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보호는 불필요한 자원을 낭비하지 않고 쓰레기를 줄이려는 노력에서 시작된다. 쓰레기를 줄이는 가장 쉬운 방법은 필요하지 않은 물건은 거절하고 소비하지 않는 것이다. 만약 필요에 의해 사용했다면 이후 버리지 않고 새로운 자원으로 되돌리려는 고민과 노력이 필요하다. 이것을 자원순환이라고 부른다. 예컨대 집에 여러 개 구비해두고 사용하는 플라스틱 밀폐용기의 경우 오래 사용하다 보면 색이 변하고 냄새가 배고 흠집이 생긴다. 밀폐력이 떨어진 용기는 계속 사용하기에도 버리기에도 애매하게 느껴진다. 이때는 회수 캠페인 등을 활용해 플라스틱 제
기후변화정책학을 공부한 환경전문매체 기자, 녹색연합에서 활동하는 환경운동가 부부가 함께 쓴 책. 기후위기 대응과 탄소중립 전략 등 이 시대에 가장 절실하게 요구되는 환경 관련 문제를 먹거리와 패션, 교통수단과 건물, 그리고 경제활동 등 크게 7가지 주제로 나눠 설명한다.터치 한 번이면 집 앞으로 신상이 배송되고 1회용 플라스틱컵에 담긴 커피를 매일 마시며 넓은 도로가 내연기관 자동차로 꽉 들어찬 시대다. 도심 불빛은 365일 꺼지지 않으며 인류 대부분이 보유한 여러 전자기기에서는 다양한 콘텐츠가 쉼없이 재생된다. 그리고, 그 모든
Q. 병뚜껑 꼭 닫아서 버려야 하나요? A. ① 그렇다 ② 아니다 ③ 일부 그렇다 정답: ③ 일부 그렇다유리병은 세척 후 재사용하느냐 파쇄해 재활용하느냐에 따라 뚜껑 분리 여부가 달라진다. 파쇄해 재활용하는 일반 유리병의 경우 뚜껑을 제거해 재질별로 따로 분리배출하는 것이 좋지만, 소주병, 맥주병, 청량음료병 등 같은 병으로 재사용되는 공병은 오염 예방 및 깨짐 방지를 위해서 뚜껑을 닫아서 배출하는 것이 권장된다. 특히 소주병과 맥주병은 빈용기보증금제도 대상 품목으로 세척 후 재사용하므로 파손 방지를 위해 뚜껑을 닫은 채 배출하도록
서울 지하철 9호선 역사 내 쓰레기통. 일반쓰레기와 종이·플라스틱·캔류를 따로 버릴 수 있게 2가지로 구분돼있다. 그리고 그 위에 ‘가정용 쓰레기 무단투기 금지’라는 안내문이 선명하다. 종량제봉투에 버려야 할 집 쓰레기를 이곳에 갖다 버리는 사람이 있다는 얘기다. 그런 사람이 정말 있을까?지하철 2호선과 8호선 한 역사에서 청소노동자로 일하다 정년퇴임한 여사님 한 분이 과거 기자에게 “쓰레기통에 정말 온갖 것들을 다 갖다 버린다”며 혀를 끌끌 찼다. 쓰레기를 잔뜩 들고 와 한꺼번에 버리고 가려는 사람을 여러 번 보았다고 했다. 봉투
흡연은 개인의 자유다. 하지만 담배꽁초를 거리에 버리는 건 자유가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길 위 곳곳에는 버려진 담배꽁초가 늘 쌓인다. 보기 안 좋을 뿐만 아니라 함부로 버려진 꽁초 속 미세플라스틱이 물과 땅을 오염시킬 우려도 있다. 쌓여가는 담배꽁초 문제는 어떻게 풀어야 할까?담배꽁초가 거리 곳곳에 무단으로 버려지면서 도시 미관을 해치는 주범 중 하나로 주목받고 있다. 환경부가 지난 1993년부터 담배 한 갑당 24.4원의 폐기물부담금을 부과하고 담배꽁초가 많이 버려지는 곳에 쓰레기통 설치를 지원하는 등 관련 정책을 펴왔지만
지구 평균기온 상승을 일정 수준 이내로 낮추자는 얘기는 환경단체만의 주장이 아니다. 지난 2015년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들이 모여 관련 내용을 합의했고 앞서 1990년대에도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기 위한 구체적인 계획과 의무를 세계 주요국들이 모여 의논하고 합의문에 서명했다. 이런 움직임은 지난해 10월과 11월 영국 글래스고에서 열린 COP26으로 연결됐다.6년 반 전으로 돌아가보자. 지난 2015년 12월 12일,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들이 프랑스 파리에서 ‘신기후체제’ 수립을 위한 합의문에 서명했다. 온실가스를 줄이고 지구
환경부가 코로나19로 인해 한시적으로 허용했던 식품접객업소 내 1회용품 사용 규제를 4월 1일부터 재개했다. 이에 업주들은 1회용컵 대신 다회용컵을 추가 구매하는 등 대응에 나서고 있다. 사용억제 대상 1회용품은 1회용으로 제작된 컵·접시·용기, 나무젓가락, 이쑤시개, 수저·포크·나이프, 비닐식탁보 등이다. 오는 11월 24일부터 1회용 종이컵, 플라스틱 재질 빨대·젓는막대도 금지된다.최근 환경부는 '2021 환경백서'를 통해 1회용품 규제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현재 환경부는 1회용 컵(종이컵 제외)·접시·용기, 봉투·쇼핑백 등
