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파주시에 10억 긴급 지원
충남, ASF전담관 318명 편성

(사진 충청남도)
경기도 파주에서 아프리카 돼지열병이 발생함에 따라 전국 지자체에 비상이 걸렸다. (사진 충청남도)

[그린포스트코리아 이주선 기자] 17일 경기도 파주 소재의 돼지농장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발병함에 따라 경기도와 충청남도가 긴급 대응에 나섰다. 

경기도는 확진 판정 직후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설치하고 방역, 살처분, 이동 제한, 파주시에 방역대책비 10억원 긴급 지원 등 초기 대응에 주력하고 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이날 긴급 시군 부단체장 영상회의를 통해 초기 대응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과하다 싶을 정도로 최대 강도의 대응조치를 신속하게 집행해달라”고 주문했다.

충청남도는 농장·도축장·사료공장 등 10곳에 대해 이동제한과 정밀검사에 나서는 한편, 양돈농가에 대한 긴급예찰도 이날 완료하겠다고 밝혔다. 충남도는 이를 위해  ASF 전담관 318명을 편성했다.

양승조 충남도지사는 “충남은 전국 최대 양돈 지역이라는 점에서 국내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은 참으로 우려스러운 상황이 아닐 수 없다”면서 “거점 소독시설을 신속히 설치·운영해 줄 것”을 당부했다.

leesun@greenpost.kr

관련기사

저작권자 © 그린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