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환경과학원, 임진강 등 20개 지점 ASF 바이러스 조사
강화도 포함 2차조사...집중호우 등 하천수량 급변시 추가조사

접경지역 하천(한탄강, 임진강, 한강하구) 시료채취 지점. (자료 국립환경과학원 제공)
접경지역 하천(한탄강, 임진강, 한강하구) 시료채취 지점. (자료 국립환경과학원 제공)

[그린포스트코리아 송철호 기자] 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은 접경지역을 따라 흐르는 임진강 등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바이러스’ 오염 여부를 조사한 결과, 바이러스가 검출되지 않았다고 27일 밝혔다.

국립환경과학원이 지난 23일부터 26일까지 포천, 연천, 파주, 김포를 가로질러 흐르는 한탄강(6곳), 임진강(11곳) 및 한강하구(3곳) 등 20곳의 지점에서 하천수를 채취해 ‘아프리카돼지열병 바이러스’를 분석한 결과 모두 검출되지 않았다. 하천수 분석은 100㎖ 정도의 물을 유기응집 후 농축(약 100분의 1)하고 그 농축액을 국제동물보건기구(OIE)에서 권장하는 유전자 분석방법을 사용했다.

정원화 국립환경과학원 생물안전연구팀장은 “접경지역의 농장에서 의심신고가 계속되고 있어 오는 30일부터 강화지역(3곳)을 포함하는 2차 수질조사를 실시할 것”이라며 “집중 호우 등으로 인해 하천수량이 급격히 불어나는 경우에는 추가적인 조사도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song@greenpost.kr

관련기사

저작권자 © 그린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