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재생에너지 목표를 축소하는 재생에너지 정책 개선방안을 발표하면서 논란이 되고 있다. 탄소중립 달성과 재생에너지 확대라는 국제적인 흐름에 역행하고 있다는 지적이 거세다. 주요 환경단체들이 ‘재생에너지 후퇴’ 정책이라고 비판하는 가운데 RE100을 주관하는 국제기관들도 한국 정부의 재생에너지 목표에 대해 우려를 표시하고 있다.◇ 산업부, 3일 ‘재생에너지 정책 개선방안’ 발표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3일 ‘에너지 환경 변화에 따른 재생에너지 정책 개선방안’을 발표했다. 정부는 그동안 재생에너지 정책이 급속한 보급에 치중하면서 소규모
기후위기에 대응하고 친환경 에너지 확대를 실현할 국내 에너지 기술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는 국내 최대 규모 기후에너지 분야 행사인 ‘2022 대한민국 에너지대전(이하 에너지대전)’이 2일 킨텍스에서 개최했다.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저탄소·고효율 C-Tech 혁신’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에너지대전에는 역대 최대인 356개사가 1157개 부스로 참여해 다양한 에너지 및 탄소저감 관련 기술을 선보였다.◇ 탄소중립·지속가능한 에너지를 위한 기술들 대거 소개이번 전시에서 가장 눈에 띄는 전시는 단연 친환경 에너지 기
한화건설은 ㈜한화에 합병되며 ㈜한화 건설부문으로 새 출발한다고 1일 밝혔다. 새로운 CI(상징체계)의 로고마크는 ㈜한화의 건설부문임을 뜻하는 ‘㈜한화/건설’이다.한화 건설부문은 서울역 북부역세권, 잠실 마이스 등 대규모 복합개발사업과 풍력, 수소를 중심으로 한 친환경 에너지 사업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종합 건설회사다. 프리미엄 주거 브랜드 ‘포레나’로 대표되는 주택사업과 화공·발전 플랜트 분야에서도 세계적인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한화는 한화그룹의 핵심회사이자 뿌리로서 건설부문은 향후 글로벌부문, 모멘텀부문 등과 함께 한화를 이
글로벌 기업들의 RE100 압박이 강해지면서 삼성전자와 현대차 등 국내 대기업들도 속속 RE100에 가입하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국내 기업들의 RE100에 대한 의지가 약하다는 지적이 나온다.글로벌 기업들은 RE100 달성 목표연도를 2030년으로 앞당길 것을 요구하고 있다. 이에 따라 국내 기업들의 RE100 달성을 위한 재생에너지 수요량도 더욱 증가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하지만 국내에서는 태양광과 풍력발전이 부족한 데다, 바이오매스와 수력은 RE100 달성 요건을 충족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애플, 공급업체에 203
포스코가 글로벌 철강사 최초로 세계 최대 에너지 분야 전문 인증기관인 DNV사로부터 ‘풍력용 후판제품 생산공장’으로 승인받았다. 이번 승인을 통해 포스코는 친환경 철강제품 생산은 물론, 풍력발전 시장의 철강 수요를 선점해 고객사의 탄소배출 저감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포스코는 26일 광양제철소 후판공장이 DNV로부터 풍력산업용 후판제품 생산공장으로 승인받을 것을 기념하는 명패수여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포스코와 DNV는 지난 3월 ‘철강제품의 풍력 분야 승인 협력체계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인증절차를 시작했다. 실제 DNV는 약
재생에너지 비중이 높은 제주를 시작으로 재생에너지 출력제한 문제가 전국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정부가 2030년 신재생에너지 발전량 비중을 21.5%로 계획하고 있는 만큼 제주도에서의 출력제한 문제가 전국 수준에서 발생할 수 있어서다. 2034년까지 제주에서만 출력제한 조치로 총 1조2600억원 이상의 누적 손실이 발생할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풍력‧태양광 등 재생에너지 발전사업자들이 출력제한에 따른 손실을 보상받을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이유다.◇ 제주 재생에너지 출력제한 300건 육박…올해 역대 최대치재생에너지
