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에 집중호우가 내리면서 아파트 지하주차장이 침수되는 등 피해가 발생했다. (SNS 독자제공)
대전시에 집중호우가 내리면서 아파트 지하주차장이 침수되는 등 피해가 발생했다. (SNS 독자제공)

[그린포스트코리아 황인솔 기자] 28일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쏟아지면서 도로와 건물이 침수되는 등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기준 일부 중부지방, 경상북도 북부에 호우특보가 발효 중이며 일부 지역에는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 이상 강한 비가 내리고 있다. 

충청북도 제천, 단양, 경기도 여주에는 '호우경보'가 내려졌고 인천, 경북 영주, 충북 충주, 강원 원주·영월, 경기 화성·광명·안성·이천·용인·오산·수원에는 '호우주의보'가 발효됐다.

전날인 27일부터 이날 오후까지 주요지점 누적강수량은 경기 여주 149.5㎜, 장호원 146㎜, 서울 강남 31.5㎜, 강원 원주 125㎜, 영월 123㎜, 충청 청주 174㎜, 백운 156.5㎜, 경북 영주 134㎜, 봉화 92.5㎜ 등이다.

쏟아지는 비로 인해 전국 곳곳에서 비 피해가 발생했다. 특히 대전광역시에서는 오후 2시 기준 137건의 호우피해가 접수됐다. 동구 용전동에서는 맨홀뚜껑이 넘치면서 도로가 침수됐고, 서구 갈마동에서는 빗물로 인해 주택 담당이 파손되는 일도 발생했다. 유성구에서는 전민동, 덕명동, 대정동 등 65곳에서 상가와 주택 등이 침수되고 나무가 쓰러지기도 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29일 오전까지 경기 북부와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시간당 40㎜ 이상의 매우 많은 비와 돌풍, 천둥·번개가 치겠으니 안전사고와 시설물 관리에 각별히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breezy@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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