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수입화장품인 러쉬(LUSH)의 수입처가 일본으로 변경된 것을 두고 논란이 일고 있다. 일각에서는 방사능 오염지역에서 생산된 원재료의 사용 가능성까지 제기하고 있다.영국 수제화장품기업 러쉬의 국내 법인인 러쉬코리아는 최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일본산 제품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러쉬코리아 측은 "신선함은 러쉬 철학의 심장"이라며 "더 신선한 제품을 전하기 위해 가장 가까운 제조공장인 일본에서 제품을 수입한다"고 설명했다.이를 두고 일부에서는 러쉬코리아가 제품 수입처를 일본으로 변경, 일부 제품은 방사능 오염 지역인 후쿠시마에
[그린포스트코리아] 2011년 3월 11일 사상 최악의 원전 사고가 발생한 후쿠시마 원전 인근의 방사성 오염이 다음 세기까지 지속될 정도로 여전히 심각한 것으로 조사됐다.그린피스는 지난해 9월과 10월 두 차례에 걸쳐 후쿠시마현 나미에와 이타테 지역에서 방사성 오염 물질을 조사한 결과, 방사능 오염 수준이 일반인의 연간 피폭 한계치보다 최대 100배가량 높게 나타날 정도로 심각한 조사 결과가 나왔다고 1일 밝혔다.실제 그린피스 방사선 방호 전문가팀은 일본 정부가 지난해 3월 피난 지시를 해제한 후쿠시마현 나미에와 이타테 지역의 집과
[그린포스트코리아 황인솔 기자] 환경분야뿐만 아니라 사회적 이슈로 대두된 미세먼지 문제 해결을 위한 센터가 국내에 설립됐다. 환경재단이 '미세먼지센터' 창립을 알리고, 국내외 환경문제를 위한 활동을 약속했다.현재 대한민국은 계절과 관계없이 미세먼지 문제로 몸살을 앓는다. OECD 국가들과 비교했을 때 2015년 기준 한국의 미세먼지(PM2.5) 농도는 32.01㎍/㎥으로 OECD 회원국 중 최하위권이다. 이는 평균치인 14.48㎍/㎥보다 2배, 가장 깨끗한 대기를 자랑하는 호주에 비하면 6배 이상 나쁜 수치다.이러한
[그린포스트코리아 홍민영 기자] 한국이 후쿠시마 수산물 수입 금지에 대한 세계무역기구(WTO) 소송에서 패소하면서 정부가 상소할 뜻을 밝혔다. WTO는 22일(현지 시간) 일본 정부가 제기한 소송 결과를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WTO는 후쿠시마 인근 8개 현의 28가지 수산물에 대해 포괄적으로 수입을 금지한 한국 정부의 조치는 ‘위생 및 식물위행조치의 적용에 관한 협정(SPS협정)’에 위배된다고 판단했다. SPS협정은 과학적 증명 없이 식품 안전을 이유로 수입을 금지하면 WTO가 이를 무시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그린포스트코리아] 해양수산부가 우리 수산물을 생산단계부터 안전하게 관리하기 위해 올해 생산단계 수산물 1만3000건에 대한 안전성 조사를 실시한다.해수부는 이 같은 내용의 ‘2018년도 생산단계 수산물 안전성 조사 추진계획’을 수립했다고 19일 밝혔다. 올해 조사물량은 지난해 (1만2500건) 대비 약 4% 가량 늘렸다. 또한 부산, 전남, 경북, 경남에만 지원됐던 안전성 검사 장비를 6개 지자체(인천, 경기, 충북, 충남, 전북, 제주)에 추가 지원해 검사 체계를 확대 구축하기로 했다.특히 우리 국민이 즐겨
[그린포스트코리아 황인솔 기자] 유해물질로부터 안전한 학교를 만들어가기 위한 시민토론회가 진행됐다.최근 언론을 통해 학교 내 교육활동공간, 교구, 학습준비물 등에 유해물질이 포함됐다는 주장이 꾸준히 제기돼 유해화학물질 노출에 대한 사회적 우려가 고조됐다.이를 방지하고자 2015년 6월 '어린이제품 안전 특별법'이 시행됐으나, 여전히 규제와 상관없이 유해물질 공통안전기준을 벗어난 물건들이 유통되고 있다.이에 서울시는 유해물질로부터 안전한 학교 만들기를 위해 교사, 학부모, 전문가, 환경단체와 함께 토론회를 개최했다.이번
[그린포스트코리아 조규희 기자] 환경재단이 2017년 '세상을 밝게 만든 사람들(이하 세밝사)' 26팀을 선정했다. 올해로 12회를 맞이한 세밝사는 매년 많은 사람에게 희망을 주고 우리 사회의 지속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힘써온 사람들을 선정해 시상하는 행사다. 2017년도 세밝사 수상자는 11월 한 달간 환경재단 홈페이지와 SNS를 통해 시민들에게 추천받은 900명이 넘는 후보 중 환경재단 2030에코포럼 공동대표(노소영, 박재갑, 최열, 최재천, 한비야) 및 운영위원(강신장, 김민주, 방은진, 이미경, 주영욱)으로 구
