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포스트코리아 박소희 기자] 오는 4월 3일 치러지는 통영·고성 국회의원 보궐선거를 앞두고 자유한국당 공천과정에 의혹이 제기됐다. 황교안 당대표가 공안통 직계 후배 밀어주기를 한 것 아니냐는 것이다. 녹색당은 15일 논평을 내고 ”정당의 공천은 국민의 대표자를 뽑는 과정이기에 한 점의 의혹이 없어야 한다“면서 경선과 관련된 모든 자료를 공개하고 투명하게 검증받을 것을 촉구했다. 황교안 대표는 경선을 거쳐 대검 공안부장을 지낸 정점식 변호사를 통영·고성 후보로 공천했다. 정 후보는 황
[그린포스트코리아 박소희 기자] 참여정부 당시 임명됐던 환경부 산하 공공기관의 임원 17명 중 9명이 이명박정부 출범 후 임기를 다 못 채우고 물러난 것으로 확인됐다.14일 신창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환경부 산하기관들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한국환경공단 임원 5명 중 2명, 국립공원공단 임원 5명 중 3명,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임원 5명 중 4명 등 9명의 임원이 MB정부 출범 후인 2008년 임기 전에 퇴직했다. 한국환경공단의 손주석 이사장은 2009년 5월까지가 임기였으나 이보다 1년 앞선 2008년 5월 퇴직했고, 민주당
[그린포스트코리아 박소희 기자] 송옥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4일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한·중 협력 석탄화력발전 상한제한'을 조명래 환경부 장관에게 주문했다. 송옥주 의원은 이날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미세먼지는 피해자와 가해자가 따로 있는 것이 아니라 피해자가 가해자이고, 가해자가 피해자이기도 하다”고 말하면서 이같이 요구했다. 송 의원은 “석탄화력의 경우 국내 노후발전소 5기 중단으로 11% 줄이는 효과가 있었던 바, 중국과 환경 협력을 진행할 때 이러한 근
[그린포스트코리아 박소희 기자] 원자력안전위원회(이하 원안위)는 최근 중·장기 원자력 안전기준 강화 종합대책과 함께 ‘2019년 주요업무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안전’ ‘소통’ ‘현장’이라는 3가지 가치를 중심으로 바닥에 떨어진 원안위의 신뢰도를 회복하겠다는 내용이지만 기술적 대책도, 현장 목소리 반영도 없는 '탁상공론'에 불과하다는 비판이 높다. 원안위에 대한 신뢰도는 2017년 60.1%에서 2018년 59.7%로
붓다는 "공정심은 무엇이 옳고 그른지 살피는 마음에서 온다"고 했다. 그러나 '다원주의'를 표방하는 현대사회는 하나의 중심이 사라지고 다양한 관점이 팽팽하게 맞서 무엇이 옳고 무엇이 그른지 쉽게 가치판단하기 어렵다. 책은 마음의 양식이라 했던가. 정보의 홍수 속에서 세상의 옳고 그름을 살피기 위해 격주 화요일과 목요일 번갈아 '화목한 책읽기' 코너를 운영한다. [편집자주] 이 책의 한 단락 : 원자력의 경제성에 핵연료 폐기물 처리 비용, 폐로 비용 등 ‘드러나지 않는 비용’이 적절히
[그린포스트코리아 박소희 기자] 13일 본회의를 통과한 미세먼지 관련 법안 가운데 '친환경차 의무판매제'가 빠진 것에 대해 시민단체가 유감을 표했다. 친환경차 의무판매제는 자동차용 재생에너지 의무할당제라 할 수 있다. 할당비율을 위반할 시 과징금을 부과하는 것이 핵심 내용이다.에너지전환포럼은 13일 논평을 내고 “미세먼지 문제 해결을 위해서도 친환경차 의무판매제도 도입은 필수”라며 관련 법안에 내용이 빠진 것은 “관련 업계를 위한 단기적이며 수세적인 좁은 시각”이라고 비판했다
[그린포스트코리아 박소희 기자] 필리핀으로 불법 수출했던 쓰레기가 제주도에서 생산된 것으로 밝혀지자, 제주환경운동연합은 이를 과잉 개발·관광 정책이 나은 참사로 규정하고 전면적인 정책 수정을 요구했다. 제주환경련은 13일 성명서를 발표해 “도내 수용 불가능한 제주도 쓰레기 문제가 국내외 악역향을 끼친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이 단체는 업체의 수출계획을 알고도 이를 묵과한 제주도에 모든 책임을 물으며 이번 사태는 사실상 관광·개발중심의 정책추진에서 기인한 것이라고 규정했다. 제주도의
