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재생에너지 목표를 축소하는 재생에너지 정책 개선방안을 발표하면서 논란이 되고 있다. 탄소중립 달성과 재생에너지 확대라는 국제적인 흐름에 역행하고 있다는 지적이 거세다. 주요 환경단체들이 ‘재생에너지 후퇴’ 정책이라고 비판하는 가운데 RE100을 주관하는 국제기관들도 한국 정부의 재생에너지 목표에 대해 우려를 표시하고 있다.◇ 산업부, 3일 ‘재생에너지 정책 개선방안’ 발표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3일 ‘에너지 환경 변화에 따른 재생에너지 정책 개선방안’을 발표했다. 정부는 그동안 재생에너지 정책이 급속한 보급에 치중하면서 소규모
[그린포스트코리아 권승문 기자] 지난해 재생에너지 보급량이 목표치를 달성했지만, 2030년 온실가스 감축목표와 2050년 탄소중립을 위해서는 기존의 목표를 더 높여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이를 위해 태양광과 풍력 등 재생에너지 관련 규제와 절차도 개선해야 하라는 요구도 거세지고 있다. 지난해 재생에너지 보급량이 보급목표를 초과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021년 재생에너지 보급량을 조사한 결과 4.8GW로 목표치(4.6GW)를 초과 달성했다고 5일 밝혔다. 지난해 발전원별 보급량은 태양광이 4.4GW로 가장 많았
[그린포스트코리아 김동수 기자] 135년 동안 자동차 산업을 주도했던 내연기관차의 종말이 초읽기에 들어섰다. 지구온난화 등 기후위기가 전(全) 세계적인 이슈로 급부상하면서 다수 국가에서 내연기관차 퇴출 선언이 잇따르고 있기 때문이다. 세계 자동차 제조업체들도 마찬가지다. 변화하는 국가 정책 및 시장 환경에 발맞춰 내연기관차에서 친환경차로의 전환을 준비 중이다.국내 역시 상황은 크게 다르지 않다. 2011년 태동하기 시작한 국내 전기차 보급을 시작으로 현 정부는 보조금 지원을 통해 친환경차 보급에 가속페달을 밟아왔다. 여기에 최근 발
[그린포스트코리아 김동수 기자] 풍황과 환경·산림 중요정보, 규제 항목 59종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육상풍력 입지지도’가 개발됐다. 사업자는 간단한 풍력단지 위치 정보만으로 경제성 분석과 중요 입지규제 저촉 여부를 확인할 수 있어 사전 환경성 확보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업부)가 환경부, 산림청,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등 관계기관 공동으로 1단계 육상풍력 입지지도를 개발했다고 13일 밝혔다.육상풍력 입지지도는 산업부가 지난해 8월 발표한 ‘육상풍력 발전 활성화
[그린포스트코리아 김동수 기자] 대한민국 전역이 환경오염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마을 주변 공장과 각종 시설에서 다량의 유해물질이 배출돼 마을 사람들이 집단으로 암에 걸리거나 각종 질병에 시달리기도 한다. 어떤 곳은 주거환경 부적합 판정을 받기도 했으며 어떤 곳은 그 인과관계를 밝히기 위해 정부의 건강영향평가가 조사 중이기도 하다.단순히 인체에 악영향을 준 환경오염뿐만이 아니다. 일상생활에 필수인 수돗물에서 적수가 흘러나오는가 하면 외신 보도를 통해 세계적 망신살을 뻗친 높이 10m 쓰레기산까지 전국 곳곳에 각종 환경오염이 즐비하다
[그린포스트코리아 김동수 기자] 앞으로 육상풍력 발전사업을 허가받으려면 환경에 대해 충분한 검토를 해야 한다.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업부)는 이러한 내용을 담은 ‘발전사업 세부허가기준 등에 관한 고시’를 개정 완료했다고 26일 밝혔다.산업부에 따르면 이번 제도개선은 지난해 8월23일 발표한 ‘육상풍력 발전 활성화 방안’의 일환으로 추진됐다.개정 고시는 육상풍력 발전사업 허가단계에서 △환경성 검토를 위한 근거 규정과 △사업 대상지에 국유림이 포함될 경우 산림청과 사전협의 실시를 의무화하는 규정
