지만 경제적인 이익만을 추구해서는 사회와 소비자들의 공감을 얻기가 어렵습니다. 그래서 최근 기업들은 돈 버는 문제뿐만 아니라 ‘지속가능성’에 대해서도 많은 관심을 둡니다.지속가능성이라는 단어는 지난 1972년 ‘성장의 한계’라는 이름의 보고서에 처음 등장했습니다. 이후 경제나 경영은 물론이고 환경과 기후문제, 국가정책, 소비자들의 활동 등 여러 분야에서 이 개념이 폭넓게 사용되고 있습니다.무엇이 지속되어야 한다는 뜻일까요? ‘좋은 상태가 꾸준히
때로는 긴 글 보다 한 장의 사진이 더 많은 메시지를 담습니다. 과거 잡지기자로 일하던 시절에 그런 경험을 많이 했습니다. 포토그래퍼나 디자이너에게 어떤 느낌의 작업물을 원하는지 전달하려면 빽빽한 글을 채운 작업지시서보다 딱 한 장의 ‘시안’이나 ‘레퍼런스’가 훨씬 더 효과적이었습니다.살면서 마주치는 여러 가지 환경 관련 이슈, 그리고 경제 관련 이슈가 있습니다. 먼 곳에 있는 뉴스 말고 우리가 아침저녁으로 마주하는 공간에서 눈으로 직접 볼 수 있는 것들 말입니다. 그런 풍경들을 사진으로
금융과 환경은 무관한 일이라 생각할 수 있지만 금융이야 말로 친환경 가치 실현을 이끌어낼 수 있는 가장 강력한 무기입니다. 기업과 소비자 모두에게 없어서는 안 될 수단이 ‘금융거래’이기 때문입니다. 자금을 공급하는 금융회사가 미래를 위해 올바른 이윤을 추구한다면 포스트코로나 시대에 닥쳐올 위기에도 지속가능한 경제사회를 만들어갈 수 있습니다. 우리는 기후변화가 초래할 심각한 경제위기인 ‘그린스완’ 현상에 대비해야합니다. 국제결제은행은 지난 1월 기후변화와 환경오염이 예기치 못한 심각한 금융위
[그린포스트코리아 김동수 기자]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이하 환경산업기술원)은 세종특별자치시의 수자원 문제해결을 위해 지역 시민이 직접 참여하는 일상생활 실험실(Living Lab)을 시작한다고 6일 밝혔다.일상생활 실험실이란 주민들의 생활공간 안에서 연주가와 주민이 함께 문제해결을 모색하는 현장 중심의 연구개발 방법론이다. 이번 일상생활 실험실은 세종 스마트시티에 최적화된 물공급·물순환 기술을 개발하는 ‘지능형 도시수자원관리 기술개발사업’의 하나로 마련됐다.환경산업기술원이 발주한 기술개발사업은 한국토지
국내 유명 포털사이트 뉴스란에 ‘환경’이라는 단어를 검색하면 기사가 1,128만건 이상 쏟아집니다. 인기 K-POP그룹 BTS와 방탄소년단 단어로 총 61만건, ‘대통령’ 키워드로 910만건의 기사가 검색(7월 13일 기준)된다는 점을 감안하면, 환경 문제에 대한 세상의 관심이 어느 정도인지 직관적으로 알 수 있습니다.사람들은 모두 환경이 중요하다고 말합니다. 일회용품이나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자고 입을 모읍니다. 정부와 기업은 여러 대책을 내놓고, 환경운동가들은 ‘효과가 미흡하다
[그린포스트코리아 김동수 기자] 포스코건설의 ‘더샵 지제역 센트럴파크’ 조경이 도시공원 모델로 인정받고 있다.22일 포스코건설에 따르면 정장선 평택시장은 8일 더샵 지제역 센트럴파크 단지를 방문했다. 정 시장은 “더샵 지제역 센트럴파크가 현재 계획 중인 고덕지구공원과 모산공원 등 시내 공원 조성의 좋은 모델이 될 것 같다”고 밝혔다.이와 함께 공원뿐 아니라 공공 아파트의 조경 수준을 높이기 위해 시청관계자들에게 더샵 지제역 센트럴파크의 조경을 벤치마킹할 것을 지시했다.이에 17~18일 양일
[그린포스트코리아 이한 기자] 태풍이 여러 차례 강타하면서 자동차 관리에 비상등이 켜졌다. 비바람을 동반한 태풍은 자동차에게는 매우 가혹한 조건이다. 비바람에 오래 노출된 자동차는 어떻게 운전하고 관리해야 할까.기록적인 장마에 이어 수차례의 태풍이 이어지면서 악천후 속 자동차 관리가 중요해졌다. ‘자동차 10년 타기 시민운동 연합’ 임기상 대표는 “자동차 최고 가혹 조건은 비바람을 동반한 태풍으로 주행 중 운전자의 의지와 전혀 관계없는 상황이 발생하고 대수롭지 않은 사고라도 대형사고로 이어질 위험성이
[그린포스트코리아 이한 기자] 한국동서발전이 농지에 태양광 설비를 설치해 전력을 생산하는 동시에 농작물 생산량을 향상시킬 수 있는 기술 실증에 성공했다고 밝혔다.동서발전은 지난해 6월부터 영남대학교 정재학 교수 연구팀과 함께 정부의 지원을 받아 구축한 ‘MW급 태양광 발전 실증단지’내에서 50kW급 규모의 친영농형 태양광 시스템 실증을 진행하고 있다.지난 8월경 실증단지 내에서 생산하고 있는 보리(2019년 11월 파종)를 확인한 결과 노지 경작 대비 117%의 높은 생산량과 100.5%의 낱알 견실도가 확인됐
[그린포스트코리아 이한 기자] 국내 대표 IT기업인 네이버와 카카오가 각각 세종과 안산에 새 데이터센터를 세운다. 양사는 해당 데이터센터가 국내 정보통신 산업의 거점이 되고 환경에 미치는 영향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다.카카오는 4,00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경기도 안산시에 소재한 한양대학교 에리카(ERICA)캠퍼스 일원 부지에 데이터센터와 산학 협력시설을 건설할 계획이다.경기도에 따르면, 카카오는 올 하반기에 건축설계를 마무리한 다음 건축인허가 등의 행정절차를 거쳐 2021년 토지 임대 계약과 착공, 2
