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에너지 위기가 가중되면서 전 세계 주요 국가들이 에너지 절약과 효율 관리를 위한 대책 마련에 나서고 있다. 하지만 한국은 에너지 수입 의존도가 93%에 달하면서도 전기요금 등 에너지 가격이 낮아 에너지소비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정부도 최근 에너지 수요를 줄이기 위한 대책을 시행하고 있지만, 캠페인성 대책만으로는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산업용 전기요금을 인상해 기업이 에너지효율을 개선할 수 있는 신호를 제공해야 한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 한국, 1인당 에너지소비 4위·전력소비 3위한국은 에너지 수입 의존도가 93%지만
한국전력의 올해 적자가 사상 최대치인 30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되면서 내년 전기요금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진단이 나온다. 정부와 한전이 전기요금 인상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주요 선진국과 같이 전기요금을 큰 폭으로 올리고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을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연료 가격이 급등한 상황에서 회사채 발행과 한시적인 전력도매가격(SMP) 상한제 도입 등 대책만으로는 한전의 적자를 해소하기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다. ◇ 한전 올해 영업손실 30조 전망…내년 전기요금 오른다한전의 올해 3분기까지 영업손실이
정부가 12월부터 ‘전력시장 긴급정산상한가격’(SMP 상한제)를 한시적으로 도입한다. 국제 에너지 가격 급등으로 전력도매가격(SMP)이 크게 오르는 상황이 계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SMP 상승을 제한하지 않으면 한국전력의 적자는 계속 늘어나고 결국 전기요금 상승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는 판단에서다. 하지만 한전에 전기를 판매하는 발전회사들의 반발이 예상되는 만큼 가격 상한선과 시행 기간은 논의를 거쳐 조정될 전망이다. ◇ 산업부, 민간발전업계 반발에도 SMP 상한제 도입 예고28일 정부와 업계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는 SMP 상한제
국내 에너지소비가 산업부문을 중심으로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특히 제조업 중에서는 철강과 석유화학, 정유 등 에너지 다소비 업종이 차지하는 비중이 높아 이들에 대한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주요 선진국들은 경제가 성장하면서도 에너지소비가 감소하는 ‘탈동조화’를 이뤄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도 제조업 비중을 유지하면서 탈동조화 단계에 진입할 수 있도록 하는 전략이 시급하다는 분석이 나오는 이유다.◇ 국내 에너지소비 30년간 3배 증가…산업부문 62% 차지국내 에너지소비와 공급량은 지난 30년 동안 3배가량 증가했
한국전력이 최근 전기요금 인상에도 불구하고 사상 최대 규모의 적자를 해소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다만 올해 하반기 추가적인 인상안이 나오면 내년 하반기쯤 흑자로 전화될 수 있을 것이란 기대도 나온다. 한전은 최근 연료비 절감을 위해 액화천연가스(LNG) 대신 석탄발전량 구입량을 늘리겠다는 계획을 정부에 제출한 데 따른 비판도 제기되고 있다.◇ “한전, 전기요금 추가 인상돼야 내년 하반기 흑자전환 기대”10월부터 전기요금이 킬로와트시(kWh)당 7.4원 인상됐다. 이미 반영이 예정된 기준연료비 인상분(kWh당 4.9원)에 전력량 요금
국제 에너지 가격 급등으로 국내 전력 도매가격도 연일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 정부는 전기요금 인상과 전력 도매가격 상한제, 석탄발전량 확대 등 관련 대책을 쏟아내고 있지만 복잡한 이해관계 사이에서 갈피를 잡지 못하고 있다는 비판이 나온다. 에너지 산업과 시장, 가격 등을 일관성 있게 규제하고 관리할 수 있는 거버넌스의 필요성이 제기되는 이유다.◇ 국제 가스 가격 급등...국내 전력 도매가격 역대 최고치 전력 도매가격(SMP)이 이달 들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한국전력이 발전사에서 전력을 사 올 때