[그린포스트코리아 김동수 기자] 풍력발전사업을 일대일로 전담하는 ‘풍력발전 추진지원단’이 발족했다.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업부)는 한국에너지공단 대전충남지역본부에서 풍력발전 추진지원단(이하 지원단) 현판식을 개최했다고 6일 밝혔다.산업부는 지난해 8월 23일 ‘육상풍력 발전 활성화 방안’을 발표하고 풍력발전 사업을 일대일로 전담 지원하는 풍력발전 추진지원단 신설을 추진했다. 그 결과 6일 지원단 현판식을 개최하고 본격적인 풍력사업별 전담지원을 시작한다.산업부에 따르면 지원단은 한국에너지공단
[그린포스트코리아 김형수 기자] 정부가 획일적으로 환경 관련 규제에 나서기보다는, 개별 사례에 맞는 정책을 펼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기후변화를 단순히 극복해야할 위기로 보는 데서 나아가 또 다른 비즈니스의 기회로 삼아야 한다는 주장도 나왔다. 11일 박상열 법률사무소 엘프스 변호사는 서울 광화문 프레스센터에서 개최된 ‘2019 환경정책 심포지엄’에 참석해 ‘환경과 산업의 조화를 위한 정책방향 제안’을 주제로 현실에 맞는 환경 규제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현실을 반영하지 못
[그린포스트코리아 안선용 기자] 태양광과 풍력 발전을 재생에너지의 양대 축으로 꼽을 수 있지만, 현재 국내에서는 태양광에 비해 풍력발전 보급이 저조한 실정이다. 이는 사업추진 전 신중한 사전검토가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산업통상자원부, 환경부, 산림청 등은 31일 서울 양재동 더케이호텔에서 ‘풍력발전 활성화를 위한 부처 합동설명회’를 진행했다. 이날 정부가 내놓은 활성화 방안은 육상풍력 입지지도 마련과 사전환경성 검토 강화, 입지규제 합리화 등으로 압축된다. 이날 윤도경 산업부 재생에너지산업과 사무관은 &l
[그린포스트코리아 안선용 기자] 석탄·석유 등 기존 화석연료에서 태양광·풍력 등 신재생에너지로의 전환은 산업통상자원부가 2017년 12월 발표한 ‘신재생에너지 3020’ 이행계획의 기본골격이다.이는 2030년까지 재생에너지 발전비중을 20%까지 늘리겠다는 계획으로, 그간 속도감 있게 계획을 추진한 결과 지난달말 기준 태양광 9090MW, 풍력 1421MW로 확대됐다. 2017년 12월 기준 태양광 5062MW, 풍력 1214MW에 비해 풍력은 200여MW 증가에 그쳤지만, 태양광은 40
[그린포스트코리아 안선용 기자] 경북 청송 면봉산의 풍력발전 저지를 위한 움직임이 거세다. '무분별한 풍력저지 범주민대책위원회'는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지역주민 등 2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육상풍력활성화방안 철회와 청송 면봉산 풍력저지’를 위한 집회를 가졌다.이들은 “청송의 막대한 산림과 생태계를 훼손하고 소음, 저주파 피해 등 지역주민들의 생존권과 재산권을 위협하는 풍력단지 조성사업이 독단적으로 추진되고 있다”며 “행정담당자나 풍력회사가 우리 목소리
[그린포스트코리아 안선용 기자] 대한민국은 현재 신재생에너지 전환의 열풍에 휩싸여 있다. 정부는 2030년까지 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을 20%까지 늘리겠다는 내용의 ‘재생에너지 3020’ 계획을 수립하고, 이행계획을 착실히 진행 중이다. 그간 원자력이나 화석연료 등에 의존해 에너지 공급의 양적확대에 초점을 맞춰왔다면, 3020 계획은 에너지원을 보다 안전하면서 깨끗한 재생에너지로 전환하고 효율적 수요관리를 하겠다는 뜻으로 읽힌다. 재생에너지는 화석연료와 원자력을 대체할 수 있는 무공해 에너지를 뜻하며, 이 중에서
Q. 재생에너지 확대에 기본적으로 반대하는 입장인가?재생에너지 확대에는 공감한다. 다만, 지금의 방식은 사기업의 이익을 극대화하고, 환경이나 인근 주민에 큰 피해를 주는 방식이어서 반대한다.Q. 정부의 이번 풍력발전 활성화 방안 중 인공조림지 입지규제 완화는 벌목이나 소실지역을 중심으로 추진해 산림훼손을 최소화할 것이라는 시각도 있다.산림청은 숲의 건강성을 높인다며 간벌이나 임도사업을 벌이는데, 문제는 이 경우 생태자연도 등급이 오히려 떨어진다는 것이다. 이 얼마나 모순적인가. 지침에도 고의로 생태자연도 등급을 떨어뜨리면 10년간
