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잠시 주춤했던 전 세계 온실가스 배출량이 올해 들어 다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지구 온도가 1.1도 상승한 상황에서 올해 전 세계는 기상이변으로 몸살을 앓았다. 온실가스 배출량이 올해 수준으로 배출되면 향후 9년 안에 지구의 온도 상승 저지선인 1.5도를 넘어설 것이란 우울한 전망도 나온다. 하지만 국내에서는 기후 위기 해결을 요구하는 시민들의 목소리가 점차 커지고 구체적인 실천을 요구하고 있어 주목된다.◇ 올해 온실가스 배출량 다시 증가 전망전 세계 온실가스 배출량이 올해 들어 1%가량 증가할 것이란 전망이다
정부가 추진 중인 온실가스 감축 및 에너지정책이 국내외에서 비판받고 있다. 올해 들어 새 정부는 원자력발전 확대하고 재생에너지를 축소하면서 석탄화력발전을 유지하는 에너지정책을 수립해 시행하고 있다. 이에 대해 국내 환경단체들의 비판이 거센 가운데 국외 단체 및 RE100을 주관하는 구제기관들도 한국 정부의 재생에너지 목표에 대해 우려를 표시하고 있다. 아울러 최근에는 환경 관련 국책 연구기관들도 정부의 계획이 미흡해 평가할 수 없다고 지적한 것으로 드러났다.◇ 새 정부 들어 재생E에서 원전 중심으로 정책 방향 재설정정부는 지난해 1
대표적인 온실가스 감축 정책인 배출권거래제의 온실가스 감축 효과에 대한 의문이 잇따라 제기되고 있다. 그동안 배출권거래제를 통한 감축 성과가 미진했던 것으로 평가되면서 제도의 실효성을 높이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고 있다. 더욱이 2030년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와 2050년 탄소중립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배출권거래제 전반에 대한 검토와 제도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정부는 연내에 배출권거래제 제도개선방안을 마련해 발표한다는 계획이다.◇ KDI, “배출권거래제의 온실가스 감축성과 제한적”2015년에 도입된
국가 온실가스 배출량이 2018년 정점 이후 2년 연속 감소했다. 석탄발전 감축과 재생에너지 확대에 따른 영향이라는 평가다. 하지만 정부는 탄소중립 수단으로 원자력발전에 대한 역할 고려가 미흡했다고 진단하면서 원전 확대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한국의 기후변화 대응 정책에 대해 ‘매우 불충분’하다는 평가가 나오는 가운데 석탄발전 퇴출 시기를 앞당기고 재생에너지 비중을 높여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재생에너지 확대를 위한 기반 구축 작업이 시급하다는 분석도 나온다. ◇ 온실가스 배출량 2018년 정점 이후 2년 연속 감소정부는
“2021년 11월 1일부터 13일까지 영국 글래스고에서 제26차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이하 COP26)가 열렸습니다. COP26은 2015년 제21차 총회(COP21)에서 채택한 파리협정의 약속을 각 국가가 잘 지켰는지 점검하는 자리이기도 했습니다. 이번 COP26은 그 목표를 점검하고, 각자 배출량을 얼마나 줄일 것인지 국제사회에 알리는 첫 자리였지요. 하지만 각국이 제출한 목표대로라면 지구 온도의 상승 폭은 원래 목표인 1.5℃보다 훨씬 높은 2.4℃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었습니다. 한편 이 자리에서는 기후위기에 대한 책
포스코가 지난 10년 동안 온실가스를 가장 많이 배출한 기업으로 이름을 올리고 있다. 포스코와 같은 철강 기업은 온실가스를 가장 많이 배출하는 업종이라는 한계가 있다는 평가다. 하지만 포스코는 2050년 탄소중립 비전과 로드맵을 수립하면서 주목받았다. 포스코가 제시한 중간 목표의 구체성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오는 가운데 포스코는 2025년까지 온실가스 배출권 대부분을 무상할당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최근 탄소국경세 등 무역장벽이 현실화하는 가운데 한국의 철강제품 등 탄소 집약적 제품들이 수출에 타격이 입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
SK인천석유화학이 설비 안정성과 운영 효율성 제고를 위해 오는 23일부터 공정 가동을 일시 중지하고 정기보수를 실시한다고 19일 밝혔다.SK인천석유화학에 따르면, 정기보수는 정유·석유화학 시설 개선을 위해 모든 공정의 가동을 멈추고 실시하는 작업으로 보통 3년을 주기로 한다. 정기보수 기간에는 정제시설 등 각종 설비를 분해해 정밀 검사를 실시한 뒤 설비 교체 및 정비, 촉매교체 등 작업을 한다. 이번 정기보수는 9월 23일부터 10월 31일까지 39일 동안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정기보수에서는 전반적인 설비 개선작업 외에도 환경개선
