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에 취약한 저소득층 어린이들이 기후위기로 인해 불안감을 느끼고 있으며, 어른들이 기후위기 해결에 더 노력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환경재단은 12일 기후위기에 취약한 저소득층 어린이를 대상으로 기후위기가 가정환경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이번 조사는 ’기후위기 아동지원 캠페인‘의 일환으로 지난 2월 26일부터 3월 4일까지 총 101가정을 대상으로 온라인을 통해 비대면으로 진행했다.설문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 중 74.3%가 기후위기로 인한 주거환경의 변화를 체감하고 있으며, 76.3%는
금융산업공익재단(이하 재단)이 세이브더칠드런과 함께 16일 오후 마포 세이브더칠드런 사옥에서 '인도네시아 반둥지역 기후위기(홍수 및 재난) 대응 역량 강화 사업 협약식(이하 사업)'을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박준식 재단 이사장과 오준 세이브더칠드런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총 3억원의 예산으로 진행되는 이번 사업은 기후변화적응 역량이 낮고, 기후재난에 대한 민감성과 취약성은 높으며, 가뭄 및 홍수 위험이 높은 인도네시아 자바 주 반둥지역에 위치한 반둥 란챠에켁(Rancaekek)의 3개 마을에서 진행된다.해당 지역은
환경재단이 올 한 해 ESG경영을 실천해 모범을 보인 기업을 시상하는 시간을 가졌다.환경재단은 14일 환경재단 레이첼카슨홀에서 ‘2023 대한민국 올해의 ESG 기업’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 .환경재단이 주최하고 산업통상자원부, 환경부가 후원하는 ‘대한민국 올해의 ESG 기업 시상식’은 2021년 ESG 영역의 균형 잡힌 성장을 위해 노력하는 기업을 선정, 국내 기업의 지속가능경영을 장려하고 그 수준을 제고하기 위해 시작됐다.부분별 수상 기업은 아시아 최초 인공지능(AI) 기반 ESG 평가사인 후즈굿(Who’s Good
환경재단과 동국제강이 수명을 다한 안전모와 작업복을 리사이클해 어린이들의 안전을 지키는 안전키트로 새활용한다. 환경재단은 동국제강과 기후변화 대응 및 지역사회 나눔을 위한 ‘안전모아’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8일 밝혔다.‘안전모를 모아 아이들의 안전을 지켜주세요’라는 슬로건으로 진행하는 이번 캠페인은 수명을 다한 안전모와 작업복을 수거해 기후재난 혹은 위급상황 시 아이들을 지키는 안전키트로 새활용하는 캠페인이다.안전모는 일반 건설현장에서 1~2년 사용하면 폐기물로 버려지거나 방치된다. 연간 소각 처리하는 안전모만 50만4000여 개에
환경재단이 시민사회단체 최초로 기업별 ESG 통합 분석자료를 확인할 수 있는 ‘ESG 플랫폼’을 론칭한다.환경재단이 12일 론칭한 ‘ESG 플랫폼’은 800개 상장기업의 ESG평가 요약보고서를 무료로 다운로드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ESG 분석평가 전문기관 후즈굿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다. 후즈굿은 2013년 설립된 아시아 최초 AI기반 ESG 분석평가 전문기관으로 글로벌 자산운용사 및 국내 기관투자자에게 ESG 평가자료를 제공하고 있다.ESG 플랫폼은 일반 시민과 기업 누구나 이용 가능하며 코스닥·코스피 상장사들의 재무성과를 비롯
신한카드는 월드뱅크, 경희대학교 기후변화센터와 함께 신한카드의 데이터 기반 탄소중립 경영활동 사례를 공유하고, 향후 개발도상국 금융사의 탄소중립·ESG경영 전파 지원을 위한 공동 연구과제를 수행한다고 15일 밝혔다.월드뱅크(World Bank)는 전 세계의 빈곤 퇴치와 개발도상국의 경제 발전을 목표로 1945년에 설립된 국제 금융기관으로 주요 인프라 사업 투자 및 기술 지원을 수행한다.이번 세미나는 리차드 다마니아(Richard Damania) 월드뱅크 수석 이코노미스트, 문동권 신한카드 사장, 오형나 경희대 기후변화센터장 및 관계
“2021년 11월, 남태평양의 섬나라 투발루의 외무 장관 사이먼 코페가 물속에 연단을 세워 놓고 허벅지까지 물에 잠긴 채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를 맞아 기후변화로 수몰 위기에 처한 투발루와 다른 섬나라의 현실을 알리기 위해서입니다. 코페 장관이 연설을 한 지역도 한때는 육지였다고 해요. 하와이와 호주 사이에 위치한 군도 국가 투발루는 해발고도가 약 2m밖에 안 되는 데다 매년 0.5cm씩 물이 차오르고 있어 전체 인구 1만 2,000명의 생존이 위협받고 있습니다.” - ‘오늘부터 시작
