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포스트코리아 양승현 편집위원]경희·배재·세화·숭문·신일·중앙·이대부고·한대부고 등 서울 자율형사립고(자사고) 가운데 8곳이 교육청 운영성과평가에서 재지정 기준점인 70점을 밑도는 점수를 받아 9일 지정취소가 결정됐다.올해 평가대상 13개교 가운데 60% 이상이 고배를 마신 것이다.학교별 점수 등 세부사항은 공개되지 않았다. 점수가 알려지면 학교 간 서열이 생길 수 있다는 자사고 측의 요청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박건호 서울시교육청 교육정
[그린포스트코리아 김형수 기자] 코오롱생명과학 ‘인보사케이주(이하 인보사)’의 품목허가 최종 취소됐다. 코오롱생명과학은 소송을 제기하겠다는 입장이다.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신약처)는 3일 코오롱생명과학이 개발한 골관절염 유전자 치료제 ‘인보사’의 품목허가 취소 처분을 최종 확정했다고 밝혔다. 취소일자는 오는 9일이다. 앞서 식약처는 지난 5월 28일 인보사케이주 2액이 허가 당시 제출한 자료에 기재된 연골세포가 아닌 신장세포로 확인됐고 코오롱생명과학이 제출했던 자료가 허위로 밝혀짐에 따라 인
[그린포스트코리아 이재형 기자] 지역내 폐기물매립장 설치를 반대해온 충남 서산시 지곡면 주민들이 13일 서울 종로구 감사원 앞에 모여 성토를 쏟아냈다.주민들은 이날 ‘서산 오토밸리 산업폐기물매립장 행정감사 중단'을 촉구하는 집회를 가졌다. 지곡면 주민 50여명이 이날 생업을 중단한 채 전세버스를 타고 상경한 이유는 폐기물매립장 설치 문제와 관련해 감사원의 감사가 얽혀 있기 때문이다.서산 오토밸리 산업폐기물매립장은 오토밸리에서 발생하는 산업폐기물을 처리하기 위한 132만여㎥ 규모의 시설이다. 서산EST가 시공을 맡았
[그린포스트코리아 송철호 기자] 현대제철이 충남도의 제철소 고로 조업정지 10일 행정처분에 대해 법적 대응에 들어갔다.현대제철은 지난 7일 중앙행정심판위원회에 충남도가 내린 조업정치 10일 처분의 집행정지와 행정심판을 청구했다고 11일 밝혔다. 집행정지 신청이 받아들여지면 조업 정지 처분은 행정심판 결과가 나올 때까지 보류된다.현대제철은 행정심판 결과 집행정지 처분이 받아들여지면 대전지방법원에 행정소송까지 불사하겠다는 방침이다.최근 충남·전남·경북 등 환경단체는 각 지자체에 철강사들이 운영하고 있는 고로의
[그린포스트코리아 서창완 기자]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등 국내 항공사들이 제기한 기상청의 항공기상정보 사용료 인상처분 취소청구 소송에서 기상청이 승소했다.신창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기상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상청은 지난해 6월 항공 기상 정보료를 공항 착륙시 6170원에서 1만1400원으로, 외국항공기의 우리나라 영공통과시 2210원에서 4820원으로 각각 인상했다.이에 반발해 국내 항공사들로 구성된 인천국제공항 항공사운영협의회는 기상청이 물가상승률을 초과해 인상하고 재량권을 일탈·남용했다며 지난해 6월
[그린포스트코리아 박소희 기자] 울산지역 57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탈핵울산시민공동행동(이하 탈핵행동)은 신고리 4호기에 대한 운영허가가 불법이라며 운영허가 취소를 위한 행정소송을 제기한다고 밝혔다. 탈핵행동은 23일 울산시청서 기자회견을 갖고 행정소송을 위해 울산, 부산, 경주, 경상남북도 등 시민들이 공동소송단으로 나선다고 밝혔다. 소송단은 소송 제기와 함께 핵발전소 운영 감시와 항의, 가동중단 요구 등 직접행동에도 들어갈 계획이다.원자력안전위원회는 지난 2월1일 '신고리 원자력 발전소 4호기에 대한 운영을 승인했다.