[그린포스트코리아 조규희 기자] 4차산업혁명의 핵심 기술로 주목받고 있는 사물인터넷(Internet of Things, 이하 IoT)이 실제 생활에서 어떻게 활용되는지를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는 행사가 열렸다.지난 10월 11일부터 13일까지 3일 간 코엑스 1층 B홀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최, 한국사물인터넷협회 주관으로 2017 사물인터넷 국제전시회가 개최된 것. 본 행사는 IoT가 빠른 속도로 산업 전반과 실생활에 전파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최신 IoT 트렌드를 접할 수 있는 자리였다. 또한 IoT에 대한 관
일본 등에서 국내 수입되던 폐기물들의 방사능 안전관리가 강화된다. 앞으론 수입 폐기물등이 방사성물질로 오염되지 않은 것을 서류 등으로 증명해야 국내에 들여올 수 있다.환경부는 수입폐기물의 방사능 안전관리 강화와 수출입 신고 제도 이관을 골자로하는 ‘폐기물의 국가 간 이동 및 그 처리에 관한 법률‘ 시행령 일부 개정령안이 10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고 밝혔다.이번 개정령안에는 일본 등 대형 원자력사고가 발생한 국가로부터 석탄재 등의 신고대상 폐기물을 수입할 때, 방사성물질에 오염되지 않았음을 증명할 수 있는 서류
이마트에서 판매되는 '프로방스 잼'에서 방사능 세슘이 초과 검출됐다.식품의약품안전처는 해외 정보에 따라 프랑스산 블루베리잼, 프로방스 잼을 수거 후 검사한 결과, 이마트가 수입 유통한 제품에서 세슘이 초과 검출되어 회수조치 한다고 밝혔다. 허용 가능한 기준치는 100Bq/㎏ 이며 해당 제품은 138Bq/㎏으로 밝혀졌다.회수 대상은 제조일자가 2017년 2월 27일, 유통기한 2021년 2월 27일인 제품이다. 올해 국내에 처음으로 1008개가 수입되어 1005개는 압류됐고 나머지 3개가 판매된 것으로 확인됐다.식약처는
북한 제6차 핵시험 후 풍계리 핵실험장 일대에서 산사태가 이전보다 넓은 지역에서 다수 발생했다. 핵실험장 주변 붕괴로 인한 방사능 유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미국 북한 전문매체 38노스는 3일 북한 핵실험 직후 상업 인공위성 업체 플래닛에서 입수한 위성사진 사진을 분석해 산사태가 풍계리 핵시험장 인근 광범위한 지역에서 전보다 더 많이 일어났고, 해발 2205m인 만탑산 쪽에 집중됐다고 5일(현지시간) 전했다.매체는 중국 접경지역에서 우려하는 갱도붕괴에 대한 증거는 나오지 않았고 해상도가 낮은 해당 사진으로는 다른 피해를 확인하기에
한빛원전 4호기의 격납건물 콘크리트에 구멍이 발생, 원전 안전성에 빈틈이 드러났다.28일 원자력안전위원회 등 업계에 따르면 전날 한빛 4호기 격납건물 철판 뒷면 일부구간에서 콘크리트가 채워지지 않은 '공동(구멍)'이 발견됐다. 원전 상부 원형 돔과 하부 경계지점에서 가로 14㎝ 세로 20㎝ 크기 샘플 58개를 채취한 결과, 콘크리트에서 57개의 빈 공간들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동들은 지난 5월 한빛원전 4호기에서 120군데에 달하는 철판 부식이 확인, 원인을 추적하는 과정에서 찾아냈다.격납건물은 방사능 누출사고를 막는 마지막
한때 서민 먹거리였던 어묵이 먹거리계 천덕꾸러기로 전락했다. 2011년 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방사능 품은 수산물'에 이어 최근 국내 식품업체인 삼진어묵이 변질된 제품을 물에 씻어 판매했다는 논란까지 일면서다.하지만 수산물 가공식품의 특성상 원산지 표시가 명확하게 돼 있지 않아 무성한 소문 속 어묵은 '불량식품의 대명사'로 자리 잡은 지 오래다. 실제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어묵 대부분에는 '연육'(수입산)이라는 표기만 돼 있다.어디서,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확인할 수 없어 정체불명 취급을 받던 어묵.해양수산부 국립수산과학원은
