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의 마스코트였던 순한 눈매의 점박이물범, ‘웃는 고래’라는 별명을 지닌 돌고래 상괭이, 우윳빛 집게발을 흔들며 구애하는 갯벌의 사랑꾼 흰발농게..."이들 간의 공통점이 무엇일까? 바로 멸종 위기에 놓여 있어 우리가 적극적으로 아끼고 보호해야 할 바다생물이라는 점이다. 아직도 많은 사람들은 바다에 사는 생물들이 계속 그 자리에 있을 것이라는 막연한 생각을 가지고 있는 듯하다. 하지만 최근 수온 상승 등 해양환경 변화, 환경 파괴, 어로 과정에서 발생하는 혼획 등으로 우리 연근해 해양생물들의 숫자가 빠르게 줄
19일 한반도 전역이 미세먼지로 몸살을 앓고 있는 가운데 올 봄 첫 황사까지 더해져 그 농도가 더욱 높게 나타나고 있다.환경부 한국환경공단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기준으로 전국 시도별 미세먼지 농도(㎍/㎥·PM10)는 전북 197, 광주 167, 대전 169, 제주 163을 기록해 '매우나쁨' 수준을 나타냈다.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은 전날 중국에서 발원한 황사의 영향으로 이날 서쪽 지역을 중심으로 대부분 지역에서 미세먼지 농도가 높게 나타난 것으로 분석했다.국립환경과학원 관계자는 "중국 북동지방에서 발원한 황사로 인해 전날 국내에서
인천 앞바다에서 화물선 한 척이 무게 중심을 잃고 기울었다. 이 화물선에는 벽돌 300여톤이 실려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다행히 화물선에 타고 있던 선장 등 4명은 모두 구조됐다.14일 인천해양경비안전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30분쯤 인천시 옹진군 소청도 남동방 해상을 지나던 297톤급 화물선 한 척이 무게 중심을 잃고 기울었다.해경은 경비함정을 투입, 화물선에 타고 있던 선장 A(66)씨 등 선원 4명을 구조했다. 또한 해양오염 사고에 대비해 화물선 내 유류 탱크 밸브 2개를 폐쇄했다.해경은 선원들에게서 '화물선에 적재된 벽돌 일
우리 해역에서 벌어지는 중국 어선들의 불법 조업이 좀처럼 근절되지 않고 있다.13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올해 1월1일부터 현재까지 배타적경제수역(EEZ· Exclusive Economic Zone)에서 불법 조업하다 적발된 중국 어선은 모두 61척이다.지난해 1~4월 불법 조업으로 적발된 중국어선이 78척이라는 고려하면, 늘지도 줄지도 않은 수준이다. 무허가 중국어선의 나포 건수는 되려 늘어 지난해(12척) 대비 두배 가까이 증가한 22척인 것으로 확인됐다.EEZ는 바다를 끼고 있는 나라에서 경제적 주권을 행사하겠다고 선포한 곳으로
환경부 국립생물자원관(자원관)은 서해5도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생물다양성 관련 진로체험 교육을 실시한다고 10일 밝혔다.교육은 이달 11일부터 13일까지 운영되며, 국가철새연구센터 건립지인 소청도와 대청도 등 초등학생들과 교사들을 대상으로 실시된다.참가 학생들은 국립생물자원관을 방문해 생물자원 및 생물다양성과 관련한 다양한 진로체험과 현장학습을 경험하게 된다.특히 자원관 상설전시관에 새롭게 도입된 증강현실(AR)과 동작인식 게임 등을 통해 최신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한 생물다양성 체험 교육도 실시된다.이번 교육은 5월 어린이 주
툭하면 '공공기관 차량 2부제'에 공무원들 "우리가 미세먼지배출원?"환경부의 '무능한' 미세먼지 대책에 질타 쏟아져최근 환경부가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 발령기준을 강화한다는 대책을 발표했지만 공공기관에만 강화된 발령기준을 적용, 정작 미세먼지 절감효과는 미미해 면피성 대책이라는 비난이 이어지고 있다.이런데도 환경부는 경유차 규제를 강화하며 국민들에게만 책임과 의무를 떠넘기고 정작 미세먼지의 근본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는 중국엔 불평 한마디 못하고 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특히 잘못된 수치로 중국의 영향을 과소평가하고 국내 요인에 떠넘