전국 47개 환경단체로 구성된 한국환경회의가 새 정부의 환경 정책이 퇴보할 것으로 우려된다면서 “전면적인 기후위기 대응을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들은 토론회를 통해 기후위기 대응 등에 관한 협치가 중요하다고도 밝혔다.한국환경회의가 최근 정동 프란치스코 교육회관에서 ‘윤석열정부의 거꾸로 가는 환경정책’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기후위기의 심각성과 성장주의에 대한 성찰, 새 정부의 환경과제 등에 대한 여러 의견이 오갔다.첫 번째 발제자 신승철 생태적지혜연구소 소장은 “기후위기의 상황이 매우 엄중하다고 할 수 있다”고 지
기자는 2년 6개월 전에 텀블러를 끊었다. 금연이나 금주도 아니고 텀블러를, 그것도 환경경제매체 기자가 끊었다니 무슨 소리인지 의아하게 들릴 수 있겠다. 여기서 끊는다는 건 텀블러를 가지고 다니지 않겠다는 의미가 아니라 새 텀블러를 구매하지 않겠다는 의미다. 지난해 늦가을에도 관련 주제로 제로웨이스트 도전기를 쓴 적이 있다.텀블러는 환경적이다. 한 개를 가지고 오래 쓰면 그렇다는 얘기다. 본지 기사로도 몇 번 다룬 적 있는데, 텀블러를 1개 생산하거나 없애는 과정에서는 종이컵이나 플라스틱컵 1개보다 많은 온실가스가 배출된다. 스테인
집에서 물 마실 때 어떻게 먹나요 빨대를 사용하나요 아니면 컵으로 마시나요? 컵에 물을 따라 마실 때는 흘리거나 떨어뜨리지 않게 조심하세요. 특히 컵이 깨지면 다칠 수도 있으니까 항상 조심하세요.여러분은 카페에 가본 적 있나요? 카페에 가면 커피나 음료수가 있고 빵이나 간식도 먹을 수 있죠. 카페에 앉아서 먹거나 마시는 사람도 있고 밖으로 가지고 나와서 먹는 사람도 있어요. 가지고 나오는 걸 ‘테이크아웃’이라고 해요. 영어인데 밖으로 가져간다는 뜻이죠.카페에서 차가운 음료를 사서 가지고 나올 때는 투명한 일회용 컵을 많이 씁니다.
삼성전자가 제품 탄소발자국을 줄이고 ESG 경영을 강화하며 지속가능경영 행보를 이어가겠다고 선언했다. 삼성전자는 최근 2022년 1분기 실적을 발표하고, 재활용 소재 적용 확대, 플라스틱 소재 제거, 저탄소 녹색제품 인증 확대 등 지속가능경영을 위한 노력을 지속할 것을 밝혔다. 앞으로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거시경제와 지정학적 위기에 따른 불확실성을 ESG경영과 친환경정책으로 극복한다는 것이다.실제 삼성전자는 카본트러스트의 탄소발자국 인증 등 녹색제품 인증을 다양한 제품으로 확대하고 있으며, 폐어망을 수거해 고품질 소재로 개발한 재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기후·환경·에너지 정책 방향을 발표하면서 구체적인 과제에 대한 사회적 논의가 시작되고 있다. 인수위가 원전 확대 정책을 명확히 하면서 이에 대한 반론 역시 제기되고, 전력시장 개방과 전기요금 관련 논쟁, 탈석탄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여러 이슈 등이 새 정부 출범 이후 중요한 과제로 제시되고 있다.◇ 인수위, 기후·환경·에너지 정책 방향 발표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28일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기후·환경 정책 방향’과 ‘에너지정책 정상화를 위한 5대 정책 방향’을 발표했다. 인수위는 세계적인 탈탄소 흐름
플라스틱은 재활용이 가능하지만 모든 플라스틱이 제대로 재활용되는 건 아니다. 연간 3.6억톤의 플라스틱 폐기물이 발생하고 그 중 40%는 매립된다. 교보증권은 지난해 ‘교보지식포럼’을 통해 발표한 ‘플라스틱 재활용 당위성과 기술현황’ 보고서에서 이 문제를 지적하고 플라스틱 재활용의 종류와 방법에 대해 언급했다.보고서는 플라스틱 재활용이 “양심의 문제가 아니라 지구의 생존을 위해 필요한 일”이라고 정의한다. 플라스틱은 원유에서 출발해 일련의 과정을 거쳐 가전제품 외장재나 각종 포장 용기, 건축용 자재, 의류 등 다양한 제품이 된다.
