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적으로 사망자 10명

(픽사베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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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포스트코리아 황인솔 기자] 경상북도 전역에 폭염이 이어지면서 첫 사망자가 발생했다.

20일 경상북도에 따르면 지난 19일 오후 김천시에서 40대 여성이 집에서 쓰러진 채 발견돼 병원으로 옮겼으나 숨졌다.

현재 경북 내에서는 숨진 여성을 포함해 96명의 온열 질환자가 발생했다. 이중 87명은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고 8명이 입원 중이다. 이들은 주로 논밭, 야외 작업장 등에서 일을 하다가 열탈진, 열경련 등을 호소하며 병원을 찾은 것으로 전해졌다.

무더위로 가축 폐사도 계속 증가해 닭 12만2100마리, 돼지 1879마리 등 12만3979마리가 폭염으로 쓰러졌다.

한편,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이날까지 전국적으로 801명의 온열질환자가 발생했다. 이중 10명이 사망했다.

행안부 관계자는 "폭염이 갈수록 심해지면서 피해규모도 커지고 있는 만큼 폭염도 재난에 포함돼야 한다"며 "국회 행안위 소위에 계류돼 있는 관련법 개정안이 처리되길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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