해양경찰이 서해에서 꽃게잡이가 허용되는 봄어기(4~6월)을 앞두고 불법조업에 나서는 중국어선이 증가할 것에 대비, 서해 북방한계선(NLL)해역과 배타적경제수역(EEZ)에서의 단속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8일 밝혔다.해경과 인천 옹진군에 따르면 지난 6일을 기준으로 연평도 해역엔 26척, 대청도 17척, 백령도 9척 등 서해 5도 해상에서 52척의 중국어선이 나타났던 것으로 파악됐다. 해경은 다음달 1일부터 봄어기가 시작되면 불법조업하는 중국 어선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해경은 이달 '서해 5도 특별 경비단'을 만드는 등
2일 서해 전해상에 풍랑주의보가 발령됐다. 강한 바람이 불고, 높은 파도가 일면서 인천과 섬 지역을 오가는 11개 전 항로의 여객선 운항은 중단됐다.인천항 운항관리센터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기준 인천 먼바다에는 초속 11.7m/s의 강한 바람이 불고, 최대 4.0m의 높은 파도가 일고 있다.이에 따라 인천에서 백령도, 덕적도, 이작도, 연평도 등을 오가는 11개 항로 여객선 운항은 통제됐다.운항관리센터 관계자는 "이용객들은 선사에 운항 여부를 확인한 뒤 선착장으로 나와 달라"고 말했다.선사 운항 여부는 인천항시설관리센터(htt
외국에서 국내로 밀려온 해양쓰레기 대부분은 중국에서 온 것으로 파악됐다.해양수산부는 지난해 전국의 바닷가와 해양에서 수거한 쓰레기 누계치를 분석한 결과, 5%가량이 외국에서 유입됐으며 이 가운데 중국(96%)이 가장 많았다고 26일 밝혔다. 일본(1%) 쓰레기도 조류를 타고 국내로 유입됐다. 국적 불명의 쓰레기는 3%를 차지했다.외국 유입 해양쓰레기는 플라스틱 음료수병이 55%에 달했으며, 부표 19%, 과자봉지 6% 순으로 집계됐으며, 태풍과 계절풍의 영향이 큰 7~9월과 11~1월에 집중됐다.이 쓰레기들은 쿠로시오 해류의 영향을
23일 밤 9시 3분 인천 옹진군 백령도 남남동쪽 64㎞ 해역에서 규모 3.1의 지진이 발생했다.기상청에 따르면 진앙의 위·경도는 북위 37.40도, 동경 124.89도 지점이다.기상청은 “진앙 위치가 백령도와 멀고 규모도 크지 않아 지진으로 예상되는 피해는 없으며 아직까지 진동을 느꼈다는 신고도 들어오지 않았다”며 "이번 지진은 경주 지진의 여진으로 파악된다"고 전했다. 이로써 지난 9월 12일 경주 지진으로 인한 여진은 현재까지 총 586회 발생했다. 1.5~3.0 미만은 564회, 3.0~4.0 미만은 21회, 4.0~5.0
23일 서해 전해상에 풍랑주의보가 발령됐다. 강한 바람과 높은 파도가 일면서 인천과 섬 지역을 오가는 11개 전 항로의 여객선 운항은 중단됐다.인천항 운항관리센터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기준 인천 먼바다에는 초속 12.8m/s의 강한 바람이 불고, 최대 4.0m의 높은 파도가 일고 있다.이에 따라 인천∼백령도 등 인천과 섬을 잇는 11개 항로 여객선 운항은 통제됐다.운항관리센터 관계자는 "기상은 오후쯤 더욱 악화될 것으로 보인다"며 "이용객들은 선사에 운항 여부를 확인한 뒤 선착장으로 나와 달라"고 말했다.선사 운항 여부는 인천
1일 서해 5도에 강풍주의보가 내려지면서 인천발 여객선 모든 항로의 여객선 운항이 통제됐다.인천항운항관리센터에 따르면 기상청은 이날 오전 7시를 기해 서해5도에 강풍주의보를 발령했다.이로 인해 오전에는 인천~덕적도, 인천∼연평도, 인천∼백령도 등 3개 항로의 여객선 운항이 부분 통제됐다.강풍주의보는 10분 평균 풍속이 초속 14m이상이거나 순간 풍속이 초속 20m를 넘을 것으로 예상될 때 내려진다.현재 인천 앞바다에는 초속 9.8m의 강풍이 불고 1∼1.5m의 파도가 일고 있다.인천항 시설관리센터 관계자는 "오전까지만해도 5개 항로
설 연휴 사흘째를 맞은 29일, 수도권과 강원도를 중심으로 눈이 내리고 있다. 서해 5도와 강화군에는 대설주의보까지 내려졌다.기상청은 29일 오전 7시와 11시 30분을 기해 서해 5도와 강화군에 잇따라 대설주의보를 발표했다.대설주의보는 24시간 이내 적설량이 5㎝ 이상일 때 내려진다.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정오 기준 백령도에는 7cm의 눈이 쌓였고, 밤까지 10cm 이상의 적설량을 기록할 전망이다.강화군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20분무렵부터 눈이 오기 시작했다. 이 지역에는 밤까지 1∼5㎝의 적설량을 기록할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
