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포스트코리아 홍민영 기자] 지난해에만 노동자 10명이 숨진 포스코건설이 올해 최악의 살인기업으로 뽑혔다.산재사망대책마련 공동캠페인단(캠페인단)은 24일 서울 대치동 포스코센터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19 최악의 살인기업’ 명단을 발표했다.캠페인단은 이날 “포스코건설은 지난해 산재사망이 가장 많이 발생했으며 이들은 모두 하청노동자였다”고 밝혔다. 포스코건설에서는 지난해 3월 2일 부산 해운대 엘시티 신축공사 현장에서 자재가 떨어져 하청노동자 4명이 숨졌다. 또 인천 송도국제도시 신
[그린포스트코리아 이병욱 기자] 건강을 지키는 동시에 지구 환경까지 생각하는 '요리의학(Culinary Medicine)'이 소개돼 관심이 집중됐다.한국고기없는월요일(대표 이현주)은 '지구의 날'인 22일 오후 서울 강남구 수서동 풀무원 쿠킹스튜디오 풀스키친에서 '요리의학에 기반한 대사증후군 치유를 위한 저탄소식단'을 주제로 세미나를 열었다.최근 1인 가구 증가 등으로 외식과 주문식의 소비가 늘어남에 따라 육식위주의 고열량 섭취와 운동부족으로 인한 비만인구의 증가가 만성질환으로 이어지고 있
[그린포스트코리아 홍민영 기자] 문재인 정부 2기 내각 후보자 7명 중 조동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최정호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가 낙마했다.윤도한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문 대통령이 조 장관 후보자에 대한 지명을 철회했다고 지난달 31일 밝혔다. 문재인 정부가 들어선 이후 첫 지명철회 사례다. 최 장관 후보자는 자진 사퇴했다.조 장관 후보자의 경우 외유성 출장, 두 아들의 호화 유학, 부실학회 참석 의혹 등이 발목을 잡았다.청와대는 조 후보자가 이 사실을 미리 알리지 않았고 교육부 조사 당시에도 걸러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최 장관 후
[그린포스트코리아 주현웅 기자] LG생활건강은 이달부터 오는 12월까지 서울지역 중학교 53개교를 대상으로 사회공헌 프로그램인 ‘빌려쓰는 지구스쿨’을 진행한다고 19일 밝혔다.‘빌려쓰는 지구스쿨’은 지난 2015년 6월 교육부와 각 시·도 교육청으로부터 자유학기제 협약 프로그램으로 인정받아 중학교 1일 수업을 대체하고 있다. 강사들이 직접 학교를 찾아가 청소년의 생활습관을 개선, 꿈과 진로를 탐색하는 국내 최초 융합형 습관교육이다.올해는 ‘나의 작은 습관이 지구를 바
[그린포스트코리아 서창완 기자] LG가 전국 초·중·고등학교에 대용량 공기청정기 1만대를 지원한다. 구광모 회장이 직접 간부회의를 주재해 이 같은 '통큰' 결정을 내렸다. LG는 앞서 지난 1월 전국 262개 아동복지시설에 3년간 3100여대 공기청정기를 보급하는 사업계획도 발표했다.LG의 공기청정기 1만대 지원은 이낙연 국무총리가 자신의 페이스북에 소식을 올리면서 알려졌다.이 총리는 지난 12일 “구광모 회장님 주재 간부회의 결정으로 권영수 부회장님이 저에게 전달했다"며 &ldqu
[그린포스트코리아 채석원 기자] 학교에 공기청정기 설치를 의무화해야 한다는 요구가 빗발치고 있다. 어른들보다 미세먼지에 훨씬 민감한 학생들을 보호해달라는 것이다.자신을 ‘올해 초등학교에 입학한 아이를 둔 엄마’로 소개한 네티즌은 7일 청와대 홈페이지에 청원 글을 올려 자신의 아이가 미세먼지 때문에 학교에 나간 다음날부터 새벽에 계속 기침을 한다면서 모든 교실에 공기청정기를 설치해달라고 호소했다.그는 “며칠째 집안 환기도 못하고 공기청정기 틀어 놓고 생활하다가 입학식 때 학교에 가 보고 정말 경악했다&
[그린포스트코리아 홍민영 기자] 최악의 미세먼지가 한반도를 뒤덮은 가운데 학교나 직장 등에 공기정화장치가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6일 교육부에 따르면 지난달 유치원, 초‧중‧고교, 특수학교 등을 대상으로 실태 조사를 한 결과, 전국 2만877개 학교 27만2728개 교실 가운데 41.9%(11만4265개)에 공기청정기나 기계환기설비 등 공기정화장치가 설치되지 않았다. 상대적으로 유치원과 초등학교, 특수학교의 공기정화시설은 양호했다. 유치원 97%, 초등학교 75%, 특수학교 73.9%에 공기정화장치가 설치됐다. 반면 중학교는 25.