[그린포스트코리아 박소희 기자] 국회는 13일 본회의를 열고 미세먼지를 사회재난으로 규정하는 ‘재난 및 안전관리기본법 개정안’ 등 미세먼지 관련 법안들을 일괄 처리했다.또 액화석유가스(LPG)의 자동차 연료 사용제한을 전면 폐지하는 내용의 ‘액화석유가스의 안전관리 및 사업법 일부개정법률안’도 통과됐다. 더불어민주당, 자유한국당, 바른미래당 등 여야 3당 교섭단체는 이날 본회의에서 미세먼지 관련 법안들을 한꺼번에 통과시키기로 지난 7일 합의했다. 관련 상임위는 법안심사소위, 전체회의를 잇따라
[그린포스트코리아 박소희 기자] 통합물관리를 위해 정부 중심의 기존 물관리를 유역 중심으로 전환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정부 중심의 기존 물관리 체계는 현장 문제를 반영하기 어렵다는 지적에 따라 유역별로 문제 발굴 및 사업을 제안하고, 정부는 행·재정 지원 정도로 역할을 축소해야 한다는 것이다. 녹색미래가 12일 주관한 ‘2500만 식수원 한강 상수원 관리, 이대로 괜찮은가’ 토론회에서 이기영 경기연구원 선임연구원은 “중앙정부의 획일적이고 분산된 업무체계로는 현장의 물 문제 해결은 어
[그린포스트코리아 박소희 기자] 국회가 LPG연료 사용제한을 전면 폐지하기로 가닥을 잡았다. 배기량에 따른 부분 완화와 전면 폐지가 쟁점이었으나 모든 차종으로 푸는 데 뜻을 모았다. LPG 자동차 수요 확대에 따른 연료 수급, 환경개선 효과, 제세부담금 감소 등의 쟁점들이 있었지만, 국회는 전면 완화해도 문제가 없다고 판단했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는 12일 법안심사소위를 열고 LPG 자동차 연료 사용을 모든 소비자, 모든 차종으로 푸는 ‘액화석유가스의 안전관리 및 사업법(이하 액법)’ 개정안을 의
[그린포스트코리아 박소희 기자] 미세먼지가 극심한 국내 상황을 빗댄 '삼한사미'(3일은 춥고 4일은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린다)란 말이 생겼을 정도지만, 저감효과가 있는 숲은 더 줄어들 전망이다. 도시공원일몰제 시행으로 도시숲 일부가 사라질 위기에 처해서다.시민단체들은 국토부의 안일한 대처에 "주무부처 지위를 내려놓아야 한다"며 목소리를 높였다.'2020 도시공원 일몰제 대응 전국 시민행동'(이하 시민행동)은 12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약 470여일 후 전국 도시공원 일몰이 시작된다"며
[그린포스트코리아 박소희 기자] 미세먼지 주범으로 알려진 경우차 등록대수가 1000만대를 육박한 가운데 경유차 퇴출 목소리가 거세지고 있다. 서울환경운동연합은 12일 오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미세먼지는 인류가 석유와 석탄사용으로 만들어낸 환경재앙이자 인재"라며 "국내 오염원의 저감을 위해서는 정부가 경유차 퇴출 로드맵을 하루 빨리 내놔야 한다"고 밝혔다. 국내 자동차 대수는 2018년 2300만대를 돌파했다. 경유차의 경우 2019년 2월 기준 998만대다. 하지만 정부는 미세먼지 재난이 발생한 후 뒤늦게 경유세
[그린포스트코리아 박소희 기자] 서울의 생활권도시림 면적이 가장 좁은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서대문구는 전국에서 도시림 면적이 가장 작았다. 도시 생활공간 녹지조성으로 미세먼지를 최대 36%까지 줄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도 있는 만큼 생활공간 내에 충분한 녹지 확보가 필요해 보인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김병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산림청으로부터 제출받은 1인당 생활권도시림 현황(2017년 말 기준)을 분석한 결과, 전국 평균은 10.07㎡였으나 서울은 4.38㎡, 경기 7.69㎡, 인천 8.23㎡ 등으로 나타났다. 국제보건기구(WHO
