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피서지로 주목받고 있는 갯벌과 해안이 쓰레기로 몸살을 앓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인천, 경남 거제와 마산의 일부 지역은 쓰레기가 한 곳에 몰리는 일명 '플라스틱 아일랜드' 현상이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28일 해양환경운동단체 오션(Osean)이 지난해 전국 40곳의 갯벌과 해안 등에 분포한 해양쓰레기를 총 6차례에 걸쳐 수거한 결과 총 6만8421개의 쓰레기가 수거됐다.해양쓰레기 다량 분포 지역 조사를 목적으로 시행된 이 작업은 지역별로 100m 구간을 정해 1·3·5·7·9·11월에 진행됐다. 쓰레기가 가장
[환경TV제주=고현준 기자] 해양수산부 국립수산과학원 갯벌연구센터는 27일 갯벌의 새로운 가치 창출을 위한 대국민 관심 고취와 미래 신성장 사업화를 위해 오는 3월 3일 국회의원회관에서 국회 토론회를 연다고 밝혔다.이날 참석자는 국회 농해수위 소속 김종회 의원, 김영춘 농해수위원회 위원장, 해양수산부장관, 국립수산과학원, 지자체, 수협, 어업인, 해양수산 관련 대학 및 연구기관 등 120여 명이다.이번 토론회에서는 △갯벌 복원 정책(박승준 과장, 해수부) △갯벌 생태계 현황과 복원의 함의(김종성 교수, 서울대) △갯벌어업 실태진단(
◇주간 행사일정▲2월 27일(월)13:30 국제 해양 안전 콘퍼런스(윤학배 차관, 국회 의원회관)17:00 해양수산 정책 심의회(윤학배 차관, 해수부 중회의실)▲21일(화)08:30 국무회의(김영석 장관, 서울청사)10:00 국회 법사위 전체 회의(김영석 장관, 국회)15:00 부산항 개항 141주년 기념식(김영석 장관, 부산)10:00 국회 법사위 전체 회의(윤학배 차관, 국회)14:00 굴 양식 시설 현장 방문(윤학배 차관, 경남 통영)▲22일(수) 10:00 삼일절 기념식 행사(김영석 장관, 세종문화회관)10:00 삼일절 기념
수도권 인근 '모세의 기적'을 확인해 볼 수 있는 곳이 있다. 매일 2번씩 밀물과 썰물이 반복되는 '종현마을'이다.경기 안산시 단원구 구봉길에 있는 이 마을은 청정한 해역과 풍족한 어족자원 그리고 천혜의 절경을 자랑해 방문객들의 발길이 잇따르고 있다.이곳은 2006년 어촌체험마을로 지정된 뒤 2008년과 2016년 '최우수어촌체험마을'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평범한 갯마을에서 전국 최고 어촌체험마을로 변모한 종현마을에는 갯벌 썰매 타기, 포도즙 만들기, 맨손으로 미꾸라지 잡기, 새우잡이, 꽃게 목걸이 만들기, 망둥이 낚시 등 19
중·고교 환경 교육 교사를 늘리고 환경교육기금을 연간 1000억 규모로 마련하는 등 학교 환경교육을 활성화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환경부와 국회 환노위 소속 신보라 의원이 주최한 '학교 환경교육 활성화를 위한 포럼'이24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제3 세미나실에서 열렸다.이날 발표에 나선이재영 공주대학교 환경교육과 교수는가습기 살균제와 같은 사건이 재발되지 않기 위해선 중고교 아이들의 교육 단계에서부터 사회적 이슈로 부각된 사건들과 연계할 수 있는 프로그램들을 갖춘 환경과목의 편성을 높여야 한다고 주장했다.이 교수는 가장 먼저
박근혜 정부의 환경·에너지정책이 사실상 낙제점을 받았다.23일 시민환경연구소에 따르면 박근혜 정부 출범 4년을 맞아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환경·에너지정책에 대한 국민적 문제의식은 높은 반면, 정부 정책에 대한 평가는 5점 만점에 1.48점으로 낮았다.이번 조사는 현 정권의 환경·에너지 정책의 성과와 한계, 지자체와 국회의 모범사례를 평가하고 대형국책사업의 적절성과 전망에 대한 인식을 알아보기 위해 지난해 12월부터 이달까지 학계와 시민사회, 환경·에너지 정책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한 온라인 설문조사로 진행됐다.설문조사 결과 현 정부의
