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가 기업 경영 및 투자 시장에서 중요한 요소로 떠오르는 가운데 기업들은 물론이고 공공기관 역시 관련 요구가 거세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한국국제협력단이 공공기관의 ESG 적용과 개발 및 협력 관점에서 보는 ESG 관련 내용을 정리해 보고서로 펴냈다.코이카(KOICA·한국국제협력단)는 지난 8월 ‘개발과 이슈’ 제 74호를 통해 ‘개발협력 관점에서 본 ESG’ 보고서를 발간했다. 해당 보고서는 한국국제협력단 ODA연구센터 박지수·이새물 전임과 윤유리 과장이 저자로 참여했다.보고서에 따르면 코이카는 지난 2021년 ESG 경영전략
올해 창립 70주년을 맞은 삼성화재는 NCSI(국가고객만족도) 등 고객 만족도 평가에서 업계 최장기 1위를 달성하고 있는 기업이다. 이들은 최근 발간한 ESG리포트(통합보고서)를 통해 본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신사업 영역을 확장하며 미래 성장 동력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ESG 투자 확대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도 공개했다.홍원학 삼성화재 대표이사(사장)는 보고서 내 인사말 페이지에서 “전 세계적인 환경 위기에 대응해 2019년 이후 석탄발전에 대한 신규 투자를 중단했으며 2020년에는 석탄발전과 관련한 모든 신규 투자 및 보험 인수를
‘환경적인 소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친환경 키워드가 기업과 소비자 모두에게 과거보다 더욱 중요한 숙제로 떠오르고 있다. 윤리적이나 도덕적인 차원의 실천이 아니라 기업 생존전략, 나아가 인류 생존 문제와 직결된 이슈라는 시선도 커지고 있다.환경에 대한 관심과 그에 따르는 소비패턴 변화는 사회적으로 이미 오랜 화두다. ‘친환경’이라는 단어부터가 마케팅 측면에서는 구식으로 느껴질 정도다. 실제로 지금으로부터 약 4년 전, 김난도 서울대 소비자학과 교수가 자신의 저서 ‘트렌드코리아 2019’에서 ‘필(必)환경’이라는 개념을 제시했다
ESG를 평가하는 기준과 원칙이 너무 많다는 지적이 제기되는 가운데, 유엔글로벌콤팩트(UNGC)가 제시하는 10가지 기준이 기업의 ESG 평가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는 주장이 나왔다. 3가지 환경 관련 기준과 더불어 인권과 노동, 그리고 반부패 관련 내용을 살펴보는 기준이다. 지속가능발전소가 발간한 ‘유엔글로벌콤팩트 원칙 준수 보고서’에 따르면, UNGC에 가입한 국내 83개 기업이 UNGC 10대 원칙을 기반으로 한 ESG 평가에서 높은 점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UNGC 가입 기업들은 UNGC 이행 보고 의무, UNGC가
1980년 국제자연보호연맹이 사용한 지속가능성(Sustainability)이라는 단어는 40여년이 흐른 지금 사회 각 분야에서 흔히 듣는 중요한 단어가 됐다. 특히 기후위기를 비롯한 환경문제, 인구감소, 지역소멸 등 다양한 위기를 겪고 있는 현 상황에서 지속가능성은 인류의 생존을 위한 핵심 단어로 자리매김하고 있다.지속가능발전을 거론하는 주체도 다양해지고 있다. 정부뿐만 아니라 지자체, 기업 등 다양한 곳에서 지속가능발전을 목표로 설정하고 있다. 하지만 지속가능발전을 명확하게 정의하기란 어려운 일이다. 사용하는 기관마다 설명도 조금
제목이 눈길을 끈다. 에코뮤지엄은 무슨 뜻일까? 환경박물관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을까? 환경 관련 내용도 포함할 수 있지만 꼭 그런 의미로만 쓰이는 단어는 아니다. 개념부터 짚고 넘어가자. 에코뮤지엄은 지역 고유 문화와 건축유산 또는 생활방식과 자연환경 등을 그대로 보존하거나 계승하는 형태의 박물관이다. ‘지붕 없는 박물관’이라고 불린다. 일반 소비자에게는 조금 낯선 단어일 수 있으나 지역개발 분야에서는 효과적인 발전 모델의 하나로 여기는 개념이다.에코뮤지엄은 ‘지속가능 발전’과도 깊은 관계가 있다. 책에 따르면 유럽에코뮤지엄연합회는
