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그룹 5개 계열사, 탄소중립·ESG 강화할 것
기후위기 대응 원칙 수립한 카카오
LS그룹·신한은행, ESG·친환경 전략적 업무협약 체결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ESG경영 성과 보고회' 개최

효성그룹, 카카오, LS그룹·신한은행, 한국농식품유통공사 등 다양한 기업에서 ESG경영과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행보가 이어진 4월 마지막 주(본사 DB)/그린포스트코리아
효성그룹, 카카오, LS그룹·신한은행, 한국농식품유통공사 등 다양한 기업에서 ESG경영과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행보가 이어진 4월 마지막 주(본사 DB)/그린포스트코리아

4월의 마지막 주에도 다양한 기업과 기관이 ESG경영을 강화하기 위한 행보를 이어갔다. 효성그룹의 5개 기업 대표 이사는 ‘윤경 CEO 서약식’에 참여해 탄소중립과 ESG경영 실천의지를 공표했으며, 카카오는 탄소중립 실천의지를 담은 ‘Active Green initiative’를 발표했다. 

LS그룹은 신한은행과 ESG경영 강화를 위해 ‘친환경 산업 생태계 조성 및 미래 산업 육성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는 ESG경영 선포 1주년을 맞아 ‘ESG 경영성과 보고회’를 가지고 ESG경영에 대한 의지를 이어간다고 밝혔다.

제19회 윤경(윤리경영) CEO 서약식에 참여해 탄소중립·ESG경영 강화를 선언한 효성그룹. 사진은 효성 본사(효성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제19회 윤경(윤리경영) CEO 서약식에 참여해 탄소중립·ESG경영 강화를 선언한 효성그룹. 사진은 효성 본사(효성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 효성그룹, “윤리경영으로 ESG 실천한다”

효성그룹이 ESG경영의 실천의지를 공표했다. 지주사인 ㈜효성을 비롯해 효성티앤씨, 효성첨단소재, 효성중공업, 효성화학 등 5개사 대표 이사들은 지난 4월 28일 ‘윤리경영 ESG 포럼’이 주최로 개최한 ‘제19회 윤경(윤리경영) CEO 서약식’에 참여했다.

윤경 ESG포럼은 지난 2003년 윤리경영 확산과 산업계의 윤리적 기업 문화를 유도하기 위해 산학연 다자간 모임으로 발족한 민간포럼이다. 특히 포럼은 ESG경영이 하나의 문화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매년 ‘윤경 CEO 서약식’을 개최하고 있으며, 420개 기업, 1120여명의 CEO들이 서약에 참여한 바 있다.

이번 서약식에 참여한 효성그룹은 통해 탄소중립 실천, 사회가치 실현 협력, 산업계의 ESG 문화 확산, 미래세대를 위한 더 나은 환경과 사회에 최우선 가치 두기에 역할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김규영 효성 대표이사 부회장은 “윤리경영은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 회사경영의 토대로 삼아야 한다”며 “윤리경영을 효성의 DNA로 정착시키고, ESG경영을 통해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실천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효성그룹은 윤리경영 실천을 위해 공정거래 자율준수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특히 윤경 CEO 서약을 비롯해 ‘공정거래자율준수선언’, ‘BIS 서밋 반부패 서약’ 등을 통해 최고경영진들부터 윤리경영 의지를 다져왔다. 또한 윤리강령과 실천지침을 마련하고 윤리경영 교육과 공정거래 교육 등을 실시해 전 직원에게 윤리경영 실천 및 인식 확산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 카카오, 탄소중립 의지 담은 ‘Active Green initiative’ 발표

카카오가 기후위기 대응 원칙을 수립하며 ESG경영을 강화했다. 지난 4월 28일 카카오는 기후위기 대응 원칙 및 환경문제 해결을 위해 적극적인 역할을 수행하고자 하는 의지를 담은 ‘Active Green initiative’를 발표했다.

이를 통해 카카오는 자사의 탄소배출량을 감축하는 대응을 넘어 전국민이 사용하는 카카오의 다양한 서비를 통해 사회의 지속가능성에 기여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이와 함께 204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 제로를 목표로 넷 제로(Net-Zero)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카카오의 넷 제로는 2040년까지 이산화탄소를 비롯해 지구 온난화를 유발하는 6대 온실가스의 배출량과 카카오의 기술, 서비스, 정책을 통해 흡수하는 배출량을 동일하게 만들어 순 배출량을 0으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카카오 안에서: 카카오 내부의 탄소배출 감축 노력 카카오를 통해: 카카오의 파트너·이용자들이 카카오 서비스를 이용하면서 친환경에 기여 카카오와 함께: 다양한 이해관계자와 협력을 통해 친환경을 실천한다는 ‘Active Green initiative’ 3원칙을 수립했다.

