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집중호우로 누적강우량 높아 지반 약화

산림청은 29일 정오 12시를 기준으로 전국의 산사태 위기경보를 ‘관심’에서 ‘주의’로 상향 발령했다고 밝혔다.(픽사베이)/그린포스트코리아
산림청은 29일 정오 12시를 기준으로 전국의 산사태 위기경보를 ‘관심’에서 ‘주의’로 상향 발령했다고 밝혔다.(픽사베이)/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박소희 기자] 산림청은 집중호우 등에 의한 지반약화로 산사태 재난 발생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29일 정오 12시를 기해 전국의 산사태 위기경보를 ‘관심’에서 ‘주의’로 상향 발령했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전국에 산사태주의보 54회, 경보 4회 등 모두 58회가 발령됐으며, 산림청 산사태예방본부에서 제19호 태풍 ‘솔릭’ 이후 누적강우량 및 기상전망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결과 산사태 재난발생 가능성이 높아진 상황이다.

29일 오후 1시 기준 경기도 연천·파주·양주· 동두천, 강원도 철원·고성·양구·인제·화천에는 산사태 '경보'가 강원도 양양·속초·춘천, 경상북도 봉화·영주에는 산사태 '주의보'가 발령된 상태다. 

이에 따라 산림청은 산사태 재해유발요인(숲가꾸기 산물처리, 임도·벌채지, 산지전용지, 병해충 훈증목 등)에 대한 특별점검을 추진해 산사태 예방 대책에 나선다. 

아울러 산사태 발생 위험이 있을 경우 긴급재난문자(CBS·Cell Broadcasting Service) 발송과 마을방송 등을 통해 신속히 상황을 전파하고 적극적으로 주민을 대피시키는 등 총력 대응할 방침이다.

 

ya9ball@greenpost.kr

저작권자 © 그린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