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이천공장에 대해 환경부가 관계 기관 합동으로 특별점검에 나선다고 한다. 1년새 3차례 화학사고로 모두 22명이 숨지거나 다친 ‘문제사업장’에 대한 지극히 당연한 조치다. 오히려 보다 서둘러서 SK하이닉스의 화학물질 관리 상태 등을 들여다봤어야 하는 건 아닌지 때늦은 감이 들 정도다.환경부의 통계 자료와 그동안 언론보도 등을 보면 SK하이닉스는 최첨단 산업체라고는 믿기지 않을 정도로 안전관리에 문제가 많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번에 사망사고가 발생한 이천공장 뿐 아니라 청주공장에서도 지난 2013년
[환경TV뉴스 - 수도권]김대운 기자 =성남시 수정구 태평동 금빛초교(1971년 개교, 졸업생. 14,953명) 3회 졸업생들이 후배들을 위해 2회째 장학금을 쾌척한 것이 뒤늦게 알려져 갑자기 초여름의 날씨를 보이고 있는 요즘 시원한 청량제를 선사하고 있다.금빛 초등학교 3회 졸업생 (1977년 졸업)으로 회장직을 맡고 있는 김정옥씨(51. 성남시 중원구 금광동. 래미안 어린이집 원장)를 비롯 360명 졸업생 가운데 72명이 초교 모교 후배들을 위해 장학금을 전달하기로 뜻을 모으고 지난 4월 13일 모교 교장실에서 작년에 이어 두
[환경TV뉴스] 한철 기자 =LG전자가 후면커버에 천연가죽 소재를 적용한 스마트폰 G4를 29일 출시한다. 국내 최초다. LG전자는 이를 마케팅 전면에 내세우며 애플이나 삼성과 차별화 했다. LG전자에 따르면 후면커버는 0.001㎛의 '모공이 살아 숨쉬는 질 높은 암소 가죽만'을 수급해 적용했다. 질 높은 천연가죽은 통풍성이 뛰어나 장시간 사용해도 쾌적함을 느낄 수 있다는 것이 LG의 설명이다.또 후면커버의 가운데를 지나는 바느질에도 독일 귀터만(Gutermann) 사의 마라(Mara) 제품 라인업을 사용해 심미성을 추구했다. LG
세계물포럼은 물 분야에서 있어서 국제적으로 가장 큰 행사다. 물 문제를 세계 각국이 공동으로 해결하기 위해 세계물위원회가 조직되었고, 이 위원회가 3년마다 물의 날(3월22일)을 전후해 개최국과 함께 세계물포럼을 연다.깨끗하고 안전한 물의 확보, 그리고 물로 인한 재해로부터 국민들을 보호하기 위한 해법을 찾는 게 위원회와 포럼의 주된 목적이다.따라서 세계물포럼을 개최하는 나라들은 물의 이용에 관한 나름의 해법을 제시하고 보유하고 있는 산업과 기술을 선보이곤 한다. 물 문제 해결에 쏟는 노력과 성과 등을 국제적으로 홍보하고, 또 관련
[환경TV뉴스 - 수도권]김대운 기자 = 도서관의 사전적 풀이는 ‘온갖 종류의 도서, 문서, 기록, 출판물 따위의 자료를 모아 두고 일반이 볼 수 있도록 한 시설’로 정의되어 있다. 도서관 이용자들의 면면을 보면 자신이 보고자하는 부류의 도서를 찾아보거나 찾은 자료를 열람실에서 목적과 부합한 성취욕에 따른 학문 탐구 등을 스스로 하는 자아실현 학문연마의 터전으로 삼는다는 의미가 크다. 스스로 찾아 한다는 의미에서 선생님들이 상주하는 학교와 학원과는 그 의미 차이가 크다. 책과 이에 상응한 자료 등은 제2의 스승이라 한다. 간접경험을