[그린포스트코리아 서창완 기자] 정부와 10개 시·도 부단체장들이 4일 고농도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 긴급 점검회의를 가졌으나 이를 두고 전문가나 시민단체의 회의적인 반응이 나왔다.환경부는 이날 조명래 환경부 장관 주재로 회의를 열어 수도권과 충청권, 전남권 지자체와 비상저감조치 이행 현황을 점검했다고 밝혔다.이번 회의는 사상 첫 나흘 연속 수도권 비상저감조치 등 미세먼지 ‘나쁨’이 지속되는 상황이 개학과 맞물리면서 취약계층 보호가 중요하다는 점이 고려돼 열렸다.조 장관은 이날 “미세먼지
[그린포스트코리아 채석원 기자] 교육당국이 한국유치원총연합회(한유총) 설립 허가 취소라는 초강수를 뒀다. 서울시교육청은 한유총의 무기한 개학 연기 투쟁 첫날인 4일 한유총 설립 취소를 결정했다.서울시교육청이 이 같은 초강경 대응에 나선 까닭은 한유총이 민법 제38조를 어겼다고 보기 때문이다. 민법 제38조는 “법인이 목적 이외의 사업을 하거나 설립허가의 조건에 위반하거나 기타 공익을 해하는 행위를 한 때에는 주무관청은 그 허가를 취소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서울시교육청은 5일 한유총에 설립허가 취소 방침을
[그린포스트코리아 채석원 기자] ‘학교 내 성희롱·성폭력 대응 매뉴얼’이 일선 학교에 배포됐다.교육부는 성평등과 인권친화적 학교문화 조성 및 학교의 성희롱·성폭력 대응 역량을 높이기 위해 ‘학교 내 성희롱·성폭력 대응 매뉴얼’을 새 학기 모든 학교와 교육기관에 배포했다고 28일 밝혔다.‘학교 내 성희롱·성폭력 대응 매뉴얼’은 교육부가 성희롱·성폭력 대응 문제와 관련해 처음으로 발간하는 종합 지침이다. 2차
[그린포스트코리아 채석원 기자] 1급 발암물질인 초미세먼지(PM-2.5)가 연초부터 한반도를 엄습하면서 숨 막히는 날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지난 22일엔 ‘미세먼지 저감 및 관리에 관한 특별법’(일명 미세먼지법)이 시행된 이후 처음으로 ‘고농도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제주를 제외한 전국에 발령되기도 했다.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는 국민 동참을 필요로 한다. 준수하지 않으면 경제적인 손해를 볼 수도 있기에 해당 내용에 대해 꼭 알아야 한다. 정책브리핑이 최근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에 대해 국
[그린포스트코리아 채석원 기자] 이낙연 국무총리는 “미세먼지특별법은 시·도지사들이 비상저감조치를 시행하고 학교의 휴업이나 수업시간 단축 등을 권고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면서 “말하자면 비상저감 조치의 지역 컨트롤 타워가 시·도라는 뜻이 된다”고 말했다.이 총리는 21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고농도 미세먼지 대응 긴급점검회의'에서 “시·도지사는 소관 기초자치단체나 시·도 교육청 등과 긴밀한 협업을 통해
[그린포스트코리아 서창완 기자] 환경부, 교육부, 보건복지부는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 시행 때 어린이집·유치원·학교에 대한 휴업 권고는 맞벌이 가정과 학사일정 등을 고려해 제한적으로 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어린이집·유치원·학교가 휴업할 경우에도 돌봄서비스를 제공해 돌봄 공백이 없도록 조치하겠다고 했다.지난 15일 시행된 '미세먼지 저감 및 관리에 관한 특별법'에 따르면 시장과 도지사는 비상저감조치 시행 시 시·도 교육청 등 관련 기관의 장 또는 사
[그린포스트코리아 주현웅 기자] “청와대와 각 정부 기관 홈페이지는 영어나 일어, 중국어, 어린이를 위한 서비스는 제공하는데 왜 농인을 위한 수어 서비스는 없습니까?”장애인인권단체 ‘장애의 벽을 허무는 사람들(장애벽허물기)’은 지난 30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진정서를 국가인권위원회에 제출했다고 31일 밝혔다.진정서는 9개로 청와대와 국무총리실, 보건복지부, 문화체육관광부, 교육부 등에 대한 사항이 포함됐다.장애벽허물기는 “국가 주요기관인 청와대와 총리실은 물론 장애인의 주무부처