일본 외무성이 17일 진행된 한국의 독도 주변 해양조사에 대해 우리 정부에 항의했다18일 일본 매체 NHK은 "17일 오후 1시쯤 독도 서쪽 40㎞ 지점의 일본 배타적경제수역(EEZ)에서 한국 국립해양조사원 소속 해양조사선 '해양2000'이 쇠줄 같은 물건을 바닷속에 던지고 있는 것을 해상보안청의 순시선이 확인했다"고 보도했다.이어 "일본 외무성의동의가 없는 조사활동은 인정할 수 없으니 중지할 것을 요청했지만 해양2000은 활동을 계속했다"며 "이 선박은 일본 영해에 한때 들어오기도 했다"고 덧붙였다.앞서 1994~1995년 구소련
19대 대선후보들이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에너지 전환 필요성에 대체적으로 공감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환경운동연합은 다섯 명의 원내 정당 대선후보자들을 대상으로 에너지와 기후변화 관련 공약을 비교 분석한 결과를 2일 밝혔다. 그 결과 문재인(더불어민주당), 홍준표(자유한국당), 안철수(국민의당), 유승민(바른정당), 심상정(정의당) 의원 모두 탈핵과 탈석탄, 에너지전환 공약을 제시했다.특히 에너지전환에 비교적 소극적인 홍준표 후보도 신고리 5, 6호기 원전 건설의 추진 여부를 지질조사 등 안전성 결과를 반영해 결정하겠다는 입장을
환기가 어려운 겨울철 높아지는 주택 실내 라돈 농도가 최근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폐암을 유발하는 1급 발암물질인 라돈은 암석(주로 화강암류), 토양 등에 존재하는 자연방사능 물질로, 주로 건물 바닥이나 갈라진 틈을 통해 실내로 유입된다.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과학원)은 2015~2016년 겨울철 전국 17개 시·도 소재 주택 7940가구를 대상으로 실내 라돈 농도를 조사한 결과, 전국 평균 농도가 ㎥당 95.4Bq(베크렐)로 나타났다고 19일 밝혔다.과학원에 따르면 이번 평균 농도는 지난 2013~2014년에 측정한 평균 농도 1
원자력발전소와 탈핵 등 에너지 문제를 쉽고 감성적인 방법으로 소통하기 위해 국내·외 시각 예술가들이 모여 풍자화 전시회 '숨쉬는 지구, 탈핵-백핵무익전(展)'을 개최한다.11일 환경운동연합에 따르면 이번 전시회는 국내외 20명의 작가들이 참여한 가운데 이날부터 23일까지 서울 왕십리 소월아트홀 1층 갤러리에서 진행된다. 환경운동연합, 성동문화재단, 한살림이 공동 주최하고 아름다운 재단이 지원한다.이번 전시회에서는 원전의 위험성과 에너지 전환의 필요성을 예술로 표현한다. 특히 한국작가 15인과 해외작가 7인이 풍자 전시회를 열고 탈핵
28일 오전 5시11분께 부산 기장군 고리원자력발전소 4호기가 냉각재 누수 의심 현상으로 가동을 멈췄다.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은 방사능 유출 우려는 없다고 밝혔지만 잇따르는 사고에 불안감이 높아지고 있다.한수원은 이날 고리원전 4호기 원자로 건물 내부 바닥 수집조의 수위가 높아져, 이를 확인하기 위해 오전 0시20분부터 출력을 감소시켰고 5시간여만에 발전을 정지했다고 밝혔다.이날 탈핵에너지전환 국회의원 모임(탈핵의원모임)은 성명서를 내고 "냉각재 누설로 추정되는 치명적인 원인으로 가동 중지됐음에도 한수원은 늘 그랬듯 방사선 누출
방사능 검출 가능성이 제기된 압타밀 분유에 대한 정부기관의 조사가 이뤄졌다. 다만 이번 검사에서 한국소비자원은 독일산 압타밀 분유를, 식약처는 영국·네덜란스·폴란드·오스트리아산 압타밀 분유를 각각 검사해 궁금증이 일었다. 같은 제품이라도 제조된 나라에 따라 성분이 다르기 때문일까.16일 식품약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이유는 '공장의 위치'에 있었다. 특히 분유의 경우 우유로 만들어지기 때문에 젖소가 자라는 곳이 중요하다는 것.식약처 관계자는 "방사능은 우유를 통해서 분유에 포함될 수 있다"며 "젖소가 방사능에 오염이 된 풀 등을 먹으면
[환경TV제주=고현준 기자] "핵 없는 안전한 사회를 만들어가야 한다"9일 제주탈핵도민행동은 후쿠시마 핵사고 6주기를 맞아 논평을 발표 "오는 11일은 후쿠시마에서 핵발전소 사고가 발생한지 6년이 되는 날"이라며 "핵사고 이후 6년이 지났지만 후쿠시마는 여전히 방사능 오염지역으로 분류돼 있고, 최근에는 사고가 난 핵발전소에서 사고 이후 최고방사선량 추정치가 측정되면서 핵발전소 사고로 인한 악영향이 여전함을 보여줬다"고 주장했다.또한 "이렇게 핵발전소 사고의 위험이 얼마나 심각한지 후쿠시마 사례가 적나라하게 보여주고 있지만, 정부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