[환경TV뉴스 - 수도권]김대운 기자 =국내정치 상황은 중앙정부가 국민들의 걱정거리를 덜어주는 것이 아니라 선거정국과 맞물려 오히려 국민들이 정부를 걱정해야 하는 이상한 시대로 치닫고 있다.중앙정부가 부정부패를 일소한다고 빼든 칼에 오히려 손을 베이지 않을까 부메랑을 염려해야 하는 세태까지 왔다.민의를 대표한다는 각 정당은 S모씨의 죽음으로 끝난 후 폭풍의 파장이 자당 및 선거에 출마한 자당 후보자들에 대한 유권자들의 표심 향방에 신경이 곧추서있다.따라서 국민들의 고충을 돌볼 겨를마저 없다.이런 와중에 20대 백수 이야기, 제대 후
[환경TV뉴스] 신준섭 기자 = 12일 오후, 고향인 대구를 찾은 박근혜 대통령은 제7차 세계물포럼 개막식 환영사를 통해 '측우기'를 설명했다.우리나라의 우수성을 여실히 보여줄 수 있는 사례라는 점도 중요하지만 빗물 관측이라는 앞선 한국의 기술력을 보여주기 위한 의도도 다분한 포석이다.이를 단적으로 보여주기 위해 박 대통령은 참석한 고위 인사들과 함께 한국을 대표하는 물시계인 '자격루'가 구동하는 모습을 무대 위에서 보여주고자 했다. 하지만 국제사회의 눈 앞에서 시동한 자격루는 물이 보여줄 수 있는 '예술적인' 기능보다는 릴레이 끈
나무 나무 나무 산 산 산. 1970년대에 산 을 푸르게 만들자는 국가정책에 범국민적 참여를 촉구하기 위해 내건 슬로건이다. '절대녹화'를 장관의 시정 방침으로 정하여 산림청을 내무부 산하로 옮기고 전국 지방 관서까지 총동원했었다. 대통령으로부터 초등학교 학생들까지 나무 심기에 나섰고, 산불 예방을 소홀히 한 시장·군수와 경찰 서장이 여러 곳에서 파직되었다. 최근 여러 나라에서 한국의 고속 발전에 관한 기법(Knowhow)을 배우겠다면서 산림녹화의 성공 스토리를 포함시켜 달라고 요구해 오는데, 알아간들 쉽게 적용하기 어려운 대목이리
필자가 초등학교 입학 전 백부님께 '추구(推句)' 라는 한문 초급과목을 배웠다. 거기에 봄을 노래하는 대목이 두 군데 있다. 하나는 '春來李花白' 이요, 다른 하나는 '春水滿四澤'이다. 봄이 오니 오얏꽃(자두꽃)이 하얗게 핀다는 것과 봄에는 비가 와서 못에 네 귀퉁이가 찰만큼 물이 가득하다는 것을 표현하고 있다. 자연의 섭리에 의해 사람이 살아감을 뜻하지만 농경사회의 바탕을 깔고 보는 자연관이다.호남의 경우 농촌과 농업이 사회의 주류(主流)를 이루던 적엔 풍요의 요람이었다. 드넓은 농경지에 기후가 좋아 때맞춰 파종하고 수확하는 것이
[환경TV뉴스]신은주 기자 = 정부가 면세점 담뱃값에 대한 인상 방침을 사실상 보류했다. 중국 관광객들의 국내 면세담배 수요가 증가하는 상황에서 가격경쟁력을 고려했다는 것이다.정부는 올해부터 담뱃값이 2000원 인상된 이후 면세 담뱃값이 보루 당 4만5000원인 시중가보다 60% 정도 저렴한 1만9000원 선이어서 가격차가 크자 인상을 검토해왔다. 그러나 이번 보류 결정을 보면 결국 돈을 위해서라는 건데 올해 담뱃값 인상 역시'국민의 건강'이라는 명분보다는 '더 많은 세를 거둬들이려는 목적'이었다고 스스로 커밍아웃하는 셈이다.담뱃값
