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환경운동연합]

 


원자력발전소와 탈핵 등 에너지 문제를 쉽고 감성적인 방법으로 소통하기 위해 국내·외 시각 예술가들이 모여 풍자화 전시회 '숨쉬는 지구, 탈핵-백핵무익전(展)'을 개최한다.
 
11일 환경운동연합에 따르면 이번 전시회는 국내외 20명의 작가들이 참여한 가운데 이날부터 23일까지 서울 왕십리 소월아트홀 1층 갤러리에서 진행된다. 환경운동연합, 성동문화재단, 한살림이 공동 주최하고 아름다운 재단이 지원한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원전의 위험성과 에너지 전환의 필요성을 예술로 표현한다. 특히 한국작가 15인과 해외작가 7인이 풍자 전시회를 열고 탈핵을 위한 관심과 실천을 촉구한다.

환경운동연합은 "2011년 후쿠시마 원전사고 이후 국제 사회에서 원전의 위험성과 방사능오염에 따른 건강피해에 대한 걱정과 관심이 고조됐다"며 "한국정부는 여전히 원자력발전소의 규모를 확장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현재 한국에는 총 25기의 원자력 발전소가 있다. 추가로 5기가 건설 중이며 별도로 6기에 대한 추가 건설 계획이 발표됐다.
 
특히 지난해 경주 지진 발생 이후 원전에 대한 우려와 에너지전환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고는 하지만 사회적인 관심과 제도적 대안 마련은 미흡한 상황이다.

이번 전시회는 이번 서울 전시를 시작으로 원전 인근 지역인 경주, 부산, 울산과 원전 후보지인 영덕 등 원전 및 소외지역에서도 개최될 계획이다. 

환경운동연합은 "현장의 고민과 예술가들의 메시지가 서로 만날 수 있는 장을 마련할 것"이라며 "이번 전시회를 통해 보다 많은 시민들에게 원전의 위험성과 탈핵의 필요성을 널리 알리고자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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