[그린포스트코리아 김동수 기자] 서울시는 '빗물펌프장 스마트 강우분석 시스템‘을 국내 최초로 구축한다고 24일 밝혔다. 최근 기후변화로 특정지역에 비가 집중적으로 내리는 국지성 호우에 더 신속하고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서다.빗물펌프장은 장마철이나 집중호우 시 저지대 침수예방을 위해 빗물을 하천에 강제로 퍼내는 역할을 한다. 현재는 펌프장 내 빗물수위에 따라 가동되고 있다.서울시가 구축하는 빗물펌프장 스마트 강우 분석 시스템은 펌프장 내 빗물수위에 더해 강우량과 펌프장 하수관로를 따라 유입되는 비의 양(유입량)까지
환경오염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급격한 인구의 증가와 산업화로 그 피해가 세계 곳곳에서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다. 가령 기후변화로 북극의 빙하가 녹고 그 여파로 여태까지 겪지 못한 폭염과 폭우를 경험하는 지역도 속속 나타나고 있다.가장 추운 지역 중 한 곳으로 꼽히는 시베리아 기온은 역대치를 기록했고 옆 나라 일본도 기록적인 폭우를 경험했다. 인도양의 수온 변화로 호주는 ‘최악의 산불’을 경험했으며 반대편인 아프리카 지역은 ‘메뚜기떼’로 식량난에 직면했다. 우리나라도 예외는 아니다. 역
[그린포스트코리아 이한 기자] 현대모비스가 직원들의 미래 자동차 분야 신기술, 신사업 아이디어 구현을 위한 통합 아이디어 포털을 오픈했다. 사내외 정보 공유와 아이디어 제안의 통로를 구축하기 위해서다.아이디어 포털은 사내외 신기술 관련 정보공유와 아이디어 제안, 주제별 토론까지 가능한 플랫폼으로 현대모비스의 미래 경쟁력을 창출하는 핵심 통로가 될 전망이다.현대모비스는 이달 초 직원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기반으로 미래차 분야선행 연구를 활성화하기 위한 아이디어 포털인 ‘M.FIELDs(엠필즈)’를 정식 오픈했다
[그린포스트코리아 김동수 기자] 국토교통부와 서울시는 ‘수도권 30만호 공급계획’ 중 서울 도심에 공급되는 4만호 63곳이 사업승인, 착공 등 절차를 거치면서 계획대로 추진 중이라고 16일 밝혔다.시행자별로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7000호, 서울시와 서울도시공사(SH)가 3만2000호, 코레일 등이 1000호를 공급하게 된다.유형별로는 △국·공유지 활용 34곳(1만9000호) △군 유휴부지 활용 7곳(4500호) △공공시설 복합개발 9곳(6600호) △민간사업·공공기여 등 기타 유
[그린포스트코리아 이한 기자] 소규모 공장 설립시 빗물유출 저감 대책 기준이 완화된다. 기업부담을 줄이기 위해 규모가 작은 공장에 대해서는 규제를 완화한 조치다.행정안전부는 소규모 공장 설립에 대한 우수유출저감대책 수립기준을 완화하는 내용을 담은 ‘자연재해대책법 시행령 일부개정령안’이 9일 국무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우수유출 저감대책은 폭우 등 많은 양의 빗물이 한꺼번에 하수구로 흘러가는 대신 지하로 스며들게 하거나 지하에 일시적으로 가둬두는 대책이다. 우수의 직접적인 유출을 억제하기 위해 인위적으로 지하로
6월 5일은 ‘세계 환경의 날’입니다. 여러분은 환경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갖고 있나요. 지금의 아이들 세대가 중장년이 되어서야 마주할 미래의 숙제라고 생각하나요? 아니면 중요성은 잘 알지만 스스로 실천하려니 불편하거나 귀찮아서 뒤로 미뤄두고 있나요?미국 생태학자 폴 셰퍼드는 환경 문제에 대해 “우리는 물에 완전히 빠질 때까지 거의 몇 인치만 남겨둔 채 머리만 간신히 내밀고 있다”라고 비유했습니다. 여러 편의 환경 다큐멘터리를 제작한 프랑스 작가 시릴 디옹은 “앞으로 인류에게 닥칠
[그린포스트코리아 공민식 기자] 전기자동차 이용이 늘고 있지만, 최근 설치된 충전기들이 보조금 감소 이유로 비가림막을 생략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으며, 이에 전기차 드라이버들은 우천시 전기차 충전기 사용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이에 취재진은 9일 서울 영등포구 일대에 위치한 전기차 충전소를 찾아가 보았다. 실제로 현장에 가보니 우천시 충전할 때, 감전 위험에 대한 불안감이 커질 수밖에 없는 환경으로 자리 잡고 있었다.취재진은 전기차를 소유하고 있는 소비자와 통화해 "비가 올 때 전기차 충전하면 감전될까 불안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