생물다양성의 보고인 습지의 환경적 가치가 입증됐다. 국내 3곳의 내륙습지에 대한 정밀조사 결과 황새와 저어새 등 멸종위기 야생생물 22종이 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은 2016년 1월부터 12월까지 고창 동림저수지, 서산 간월호 습지, 군산 백석제 습지 등 3곳의 습지를 대상으로 실시한 '2016년 전국 내륙습지 정밀조사' 결과 다수의 희귀 동·식물을 확인했다고 21일 밝혔다.조사결과 동림저수지에는 멸종위기 야생생물 10종을 포함한 700여종의 생물종이 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수달, 매, 귀이빨대칭이 등 멸
"자연계에서 등을 돌리는 것은 결국 우리 행복에서 등을 돌리는 것과 같다"18세기의 비평가 겸 시인인 '사무엘 존슨'은 이같은 명언을 남기며 자연의 소중함을 강조했다. 자연은 곧 동식물이 어울어져 살아가는 '생태계'다. 생태계의 기능이 훼손되면 인류 역시 행복은 물론 생존에도 심각한 위기에 처한다. 발전 이전에 보존, 훼손보다 공존이 중요해진 시점이다.국내서도 생태계 훼손에 대한 문제의식을 가지고 생태연구 및 홍보활동으로 우리나라 자연을 지키는 기관이 있다. 우리나라 생물자원 확보·소장·관리 및 전시·교육을 담당하는 '국립생물자원관
2014년 11월 경기 안산 앞바다에서 낙지를 잡던 어민이 발견한 '대부도 2호선'의 정체가 밝혀졌다.13일 문화재청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는 선박의 형태와 구조, 내부에서 수습된 도자기들로 미뤄 대부도 2호선은 12세기 후반에서 13세기 초반 사이의 고려 시대 선박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연구소에 따르면 대부도 2호선은 발견 당시 남아 있는 선체의 길이가 약 9.2m, 최대 폭은 약 2.9m로 기존에 확인된 고려 시대 선박과 비교하면 크기가 작고 날렵한 편이다.또 홀수로 구성된 전통 선박의 일반적인 구조와 달리 대부도 2호선은 선체 바
"꼬막 한 접시에 소주 한 병 주세요"얼마전 소주 한잔이 생각나 포장마차를 찾았다. 꼬막을 안주로 시켰지만, 포장마차 아주머니는 "요즘 꼬막값이 '금값'이 돼 구할 수 없다"고 푸념했다.쉽게 먹을 수 있다고 생각했던 꼬막을 구할 수 없다는 소식에 고개가 갸우뚱거렸지만, 꼬막이 왜 이렇게 비싸졌는지에 대한 답은 찾을 수 없었다.전남해양수산과학원에 따르면 남획과 기후변화로 인한 수온 상승으로 꼬막은 1990년대 중반까지 전남도에서만 2만톤 이상이 생산됐다. 하지만 2008년 1만2000톤으로 급감하더니 급기야는 2015년엔 528톤만이
조류 인플루엔자(AI) 사태로 철새는 AI를 전파시키는 원인으로 지목돼 전염병 취급을 받고 있다. 현재(2월5일 기준) 전국의 철새도래지들은 AI여파로 모두 출입통제 지역으로 관리되고 있다.하지만 겨울철새는 해마다 멀리 시베리아 등지에서 수천에서 수만㎞까지 이동해 우리나라를 방문하는 자연의 신비이자 지켜야 할 생태계다. 철새 도래지는 단순 철새들의 쉼터를 넘어 인간과 자연이 공생하는 공간이다.AI가 물러간 후 철새의 소중함을 직접 경험해볼 수 있는 국내 아름다운 철새 도래지 3곳을 소개한다.◇경남 주남저수지경남 창원에 위치한 주남저
서해안 끝자락, 눈부신 바다와 끝없이 펼쳐진 갯벌이 인상적인 곳이 있다. 경기 화성시 서신면에 있는 '백미리 마을'이다.2008년 해양수산부가 선정한 어촌체험마을로 지정된 이 마을엔 사두질, 망둥이낚시, 굴 따기, 바다낚시, 조개잡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또한 카누·카약 등 수상 레저, 바이크, 무인도 체험도 할 수 있다.지난해 백미리 마을을 찾은 11만명 가운데 8만4000명이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했으며, 마을은 총 21억원의 관광소득을 벌어들였다.아울러 '백 가지 맛이 있는 마을'이라는 별칭에 걸맞게 이곳에선다양한
습지는 다양한 동식물의 서식지로 생물다양성을 증진시키는 환경적 중요성 뿐만 아니라 온실가스를 흡수해 기후변화를 저감하고 홍수와 가뭄 등의 자연재해를 줄여주는 기능을 한다.이미 잘 알려진 습지로는 국내 첫 람사르 습지로 지정된 인제 대암산용늪을 비롯해 영월 한반도 습지, 창녕 우포늪, 오대산 국립공원 습지, 순천 동천하구 등 내륙 습지와 순천만·보성벌교갯벌, 무안갯벌 등 연안 습지가 있다. 이밖에 지자체 지정 습지 중 인천 송도갯벌과 서울 한강밤섬이 람사르 습지로 지정됐다.2월 2일 세계 습지의 날을 전후해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보존
