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포스트코리아 양승현 편집위원] 문재인 대통령이 17일 윤석열(59·사법연수원 23기) 서울중앙지검장을 차기 검찰총장으로 지명했다.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박상기 법무부 장관의 제청을 받아 다음 달 24일 임기가 끝나는 문무일 검찰총장 후임에 윤 지검장을 지명했다고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이 발표했다.대표적인 특수검사임에도 박근혜 정부에서 좌천됐었던 윤 지검장은 2017년 5월 문 대통령 취임 직후 검사장 승진과 동시에 '검찰의 꽃'으로 불리는 서울중앙지검장으로 발탁된 지 2년 만에 고검장들을 제치고 또다시
올해 초 방영된 ‘알바천국’의 TV광고는 ‘알바는 딱 알바답게’라는 메인 카피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붙잡았다. 두 편으로 나뉘어 전파를 탄 이 광고의 첫 편은 알바를 고용한 사장의 입장이 인식의 출발점이다. ‘알바도 프로정신을 가지고/ 선수처럼 기계처럼/ 쉬지 말고 빈틈없이 완벽하게/ 계속해서 일만 하기를 바라는’ 고용주의 기대와 의욕이 빠르게 바뀌는 장면마다에 철철 넘친다.광고 속 알바가 숨이 꼴딱 넘어갈 정도가 됐을 무렵, 이 기대가 망상임을, 망상이어야 함을 알리는
[그린포스트코리아 박소희 기자] 정부의 4대강 보 해체 결정이 “적폐청산 놀음”이라는 자유한국당의 주장에 시민단체가 “적폐를 인정하는 거짓 선동”이라고 응수했다. 26일 자유한국당 김무성·정진석 의원이 함께 주최한 ‘열린 토론, 미래:대안찾기’ 토론회에서 김무성 의원은 금강·영산강 5개 보 중 3개 보 해체 결정과 관련 “우파 정부의 치적은 다 없애버리겠다는 그들만의 적폐청산 놀음에 지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김무성 의원
청산되는 적폐청산의 '오리진'과 '적폐의 적폐'적폐청산을 국정기조로 처음 꺼내든 이는 박근혜 전 대통령이다. 세월호참사 14일 뒤 열린 각의에서 참사의 책임을 슬그머니 적폐(악습과 잘못된 관행) 탓으로 돌린 뒤 적폐청산을 강조했다. 적폐는 '쌓일' 적(積)에 '폐단' 폐(弊). 오랫동안 쌓이고 쌓인 폐단이라는 뜻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세상을 지배하는 경쟁과 효율, 탐욕'을 적폐의 원천으로 규정하기도 했다(고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5주기 추도사). 구체적으로
[그린포스트코리아 채석원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올해는 국민의 삶 속에서 정부의 경제정책이 옳은 방향이라는 것을 확실히 체감되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면서 “그러려면 성과를 보여야 한다. 중소기업, 대기업이 함께 성장하고, 소상공, 자영업이 국민과 함께 성장하고, 지역이 특성에 맞게 성장하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문 대통령은 10일 오전 10시 청와대 영빈관에서 내외신 출입 기자들을 대상으로 신년 기자회견을 열어 이처럼 새해 국정 운영 방향을 발표했다. 문 대통령이 TV로 생중계되
[그린포스트코리아 채석원 기자] 청와대가 임종석 비서실장 후임에 노영민 주중국대사를 임명했다. 한병도 청와대 정무수석비서관 후임으론 강기정 전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 윤영찬 국민소통수석비서관 후임으론 윤도한 전 MBC 논설위원이 내정됐다.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이 이날 오후 춘추관 2층 브리핑룸에서 브리핑을 갖고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복수의 인선 검증 결과를 보고받고 이들 3명을 각각 낙점한 것으로 전해졌다.노 실장은 1957년생으로 충북 청주시 출신이다. 청주고와 연세대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대학생 때 유신독재에 항거하다