2월 19일 설날부터는 양(羊)의 해가 된다. 올해가 을미(乙未)년이기 때문에 하늘의 운세를 담은 10간(干) 중 을(乙)에 해당하여 지난 해의 갑(甲)에 이어 역시 푸른 색을 띄므로 청양(靑羊), 즉 푸른 양이라 하는데, 우리가 보는 동물로서의 양은 푸른 종류가 없다. 결국 상상의 동물인 셈이며, 파란 색이 갖는 꿈과 양이 갖는 순종·단합의 특성을 융합하여 금년 인생살이의 지향점으로 운위하게 된다.예수의 열두제자 중 하나로서 십자가에 못 박혀 죽었던 성 안드레아가 잉글랜드와 전투하던 스코틀랜드 하늘에 나타나 잉글랜드를 물리치게 했
[환경TV뉴스]신준섭 기자 =3일 김포시 대곶면 거물대리에 사는 김의균 김포환경피해공동대책위원장은 집 앞마당에 세워 둔 지게차 밑에서 하얀 봉투를 발견했다. 봉투 속에는 투서가 들어 있었다.이 투서에는 약암리 주민이라고만 밝힌 익명의 제보자가 도와달라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요약하자면 거물대리에서 최근 약암리로 이전한 H 주물공장 때문에 생활이 힘들다는 내용이다.김포시에 민원을 넣어도 소용없다고도 밝혔다. 어디서 많이 듣던 소리다. 기자가 지난달 현장 취재 과정에서 김포시 대곶면에 위치한 여러 주물공장 인근 주민들에게 들었던 하소연
[환경TV뉴스]신준섭 기자 = '우리의 미래를 위한 습지(Wetlands for our future)' 국제습지보호협약인 람사르협약의 올해 슬로건이다. 왜 습지와 미래를 연관지었을까.이유는 무궁무진한 습지의 천연 기능 때문이다. 홍수·가뭄 예방 효과, 물의 정화, 해안선 침식 저지 등이 그 기능들 중 하나다.여기에 최근 국제적으로는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탄소 저장소와 생물다양성의 보고라는 기능도 재조명받고 있다.국내에서도 습지를 보호할 경우 어떤 결과들이 나오는 지 쉽게 목도할 수 있다. 국립환경과학원의 '2013 습지보호지역 정밀조
행복에 관한 저술을 남긴 사람들이 많지만, 이른바 '행복론'을 읽어서 행복해질 수 있는 것 같지는 않다. 최근에는 행복이 인간의 목적이 아니라 수단이며 자기 종족의 세력을 키워서 크게 번식시키는 것이 행복의 목적이라고 쓴 이도 있다.행복은 각자의 느낌과 감성에서 찾을 수 있으므로 누구나 스스로 행복하게 느끼려고 노력하는 것이 행복을 이루는 비결이라고 보는 견해가 많다. 실생활에서 구체적으로 행복하려면 자기가 먼저 사랑하고 사랑을 주면 된다고 헬렌켈러는 강조한다. 생후 19개월 만에 시력과 청력을 잃고 남보다 힘들게 한 평생을 살았던
환경 기술 분야에서 주목을 받고 있는 환경보건기술연구원 백영만 원장과 최근 대화를 나눌 기회가 있었다. 환경보건기술연구원은 환경오염 측정 및 검사, 시험분석 등을 전문적으로 수행하는데, 연구기관의 생명이라 할 수 있는 정확성과 공정성, 전문성에서 상당한 신뢰를 얻고 있다.백 원장은 환경부가 전체 국가예산 중 2%도 채 안 되는 예산규모 등 어려운 여건에서도 대한민국의 지속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애쓰는 점은 인정하면서도, 환경 분야 종사자로서 아쉬움 또한 적지 않다고 안타까움을 나타냈다. 무엇보다 박근혜 정부가 추구하는 창조경제의 핵심