현대백화점그룹 계열 글로벌 온라인 가구·매트리스 기업 지누스가 ESG경영 강화 일환으로 2030년까지 탄소중립을 달성한다는 온실가스 감축 로드맵을 발표했다고 19일 밝혔다. 특히 탄소배출량이 높은 전력 부문 탄소배출량을 줄인다는 계획이다. 탄소중립은 기업의 경영활동 과정에서 배출되는 온실가스를 최대한 감축하고 회사가 배출한 온실가스를 줄이는 다양한 활동을 통해 실질 배출량을 ‘0’으로 만드는 것을 말한다.지누스는 회사가 배출하는 온실가스 상당부분을 차지하는 전력부문에서 탄소배출량을 줄이기 위해 오는 2026년까지 미국·중국·인도네시
온실가스감축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배출권거래제의 온실가스 감축 기능을 강화해야 한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현행 배출권거래제는 배출권 가격이 낮고 변동성이 높아 제 역할을 하지 못한다는 지적이다. 온실가스 감축목표를 반영한 배출 허용량으로 목표를 명확히 하고, 유상할당 비중을 확대해 배출권 가격을 높여야 한다는 제안이 나온다. 그래야만 기업들이 저탄소 기술에 투자할 유인이 생긴다는 이유에서다.◇ 대한상의, 14일 ‘탄소중립 위한 합리적인 규제 개선’ 세미나대한상공회의소는 14일 ‘탄소중립 이행 위한 합리적인 규제 개선’을 주제로 ‘제
삼성전자가 2050년 탄소중립 달성을 목표로 하는 ‘환경경영전략’을 조만간 발표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RE100 가입도 공식 선언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신규 반도체 제조 라인 확대 등으로 전체 온실가스 배출량은 빠르게 증가하고 있어 국내 사업장에서의 재생에너지 확보 전략이 시급한 것으로 분석된다. ◇ 삼성, 조만간 RE100 가입 선언할 듯삼성전자는 그동안 국내 4대 그룹 중 유일하게 RE100에 가입하지 않고 있었다. 국내 재생에너지 공급이 다른 국가에 비해 부족한 데다 기업들이 합리적인 가격으로 재생에너지를 구매할 수 있
한국전력은 온실가스 감축 및 탄소중립 목표에 따라 석탄발전량을 줄이고 재생에너지를 늘리는 사업을 추진해왔다. 석탄발전량이 줄어들면서 온실가스 배출량도 꾸준히 감소하는 성과를 거뒀다. 하지만 국제 에너지 가격 급등의 영향으로 사상 최대의 적자를 기록하면서 제동이 걸렸다. 한전 적자의 후폭풍이 석탄발전 확대와 재생에너지 사업 축소, 국민부담 증가로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한전·발전자회사의 온실가스 배출량 감소 추세한전과 6개 발전자회사는 ‘전력그룹사 2030 온실가스 감축 기본계획’에 따라 2030년까지 2017년 배출량(2억
석탄발전소 감축 기조가 유지되는 가운데 정부는 3년 전부터 발전단가에 환경비용을 반영하는 ‘환경급전’을 시행하고 있다. 하지만 실제 석탄발전량은 줄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적용되는 환경비용이 석탄발전의 발전단가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3%가 채 되지 않아 그 효과가 미미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환경비용을 현실화하고 석탄발전 총량 감축제 도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탈석탄’정책 유지...석탄발전량 변화 없어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려면 석탄발전량이 감소해야 한다. 하지만 석탄발전량이 전체 발전량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20년에
정부가 해외 온실가스 감축사업 투자에 나선다. 2030 온실가스 감축 목표 등을 적극적으로 달성하려는 의지다. 정부는 내달 중 관련 지원 플랫폼을 마련하고 향후 세부 정책과제를 추진·점검하기로 했다.정부는 19일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제230차 대외경제장관회의를 열고 위와 같은 내용을 담은 ‘온실가스 국체감축사업 추진전략’을 의결했다. 정부에 따르면 국제감축은 해외에서 온실가스 감축 후 감축 실적을 이전받는 메커니즘이다. 국제감축사업은 이를 위한 해외사업을 통칭하는 의미다. G2G 양자협정에 기반해 협력국 협의