[그린포스트코리아 채석원 기자] 이재명 경기지사가 4일 페이스북에 “변함없이 우직하게 촛불의 명령을 수행해나가겠다”는 글을 올렸다. 이날은 그의 부인인 김혜경씨가 피고인 신분으로 검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은 날이다. 김씨는 ‘혜경궁 김씨’ 트위터의 계정주라는 의혹을 받고 있다.이 지사는 “저에 대한 온갖 공격 소재들이 마치 '뻥튀기' 튀겨지듯 부풀려지고 왜곡돼 쏟아진다. 마치 대중의 삶을 당장이라도 위해하는 중범죄자로 묘사된다. 이제는 밥 사 먹은 거 갖고도 기사가
[그린포스트코리아 채석원 기자] 전여옥 전 새누리당(현 자유한국당) 의원이 문재인 대통령에게 맹공을 퍼부었다.전 전 의원은 2일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 참석차 아르헨티나를 방문 중인 문 대통령이 체코에 들러 안드레이 바비쉬 총리와 비공식 회담을 가진 데 대해 “다음부터 중간에 기름 넣으려고 체코 가시면 안 된다. 체코는 '주유소 이름'이 아니다”라고 말했다.문 대통령은 체코에서 부재중인 대통령 대신 바비쉬 총리와 면담했다. 청와대는 처음엔 “회담 아닌 면담
[그린포스트코리아 권오경 기자] 반부패·청렴국가 실현을 위해 정부가 특별 대책을 추진한다.문재인 대통령 주재로 20일 열린 제3차 반부패정책협의회에서 정부가 '생활적폐'를 근절하기 위해 범정부 차원의 '생활적폐대책협의회'를 꾸리기로 했다고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이 이날 브리핑에서 밝혔다.정부는 이번 회의에서 '생애주기별 생활적폐' 9대 과제를 선정해 대책을 논의했다.정부는 9대 과제의 유형을 크게 △출발선에서의 불평등(유아·청소년기) △우월적 지위 남용(청년기) △권
[그린포스트코리아 주현웅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1일 적폐청산의 당위성을 거론하며 당정청의 협력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문 대통령은 청와대 영빈관에서 더불어민주당 의원들과 각 부처 장관, 청와대 비서진이 참석해 열린 당정청 전원회의 인사말에서 “대한민국은 지금 대전환기를 맞이하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문 대통령은 “정부와 생각을 달리하는 분들이라 하더라도 대한민국이 근본적인 변화의 시기 속에 있다는 사실 만큼은 아무도 부인할 수 없을 것”이라면서도 “강력하고 지속적인 적폐청산
[그린포스트코리아 박소희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 이후 첫 국정원 업무보고를 받는다. 청와대는 20일 국가정보원의 업무보고를 받는 것과 관련해 "정부 출범 이후 국정원의 적폐청산과 개혁성과를 격려하고 앞으로도 흔들림 없이 정보기관 본연의 업무를 수행해나갈 것을 당부하는 차원"이라고 설명했다.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문 대통령이 오늘 취임 후 처음으로 국정원의 업무보고를 받는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주로 조직개편과 관련된 것"이라며 "국내 정보부서를 폐지한 내용을 주로 보고하고, 국가안보 선제대응형 정보체
[그린포스트코리아 홍민영 기자] 국방부가 국군기무사령부(기무사) 등 군인들의 정치개입을 차단하기 위한 특별법을 제정한다. 국방부 관계자는 11일 “현재 국방부는 군의 정치적 중립 준수를 제도화하기 위한 특별법 제정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이번 ‘정치개입 방지를 위한 특별법’(가칭)은 상관‧지휘관을 비롯해 청와대 등 외부 기관의 ‘정치적 지시’를 거부할 수 있고 지시자를 강력하게 처벌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이는 최근 기무사의 세월호 유족 사찰, 촛불시위 계엄령 검토
[그린포스트코리아 박소희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18일 6·13 지방선거 결과와 관련 “지역주의 정치, 색깔론 정치, 분열구도 속 기득권 지키는 정치는 이제 끝”이라며 정치에 참여한 주요한 목표 중 하나를 이뤘다고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주재한 수석·보좌관회의 모두발언에서 “지방선거에서 여당이 아주 압도적인 승리를 거뒀고, 국정에 대해 국민의 높은 지지를 받았다. 갚아야 할 외상값이 많더라도 우선은 기뻐해도 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