기후변화로 ‘손실과 피해’를 본 개발도상국에 선진국이 보상하는 문제가 제27차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 당사국총회에서 정식 의제로 채택됐다. 당초 예상과 다르게 공식 의제로 채택되면서 선진국과 개도국 사이에 합의를 이룰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하지만 선진국들이 기후변화에 따른 손실과 피해에 대한 보상에 합의할지는 불투명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미국과 중국의 힘겨루기가 걸림돌이라는 지적이다. 한국은 탄소중립에 기여할 수 있는 합의를 이끌어내도록 선진국과 개도국 사이의 가교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 ‘손실과 피해’ 문제, 처음으로 정
24일 서울 도심에서 기후정의 실현을 촉구하는 대규모 집회가 개최됐다. 주최 측 추산 3만5천명이 참여한 이번 ‘924기후정의행진’은 지난 2019년 약 5000여명이 참석한 집회에 이어 3년 만에 진행되는 대규모 기후 행동으로 한국의 기후 운동에서 가장 큰 규모의 행사로 기록될 전망이다.기후정의행진은 24일 오후 3시 서울 중구 시청역 인근에서 ‘기후재난, 이대로 살 수 없다’는 슬로건을 내걸로 대규모 집회와 행진을 진행했다. 오후 1시에 사전행사(부스, 자유발언대 등)를 시작으로 3시부터 본행사인 집회를, 4시부터는 서울 시청과
정부가 국가계획 및 개발사업을 추진할 때 기후변화 대응과 적응 관점에서 사전 평가를 진행하기로 했다. 평가대상은 전략 및 환경영향평가 대상 중에서 온실가스를 다량 배출하거나 기후위기에 취약한 10개 분야 계획 및 사업이다.환경부가 "국가계획 및 개발사업에 탄소중립을 내재화하는 '기후변화영향평가'를 9월 25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환경부에 따르면 지난해 9월 24일 제정된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법'에서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제도적인 수단 중 하나로 '기후변화영향평가'를 도입했고 1년의 유예기간을 거쳐 이날
2022년 환경위기시계는 여전히 ‘위험’을 가리키고 있다. 올해 한국 환경위기시각은 9시 28분, 세계 환경위기시각은 9시 35분이다. 환경위기시계에서 9~12시는 ‘위험’을 뜻한다. 인류는 여전히 환경을 위해 정말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고심하고, 전환을 위해 일관성 있게 행동해야 하는 시간에 놓여 있는 것이다.◇ 기후 위기 인식 담은 ‘환경위기시계’8일 환경재단과 일본 아사히글라스재단은 ‘2022년 환경위기시각’을 발표했다. 올해 한국의 환경위기시각은 작년(9시 38분)보다 10분 빨라진 9시 28분이고, 올해 세계의 환경위기시각
전세계가 이상기후 현상 심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 팬데믹 진전 등으로 식량 공급망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지난 1일 우크라이나 곡물 수출선이 전쟁 이후 처음으로 출항하면서 글로벌 식량위기와 식량가격 상승에 한숨 돌릴 틈이 생겼지만, 복합적인 위기는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식탁재난을 막기 위해서 어떠한 글로벌 논의가 오가고 있을까. ◇ 식품가치사슬에 영향 미치는 기후위기최근 전세계는 이상기후에 몸살을 앓으며 새로운 식량위기 앞에 서 있다. 미국과 유럽, 중국 등 전세계는 기록적인 홍수와 가뭄이 동시다발적으로
전세계적으로 최악의 가뭄과 폭염,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인한 식량안보 우려가 커지고 있다. 특히 중국과 유럽 등에서 장기화되고 있는 가뭄으로 여름 곡물은 물론, 가을 곡물 생산에까지 차질이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우려되고 있다. 관련해 변화하는 환경에 대응해 농업 생산성을 향상시킬 기술과 인프라에 대한 투자 확대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기후위기와 전쟁은 식량안보와 붙어 있다. 예컨대 중국의 경우 60년 만의 폭염에 쓰촨성 일대 기온이 40도를 넘어서는 등 가을 곡물 생산 지역 피해가 커 식량안보가 크게 위협받고 있는