산업은행은 환경부의 한국형 녹색분류체계(K-택소노미) 가이드라인에 따라 3000억원 규모의 녹색채권 발행을 완료했다고 7일 밝혔다. 만기 3년, 발행금리는 4.93%다.산업은행은 올해 4월 환경부에서 주관한 ‘한국형 녹색분류체계시범사업’에 참여, 5월 한국형 녹색분류체계 가이드라인을 적용한 녹색채권 관리체계를 수립한 바 있다. 한국형 녹색분류체계는 환경부가 지난해 12월 30일 발표한 녹색경제활동을 정의한 지침서로, 온실가스 감축, 기후변화 적응 등 6대 환경목표 달성에 기여하는 녹색경제활동에 대한 명확한 원칙과 기준을 제시하고 있
LS전선이 자회사 LS머트리얼즈와 함께 신재생에너지 관련 사업 확대에 박차를 가한다. 5일 LS머트리얼즈는 미국 최대 신재생에너지 사업자 넥스트에라 에너지(NextEra energy)에 울트라캐패시터(UC)를 공급한다고 밝혔다.UC는 고속 충·방전과 긴 수명이 장점인 산업용 특수 배터리로, 주로 풍력발전기, UPS(무정전 전원공급장치), 공장자동화, 무인운반로봇(AGV), 전기차 등에 사용된다.UC는 전력이 끊어질 위기에 순간적으로 높은 출력으로 전력을 연결시켜주는 역할을 한다. 충·방전 시간도 현재 주로 사용되는 납축전지의 1/1
제주도에서 태양광·풍력 발전이 빠르게 증가하면서 전력 과잉 공급에 따른 ‘출력제한’도 급증하고 있다. 제주도가 재생에너지 출력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지가 국내 재생에너지 확대와 에너지전환을 위한 중요한 과제가 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재생에너지 확대에 따른 변동성과 일시적인 공급과잉 문제는 제주를 시작으로 이제는 전국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제주도의 재생에너지 출력제한 문제는 다양한 기술혁신의 조합을 통해 큰 비용을 들이지 않고도 해결할 수 있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 제주, 태양광·풍력 발전 비중 20% 육박…‘출력제한’도 급증제
지난 1월 취임 당시 ‘양손잡이 경영’을 통한 사업 시너지 극대화, ESG를 통한 사회와 함께하는 성장, 데이터 자산을 기반으로 한 체계적인 글로벌화를 약속한 구자은 LS그룹 회장이 본격적인 행보에 나서고 있다.실제 구자은 LS그룹 회장은 지난 5월부터 7월 석달간에 걸쳐 전국 14곳의 자회사·손자회사 사업장을 직접 방문하는 현장경영에 나섰다. 그룹의 주력인 전기·전자 및 소재, 에너지 분야의 사업 경쟁력은 더욱 강화하는 한편, 탄소중립으로 인한 ‘전기화 시대(Electrification)’를 맞아 미래 성장 가능성이 높은 신규사업
국내 재생에너지 보급이 늘어나고 있지만 독일 등 주요 에너지전환 선도국처럼 재생에너지로 적극 전환하려면 해결해야 할 과제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풍력발전 지원을 확대하고 전력 계통 여건을 최우선으로 고려하면서 재생에너지 산업 생태계를 강화해야 한다는 분석이다. 재생에너지 확대에 따른 인프라와 지역산업 기반이 시급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22일 국제 에너지전환 컨퍼런스 개최2021년 기준 글로벌 재생에너지 누적 설비용량은 3146기가와트(GW)에 달하며 신규 발전설비 대부분이 태양광과 풍력 등 재생에너지 중심으로 빠르게 확대되고
국내 전력공기업들이 탄소중립과 에너지전환을 위한 재생에너지 분야 신사업 및 비즈니스 모델 개발에 나서고 있다. 한국동서발전은 탄소중립위원회와 자체 포럼을 통해 통합발전소 등 에너지 신사업 비즈니스 모델에 대해 논의했다. 한국서부발전은 발전데이터를 민간에 개방해 인공지능 비즈니스 모델 개발을 활성화하는 데에 기여하고 있다. ◇ 동서발전, 통합발전소 등 신사업 비즈니스 모델 논의동서발전은 14일 ‘제3회 탄소중립위원회·미래전략포럼’을 개최했다. 제3회 탄소중립위원회·미래전략포럼에는 김영문 동서발전 사장, 이효섭 인코어드 테크놀로지스 부
태양광발전에 이어 풍력발전에도 경쟁입찰제도가 도입된다. 경쟁입찰을 통해 비용은 낮추고 장기 계약으로 사업의 안정성은 높일 수 있어 풍력 보급 확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산업통상자원부가 비용효율적으로 풍력발전 보급을 활성화하기 위해 풍력발전 경쟁입찰제도를 시행한다고 6일 밝혔다. 한국에너지공단은 7일 풍력 고정가격계약 경쟁입찰 사업자 선정공고를 발표했다.경쟁입찰제도는 풍력발전사업자가 개발하게 될 풍력사업의 가격 등을 입찰하고, 정부는 이를 평가하여 낮은 가격순으로 선정하여 계약을 체결하는 제도다. 산업부에 따르면, 그동안