[그린포스트코리아 채석원 기자] 손혜원 무소속 의원을 둘러싼 논란의 불똥이 자유한국당 쪽으로 튀고 있다. 한국당 의원들이 이해충돌 사례가 잇따라 불거지면서 모든 의원의 이해충돌 사례를 전수 조사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송언석 한국당 의원(경북 김천)이 ‘제2의 대전역’으로 만들겠다며 앞장서 지원해온 김천역 바로 앞에 가족과 함께 4층 상가 건물을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27일 확인됐다고 한국일보가 28일 보도했다.송 의원은 한국당이 꾸린 ‘손혜원랜드 게이트 진상규명 태스크포스(TF)’ 소속
[그린포스트코리아 서창완 기자] 환경부, 고용노동부, 교육부 등 정부 8개 부처가 지난해 정부업무평가에서 ‘미흡’ 등급을 받았다. 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 통일부 등 12개 부처는 ‘우수’ 평가를 받았다.국무조정실은 22일 문재인 대통령 주재로 열린 국무회의에서 43개 중앙행정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8년도 정부업무평가 결과’를 보고했다.정부는 각 기관의 업무 성과를 6개 부문으로 나눠 평가했다. 세부 항목은 일자리·국정과제(65점), 규제혁신(1
[그린포스트코리아 홍민영 기자] 올해 공기업의 채용 규모가 2만3307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됐다.취업 포털 사이트 인크루트는 ‘한눈에 보는 2019 공공기관 채용계획’에 소개된 361개 기관의 채용계획을 분석한 결과를 16일 발표했다. 정규직 채용(일반 및 고졸 채용 합산) 기준으로 체험형 인턴은 제외됐다.이에 따르면 올해는 공기업(35곳) 6660명, 준정부기관(96곳) 6990명, 기타공공기관(230곳) 9657명 등 361곳에서 2만3307명의 채용이 예고됐다. 지난해 2만2876명에서 2% 늘었다.그 중
[그린포스트코리아 이병욱 기자] 야생동물을 교육시설, 상업시설, 일반 주거시설 등으로 이동시켜 전시하는 '이동동물원'이 관리의 사각지대에 있어 동물들의 복지가 심하게 훼손되고, 시민들의 안전까지 위협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동물복지문제연구소 어웨어(대표 이형주)는 14일 오후 2시 서울 중구 환경재단 레이첼카슨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동동물원 실태조사 보고서’를 발표했다.어웨어의 이번 이동동물원 실태조사 보고서는 야생동물카페 실태조사 보고서(2017년), 동물체험시설 실태조사 보고서(2018년)에
[그린포스트코리아 채석원 기자] JTBC 드라마 ‘스카이캐슬’에 등장하는 내용은 허구일까, 사실일까. 사실이라면 어느 정도나 현실이 반영돼 있을까.정신분석가인 이승욱 닛부타의숲 정신분석클리닉 대표는 14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한국사회 부의 대물림에 대한 욕망, 비뚤어진 교육관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스카이캐슬’에 대해 “극단적인 경우가 아니다. 제가 보기에는 대표적인 경우를 모아놓은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좀 들었다”고 말했
[그린포스트코리아 채석원 기자] 문화체육관광부가 쇼트트랙 여자 국가대표 심석희(22·한국체대)가 조재범 전 국가대표 코치(38)에게 성폭행을 당했다며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한 데 대해 “이 사건은 그동안 정부와 체육계가 마련해 왔던 모든 제도들과 대책들이 사실상 아무런 효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는 사실을 증명하고 있다”면서 “지금까지의 모든 제도와 대책을 전면적으로 재검토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노태강 문체부 제2차관은 9일 오전 11시 서울정부청사에서 브리핑을 열어 &ldqu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