지난 2021년 COP26 의장국인 영국 정부는 심화되고 있는 기후위기에 조속히 대응하기 위해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대면 회의 개최를 과감히 결정했다. COP26 총회 결정문의 표제는 '글래스고 기후합의'로 온실가스 주요 배출원이자 화석연료를 대표하는 석탄을 감축하는데 전 세계가 합의했다는 점과 협정의 대표 온도목표를 1.5°C로 명확히 했다는 점에 의의가 있다. 환경부는 최근 발간한 '파리협정 함께보기' 소책자에서 글래스고 기후합의에 대해 이같이 설명했다. 지난해 파리협정의 이행이 본격 개시되면서 COP26이 개최되는 영국으로
6월 마지막주 금융가는 사회적 약자를 위한 다양한 ESG 활동을 선보였다. NH농협은행은 미화 6억달러 규모의 글로벌 소셜본드 발행에 성공하고, BC카드는 여름철 장마∙태풍 피해 지원을 위해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자연재해 피해 보험’을 무료로 제공한다. 한편, 하나은행은 급증하는 피싱 사기를 사전에 예방하고 금융소비자 보호를 위해 금융사기예방서비스를 시행한다.◇ 신한은행, 창업 40주년 기념 특판 예·적금 출시신한은행(은행장 진옥동)은 창업 40주년을 맞아 특판상품인 ‘신한 40주년 페스타 적금’과 ‘신한 S드림 정기예금(창업 40
SK렌터카는 지난 5월 ESG 전략 방향과 체계 등을 담은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했다. SK렌터카는 “사람과 환경에 모두 이로운 모빌리티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ESG 경영을 기업 경영의 기반으로 삼았다”고 밝혔다. 이들은 의무 발간 시기인 2025년보다 앞당겨 보고서를 냈다.황일문 SK렌터카 대표이사는 보고서 내 인사말 페이지에서 지난 2021년이 특별했다고 밝혔다. 이사회 레벨의 전문 위원회를 설치하고 관련 조직을 신설해 ESG 중심 경영을 추진하면서 회사 체질을 개선했다는 이유다. 황일문 대표이사는 이를 두고 “ESG 경영의
환경부가 폭염 대응력을 높이기 위해 기후위기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맞춤형 지원을 추진한다. 산림청 및 농림수산식품 분야 8개 국립 연구기관은 기후변화·탄소중립 대응을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장마, 태풍, 폭염 등 여름철 재해에 대비하기 위해 점검 회의를 개최했다.◇ 환경부, 기후위기 취약계층 지원환경부(장관 한화진)는 국민과 지자체의 폭염 대응력을 높이기 위해 기후위기 취약계층 2360여 가구 및 1710여 곳의 시설을 대상으로 맞춤형 지원을 추진한다.환경부는 올여름 폭염에 대비하기 위해 거동이 불편한 장애인, 홀
올해 2월말 기준 194개 당사국이 국가결정기여(NDC)를 제출했고, COP26을 계기로 다수의 국가들이 NDC를 신규 또는 갱신했다. 이 목표는 세계 각국에 공통적으로 적용되는 게 아니라 국가별로 상황에 맞게 정한다. 어떤 과정을 거쳐 정해질까? 환경부는 최근 발간한 '파리협정 함께보기' 소책자에서 NDC의 현황에 대해 이같이 설명했다. 국가결정기여(nationally determined contribution, NDC)는 단어 뜻 그대로 파리협정의 장기 온도목표 달성을 위해 각 국이 스스로 결정해 제출한 기후변화 대응 및 온실가
환경부가 그동안 해양 플라스틱 쓰레기 위주로 논의되어 왔던 플라스틱 문제를 전주기적 관리로 확대한다. 지난 20년간 전세계 플라스틱 폐기물 발생량이 2배 이상 증가하고 최근 국제사회에서 플라스틱 문제가 주요 의제로 채택됐기 때문이다.환경부(장관 한화진)는 5월 19일 오후 프레지던트호텔(서울 중구 소재)에서 국제사회의 탈플라스틱 협약을 선제적으로 논의 및 대비하기 위한 이해관계자 토론회(포럼)를 개최한다며 이같이 밝혔다.유엔 주도로 협약 협상과 그에 따른 국제사회의 영향이 클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이번 토론회는 환경부 산하기관인
미래에셋증권은 지난 2006년 처음으로 지속가능경영 보고서를 발간하고 환경경영 및 지속가능발전 관련 행보를 꾸준히 이어왔다. 지난 2021년 3월에는 자사 이사회 산하에 ESG와 연계된 안건을 심의·의결하는 ‘ESG위원회’도 설립했다.최현만 미래에셋증권 회장은 보고서 내 인사말 페이지에서 “사회적 책임과 역할을 명확히 인식하고 투자와 운용으로 지속가능한 미래를 개척한다는 ESG 경영 미션을 바탕으로 건강한 사회환경 발전에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전진하겠다”고 밝혔다.보고서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은 지난 2021년 3월 ES
