붓다는 "공정심은 무엇이 옳고 그른지 살피는 마음에서 온다"고 했다. 그러나 '다원주의'를 표방하는 현대사회는 하나의 중심이 사라지고 다양한 관점이 팽팽하게 맞서 무엇이 옳고 무엇이 그른지 쉽게 가치판단하기 어렵다. 책은 마음의 양식이라 했던가. 정보의 홍수 속에서 세상의 옳고 그름을 살피기 위해 격주 화요일과 목요일 번갈아 '화목한 책읽기' 코너를 운영한다. [편집자주] [그린포스트코리아 권오경 기자] "자연에서 알게 된 사실은 ‘씨앗’과 같고, 자연에서 느끼는 감성은 기름진
[그린포스트코리아 권오경 기자] 제주항공이 오는 15일부터 종이컵과 냅킨 등 기내에서 사용하는 일회용품을 친환경 소재 제품으로 교체한다고 7일 밝혔다.친환경 종이컵은 표백하지 않은 천연펄프를 원료로 사용하며 컵 안쪽을 화학재료로 코팅하지 않는다. 친환경 냅킨 역시 표백하지 않은 제품으로, 친환경 제품은 추가 공정이나 폐기 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배출 등 환경오염을 줄일 수 있다.앞서 제주항공은 작년 12월 기내 상품을 포장하는 비닐봉지도 친환경 제품으로 바꿨다. 이 비닐봉지는 매립 후 90일 안에 완전히 분해된다.이밖에 제주항공은 기
[그린포스트코리아 권오경 기자] 북아메리카 카리브해에 있는 아이티공화국의 산림이 단 1%만 남은 것으로 확인돼 '지구 생태계 파괴의 축소판'으로 지적됐다.미국의 라디오 방송 WHYY는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에 있는 템플대학 연구진이 나사 위성을 이용해 확인한 결과, 아이티의 원시림이 오직 1%만 남아 있어 아이티 생태종의 절반 이상이 2035년 모두 사라질 것으로 보인다고 지난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미국국립과학원회보(PNAS)에 실린 이번 연구 내용에 따르면 아이티는 1988년까지만 해도 영토의 5%가 울창
[그린포스트코리아 권오경 기자] 서울 대성고 고등학생 10명의 사상자를 낸 강릉 아라레이크 펜션사고의 원인이 부실시공된 보일러 배기관 탓인 것으로 드러났다.강원지방경찰청 수사본부는 펜션 운영자, 무등록 건설업자, 무자격 보일러 시공자를 비롯해 완성검사를 부실하게 한 한국가스안전공사 강원 영동지사 관계자, 점검을 부실하게 한 액화석유가스(LPG) 공급자 등 7명을 업무상 과실 치사상 등의 혐의로 입건했다고 4일 밝혔다.이 중 보일러 시공업체 대표 C(45)씨와 시공기술자 A(51)씨 등 2명에 대해서는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또 불법
[그린포스트코리아 권오경 기자] 국토교통부는 시세가 급등해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토지의 공시가격을 조정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감정평가사에 전달한 바 있다고 4일 시인했다. 그러나 표준지 공시지가 산정과 관련, 형평성을 제고하기 위해 정책 방향을 제시한 것일 뿐 인상률을 정해주는 구체적인 지침을 준 사실은 없다고 했다.최근 2019년도 표준지 공시지가 산정안이 공개된 가운데 일부 최상위 고가 토지의 공시가격이 작년의 2배 수준인 것으로 나타나 국토부가 행정권을 이용해 고가토지의 공시가격을 올리라는 지침을 내렸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
[그린포스트코리아 권오경 기자] 환경오염, 자본주의 등 문명사회를 재치있게 비판하는 미니어처 작품이 세계 곳곳에 설치돼 화제다.영국 가디언은 지난달 31일 스페인 출신 예술가 이삭 코달의 ‘시멘트 이클립스’ 프로젝트를 소개했다. ‘시멘트 이클립스’는 달이 태양을 가리는 개기일식처럼 도시개발로 들어선 빌딩 등 시멘트가 태양을 막는다는 뜻으로, 문명화로 파괴된 환경과 도시인의 모습을 비판적으로 재현해냈다. 코달의 작품 속엔 유독 정장차림의 남자가 많이 등장한다. 그는 자본주의·관료