포스코를 둘러싼 ‘적폐청산’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권오준 회장이 오늘 물러났다.포스코는 박태준 회장이 물러난 후 끊임없이 정치권의 외압에 시달렸고, 최고경영자들은 모두 임기를 다 채우지 못했다. 정권이 바뀌면 경영진들도 교체됐다.이는 정치권에서 포스코를 '전리품'처럼 여겨 온 것도 문제지만 내부적으로 권력에 줄 대기 한 책임도 크다. 이런 전철이 다시는 되풀이 되지 않기를 바라지만 현 상황에서 이를 기대하기란 요원해 보인다.하위 관리직에서 경영진으로 이어지는 소위 포스코의 화이트칼라들의
'추락하는 것에는 날개가 없다.' 국민기업 포스코의 위상이 바닥을 치고 있다. 연일 터저나오는 각종 비리와 사건들로 포스코가 과연 어디까지 추락할지 세인들의 관심이 모아진다.지난 2월 방송된 MBC 피디수첩 ‘MB 형제와 포스코의 비밀’편과 지난 27일 방송된 '백색황금의 비밀'편은 그동안 현 경영진이 '국정농단' 주범 최순실에게서 포스코를 지키려 했다는 최소한의 믿음마저도 날려버렸다.피디수첩의 방송 내용은 포스코가 그동안 어떤 식으로 자본을 날렸는지 보여주는 하나의
[그린포스트코리아] 다스를 통한 수백억대 비자금 조성 혐의 등으로 14일 검찰 소환을 앞둔 이명박 전 대통령 측이 검찰 수사가 정치보복이라는 기존 입장을 되풀이했다. 또한 돈 문제 때문에 변호인단 선임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이 전 대통령의 최측근인 김효재 전 청와대 정무수석은 13일 서울 대치동에 위치한 이 전 대통령 사무실 앞에서 ‘(이 전 대통령이 받고 있는) 혐의를 여전히 전면 부인하고 있느냐’라는 기자들의 질문에 “그런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김 전 수석은 &lsquo
[그린포스트코리아=이서진 기자]이명박 전 대통령이 기자회견을 열고 국정원 특수활동비 수사와 관련 '정치보복'이라 주장하자 박근혜 전 대통령의 제부인 공화당 신동욱 총재는 이명박 전 대통령을 향해 "소리내어 부스럼만 키운 꼴"이라 지적했다.이명박 전 대통령은 17일 기자회견을 통해 저와 함께 일했던 이명박 정부 청와대와 공직자들에 대한 최근 검찰 수사는 처음부터 나를 목표로 하는 것이 분명하다"고 말했다.이 전 대통령은 이날 강남구 삼성동 사무실에서 성명서 발표를 통해 "최근 역사뒤집기와 보복정치로 대한민국의 근간이 흔
[그린포스트코리아 이서진 기자] 김성태, 활활 타오르는 ‘불사조’... ‘묘한 축하’김성태 원내대표가 주목받고 있다.2일 ‘JTBC 신년토론회’에 출연한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적폐청산’ 등을 거론하며 열정적 토론을 이어갔다. 이날 김성태 원내대표와 손석희 진행자는 ‘사과’관련 발언으로 ‘밀당’을 하기도 해 눈길을 끌었다.이와 함께 과거 김성태 위원장을 향한 안민석 의원의 ‘묘한 축하
박근혜와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 관련 촛불집회 1주년을 기념하는 집회가 28일 오후 광화문 광장에서 박근혜정권퇴진 비상국민행동 기록기념위원회의 주최로 열렸다. 주최 측 추산 5만여 명의 시민이 모인 가운데 적폐청산, 정치개혁, 세월호 2기 국조위 출범, 사드배치철회, MB정권 비리조사 등을 요구하며 '촛불은 계속된다' 구호를 외쳤다.
국회의 금융권 국정감사가 월요일부터 與·野 의 정면충돌이 예상돼 금융권이 초긴장상태로 국감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금융권 국감의 주요 쟁점사항은 인터넷전문은행 인허가 관련 논란, 금융감독원 채용비리, 가계부채 관리 대책과 최순실 인사개입 의혹 등으로 적폐청산을 내건 여당과 신적폐를 주장하는 야당이 서로 진검승부를 준비하고 있어 해당기관인 금감원과 하나은행등은 철저한 준비를 하면서도 문재인 정부 들어 첫 국감이 자칫 정치논리에 휘말릴까 불안해하는 모습이다.이번에 시작하는 금융권 국감은 16일 금융위원회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