카페 등 식품접객업 매장 내에서 1회용품 사용을 규제하는 이유는 뭘까? 당연한 얘기지만 1회용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자는 취지다. 플라스틱은 결국 화석연료 기반 소재다. 많이 만들면서 또 많이 버리는데 그 과정에서 환경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사진은 지난 4월 2일 서울 시내 한 거리다. 봄꽃이 만발했고 날씨는 따듯했는데 시원한 음료를 마신 누군가 보행자도로 한쪽에 저렇게 컵을 버려두고 떠났다. 먹다 남은 음료에 플라스틱과 종이, 심지어 본인이 쓰던 마스크까지 구겨 넣어 함께 버렸다. 버려진 컵에는 양심도 없고 개념도 없다.모든 소
화장품 업계가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줄이기 위해 포장재 개선에 속도를 내고 있다. 플라스틱 사용량을 절감한 리필 파우치부터 재생 플라스틱 패키지로 리뉴얼한 제품까지 플라스틱 사용량을 줄이기 위한 다양한 시도가 이뤄지고 있다. 화장품 업계가 실천하는 친환경 실천 경향을 ‘리필’, ‘재생’, ‘재활용’, ‘고체’라는 네 가지 키워드로 살펴봤다. ◇ ‘리필’ 패키지 적용 활발...용기에는 ‘재생’ 플라스틱화장품 용기는 내용물을 다 쓰고 나면 겉이 아무리 멀쩡해도 쓰임새를 찾지 못하고 버려지는 경우가 많다. 업계는 이렇게 그냥 버려지는 용
가전제품의 환경 영향에 대한 지적이 제기되고 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제조사들도 대책 마련에 꾸준히 나서고 있다.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가전 기업들은 제품 에너지 효율을 높이고 환경 영향을 줄이기 위해 여러 시도를 해왔다. 삼성전자는 다양한 친환경 기술을 적용한 신제품을 출시했고 LG전자는 환경에 미치는 긍정적인 영향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삼성전자, 소비전력 최대 90% 절약 기능 적용삼성전자는 올해 2월 ‘비스포크 무풍에어컨 갤러리’ 신제품을 출시하고 3월에는 2022년형 ‘비스포크 무풍에어컨 갤러리 슬림핏’과 ‘무풍에어
세계 곡물가격이 급등하고 있다. 식량 생산 부족 때문이다. 식량이 원활하게 경작되지 못하는 이유 중 하나로 '예측 불가능한 날씨'가 꼽히고 있다. 널뛰는 날씨는 기후위기를 가장 잘 설명하는 말이기도 하다. 달라지는 날씨와 그에 따르는 위기가 장바구니 물가에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의미다. ◇ FAO “세계식량지수 역대 최고치”...극심한 가뭄으로 식량위기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유엔 식량농업기구(FAO)가 발표하는 올해 3월 세계식량가격지수가 전월 대비 12.6% 상승한 159.3포인트를 기록했다. 세계식량가격지수는 식량 원자재
아모레퍼시픽이 화장품 플라스틱 폐기물을 줄이고 재활용률을 높이기 위해 화장품 공병 재활용 방안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 14일에는 현대건설과 플라스틱 화장품 공병 재활용 소재 사용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아모레퍼시픽은 플라스틱 화장품 공병 재활용 소재를 사용한 건축 자재 및 디자인 개발에 적극 협력할 예정이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서 플라스틱 화장품 공병 분쇄물을 초고성능 콘크리트(UHPC)와 혼합해 건설용 테라조 타일을 제조, 공동주택 현장에 적용하기로 했다. 해당 업사이클링 테라조 타일은 우수한 강도와 내구성을 가진 것
지난 금요일(4월 22일)은 ‘지구의 날’이었다. 22일부터 28일까지 1주일은 지구의 날을 기념하기 위한 ‘기후변화주간’이다. 달라지는 날씨가 지구에 가져오는 위기에 대해 깊이 생각하고 환경적인 실천을 하자는 취지의 행사다. 실제로 4월은 달라진 날씨의 영향을 여러 곳에서 체감할 수 있는 계절이다. 따듯해지는 날씨에 최근 벚꽃 개화시기가 앞당겨지는 추세고 일각에서는 식목일을 3월로 바꿔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된다.◇ 지구 위한 실천...남에게 미루지 말고 나부터지구의 날과 기후변화주간 먼저 짚어보자. 지구의 날은 캘리포니아주 원유
안전처리에서 시작된 국내 폐기물 관련 정책 및 제도가 재활용을 거쳐 현재는 '자원순환' 방향으로 전환되고 있다. 특히, 쓰레기종량제, 1회용품 규제 이후 소각과 매립은 감소하고, 재활용 비율은 증가하는 추세로 나타났다.최근 환경부는 '2021 환경백서'를 통해 자원순환 대책에 대해 분석하며 이같이 밝혔다. 과거 폐기물관리정책은 1986년 이후 폐기물관리법 제정으로 관리체계가 일원화된 이후 1986년부터 1992년까지 폐기물관리법에서 발생억제, 예치금제도, 광역관리, 사후관리개념이 적용됐다.1992년부터는 '자원의 절약과 재활용촉진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