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포스트코리아 주현웅 기자] ㈜영풍이 운영하는 석포제련소의 조업정지 처분이 타당하다는 중앙행정심판위원회 결정이 나오자 석포제련소가 소재한 경북 봉화군의회는 난방문제 등에 대한 심각한 우려를 나타내며 봉화군청에 대책마련을 촉구했다.봉화군의회는 29일 보도자료를 내고 “석포제련소의 조업정지가 결정되면서 제련소로부터 열을 공급 받아 난방을 하고 있는 석포 소재 500여 세대의 아파트 겨울철 난방 문제가 심각할 것으로 보인다”며 “집행부에 대책마련을 요구한다”고 밝혔다.앞서 석포제련소는 올해
[그린포스트코리아 주현웅 기자] 중앙행정심판위원회(행심위)는 23일 영풍그룹의 석포제련소에 대한 경상북도의 조업정치 20일 처분이 적법하다고 판단했다.행심위는 이날 “석포제련소가 수질오염물질의 배출허용기준을 초과한 사실 등이 인정된다”며 “피청구인이 20일의 조업정지처분을 함에 있어 재량권을 일탈‧남용하였다고 볼 수 없다”고 밝혔다.앞서 경북도는 지난 2월 24일 석포제련소에서 폐수 70여톤이 방출된 데 대한 합동점검을 벌여 수질오염물질 기준치 초과 등 위반 사항 6건을 적발했다. 또한 불
현재 지방 중소도시들은 거의 공동소멸의 길로 가고 있다. 인구감소와 고령화, 저성장으로 인한 경제시스템의 적체 현상이 생기면서 일자리 위기가 조성되어 있는 지방에서는 점점 인구 수가 쪼그라드는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장성광업소를 비롯한 100여 개의 광산이 운영되었던 강원도 태백시가 대표적이다. 이 지자체는 광공업이 저물어 가면서 인구가 5만명 이하로 떨어져 있는 ‘한국의 디트로이트’나 마찬가지다. 한때 미국 오대호 연안에서 가장 발달했던 공업도시였던 디트로이트는 자동차산업 불경기가 미국에서 본격화되면서 주민 평
[그린포스트코리아 주현웅 기자] 경북 봉화군 소재의 영풍 석포제련소가 조업정지에 불복해 중앙행정심판위원회에 제기했던 행정심판 결과가 오는 23일 나올 예정이다. 이런 가운데 석포제련소 노조원들과 강원 태백시 주민들은 22일 석포제련소의 정상 운영을 요구하는 성명을 발표했다.태백시 주민들이 석포제련소 정상 가동을 요구하는 이유는 지역경제 침체를 우려해서다. 석포제련소에서 태백시까지의 이동 시간은 약 10여분 소요된다. 이날 성명에는 태백시의 시번영회, 중앙로 상가 번영회, 황지자유시장 조합 등과 봉화군 관내의 방법대장협의회, 봉화군교
[그린포스트코리아 주현웅 기자] 환경부는 전라남도, 경상북도, 경남 경산시와 공동으로 오는 2일 세종시 다솜3로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2018 국제 청색경제포럼’을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이번 국제 청색경제포럼에는 박천규 환경부 차관, 윤종진 경상북도 행정부지사, 윤병태 전라남도 정무부지사, 최영조 경산시장을 비롯해 미국의 자연모방기업인 팍스(PAX)사의 제이 하면 대표 등 국내외 전문가 3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국제 청색경제포럼은 청색경제의 기반이 되는 생태모방기술의 전문가를 초청해 관련 지식을 공유하는
[그린포스트코리아 황인솔 기자] 경상북도 포항에 식물백신 기업지원시설이 들어선다.경상북도는 농림축산식품부의 '식물백신 기업지원시설 건립 공모'에 포항시가 사업대상자로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포항시는 이에 따라 2021년까지 국비 60억원 등 120억원을 들여 포항융합기술산업지구 6840㎡에 지상 3층 규모 식물백신 기업지원시설을 건립한다.이곳에는 완전 밀폐형 식물재배시설과 우수 동물용의약품 제조기준(KvGMP) 백신생산시설, 전임상 평가용 시설 및 효능평가시설, 기업지원시설 이 들어선다.식물백신은 특정 병원체의 DN
[그린포스트코리아 박소희 기자] 산림청은 집중호우 등에 의한 지반약화로 산사태 재난 발생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29일 정오 12시를 기해 전국의 산사태 위기경보를 ‘관심’에서 ‘주의’로 상향 발령했다고 밝혔다.현재까지 전국에 산사태주의보 54회, 경보 4회 등 모두 58회가 발령됐으며, 산림청 산사태예방본부에서 제19호 태풍 ‘솔릭’ 이후 누적강우량 및 기상전망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결과 산사태 재난발생 가능성이 높아진 상황이다.29일 오후 1시 기준 경기도 연천&