[그린포스트코리아 권오경 기자] 스페인이 재생에너지를 사용하는 ‘친환경 호텔’ 확산에 앞장서고 있다.영국 가디언은 2019년부터 스페인 정부 소유의 고급 체인호텔 '파라도르' 97개점이 재생에너지를 활용해 운영된다고 지난달 30일 보도했다.오스카 로페즈 아게다 파라도르호텔 대표에 따르면 스페인 고대 성이나 수도원에 설립된 호텔들은 환경적 이유와 상징적인 이유로 이 같은 운영방식을 채택했다.그는 “파라도르는 지속가능한 관광을 지지하는 기업”이라면서 “공기업으로서 우리
[그린포스트코리아 권오경 기자] 영국 가디언은 ‘올해의 야생 사진 공모전’에 출품된 95개국 4만5000점 중 25점을 선정해 지난 26일(현지시간) 공개했다.25점의 사진은 자연의 생명성을 보여주는 3점과 기후변화로 길을 잃은 북극곰, 서로에게 의지하는 사자 형제 등 동물의 모습을 담은 22점 등이다. 이 작품들은 동물이 처한 현실을 가감없이 보여주거나 야생이 아니라면 보기 드문, 감정을 드러내는 동물의 모습을 순간포착했다.◇ 안나 헨리의 ‘고립된 나무’첫 번째 선정작은 영국인 안나 헨리
[그린포스트코리아 권오경 기자] 주말이자 올해 마지막 일요일인 30일은 전국에 한파가 몰아치며 추운 날씨를 보이겠다.기상청은 ‘’중부 내륙과 일부 남부 내륙지역은 아침 기온이 영하 10도 이하로 떨어지는 곳이 많겠다''면서 ''일부 중부 내륙의 아침 기온은 영하 15도 이하로 매우 낮겠다’’고 전했다.이날 기온은 오후가 돼서도 서울 최고기온이 영하 3도에 그치는 등 영하권에 머무는 지역이 많을 전망이다. 30일에도 서울 영하 11도, 춘천 영하 15도, 대구 영
[그린포스트코리아 권오경 기자] 유럽의회가 남성(man)의 뜻이 담긴 용어 대신 성 중립적 용어를 사용하는 방안을 추진한다.이를테면 인류는 ‘mankind'가 아닌 'humanity'로, '인력'을 뜻하는 'manpower'는 'staff'로 하자는 것이다.영국 일간 텔레그래프는 유럽의회가 성 중립 용어를 유럽연합(EU) 법률 제정 때나 통역 시, 그리고 상호소통 시 사용하자고 촉구하는 가이드북을 만들어 의원들과 관리들에게 배포했다고 지난 27일(현지시간)
[그린포스트코리아 권오경 기자] 70대 프랑스 남성이 해류와 바람에만 의존하는 대형 '원통' 모양의 주황색 캡슐을 타고 대서양 횡단 도전에 나섰다.일흔한 살의 프랑스인 장 자크 사뱅은 특수 제작된 '배럴 캡슐'을 타고 모로코 서쪽 스페인령 카나리아 제도의 가장 작은 섬 엘 이에로를 지난 26일(현지시간) 출발해 카리브해 지역으로 떠났다고 가디언과 뉴욕타임스 등이 최근 보도했다.사뱅은 해류를 이용해 석 달 동안 4500㎞의 대서양을 횡단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사뱅은 낙하산 부대원 출신이다.배럴 캡슐
[그린포스트코리아 권오경 기자] 한반도 고유 식물의 학명 절반 이상이 일본식 이름으로 표기돼 있어 이를 바로잡기 위한 프로젝트가 전개된다.사이버 외교 사절단 반크는 한반도에서만 자생하는 우리 고유 식물의 이름을 올바로 알리는 '한국의 꽃' 프로젝트를 전개한다고 29일 밝혔다.반크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우리의 꽃 이름을 올바로 소개하는 엽서를 만들어 배포하고, 관련 영상을 한글과 영어로 제작해 알린다.또 학명 대신 우리 꽃의 이름을 올바로 반영한 '영명'(영어 이름)을 세계인에게 소개한다.반크에 따르면
[그린포스트코리아 권오경 기자] 주유소의 휘발유·경유 가격이 8주째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국제유가 하락과 유류세 인하 효과 등에 따라 휘발유는 1300원대, 경유는 1200원대로 각각 진입했다.29일 한국석유공사 유가 정보 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이달 넷째 주 주유소에서 판매하는 보통 휘발유 판매가격은 전주보다 29.1원 하락해 ℓ당 1397.4원인 것으로 집계됐다.이는 지난 10월(1681.1원)과 비교했을 때 283.7원 내려간 수준이다. 또 2016년 11월 다섯째 주(1424.2원) 이후 약