[그린포스트코리아 안선용 기자] 청년프론티어 11개팀 중 9개팀이 풍력발전의 해법으로 ‘주민소통’을 꼽았다. 청년의 시선에서 풍력발전의 가장 큰 걸림돌은 결국 소통 부재였던 셈이다. 에너지전환포럼이 30일 서울 충무로 스테이락호텔에서 ‘대한민국 풍력발전의 솔루션을 찾다’를 주제로 진행한 에너지전환 청년프론티어 1기 팀별발표회 자리에서다.이들의 공통된 풍력발전 해법은 주민 소통을 통한 신뢰도 향상, 정확한 정보전달을 통한 부정적 인식의 개선이었다. 소통 부재는 실제 풍력발전 사업추진에 주민들
[그린포스트코리아 안선용 기자] 정부가 지난 23일 발표한 ‘육상풍력 발전 활성화 방안’의 핵심은 국유림 내 인공조림지 면적이 10% 미만일 경우 풍력사업을 추진해도 좋다는 입지규제의 조건부 허용으로, 입지규제로 지연됐던 36건의 풍력사업 추진이 재개될 것이라는 의견이 나왔다. 이는 육상풍력 발전소의 가장 큰 걸림돌이 ’입지규제‘였음을 방증하는 셈으로, 국내 풍력 관련 업체들에게는 긍정적일 것이라는 분석이다.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26일 “이번 대책으로 지연된 80건의
[그린포스트코리아 서창완 기자] 착공 20년이 넘은 산업단지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정책인 ‘노후거점산업단지 경쟁력강화사업’의 대상 지구가 선정됐다.국토교통부와 산업통상자원부가 27일 발표한 사업 지구는 군산(국가산단), 대구달성(일반산단), 동해북평(국가・일반산단), 정읍제3(일반산단), 충주제1(일반산단) 등 5곳이다.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회는 지자체 공모 방식으로 시·도에서 신청한 총 10개 노후 산단에 대해 산단의 경제적 중요도, 기반시설 노후도, 혁신역량, 사업계획의 실현 가능성 등을
[그린포스트코리아 서창완 기자] 환경부가 내년부터 고농도 미세먼지 예비저감조치 단계적 확대와 친환경차 확대 정책 등 미세먼지 해결에 총력전을 펼친다. 또 통합 물관리 본격화와 맞춤형 환경복지 서비스 확대, 녹색경제 활성화 등도 중점 과제다.조명래 환경부 장관은 18일 이같은 내용을 중심으로 한 환경정책을 문재인 대통령에게 업무보고했다.환경부는 내년 ‘미세먼지 저감 및 관리에 관한 특별법’ 시행을 계기로 그동안 발표된 주요 대책의 세부 시행계획을 빈틈없이 집행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올해 연평균 25㎍/㎥였던 서
[그린포스트코리아] 각종 신기술을 사전 허용하고 사후 규제하는 ‘포괄적 네거티브’ 방식의 규제혁신이 본격 추진된다. 또 신사업·신기술 대상으로 일정 조건하 규제를 일부 면제·유예해주는 ‘규제 샌드박스’ 도입을 위한 입법도 진행된다.정부는 22일 오전 청와대에서 문재인 대통령 주재로 '규제혁신 토론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규제혁신 이행 방안을 내놓았다. 신제품·신기술의 빠른 수용이 가능하도록 입법 기술 방식을 유연화해 발굴한 포괄적 네거티
환경부가 새정부 핵심정책으로 '물관리 강화'와 '환경성 검토 강화'를 내걸었다.29일환경부와 산업통상자원부, 국토교통부는 세종컨벤션센터에서 문재인 대통령 주재 '핵심정책토의'를 개최했다.이날 토의는 문 대통령과 김은경 환경부 장관, 백운규 산업부 장관, 김현미 국토부 장관을 비롯해 청와대 정책실장 및 수석보좌관,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 관계부처 공무원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환경부가 문 대통령에 보고한 '핵심정책'은 녹조·가뭄 등에 대응하는 물관리 강화와 개발사업에 대한 환경성 검토 강화 등 두가지다.토의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하반기 UN 2030 지속가능발전목표와 파리협정이 채택된 이후 각국의 자원정책과 국가간 경쟁의 근본 틀이 급속히 바뀌고 있다. 화석연료의 문제는 고갈의 문제에서 온실가스 감축의 문제로 전환됐고, 주요국의 정책목표도 자원의 양적 확보에서 지속가능한 자원의 확대로 변화됐다.에너지시스템은 과거의 공급중심에서 수요관리, 효율향상 중심으로 전환되고 이를 뒷받침하는 에너지신산업이 각광을 받으면서 미래 성장동력을 선점하기 위한 글로벌 경쟁도 심화되고 있다.최근 우리 정부는 에너지신산업의 육성과 성장동력화를 위해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