[그린포스트코리아 황인솔 기자] 28일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쏟아지면서 도로와 건물이 침수되는 등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기준 일부 중부지방, 경상북도 북부에 호우특보가 발효 중이며 일부 지역에는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 이상 강한 비가 내리고 있다. 충청북도 제천, 단양, 경기도 여주에는 '호우경보'가 내려졌고 인천, 경북 영주, 충북 충주, 강원 원주·영월, 경기 화성·광명·안성·이천·용인&m
[그린포스트코리아 황인솔 기자] 태풍 '솔릭'이 지나간 이후, 전국 곳곳에 많은 비가 내리며 피해가 속출했다.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26일부터 27일까지 기압골의 영향으로 전국이 흐리고 비가 내렸다. 특히 전라도와 일부 경남 지역은 시간당 30㎜ 내외의 집중호우가 발생했다.경기도는 이천에서 누적강수량 129㎜, 안성 125㎜, 여주 118㎜, 용인 110.5㎜의 비가 내린 것으로 집계됐다.강원도에서는 평창이 113.5㎜로 가장 많았고 원주 105.5㎜, 홍천 80㎜, 강릉 68.5㎜의 강우량이 기록됐다.충청도는 논산 지
[그린포스트코리아 황인솔 기자] 귀농한 주민이 난사한 엽총에 맞아 순직한 고(故) 손건호(47) 사무관과 고(故) 이수현(37) 주무관의 합동 영결식이 24일 오전 경북 봉화군청 회의실에서 엄수됐다.영결식에는 유가족과 동료 직원, 시민 등 500여명이 참석해 고인들의 안타까운 죽음을 애도하고, 마지막 길을 배웅했다.엄태항 봉화군수는 "청천벽력과도 같은 비보에 애통한 마음을 금할 길 없다"며 "행정의 최일선에서 마지막까지 군민의 행복을 위해 성실한 공직자로서 사명을 다하고자 했던 이들의 숭고한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기억해 나가자"고
우리 사회는 정-반-합의 변증법적 진화를 반복하며 발전해왔다. 한국사회 곳곳에서는 그동안 주류가 기대온 가치관에서 벗어나려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사람들은 '낡은' 구조로부터 이탈해 새로운 가치를 찾아나선다. '합'으로 나아가려는 이들의 이러한 시도는 종종 논란 속에 길을 잃기도 한다. 이에 탈(脫)과 관련한 우리 사회의 현상들을 진단해보고 차이와 반복을 통한 '합'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탈(脫)수기'시리즈를 통해 그 방향을 제시해본다. 시리즈는 총 3회에 걸쳐 '
[그린포스트코리아 황인솔 기자] 사상 최악의 폭염으로 인해 채소류 가격이 한 달 사이 큰 폭으로 올랐다. 여기에 쌀, 고구마, 생선, 오징어 등 식품도 오름세를 지속하면서 '밥상 물가'도 급등했다.통계청이 1일 발표한 '7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전체물가는 전월 대비 0.2%, 전년 동월 대비 1.5% 각각 상승했다. 폭염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채소류 물가가 전월 대비 3.7% 올랐다. 특히 시금치(50.1%), 배추(39%), 상추(24.5%) 등의 상승률이 높게 나타났다.농산물 가격도 전
[그린포스트코리아 박소희 기자] 최근 1년 반 동안 유관기관으로부터 부당하게 경비를 지원받아 해외출장을 다녀온 공직자가 261명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이 가운데 96명은 자신이 감독할 책임이 있는 피감기관이나 산하기관으로부터 지원을 받았고, 여기에는 국회의원 38명과 보좌진이 포함된 것으로 드러났다. 이른바 '김영란법'(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 금지에 관한 법률)이 시행된 이후라 문제는 커 보인다. 국민권익위원회는 기획재정부·교육부·행정안전부와 함께 범정부점검단을 구성해 1483개 공공기