[그린포스트코리아 권오경 기자] 전남 서해안 지역에 이틀째 눈이 내려 해상·육상 교통 일부가 통제되고 있다.광주지방기상청은 29일 오전 8시 30분 기준 전남 무안·함평·영광·목포·진도 등 서해안 지역에 대설주의보를 발효 중이다.여수(거문도·초도)와 신안(흑산도·홍도)에는 강풍주의보가 발효 중이며, 서해 남부 전 해상과 남해 서부 먼바다에는 풍랑주의보가 내려졌다.서해안 지역에는 전날에 이어 이날 오전까지 2~5㎝의 눈이 더 내려 영광엔 19㎝,
[그린포스트코리아 권오경 기자] 29일도 한파가 기승을 부리겠다.기상청은 "서해상에서 유입되는 눈 구름대의 영향으로 충남서해안과 전라도, 제주도는 구름많고 눈이 오겠으나, 충남서해안은 낮에 그치겠다"고 밝혔다.예상 적설량은 전라 서해안이 2∼7㎝, 충남 서해안과 전라 내륙이 1∼3㎝다. 예상 강수량은 충남 서해안과 전라가 5㎜ 안팎이다.28, 29일 이틀 동안 눈과 비가 내리는 지역의 예상 적설량은 제주 산지, 울릉도·독도가 5∼20㎝, 제주(산지 제외)가 1∼5㎝며, 예상 강수량은 제주 산
[그린포스트코리아 권오경 기자] 29일도 계속해서 한파가 기승을 부리겠다.기상청은 “계속해서 중국 북부지방에서 확장하는 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이 대체로 맑겠다”면서 “충남서해안과 전라도, 제주도는 구름이 많겠고 충남서해안은 오전까지, 전라도와 제주도는 밤까지 눈이 오는 곳이 있겠다”고 28일 전했다.기상청에 따르면 29일 예상 적설량은 △전라 서해안이 2~7cm △충남 서해안, 전라 내륙이 1~3cm 등이다. 예상 강수량은 △충남 서해안, 전라가 5mm 내외 등이다.기온의 경우 대륙고기압의
[그린포스트코리아 권오경 기자] 영국 정부가 플라스틱 쓰레기를 줄이기 위해 일회용 비닐봉지 값을 대폭 인상하기로 했다. 한국도 모든 점포에서 일회용 비닐봉지를 유상으로 제공하는 등 규제를 대폭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BBC 등 영국언론은 마이클 고브 영국 환경장관이 27일(현지시간) 비닐봉지 유료화 확대를 협의 중이라고 말했다고 이날 보도했다. 영국은 2015년 10월부터 250명 이상을 고용한 대형마트에선 일회용 비닐봉지를 5펜스(약 70원)에 판매하도록 하고 있다. 영국 정부가 검토하는 방안을 시행하면 2020년부턴
[그린포스트코리아 권오경 기자] 28일은 강력한 북극 한기가 한반도로 밀려와 이번 겨울 들어 가장 추운 날씨를 보이겠다.기상청은 이날 “전국이 대체로 맑겠으나 충남서해안은 새벽 한때, 전라도와 제주도는 오후까지 눈이 오는 곳이 있겠다”고 전했다.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예상 적설량은 △제주도산지, 울릉도·독도에 10~30cm △전라서해안, 산지를 제외한 제주도에 2~7cm △충남서해안, 전라내륙, 서해5도에 1~3cm 등이다.기온의 경우 당분간 중부내륙과 일부 남부내륙지역의 아침 기온이 영하 10도 이
[그린포스트코리아 권오경 기자] 28일도 전국이 영하권에 머물면서 '한파'가 이어지겠다. 바람도 강하게 불어 아침 체감온도가 영하 20도 내외, 낮에도 영하 10도 내외로 떨어져 춥겠다. 밤부턴 서해안에 많은 눈이 내리겠다.기상청은 27일 “내일 중국 북부지방에서 확장하는 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이 대체로 맑겠으나 충남서해안은 새벽 한때, 전라도와 제주도는 오후까지 눈이 오는 곳이 있겠다”고 전했다.기상청에 따르면 예상 적설은 △제주도산지, 울릉도·독도 10~30cm △전라서해안, 산지
[그린포스트코리아 권오경 기자] 멸종위기 야생식물 2급인 전주물꼬리풀 군락이 제주시 조천읍 동백동산 습지에 안착했다.영산강환경청은 지역주민과 매달 시행한 모니터링 결과 이곳에 조성된 전주물꼬리풀 500개체 대다수가 안정적인 생육 상태를 보였다고 27일 밝혔다.앞서 영산강환경청은 국립생물자원관이 증식한 전주물꼬리풀 500개체를 동백동산 탐방안내소 옆 인공습지에 옮겨 심었다.동백동산 습지는 2013년 전주물꼬리풀 서식지 복원에 성공한 제주 서귀포시 성산읍 수산리 한못과 자연환경이 비슷해 복원 대상지로 선정됐다.전주물꼬리풀은 지난 8월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