겨울 입맛을 깨우는 '남도의 진미' 꼬막이 품귀현상을 빚고 있다. 몇 해 전부터 생산량은 급격하게 줄어든 탓이다. 한때 우리 식탁에서 자주 볼 수 있던 꼬막은 이제 먹고 싶어도 먹을 수 없는 ‘금 꼬막’이 돼버렸다. 남해 갯벌에는 무슨 일이 생긴 것일까?1일 전남해양수산과학원에 따르면 꼬막은 1990년대 중반까지 전남도에서만 연간 2만톤 이상이 생산될 만큼 '풍족한' 갯벌 자원이었다. 하지만 꼬막 생산량은 2008년 1만2000톤, 2010년 8500톤, 2012년 4500톤, 2014년 1225톤으로 점점 줄어들기 시작했다. 20
해양수산부가 조기와 꼬막을 '2월의 어식백세(魚食百歲) 수산물'로 선정했다고 31일 밝혔다.흰살생선인 조기는 다른 생선에 비해 비린내가 거의 없다. 지방도 적고 단백질 함량도 높아 성장기 어린이 발육과 병후 원기회복에 좋다.또한 서해와 남해 갯벌에서 주로 생산되는 꼬막은 글리코겐과 타우린이 풍부해 간장 해독, 체내 콜레스테롤 수치 조절, 심장 기능 향상 등의 효능을 갖고 있다. 비타민B와 철분도 다량 함유돼 있어 빈혈을 예방하는 데도 좋다.최완현 해수부 수산정책관은 "조기와 꼬막은 맛도 좋고 영양도 풍부하다"며 "국민 여러분께서 많
해양수산부가 올해부터 해양 환경 관리·감독을 강화할 예정이다. 해양 오염물질을 막기 위한 통합시스템이 구축하고 해양생물의 개체 수 회복사업과 갯벌 복원 사업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해수부는지난 5일 정부세종청사에서 '해양수산 신산업 창출과 경쟁력 강화'를 주제로 '2017년도 주요 업무 계획'을 발표했다.이날 발표에서 해수부는 해양 미래 성장 동력을 위한 신산업 육성 계획과 함께 환경 위해요소를 사전에 차단하는 등의 해양환경 관리 강화 방안에 대해 설명했다.해양 환경 관리·감독 강화를 위한 해수부의 올해 사업은 △해양 환경 위해 요소
남해를 배경으로 해넘이·해돋이를 볼 수 있는 곳은 어디가 좋을까?2016년 병신년(丙申年)을 보내고 2017년 정유년(丁酉年)을 맞는 연말연시가 다가오자 해양수산부가 30일 아름다운 남해를 배경으로 해넘이·해돋이를 감상할 수 있는 어촌마을 3곳을 선정해 발표했다.먼저, 서중마을은 전남 강진군 마량면 까막섬로에 있다. 이곳에선 2017년 1월1일 해돋이 행사가 열린다. 방문객들은 이날 떡국을 무료로 먹을 수 있으며, 희망찬 새해를 기원하는 풍물놀이도 관람할 수 있다.청정해역이 내륙으로 들어온 듯한 서중마을에선 천혜의 항구인 마량항(미
존경하고 사랑하는 해양수산가족 여러분, 2017년 정유년(丁酉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올해는 붉은 닭의 해입니다. 예로부터 붉은 닭은 새벽을 알리는 동물로 액운을 쫓고 행운을 불러온다고 하였습니다.새해를 맞이하는 여러분 가정에 행운이 가득하기를 기원합니다. 또한, 여러분이 하고자 하시는 일들이 모두 성취되기를 바랍니다.아울러, 우리 경제가 활력이 넘치고 국민들의 생활도 넉넉해졌으면 합니다.존경하는 해양수산 가족 여러분,지난 해 우리부는 '해양수산 立國으로 바다의 꿈과 가치를 실현'한다는 목표를 향해 최선의 노력을 다 하였습니다.여러
28일 제주시 구좌읍 토끼섬 주변 해역이 해양보호구역으로 추가 지정됐다. 이로써 해양보호구역은 갯벌 13곳과 해양생태계보호구역 12곳, 해양생물보호구역 1곳을 포함한 26곳으로 늘었다. 총 지정면적은 서울 면적의 95.3%인 576.8㎢에 이른다.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제주 본섬과 성산포 북쪽에 위치한 토끼섬 사이에는 7188㎡에 달하는 천연잘피 거머리잘(Zostera marina)서식지가 조성돼 있다.해양성 여러해살이 풀이자 보호대상해양생물로 지정된 천연잘피 거머리잘은수질정화와 광합성 기능이 뛰어나 지구온난화의 주범인 이산화탄소를 잘
해양수산부가 주한 외국 대사관 주재원과 가족 등 80여명을 우리 어촌 체험 마을로 초대했다.해수부와 한국어촌어항협회는 오는 26일 이란·요르단·세네갈·가나 등 15개국 주한 외국 대사관 주재원과 가족 등 85명을 초정, 우리 어촌 체험 마을을 안내하고 어촌개발 사례를 소개하는 행사를 연다.이번 행사는 경기 화성에 위치한 백미리 어촌 체험 마을과 전곡 어촌 체험 마을에서 진행된다.참가자들은 행사 당일 백미리 마을에서 바다 해설사의 해양생태 해설을 들으며 갯벌체험을 즐기고, 마을 커뮤니티 센터에서 조개 공예 체험을 즐길 예정이다.오후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