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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포스트코리아 황인솔 기자] '역대급 폭염'으로 전국에서 열사병·열탈진 등 온열질환자가 속출하고 있다.

25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지난 23일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는 총 1303명이다. 이중 14명은 안타깝게 목숨을 잃었다.

환자는 남성이 1002명으로 많았고, 여성은 301명이었다. 연령별로는 50대 278명, 60대 197명, 70대 155명, 80대 이상 154명 등으로 50대 이상이 60.1%(784명)에 달했다.

질환별로는 열탈진이 695명으로 가장 많았고, 열사병 326명, 열경련 135명, 열실신 100명 등이다.

발생장소는 논·밭이나 작업장 등 실외서 발생한 환자가 1066명으로 집계됐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온열질환은 체온이 급격히 상승하면서 심한 두통과 오한, 경련 등이 나타나는 급성 질환으로, 내버려두면 사망에까지 이를 수 있으니 규칙적인 수분 섭취와 휴식 등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도 전국에 폭염이 이어졌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경상북도 영천의 낮 최고 기온이 영상 38.9도까지 올라 전국에서 가장 더웠다. 이어 밀양 영상 37.8도, 대구 영상 37.1도, 광주 영상 36.2도, 서울 영상 34.1도, 제주 영상 33도, 부산 영상 34도를 기록했다.

breezy@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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