한국전력은 온실가스 감축 및 탄소중립 목표에 따라 석탄발전량을 줄이고 재생에너지를 늘리는 사업을 추진해왔다. 석탄발전량이 줄어들면서 온실가스 배출량도 꾸준히 감소하는 성과를 거뒀다. 하지만 국제 에너지 가격 급등의 영향으로 사상 최대의 적자를 기록하면서 제동이 걸렸다. 한전 적자의 후폭풍이 석탄발전 확대와 재생에너지 사업 축소, 국민부담 증가로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한전·발전자회사의 온실가스 배출량 감소 추세한전과 6개 발전자회사는 ‘전력그룹사 2030 온실가스 감축 기본계획’에 따라 2030년까지 2017년 배출량(2억
러시아산 천연가스 공급이 줄면서 유럽 천연가스 가격이 역대 최고가로 치솟고 있다. 이러한 흐름이 올해 겨울까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유럽에서는 에너지 위기에 대한 우려가 최고조에 이르고 있다. 각국 정부가 재정을 투입해 에너지 요금 관련 지원에 나서는 가운데, 우리 정부도 유럽발 가스 대란이 국내에 미칠 영향과 올 겨울 본격화할 에너지대란에 대비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천연가스 가격 역대 최고가...유럽 에너지위기 고조유럽 천연가스 가격이 러시아의 공급축소 우려로 역대 최고가를 기록하고 있다. 26일(현지시각) 기준 메가
에너지 수요 효율화 관련 제도가 선진국 수준에 근접했지만, 효율화 투자에 따른 성과는 부족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값싼 전기요금과 잘못된 인센티브 설계·배분, 배출권거래제 등의 제도 운영이 미흡했기 때문이라는 지적이다. 정부가 그동안 에너지 공급 중심의 전환 정책에 집중하면서 에너지 수요 효율화 정책이 크게 약화했다는 분석도 나온다.◇ 값싼 전기요금과 인센티브·제도 운영 미흡산업통상자원부는 국내 에너지 수요 효율화 정책이 지속적인 정책 보강을 통해 제도와 틀은 선진국 수준에 근접했다고 평가했다. 산업 부문은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제
본격적인 더위를 앞두고 혹서기 전력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면서 전력 공급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다. 정부가 안정적인 공급을 위해 추가 예비 전력을 확보하는 등 대책 마련에 나선 가운데, 전력 수요를 근본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다양한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주장도 제기된다. ◇ 올해 여름 전력 수요 전년보다 늘어날 전망올해 여름이 평년보다 더울 것으로 예상되면서 전력 수요도 지난해보다 높아질 것으로 예측됐다. 이번 여름 예상되는 최대 전력 수요는 91.7GW~95.7GW 사이로 지난해 최대 전력 수요인 91.1GW보다 높은 것으
정부가 연료비 급등에 따른 영향을 일부 반영해 전기요금을 인상하기로 했다. 하지만 전기요금의 원가주의 원칙을 준수하고, 기후위기 대응과 탄소중립 이행에 따르는 비용을 전기요금에 적기에 반영해야 한다는 지적이 계속된다. 주요 환경단체들은 탄소중립 목표를 실현하기 위해 전기요금의 합리적인 인상이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일부 시민들은 기후위기 대응과 탄소중립을 위해서라면 추가로 전기요금을 부담할 의향도 있다는 의사를 밝혔다. 정부가 3분기 전기요금을 인상하기로 했다. 한국전력공사는 7월 전기요금부터 적용되는 3분기 연료비
탄소중립을 위한 에너지정책은 장기적인 계획과 꾸준한 실행이 필요하다. 하지만 정권이 바뀔 때마다 전체적인 방향이 바뀌면서 필요한 투자를 적기에 할 수 없는 비효율과 낭비가 발생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이에 따라 에너지 시장에 대한 규제와 구조적인 개혁을 위해서는 에너지산업에 대한 전문적이고 독립적인 규제기관을 설립하는 것이 시급하다는 주장이 나온다. ◇ 정권 바뀔 때마다 에너지정책 방향 바뀌는 게 문제전문가들이 최근 잇따라 에너지·경제 전문가들은 전기요금 등 에너지정책과 관련한 독립적인 에너지 규제기관이 필요하다는 주장을 제기
정부가 에너지와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물가를 안정시키기 위해 유류세 인하 등 대책을 추진하기로 했다. 전기요금 인상 여부도 논의 중인 가운데 에너지 수요를 관리하고 탄소중립 목표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전기요금 인상을 더 이상 미뤄서는 안 된다는 주장도 나온다. 아울러 연료비 변동성이 높은 석탄과 LNG 등 화석연료에 지나치게 의존하고 있는 게 문제라는 지적도 제기된다.◇ 정부 유류세 정책과 전기요금 인상 여부는?정부가 유류세를 법정 최대한도인 37%까지 확대해 석유류 판매 가격이 인하되도록 유도하기로 했다. 글로벌 에너지 가격이