최근 기후변화로 홍수나 가뭄, 폭염 일수가 늘고 그 결과 일상생활을 비롯해 글로벌 경제 전반이 위협 받고 있다. 오르는 기온과 예측 불가능한 날씨에 직접적이고도 즉각적인 영향을 받는 산업군 중 하나는 농업이다. 특히 노지에서 재배하는 과수작물의 산지 변동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데 최악의 경우 국산 사과가 사라질 것이란 관측도 제기되고 있다. 우리나라는 기상 관측을 시작한 1912년 이후 109년 동안 연평균 기온이 1.6℃ 상승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최근 30년과 기상관측 시작 이후 30년을 비교했을 때, 1950년대 이후
KT&G가 ESG 경영성과를 담은 ‘2021 KT&G REPORT’를 발간했다고 17일 밝혔다. KT&G는 보고서를 통해 그룹사 포함 확대 개편한 ‘2025 미래성장 동력 강화’라는 ESG 중장기 비전을 공개했다. 더불어 ‘비즈니스 성장 모멘텀 강화’와 ‘그룹 공통 글로벌 스탠다드 이행’이라는 추진 방향성에 따라 6대 중점영역을 재편하고 18개의 전략과제를 도출했다.특히 KT&G는 올해 재생에너지 도입을 확대, 2030년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파리기후협약 이행을 위해 설립된 과학기반감축목표이니셔티브(SBTi)의 ‘1.5℃ 시나리오’
세계적으로 기후위기에 따른 국가별 불평등 현상이 발생하면서 기후정의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기후변화에 따른 손실과 피해 배상에 관한 문제가 선진국과 개발도상국 및 빈국 간에 주요하게 논의되고 있는 가운데 개별 국가가 온실가스 배출로 다른 국가들에 끼친 경제적 피해를 계산한 논문도 발표됐다. 연구에 따르면 온실가스를 많이 배출하는 5개 국가가 전 세계 다른 국가에 미친 경제적 피해는 총 6조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또한 온실가스 배출로 인해 남반구의 가난한 국가들은 피해를 입은 반면 북반구의 선진국들은 경제적 이득을
폭염이 일상이 된 현실에서 잠시나마 벗어나기 위해 떠나는 게 여름휴가다. 그런데 오히려 휴가가 폭염을 더 심각하게 만들 수 있다. 전 세계 온실가스 배출량의 8~12%가 관광 사업 때문에 발생한다. 그렇다고 1년에 한 번뿐인 여름휴가 시즌을 집에서만 보낼 수는 없다. 집에서 휴가 내내 에어컨을 켜고 있는 것보다는 에너지를 덜 쓰고 오히려 에너지를 충전하는 여행이 좋지 않을까?◇ 지속 가능한 여행이란?유엔 산하 기구인 세계관광기구(World Tourism Organization)는 지속 가능한 여행을 ‘현재와 미래의 경제적·사회적·환
서울시의 기존 온실가스 감축 정책만으로는 2030년 온실가스 감축목표와 2050년 탄소중립 달성이 어려울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서울시는 그동안 에너지 수요 절감과 신재생에너지 확대,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여러 계획과 정책을 추진했지만 소기의 성과를 거두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에너지 생산 및 절감 부문에서 일부 성과를 거뒀지만, 상업건물 에너지소비가 증가하고 신재생에너지 확대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기존 감축 목표를 달성하기 어렵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서울시, 2020년 에너지 생산·절감 목표 달성서울시는 2012년부터 에너지
2050년 탄소중립을 달성하게 되면 온실가스 감축 등으로 사회적 편익이 증가하고 재생에너지 관련 일자리도 많이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반대로 재생에너지 투자가 줄어들면 산업 경쟁력이 약해지고 일자리 위기가 올 수 있다는 주장도 함께 나온다. ◇ 탄소중립 달성, 2050년 재생E 일자리, 50만개 창출재생에너지와 일자리의 관계를 연결하는 주장은 요약하면 이렇다. 탄소중립 달성하기 위해 산업전환은 필수적이다. 탄소중립은 화석연료 산업에서 재생에너지 산업으로 전환해야 가능하다. 산업이 전환되면 일자리 지형도 바뀐다. 석탄발전소를
수도 서울은 건물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량 비율이 높고 전기소비가 늘면서 간접배출량 비중이 커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의 온실가스 배출량은 2000년대 후반 이후 감소했으나 최근 5년 들어 소폭 증가하고 있다.◇ 온실가스 감축 추진계획 밝힌 서울...최근 배출량은 증가세 지자체들이 기후위기에 선도적으로 대응해야 한다는 요구가 늘어나고 있다. 온실가스 감축 주체인 시민 생활과 밀접한 지방정부가 실질적인 온실가스 감축을 이뤄낼 수 있는 정책을 마련해 시행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서울시는 2020년 말에 국내 도시로는 처음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