[그린포스트코리아 홍민영 기자] 한국에 제주도가 있다면 일본에는 오키나와(沖繩)가 있다. 태평양 난세이제도(南西諸島) 남부에 위치한 오키나와는 여러 섬이 모여 군락을 이룬 곳이다. 인구는 올해 3월 기준 약 145만명. 천혜의 자연환경 덕분에 세계적인 관광지가 됐다.산과 바다가 조화롭게 어우러진 아름다운 이 섬이 투쟁에 휩싸였다. '헤노코(辺野古)' 때문이다. 헤노코는 오키나와현 북부 나고시(名護市)에 있는 인구 1500명 가량의 작은 어촌마을이다. 조용한 마을 헤노코가 투쟁의 중심에 서게 된 것은 미군의 공군기지 이
‘환경쿠즈네츠 곡선’이란 게 있다. ‘∩’자 모양으로 생긴 이 곡선은 국가가 일정 수준의 경제발전을 이루면 환경이 갈수록 깨끗해지는 현상을 보여준다. 소득수준이 높아지면서 더 나은 삶의 질을 추구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를 달리 말하면 경제가 발전할수록 오염된 환경에 대한 사회적 반감이 커진다는 뜻이기도 하다. 이 경우 환경분쟁이 늘 수밖에 없다. 우리나라는 환경분쟁을 어떻게 풀고 있을까. 와 환경 전문 법무법인 '도시와사람'이 함께
[그린포스트코리아 이병욱 기자] 2010년 겨울, 1000만마리 이상의 살아 있는 생명이 땅 속에 묻혔다. 돼지는 공중에서 버둥거리며 비명을 질렀고, 오리는 뒤뚱뒤뚱 쫓기다가 구덩이 속으로 굴러 떨어졌다.구제역과 조류독감으로 생매장된 생명들로 전국에 생겨난 매몰지는 모두 4799곳. 1000만마리 생명을 삼킨 땅은 그동안 어떻게 변했을까.동물전문 출판사 더불어책공장(대표 김보경)은 6~12일 서울 종로구 인사동 갤러리 나우에서 문선희 사진작가의 '묻다-전염병에 의한 동물 살처분 매몰지에 대한 기록' 사진전을 연다고 4
[그린포스트코리아 서창완 기자] 전국에 불법·방치 폐기물 120만톤이 확인됐다. 정부는 폐기물 책임소재를 추적하고, 재활용·행정 대집행 등으로 2022년까지 전량 처리할 계획이다.21일 환경부에 따르면 이날 이낙연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제69회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에서 ‘불법폐기물 관리 강화대책’을 논의하고 이런 방침을 정했다.환경부가 시행한 전수조사 결과 전국에 방치폐기물 83만9000톤, 불법투기 폐기물 33만톤, 불법수출 폐기물 3만4000톤 등 총 120만3000톤의 폐기물이 적체
[그린포스트코리아 박소희 기자] 탈핵울산시민공동행동(이하 탈핵울산)은 신고리 원전 5·6호기 건설을 중단하고 방사선 환경영향평가를 다시 할 것을 촉구했다. 탈핵울산은 18일 울산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법원이 신고리 5·6호기 건설허가가 위법하다고 인정하면서도 '공공복리에 적합하지 않다'며 건설허가 취소는 받아들이지 않았다"며 이렇게 말했다. 서울행정법원 행정14부(재판장 김정중)는 건설허가 신청서류인 방사선 환경영향평가서에 피폭선량 평가, 주민 보호 대책 등이 누락돼 위법하다고 판단했다.
[그린포스트코리아 박소희 기자] 광주환경운동연합이 영광 한빛원전 3,4호기에 대한 공익감사청구가 각하되자 감사원의 결정이 위법하다며 소송에 나섰다.광주환경운동연합은 "한빛핵발전소 3, 4호기에 대한 공익감사 청구 각하 결정을 취소하기 위한 행정소송과 헌법소송을 제기한다"고 30일 밝혔다.환경련은 "한빛원전은 1994년 건설 당시 부실 공사 논란 이후 지금까지 수차례 원자로 격납 건물 벽면 철판과 콘크리트 사이의 공극 의혹 등이 제기돼 왔다"며 "실제로 지난 2014년 이후에는 Δ증기발생기 세관 균열 Δ철판 방호
[그린포스트코리아 박소희 기자] 4대강 사업 이후 녹조현상에 시달리는 낙동강, 석포제련소의 오염수 무단방출, 수돗물 과불화화합물 검출, 월성원전 인근 주민의 이주권 요구 농성 등 대구 및 경북 지역은 무술년(戊戌年)도 환경 문제로 다사다난했다. 이에 대구환경운동연합은 27일 영풍제련소 조업정지 처분 등 대구·경북 지역 올해의 10대 환경뉴스를 발표했다. 선정된 10대 뉴스는 △낙동강 폐수방류 영풍석포제련소 20일 조업정지 행정처분 △낙동강 보 미개방 및 해평습지 교량공사 △대구수돗물 사태 △팔공산·앞산 구름
[그린포스트코리아 채석원 기자] 한국거래소가 10일 삼성바이오로직스(삼성바이오)에 대해 상장유지 결정을 내린 데 대해 김어준 딴지일보 총수가 “열 받는 뉴스”라는 의견을 밝혔다. 김 총수는 11일 자신이 진행하는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회계사인 김경율 참여연대 집행위원장과 삼성바이오 상장유지 문제를 놓고 이야기를 나누다 이처럼 말했다.이날 방송에서 김 위원장은 거래소가 삼성바이오 상장유지 쪽으로 진작 결론을 내렸다고 전했다. 거래소 관계자들이 기자들에게 오프더레코드로 “