[그린포스트코리아 박소희 기자] 일본 후쿠시마 원전사고 8주기를 맞아 11일 일부 정당과 시민단체들이 한목소리로 "탈핵"을 외쳤다. 녹색당은 이날 일본 녹색당과 공동 논평을 내고 “후쿠시마 원전사고는 현재 진행형”이라면서 아시아태평양의 평화와 안전을 위한 양국 녹색당의 협력을 약속했다. 일본은 현재 111만톤의 방사성 오염수를 방류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삼중수소수 처분을 두고 지층주입, 지하매설, 수소방출 등 5가지 안 중에 해양방출(340억원)과 보관후방출(3300억원) 두 안으로 좁혔지만, 정부와 도쿄전력
[그린포스트코리아 박소희 기자] 여야 3당이 오는 13일 본회의에서 미세먼지 관련 법안 7개를 통과시키기로 합의한 뒤 관련 상임위원회가 법안 심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국회 교육위원회는 11일 오후 국회에서 전체회의를 열어 각급 학교 교실에 미세먼지 측정기와 공기정화기 설치를 의무화하는 내용을 담은 '학교보건법 개정안'을 만장일치로 의결했다.교육위는 법안소위와 전체회의를 연이어 열어 더불어민주당 송옥주·박경미, 바른미래당 정병국 의원이 대표발의한 학교보건법 개정안을 병합 심사해 이 같이 처리했다.해당 법안은
[그린포스트코리아 박소희 기자] 한국의 원자력발전소에 사고가 발생할 때 대처할 수 있는 시설이 전무하다는 지적이 나왔다.원전이 '백년대계 에너지'라며 자유한국당을 중심으로 탈원전 정책 폐기 요구가 계속되고 있지만, 정작 충돌이나 테러 등으로 원자로 격납용기가 파손되면 손 쓸 방도가 없다는 것이다. 장정욱 일본 마쓰야마대 경제학부 교수는 11일 ‘후쿠시마의 현재와 대만의 에너지전환’을 주제로 열린 국제전문가 초청간담회에서 “(원전 운영 국가들이) 다 만든 중대사고 대처 시설을 왜 한국은
[그린포스트코리아 박소희 기자] 지난 여름 유례없는 폭염으로 에어컨 가동률이 늘자 정부는 한시적으로 전기세 인하 방안을 내놨다. 기후변화로 진통을 앓는 가운데 탄소 배출을 늘리는 '에어컨 가동 장려 정책'에 의문이 들었지만 이해는 갔다. 국정 지지율이 왔다갔다 했으니 일단은 '사탕'부터 물린 것. 이달 초 이른바 ‘미세먼지 재난’이 전국을 강타하자 이번에는 공기청정기 구매를 위해 추경까지 만지작거렸다. 눈에 보이는 해결책을 내놓지 않으면 비난이 쏟아지니 이번에도 이해 못할 바는 아니
[그린포스트코리아 박소희 기자] 언론 보도를 보고 있으면 국회는 일 안 하면서 세비만 챙겨가는 정치인들의 '막말 경기장' 같다. 특히 지도부의 주요 회의는 정책을 다루기보단 막말의 향연만 쏟아지기 일쑤다. 하루 보도 할당량을 채우느라 제대로 정책을 검증할 시간이 부족하단 언론의 변명은 구차하기만 하다. 기자 역시 반성이 필요하다. '따옴표 저널리즘'은 부조리를 알면서도 바꾸지 않는 '생산량 중심' 언론 시스템에서 기인한다.그렇다면 정치인들은 비상식적인 말만 뱉는가. 그렇지 않다. 일부 언론
[그린포스트코리아 박소희 기자] 자유한국당이 가짜뉴스를 유포한다는 비판에도 아랑곳않고 “미세먼지는 탈원전 탓”이라는 주장을 이어가 빈축을 사고 있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김학용 위원장은 8일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박근혜 정부 시절에도 잘한 건 없지만 이정도는 아니었다”며 미세먼지의 주 원인이 탈원전이라고 주장했다. 한국당은 ‘탈원전=미세먼지’ 프레임으로 꾸준히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문재인 정부가 탈원전 정책을 추진하려고 석
[그린포스트코리아 박소희 기자] 서울시가 도로에 쌓인 미세먼지 제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시는 비상저감조치가 발령된 지난 1~6일 먼지흡입 차량 87대(일평균)를 동원해 총 4만8137㎞의 도로에서 약 2187㎏의 미세먼지를 제거했다고 8일 밝혔다. 2187㎏은 5등급 노후 경유차량 26만대가 10km를 주행할 때 발생하는 미세먼지의 양이다. 시는 미세먼지에 대응하기 위해 도로 물청소차 160대, 먼지흡입차 123대 등 보유 청소 차량을 모두 동원했다. 먼지흡입차량은 필터를 통해 초미세먼지까지 제거하는 차량으로 전국 지자체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