[그린포스트코리아 황인솔 기자] 연일 무더위가 이어지고 가뭄이 찾아오면서 전국 농민들의 마음도 타들어가고 있다. 농작물이 시들거나 예정된 파종을 못하게 되는 등 피해가 막심하다.경상북도 등 각 지자체는 폭염으로 인한 농작물 피해현황을 25일 발표했다.현재 경북은 포항, 경주, 김천, 상주, 문경, 청도, 예천서 20만2000㎡ 규모의 농작물이 타들어가거나 시들었다. 상주는 16만4000㎡ 포도밭의 열매가 시들었고, 김천은 포도·고추(3만6000㎡), 청도에서는 복숭아 과수원 2000㎡가 더위로 인한 피해를 입었다.제주도
[그린포스트코리아 황인솔 기자] 기록적인 폭염이 이어지는 가운데 제12호 태풍 '종다리'가 한반도 열기를 식힐 수 있을지에 대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태풍은 막대한 피해를 남길 때가 많지만, 때로는 한여름 무더위를 누그러뜨리는 역할을 하기도 한다. 역대 가장 더운 해로 기록된 지난 1994년 7월에는 제7호 태풍 '월트'가 한반도의 더위를 식혔다.올해 다시 한반도에 '역대급 폭염'이 찾아왔다. 지난 24일에는 경상북도 영천의 낮 최고기온이 영상 40.2도까지 올랐고, 서울·경기
[그린포스트코리아 황인솔 기자] '역대급 폭염'으로 전국에서 열사병·열탈진 등 온열질환자가 속출하고 있다.25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지난 23일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는 총 1303명이다. 이중 14명은 안타깝게 목숨을 잃었다.환자는 남성이 1002명으로 많았고, 여성은 301명이었다. 연령별로는 50대 278명, 60대 197명, 70대 155명, 80대 이상 154명 등으로 50대 이상이 60.1%(784명)에 달했다.질환별로는 열탈진이 695명으로 가장 많았고, 열사병 326명, 열경련 135명, 열
[그린포스트코리아 황인솔 기자] '역대급' 폭염이 찾아오면서 낮 최고기온이 영상 40도 이상 웃도는 등 기상 관측 이래로 가장 더운 날들이 이어지고 있다.기상청은 24일 오후 경상북도 영천시 신령면 낮 최고기온이 자동기상관측장비(AWS) 측정으로 40.2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현재 공식적으로 '대한민국이 가장 더웠던 날'은 대구의 낮 최고기온이 40도를 기록한 1942년 8월 1일이다.영천 외에도 경북 내에서 경산 39.2도, 경주 39도, 대구 39도 등 40도에 육박하는 기록이 세워졌다.기상청이 발
[그린포스트코리아 황인솔 기자] '폭염'으로 인해 인명피해까지 발생했지만 더위는 좀처럼 식지않고 있다.21일 기상청에 따르면 경상북도 23개 시·군에 지난 15일 폭염특보가 내려져 일주일째 낮 최고기온이 영상 39도까지 오르는 등 무더위가 이어지고 있다.이날 최고 기온은 영천 39.3도, 경산 38.5도, 예천 38.2도로 올해들어 가장 더운 날을 기록 하기도 했다.무더위로 인해 한 피해상황도 크다. 이번 더위로 경북 내에서만 102명의 온열 질환자가 발생했다. 92명은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고 9명이 입원
[그린포스트코리아 황인솔 기자] 경상북도 전역에 폭염이 이어지면서 첫 사망자가 발생했다.20일 경상북도에 따르면 지난 19일 오후 김천시에서 40대 여성이 집에서 쓰러진 채 발견돼 병원으로 옮겼으나 숨졌다.현재 경북 내에서는 숨진 여성을 포함해 96명의 온열 질환자가 발생했다. 이중 87명은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고 8명이 입원 중이다. 이들은 주로 논밭, 야외 작업장 등에서 일을 하다가 열탈진, 열경련 등을 호소하며 병원을 찾은 것으로 전해졌다.무더위로 가축 폐사도 계속 증가해 닭 12만2100마리, 돼지 1879마리 등 12만39
[그린포스트코리아 황인솔 기자] 경상북도 전역에 폭염이 이어지면서 더위로 인한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19일 기상청에 따르면 경상북도 23개 시·군에는 지난 15일 폭염특보가 내려져 5일째 낮 최고기온이 영상 37도까지 오르는 등 무더위가 이어지고 있다.이번 더위로 인해 온열 질환자가 총 89명 발생했다. 이들은 논밭이나 야외 작업장에서 일하다 병원을 찾았다. 이 가운데 79명이 치료를 받았고 10명은 현재 입원중이다.지역내 학교들은 폭염으로 인해 단축수업을 실시했다. 초등학교 2곳, 중학교 16곳, 고등학교 3곳으로 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