[그린포스트코리아 채석원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삼성바이오)가 최악의 상황을 피했다. 한국거래소가 10일 삼성바이오에 대해 상장유지 결정을 내려 주식 거래는 11일 오전 9시부터 재개됐기 때문이다. 증권선물위원회가 고의 분식회계 결론을 내려 주식거래가 정지된 지 19일 만이다.외부 전문가 6명과 거래소 간부 1명으로 구성된 거래소 기업심사위원회는 다섯 시간에 걸친 마라톤 회의 끝에 상장유지라는 결론을 내렸다. 심사위 측은 “경영 투명성과 관련해 일부 미흡한 점이 있지만 기업 계속성과 재무 안정성 등을 고려해 상장을 유지하
[그린포스트코리아 홍민영 기자] 한국거래소가 10일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상장폐지 여부를 결정하는 본심사에 착수했다.한국거래소는 이날 오후 2시 7명의 위원으로 구성된 기업심사위원회(기심위)를 열고 삼성바이오의 상장폐지 여부 심사에 돌입했다고 밝혔다.기심위는 삼성바이오 영업의 지속성, 재무상태 건전성, 공시 체계의 중대한 훼손 여부, 투자자 보호 및 증권시장의 건전한 발전 저해 등에 대해 중점적으로 심의한다. 삼성바이오 관계자도 참석해 해명한다. 심의에는 3시간가량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기심위는 규정에 따라 삼성바이오의 상장유지, 상장
[그린포스트코리아 홍민영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상장폐지 여부가 다음달 한국거래소의 기업심사위원회(기심위)에 상정돼 정식 심의된다.29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한국거래소가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절차에 들어간 삼성바이오의 상장폐지 여부를 기심위에서 심의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고의 분식회계라는 금융당국의 판단과 삼성바이오측의 주장이 첨예하게 대립하는데다 이번 심사의 시장 파급력이 막대하기 때문에 기심위에서 가능한 많은 의견을 듣겠다는 취지다.현재 진행중인 상장적격성 실질심사에서 적격성이 인정되면 상장유지로 결론나 다음 거래일부터
[그린포스트코리아 홍민영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증권선물위원회의 분식회계 결론에 불복해 행정소송과 집행정지 신청을 제기했다고 28일 공시했다. 현재 재판이 진행 중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게 미칠 영향을 줄이기 위한 시간 끌기 전략이라는 비판이 나온다. 지난 14일 증선위는 2015년 삼성바이오가 자회사인 삼성바이오에피스를 종속회사에서 관계회사로 회계처리 기준을 바꿔 고의적 분식회계를 저질렀다고 결론 내렸다. 증선위는 삼성바이오를 검찰에 고발하고 대표이사 해임권고와 과징금 80억원을 부과했다. 삼성바이오는 이러한 증선위 결론에
[그린포스트코리아 박소희 기자] 환경시민단체가 환경공익소송의 주체가 될 수 있도록 관련법이 제·개정돼야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현재 환경 소송에서는 환경문제로 직접 피해를 입은 당사자에게만 원고가 될 자격을 인정한다.박창신 환경정의연구소 법제도위원장은 27일 서울 정동 레이첼카슨홀에서 열린 제4차 환경정의포럼에서 “국내 환경소송사례를 살펴보면 환경법이 적용되기 전 소송 절차에 막혀 제대로 법리를 따져보기도 힘들다”며 “환경단체소송제도 도입을 고려해야 할 때”라고 제안했다. 정남순
[그린포스트코리아 주현웅 기자] 고의 분식회계를 의심받고 있는 삼성바이오로직스가 탈출구 모색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21일 증권선물위원회(증선위)로부터 분식회계 혐의와 관련한 시행문을 전달받은 삼성바이오가 이번 주말 혹은 내주 초쯤 행정소송과 집행정지 가처분신청을 제기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앞서 증선위는 삼성바이오가 2015년 말 자회사인 삼성바이오에피스를 연결 종속회사에서 지분법 관계회사로 기준을 변경하며 의도적으로 이익을 부풀려 회계장부를 꾸몄다는 결론을 내리고 지난 20일 검찰에 삼성바이오를 고발했다. 서울중앙지검은 이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