세계적으로 기후변화 관련 소송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기후위기가 심각해지면서 각국 정부에 온실가스 감축 책임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어서다. 이제는 화석연료 기업을 대상으로 한 기후소송도 늘어나고 있다. 한국의 온실가스 감축목표가 국제적인 기준에 못 미친다는 평가가 나오는 가운데 국내에서는 정부를 대상으로 한 4건의 헌법소원이 진행 중이다.◇ 전 세계 기후변화 소송 급증...2,089건 달해전 세계적으로 기후소송이 급증하고 있다. 런던정경대 그래덤 기후변화·환경연구소의 집계에 따르면 23일 현재 세계 각국과 국제법정 등에서
폭우와 폭염 그리고 가뭄 등 이른바 ‘기후재난’이 이어지는 가운데 환경 리스크가 경제·사회 전반에 걸쳐 큰 피해를 입힌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환경단체 등에서는 기후위기에 적극 대응하고 글로벌 무역 규범에 맞추기 위해 정부가 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을 계속 높여야 한다고 주장하고 나섰다.국제환경단체 그린피스가 22일 ‘에너지의 날’을 맞아 기후위기의 심각함을 알리고 재생에너지 전환을 촉구하는 퍼포먼스를 진행했다.그린피스는 이날 부산역 광장에 북극곰 조형물 ‘열받곰’을 설치하고 폭염과 기후재난, 재생에너지 등에 관한 메시지를 공개했다. 지
“2005년, 광주의 한 집에서 불이나 15세 소녀가 목숨을 잃었습니다. 소녀의 가족은 난방비를 부담할 여력이 안 돼 상대적으로 요금이 싼 전기장판으로 겨우내 추위를 견뎠어요. 하지만 내지 못한 전기요금이 80만 원가량 누적되어 결국 전기가 끊겼습니다. 한밤중 어두운 화장실을 밝히려고 켜 둔 촛불이 옮겨붙어 불이 난 거였지요. 이 사고는 에너지빈곤층과 에너지 복지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진 계기가 되었어요. 17년이 지난 지금은 사정이 나아졌을까요? 에너지가 인간답게 살기 위한 기본권의 하나로 여겨지고는 있지만 여전히 그 기본권을
최근 기후변화로 홍수나 가뭄, 폭염 일수가 늘고 그 결과 일상생활을 비롯해 글로벌 경제 전반이 위협 받고 있다. 오르는 기온과 예측 불가능한 날씨에 직접적이고도 즉각적인 영향을 받는 산업군 중 하나는 농업이다. 특히 노지에서 재배하는 과수작물의 산지 변동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데 최악의 경우 국산 사과가 사라질 것이란 관측도 제기되고 있다. 우리나라는 기상 관측을 시작한 1912년 이후 109년 동안 연평균 기온이 1.6℃ 상승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최근 30년과 기상관측 시작 이후 30년을 비교했을 때, 1950년대 이후
기록적인 폭우가 휩쓸고 간 자리에 재난 불평등의 민낯이 고스란히 드러났다. 역대급 폭우에 반지하 주택이 속수무책으로 침수됐고 사람이 죽었다. 기후재난이 사회적 약자에게 더욱 가혹하다는 사실을 재확인했다. 이번 폭우는 기후위기가 얼마나 심각해졌는지를 보여주는 한편 기후재난이 모두에게 동일하게 적용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절감하게 했다. 앞으로도 기후변화에 따른 재난은 더 자주 더 강하게 올 것으로 예상된다. 재난에 취약한 계층에 대한 대비책이 시급히 마련되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는 이유다.지난 2월 28일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협의체
서울시는 올해 초부터 ‘기후위기로부터 안전한 도시’ 구축을 목표로 한 기후변화대응 종합계획을 추진해왔다. 이 계획에는 기후위기에 취약한 대도시의 체질을 바꾸고 기후재해를 대비해 안전한 도시를 조성한다는 내용도 포함돼 있다. 하지만 최근 폭우사태를 계기로 관련 대책을 전면 재검토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서울시는 치수관리목표를 대폭 올리고 빗물저류시설 건설을 재추진하는 등 대책 마련에 나선다고 밝혔다.◇ ‘기후위기로부터 안전한 도시’ 목표 발표서울시는 지난 1월, 올해부터 5년간 ‘서울시 기후변화대응 종합계획’을 추진한다고 밝
수도권 등에 기록적인 폭우가 내려 사망자와 실종자가 발생하고 시설 등이 피해를 입었다. 해외 각지에서도 폭우와 홍수로 인명피해가 속출하는 등 이상기후 현상이 전 지구적으로 이어지고 있다. 일각에서는 온실가스 감축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면 앞으로 폭우가 내릴 가능성이 더 높아진다는 전망도 제기된다.‘장마가 끝나면 무더위가 온다’는 공식이 깨졌다. 7월 말 장마가 끝났다는 예보가 나온 가운데 8일과 9일 서울 등 수도권에 소나기와 집중호우가 내렸다. 지난 이틀만의 문제가 아니다. 최근 수도권에는 호우특보가 내려졌는데 그 사이 남부지방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