4월의 마지막 주에도 다양한 기업과 기관이 ESG경영을 강화하기 위한 행보를 이어갔다. 효성그룹의 5개 기업 대표 이사는 ‘윤경 CEO 서약식’에 참여해 탄소중립과 ESG경영 실천의지를 공표했으며, 카카오는 탄소중립 실천의지를 담은 ‘Active Green initiative’를 발표했다. LS그룹은 신한은행과 ESG경영 강화를 위해 ‘친환경 산업 생태계 조성 및 미래 산업 육성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는 ESG경영 선포 1주년을 맞아 ‘ESG 경영성과 보고회’를 가지고 ESG경영에 대한 의지를
이번 주도 다양한 기업에서 ESG 소식이 전달됐다. 한화그룹과 환경재단은 서울·경인 지역 4개 학교를 대상으로 환경 개선 사업인 ‘맑은 학교 만들기’를 사업을 실시했으며, 네이버는 브지니스와 ESG경영 성과 및 방향성을 담은 ‘2021 통합보고서’를 발간했다.또한 유한킴벌리는 환경·사회 문제 해결에 기여할 수 있는 ESG 소셜벤처·스타트업의 발굴을 위해 ‘2022 유한킴벌리 그린 임팩트 공모전’을 추진한다고 밝혔으며,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는 지속적인 식목 사업을 통해 지역 일자리 창출과 녹지조성 및 온실가스 상쇄 효과를 이어가고 있다
영월군이 지속가능한 지역사회를 조성하기 위해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영월군은 ‘지속가능발전목표(SDGs)를 기반으로 세계시민교육을 통해 지역주민들에게 지속가능한 지역을 만들기 위한 교육과 실천방안 등을 모색하고 있다. 이를 통해 지속가능한 지자체 시스템을 구축하고 관련 영향력을 주변에 전파하겠다는 계획이다.영월군은 지속가능한 환경과 축산업, 그리고 미래세대를 위한 정책들을 이행하며, 현세대와 미래세대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교육과 실천으로 지속가능한 지자체 만든다영월군은 지속가능한 지자체를 만들기 위한 해답을 교
한국국제협력단(KOICA. 코이카)이 최근 ESG에 주목하고 있다. 해외 경제협력을 통해 개발도상국의 삶의 질을 높이고 지속가능 발전을 도모하려는 취지다. 코이카는 국내 여러 기업과 함께 협력사업을 발굴해 지속가능개발 목표(SDGs) 달성과 ESG 경영 실천을 도모한다고 밝혔다. ◇ 개도국 대상 개발협력 추진같은 위기도 보유한 재원이나 문제 해결을 위한 경험, 능력 등에 따라 그 영향력이나 체감이 다르게 느껴질 수밖에 없다. 글로벌 위기도 마찬가지다. 위기 대응에 필요한 재원, 노하우 등을 보유하지 못한 개발도상국의 경우 글로벌 위
2월 셋째주 금융가는 스타트업이나 청년 층을 지원하는 다양한 성장 지원 활동을 펼쳤다. NH농협은행은 농업인을 찾아 농업금융컨설팅 현장 간담회를 실시하고, 신한은행은 2022년 SOHO사관학교를 열었다. 하나은행, 디지털 취약 아동 태블릿PC 지원 사업을 시행하고, IBK기업은행은 대한상공회의소와‘ESG경영 성공지원대출’을 선보였다.◇ NH농협은행, 농업금융컨설팅 현장 간담회 실시NH농협은행(은행장 권준학) 농업·녹색금융부문 김춘안 부행장은 10일 경북 상주시 소재 우공의딸기를 찾아 농업인 중심의 대출제도 마련과 컨설팅서비스에 대한
[그린포스트코리아 이민선 기자] 탄소중립 이행 원년을 맞아 금융가에는 올해도 ESG 열풍이 지속되고 있다. 지방은행도 이에 따라 친환경·탈석탄 행보에 동참하고 있다. 글로벌 이니셔티브 가입은 물론, 친환경 기업과 소비자를 대상으로 관련 여신 상품을 선보이는 등 다양한 전략을 내놓았다.◇ BNK, "ESG는 금융사의 지속가능 가치 창출 전략"김지완 BNK금융그룹 회장은 올해 그룹 경영 최우선 가치로 ESG 경영을 지목했다. 김 회장은 "ESG경영이야말로 금융회사의 숙원인 지속가능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유일하면서도 확실한
ESG가 외부 투자, 주가 등 기업 평가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자리잡은 가운데 국내 리테일 업계도 ESG 경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국내 리테일 업계는 경영 활동의 중요 요소로 자리잡은 ESG, 그 중에서도 E(환경)에 어떻게 접근하고 있을까. 현재까지 펼친 친환경 정책과 행보를 중심으로 분석해봤다. 세 번째는 세븐일레븐이다. [편집자주][그린포스트코리아 곽은영 기자] 세븐일레븐은 올해 초 ‘2030 ESG 경영’을 선언하며 “올해가 ESG 경영 원년“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