한국동서발전이 경양건설, 금양그린파워와 강원도 지역에 대규모 육상풍력 공동개발에 나선다.동서발전은 5일 울산 중구 본사에서 경양건설, 금양그린파워와 함께 ‘향토기업 협업형 대규모 육상풍력사업 공동개발협약’을 체결했다.협약에 따라 3사는 강원도 태백시와 삼척시 일원에 약 280MW급 9개 풍력단지에 총 62기 풍력발전기를 공동 개발할 예정이다. 동서발전에 따르면, 이는 강원도 일대 14만 가구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규모로 연간 이산화탄소 약 22만톤을 감축하는 효과가 예상된다.조상기 동서발전 사업본부장은 “파트너십을 발휘해 친환경
올해 창립 70주년을 맞은 삼성화재는 NCSI(국가고객만족도) 등 고객 만족도 평가에서 업계 최장기 1위를 달성하고 있는 기업이다. 이들은 최근 발간한 ESG리포트(통합보고서)를 통해 본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신사업 영역을 확장하며 미래 성장 동력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ESG 투자 확대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도 공개했다.홍원학 삼성화재 대표이사(사장)는 보고서 내 인사말 페이지에서 “전 세계적인 환경 위기에 대응해 2019년 이후 석탄발전에 대한 신규 투자를 중단했으며 2020년에는 석탄발전과 관련한 모든 신규 투자 및 보험 인수를
탄소중립을 위해 필수적인 핵심광물이 일부 국가에 집중돼 있어 주요 국가들의 자원확보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미국과 일본, 유럽연합(EU) 등은 중국 의존도를 낮추고 핵심광물을 안정적으로 확보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한국도 불안정한 공급망 구조를 나타내고 있어 배터리 등의 원료광물을 안정적으로 확보하는 방안을 시급하게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 계속되고 있다.◇ 탄소중립 위한 핵심광물...중국 영향력 지배적탄소중립을 실현하기 위한 에너지전환에는 배터리와 재생에너지, 수소 기술과 관련한 ‘핵심광물’이 필요하다. 핵심광물은 산업에 필수적이
국내기업들이 ESG 경영을 내재화하기 위해 노력하는 가운데 일부 대기업들은 ESG경영 트랜드를 선도하기 위해 전략 수립과 이행에 나서고 있다. 대한상공회의소의 ‘지속가능경영을 위한 기업 가이드 : ESG A to Z’(이하 ESG A to Z)에 따르면, 주요 업종별 ESG 우수기업들은 자신들이 가지고 있는 리스크에 대한 대응책 마련을 통해 ESG경영을 강화하고 있다. 또한 ESG를 통해 환경·사회문제 해결, 미래 성장동력으로 삼고 있다. ◇ 포스코와 현대제철로 살펴보는 철강업종의 ESG ESG A to Z에서 가장 먼저 소개된 업
현대해상이 최근의 경영실적과 ESG 활동을 담은 통합보고서를 발간하고 ESG 경영 전략을 중심으로 각 부문별 성과와 활동을 공개했다. 현대해상은 지난해 말 ESG 비전을 수립하고 이에 따른 연도별 로드맵과 주요 전략 과제를 마련했으며 올 초 ESG 경영위원회를 신설해 해당 과제를 추진하고 있다.조용일·이성재 현대해상화재보험 대표이사는 보고서 내 인사말을 통해 “ESG 경영 구축기, 내재화기를 거쳐 2025년 고도화를 목표로 하는 로드맵을 가지고 단계적 성장을 계획하고 있으며, 실질적인 성과를 달성할 수 있도록 당사 역량을 집중하겠다
미국을 포함한 주요 국가들이 재생에너지산업 육성과 일자리 창출을 위한 대규모 투자를 단행하고 있다. 이는 국내 재생에너지 기업들의 시장 창출에도 도움이 되는 것으로 분석된다. 하지만 오히려 국내 재생에너지 산업과 일자리에는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실제로 주요 기업들은 국내보다는 해외 투자로 눈길을 돌리고 있다. 이에 정부 차원의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IRA통과...국내 재생에너지 기업 수혜 전망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6일(현지시간)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막대한 투자를 하겠다는 내용을 담은
글로벌 풍력 발전 산업이 육상풍력 중심으로 성장한 가운데 이제는 해상풍력이 미래 에너지로 급부상하고 있다. 해상풍력은 육상풍력 대비 풍황이 풍부하고 대형화에 따른 높은 이용률 확보가 가능한 것으로 평가된다. 그동안 단점으로 지적됐던 높은 사업 비용도 지속 하락하면서 향후 투자 규모가 빠르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하지만 국내 해상풍력 사업은 해외와의 기술격차, 실증경험의 부족, 국내 시장의 협소 등으로 국제적으로 경쟁력이 부족한 것으로 평가된다. 아울러 해상풍력 예정 지역 주민들의 반발을 해결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이러한 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