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로직스 홈페이지 제공) 2018.12.10/그린포스트코리아
(삼성바이오로직스 홈페이지 제공) 2018.12.10/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홍민영 기자] 한국거래소가 10일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상장폐지 여부를 결정하는 본심사에 착수했다.

한국거래소는 이날 오후 2시 7명의 위원으로 구성된 기업심사위원회(기심위)를 열고 삼성바이오의 상장폐지 여부 심사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기심위는 삼성바이오 영업의 지속성, 재무상태 건전성, 공시 체계의 중대한 훼손 여부, 투자자 보호 및 증권시장의 건전한 발전 저해 등에 대해 중점적으로 심의한다. 삼성바이오 관계자도 참석해 해명한다. 

심의에는 3시간가량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기심위는 규정에 따라 삼성바이오의 상장유지, 상장폐지, 또는 1년 이내의 개선기간 부여 중 선택하게 된다. 거래소는 기심위 판단에 따라 상장폐지 여부를 최종 결정한다.

특별한 사유가 있을 경우 기심위 심사를 연장할 수 있지만 거래소는 결론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따라서 올해 안에 삼성바이오의 상장폐지 여부가 결정될 가능성이 높다.

만일 상장유지가 결정되면 다음 거래일부터 주식 거래가 재개된다.

증권선물위원회는 지난달 14일 고의 분식회계 결정을 내리면서 삼성바이오의 주식 거래를 정지한 바 있다. 삼성바이오는 이에 반발하며 지난달 28일 행정소송을 제기했다. 

hmy10@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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