[환경TV뉴스]양(羊)의 해인 을미년 벽두부터 국제경제가 심상치 않다. 그리스의 유로 존(유로화 사용 19개국) 탈퇴 가능성 고조와 지속되는 국제유가 하락으로 세계증시가 연일 폭락하고 있다.지난주 뉴욕증시와 영국·독일·프랑스 등 유럽증시는 2~4% 추락했다. 이 여파로 우리나라 코스피도 연속 하락하며 1900선이 무너졌고, 일본의 대표주가지수인 닛케이지수는 무려 4%나 하락했다. 이같은 국제시장 증시하락의 배경에는 유가추락 충격이 도사리고 있다. 지난 6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5%이상 폭락했다. 2009년 4월 이후 처음으
[환경TV뉴스]신준섭 기자 = 서울 강남 신사역 인근에서 지인들과 송년회를 마친 뒤 택시를 잡기 위해 기다렸다.18일 오전 1시쯤, 온도계는 영하 9~10도를 가리킨다."아저씨, OO대학교 앞이요"를 부르고싶지만 '빈차' 불이 켜진 택시를 찾기가 힘들다.우여곡절끝에 택시를 잡아 타고 생각해보니 앞서 묘한 현상들이 발생했다는 사실이 상기됐다. 빈차라는 표시등이 켜져 있지 않은 택시들이 기자의 앞을 서행으로 몇 차례나 지나쳐갔던 것. 돌이켜보니이들 택시 안에는 손님이 없었다. 이 의문은 승차 후 기사님에게 질문해보자 곧바로 알 수
환경부가 지난 10년간 플라스틱 포장재의 사용이 얼마나 줄었는지 제대로 파악조차 하지 못하고 있었다는 사실은 충격적이다. 매년 지자체를 통해 정확하게 그 양을 파악해서 추이를 확인해야 할 의무를 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여태껏 설렁설렁 넘어왔다는 것인데, 이래서야 어떻게 한 국가의 환경문제를 책임지는 중앙부처라고 할 수 있을지 기가 막힌다.환경TV의 단독보도가 아니었다면 아마 이같은 사실이 묻혔을 것이고, 그에 따른 부작용과 경제적 부담은 고스란히 국민들의 몫이었을 것이라 생각하니 경악하지 않을 수 없다.이 문제가 단순하지 않은 이유
필자가 이사장으로 있는 'LOHAS코리아 포럼'이 운영하는 '로하스지도자과정' 제6기에 입교한 분들과 함께 얼마 전 나주, 장흥, 강진으로 이른바 수학여행을 1박2일 다녀왔다. 전남 지역을 처음 방문한다는 이가 몇 분 있었기에 넓지 않은 나라에서 중장년이 될 때까지 오로지 일밖에 모르고 여유 없이 살아온 '낀 세대'에 관해 많은 상념을 갖기도 했다. 남도가 스토리 담긴 볼거리도 많고 전통문화의 찬란한 매력을 접할 기회도 풍성힌 고장임은 임권택 감독의 영화 '서편제'등 미디어들을 통해 널리 알려진 바 있다.하지만 호남의 깊은 맛은 역
[환경TV뉴스] 신준섭 기자 = 2004년, 서울 한복판인 창덕궁 경내에 대낮부터 커다란 멧돼지가 나타났다는 제보가 서울시에 접수됐다. 당장 서울시는 비상이 걸렸다. 당시 서울시장이던 이명박 전 대통령은 시민이나 외국인이 다칠 수 있다며 다급한 처리를 요구했다는 게 이 때를 기억하는 이들의 증언이다.이에 다급했던 서울시 측에서는 야생생물관리협회에 처리를 요청했다. 하지만 협회 측에서도 수렵 허가가 없는 상황에서 갑작스럽게 총기를 휴대하고 들어갈 수 없는 노릇이었다. 결국 협회 관계자들은 수렵견과 손칼을 가지고 창덕궁으로 출동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