서해어업관리단의 1000톤급 어업지도선 무궁화 24호.해양수산부 산하 서해어업관리단 공무원들은 지난 50년간 직접 불법조업 중국 어선들을 단속해왔습니다. 관공선 승무원 정원 기준상 1000톤급 어업지도선 정원은 24명. 하지만 무궁화24호의 경우 16명으로 기준치보다 8명이나 적은 상황입니다.이마저도 중국어선 검문에 나설 때면 절반의 인원이 고속단정에 올라탑니다. 인력이 모자랄 땐 기관사는 물론 음식을 만들던 조리사까지 단정에 몸을 실어야 합니다.INT. 최귀실 선장 무궁화 24호 제1항사"민우가(3항사) 보트에 남아. 나머지 6명
“기상 상황이 좋지 않다. 첫째도 안전, 둘째도 안전. 안전이 최우선이다. 올해 마지막 단속이 될 수 있다. 절대 무리하지 말고 몸조심해라. 무사히 돌아와라.”20일 저녁 8시50분 전남 목포로부터 220㎞ 떨어진 해상에서 조업하는 중국어선이 발견됐다. 해양수산부 서해어업관리단 국가어업지도선 무궁화 24호의 최귀실(59)선장은 16명의 대원을 조타실로 불러 모았다. 2~3m로 높은 파고가 이는 바다에 대원 중 절반가량을 바다로 보내야하는 최 선장의 얼굴엔 수심이 가득했다. 하지만 이내 최 선장은 출동 지시를 내렸다.선장의 지시에 8
기상청이 이중편파레이더 교체 계획을 12일 밝혔다. 2020년까지 전국의 이중편파레이더 교체가 완료되면 선진국 수준으로 강수량 예보 정확도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이중편파 레이더는 수평으로만 전자파를 발사할 수 있는 단일편파 레이더와는 달리 전자파를 수평과 수직으로 동시에 발사할 수 있는 레이더를 뜻한다. 구름과 대기 중 물방울을 다각도로 분석해 비와 눈, 우박 등을 정확히 구분할 수 있는 장비다.기상청은 지난 2014년부터 올해까지 백령도, 면봉산, 진도, 구덕산, 관악산 등 5개소 기상레이더를 이중편파 레이더로 교체했으며, 2
휴일인 27일에는 중국 북부지방에서 남하하는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전국에 가끔 구름이 많다가 차차 맑아지겠다.한편 서울.경기도와 강원영서는 낮 동안에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고, 경기서해안과 충남서해안은 밤에 눈이 날리거나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현재, 전국이 구름이 많은 날씨를 보이고 있으며, 일부 서해안과 내륙을 중심으로 안개가 짙게 낀 곳이 많다. 남서쪽에서 상대적으로 따뜻한 공기가 유입돼 어제보다 높다.28일은 중국 중부지방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이 맑을 것으로 보인다.29일은 전국이 대체로 맑다가 오후에
26일 토요일, 전국이 흐린 가운데 서울과 인천, 호남 등 일부지역엔 첫 눈이 내리고 있다.기상청은 이날 기압골의 영향으로 전국이 흐리고 비 또는 눈이 오다가 밤에 대부분 그치겠고 제주도는 27일 새벽까지 이어지는 곳이 있을 것으로 예보했다.26일 자정까지의 지역별 예상강수량은 제주도가 5~20㎜, 제주도를 제외한 나머지 지역은 5㎜ 미만이다. 예상 적설량은 경기북부와 강원도 1~3㎝, 서울과 경기남부 1㎝ 미만이다.예상되는 한낮 최고기온은 서울 4도, 강릉 8도, 전주 7도, 광주 7도, 대구 7도로 전날보다 조금 낮다.제5차 촛
정부가 2023년까지 사업장 초미세먼지 배출량을 절반으로 줄이고 총 47조원 규모의 미세먼지 관련 신시장을 창출한다.미래창조과학부, 환경부, 보건복지부는 지난 11일 합동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담은 '과학기술기반 미세먼지 대응전략'을 발표했다.이번 전략에는 과학기술로 미세먼지 위기를 넘어 신산업.신시장 창출을 위한 기술개발, 산업화정책, 중장기 투자방향을 담았다.미세먼지 대응 기술개발이 지난 6월 3일 미세먼지 관리 특별대책에 포함된 데 이어 8월 10일 9대 국가전략 프로젝트 중 하나로 선정됨에 따른 구체적인 이행계획을 세운
12일 새벽 서해 최북단 백령도 인근 해상에서 불법 조업하던 중국어선 2척이 해경에 붙잡혔다. 지난 7일 인천 옹진군 소청도 해상에서 중국어선이 해양경비안전본부 소속 고속단정을 고의로 충돌해 침몰시키고 도주한 지 닷새만, 정부의 강경 대응 방침 이후 처음이다.인천해양경비안전서는 이날 오전 0시1분쯤 인천시 옹진군 백령도 남서방 46㎞ 해상에서 배타적경제수역(EEZ) 특정금지구역을 2.2㎞ 침범해 불법 조업한 106톤급 중국어선 2척을 나포했다고 밝혔다.검거 당시 중국어선 2척엔 선장을 포함한 19명이 타고 있었으며, 까나리와 잡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