카카오는 ‘Active Green initiative’에 따른 활동으로 환경에 기여하고 있는 현황과 관련 정보를 ‘Kakao Carbon Index(카카오 탄소 지수)’를 통해 공개하고, 투명하고 체계적으로 검증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카카오는 이용자가 기후위기 대응에 쉽게 공감하고 다양한 친환경 활동에 동참할 수 있는 방법을 고려하는 한편, 글로벌 환경이니셔티브인 'RE100', 'SBTi(과학기반 감축목표 이니셔티브)'에 가입을 추진하는 등 탄소중립 이행을 위해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홍은택 카카오 ESG 총괄은 “‘Active Green initiative’ 선언을 계기로, 카카오의 이용자, 파트너를 비롯해 우리 사회 구성원 모두가 친환경에 기여할 수 있는 방안들을 적극 모색할 계획”이라며 “ESG 경영의 일환으로 기후 변화 대응을 위해 지속적으로 공동체와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4월 27일 신한은행 본점에서  ‘친환경 산업 생태계 조성 및 미래산업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LS그룹과 신한은행(LS그룹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지난 4월 27일 신한은행 본점에서 ‘친환경 산업 생태계 조성 및 미래산업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LS그룹과 신한은행(LS그룹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 LS그룹·신한은행, 친환경·미래 산업 육성 위해 맞손

LS그룹과 신한은행이 ESG경영과 친환경 미래산업 육성을 위해 힘을 모은다. 양 사는 지난 4월 27일 ‘친환경 산업 생태계 조성 및 미래 산업 육성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사는 ESG 경영 확대 및 탄소배출량 감축을 위한 금융지원, 협력업체 상생협력을 위한 금융, 교육, 컨설팅 지원, 미래형 사업 전환을 위한 금융솔루션 제공, 국내외 LS 계열사에 대한 금융지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과 거래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최근 신재생에너지 분야, 해저케이블 등 친환경·미래 산업을 강화하고 있는 LS그룹과 금융그룹 최초로 'Zero Carbon Drive'를 선포하고 고객사들의 탄소배출량 감축을 위한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는 신한금융그룹은 이번 협력을 통해 ESG경영과 동반성장을 고도화한다는 방침이다.

구자은 LS 회장은 “LS그룹은 탄소 중립과 에너지 전환이라는 시대적 흐름에 발맞춰 전기차부품과 충전 솔루션, 해저케이블, 태양광과 같은 신재생에너지 분야 등을 미래 유망 사업으로 집중 육성하고 있다“며, “향후 LS와 신한은행이 긴밀하게 협력해 친환경 에너지 솔루션 분야 리딩 기업과 은행으로 상호 윈-윈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진옥동 신한은행 은행장은 “친환경 생태계 조성과 저탄소 사회로의 전환에 힘을 모으는 이번협약은 신한은행과 고객사가 함께하는 ESG경영 실천을 위한 의미 있는 발걸음이 될 것”이라며 “향후 LS그룹과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사회에 ESG 경영의 선한 영향력을 확산시키는데 금융 본연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SG 경영 선포 1주년을 맞아 지난 4월 28일 'ESG경영 성과 보고회'를 개최한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ESG 경영 선포 1주년을 맞아 지난 4월 28일 'ESG경영 성과 보고회'를 개최한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 ESG경영 1주년 맞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지난해 4월 28일 ESG경영을 선포하고 농수산식품 협력기업, 지자체, 교육청, 협회 등과 협력해오고 있는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이하 aT)가 ESG경영 선포 1주년을 맞아 ESG경영의 성과를 진단하고 재도약을 위한 시간을 가졌다.

지난 4월 28일 aT는 ‘ESG경영 성과 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 aT는 지난 1년간 추진한 ESG 경영의 주요성과를 공유하고, 협력기관과 함께한 ESG경영 실천 우수사례를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지난해 169개 농수산식품 협력기업과 함께 ESG경영르 선포한 aT는 ESG 경영전략 수립, 이사회 내 ESG전문위원회 신설, ESG경영 전담부서 및 ESG자문위원회 운영 등 ESG 기반과 공급망 협력네트워크 구축 등을 통해 ESG경영 확산을 위해 노력해 왔다.

또한 새마을운동중앙회, 시청자미디어재단 등 18개 기관과 저탄소 식생활 캠페인 ‘코리아 그린푸드데이’를 추진하고, 기후위기 인식개선 및 탄소중립 생활실천, 로컬푸드를 활용한 안전한 식재료 공급 등의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코리아 그린 푸드데이’ 캠페인은 83개 지자체·교육청·협회 등과 협력을 통해 전국적인 확산을 도모하고 있다.

이외에도 aT는 공공기관 최초로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SBTi‘에 가입하고, 중소기업 및 취약계층 지원, 지역상생을 위한 ESG 경영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김춘진 aT 사장은 “ESG경영은 이제 모든 기업의 의무일 뿐만 아니라 가장 선제적인 성장 전략”이라며, “앞으로도 농수산식품산업의 성장뿐만 아니라 우리 사회와 환경에도 기여할 수 있는 실천적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hdlim@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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