한국전력공사가 올해 1분기에 역대 최대 적자를 기록했다. 이를 두고 국내 전력시장이 연료비 변동성 높은 석탄과 LNG 등 화석연료에 지나치게 의존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지적이 제기됐다. 아울러 국내 전력시장이 화석연료에 의존하는 한 앞으로도 국제 에너지 가격의 변동에 취약할 수밖에 없다는 전망도 제기된다. ◇ 한전 적자 원인, 국제 에너지 가격 급등한국전력은 최근 "올해 1분기 영업손실이 7조 7,869억원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전체 적자 금액(5조 8,601억원)보다 2조원 가까이 많은 액수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연료비 상승 흐름 속에 해외 주요 국가의 전기요금도 오른 나타난 가운데 전기요금을 인상한 나라들은 에너지기업에 초과이윤세를 적용하는 등 여러 정책을 추진 중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런 가운데 한국전력공사가 연료비 상승분을 반영한 전기요금 인상안을 정부에 제출하면서 국내 전기요금도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정부가 전기요금 급등에 따른 취약계층 피해를 최소화하는 방안도 함께 검토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된다.◇ 연료비 단가·전력도매가격 급등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등 영향으로 전력 생산에 필요한 연료비 단가가 급등하고 있다. 전력도매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따른 전쟁과 지구 가열화로 인한 폭염 등 기후재난이 겹치면서 전 세계 에너지 가격이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고 올해 여름 전력 수급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국제 에너지 가격이 급등하면서 국내 에너지 가격도 당분간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가 전기요금 등 에너지 가격 상승을 억제하는 정책을 추진하는 가운데 에너지 수요관리를 강화해야 한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국제 천연가스·원유 가격 고공행진 중미국 천연가스 가격이 14년 만에 최고 수준까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6월물 미국 천연
정부와 한국전력공사가 최근에 급상승한 연료비를 전기요금에 반영하는 2분기 연료비 조정단가를 동결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말부터 올해 초까지 급등한 연료비가 현행 전기요금에 전혀 반영되지 못하게 되면서 연료비 조정요금 제도가 유명무실해진 것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된다. 하지만 지난해 1년 동안 연료비 상승으로 인한 기준연료비 상승분과 기후환경 비용 증가분은 전기요금 인상에 반영된다. 이에 따라 4월부터 전기요금은 ㎾h당 6.9원이 오르게 됐다.◇ 한전, 2분기 연료비 조정단가 kWh당 0원한전은 29일 보도자료를 통해 정부가 28일 올
국제유가 등 원자재 가격이 상승하면서 소비자물가가 연일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연료비가 급등하면서 전기요금도 인상을 예고한 가운데 정부가 물가 상승 등을 이유로 전기요금 인상안 발표를 미루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전기요금 인상이 소비자물가와 산업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은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한국전력의 올해 적자가 사상 최대 규모일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전기요금이 전력산업에 미치는 영향도 함께 고려해야 한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소비자물가, 다섯 달째 전년 동원 대비 3% 상승2월 소비자물가가 3.7% 상승해 다섯
전기요금 원가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연료비가 급상승하는 가운데 4월부터 전기요금이 오를 것으로 예고되고 있다. 연료비 상승이 이어져 한국전력공사의 적자가 늘어난 늘어난 상황 속에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전기요금 동결 공약을 이행할 수 있을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연료비 단가 급속하게 상승 중전기요금은 기본요금, 전력량 요금, 기후환경 요금, 연료비 조정요금으로 구성된다. 기본요금은 변전소와 송·배전선로 등 전기를 공급하기 위한 설비를 구축하고 유지보수하는 데 쓰이는 비용을 반영한 요금이다. 전력량 요금은 연료비 등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