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강진에 있는 서중마을. [출처=해양수산부 바다여행]

 


남해를 배경으로 해넘이·해돋이를 볼 수 있는 곳은 어디가 좋을까?

2016년 병신년(丙申年)을 보내고 2017년 정유년(丁酉年)을 맞는 연말연시가 다가오자 해양수산부가 30일 아름다운 남해를 배경으로 해넘이·해돋이를 감상할 수 있는 어촌마을 3곳을 선정해 발표했다.

먼저, 서중마을은 전남 강진군 마량면 까막섬로에 있다. 이곳에선 2017년 1월1일 해돋이 행사가 열린다. 방문객들은 이날 떡국을 무료로 먹을 수 있으며, 희망찬 새해를 기원하는 풍물놀이도 관람할 수 있다. 

청정해역이 내륙으로 들어온 듯한 서중마을에선 천혜의 항구인 마량항(미항)도 만나볼 수 있다. 근처엔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까막섬(상록수림)도 있어 볼거리가 가득하다. 또한 밀물과 썰물의 영향으로 양질의 영양염류가 많아 싱싱한 패류·어류가 생산돼 먹을거리도 풍부하다. 

서울에서 볼거리와 먹을거리가 가득한 서중마을을 가기 위해선 버스를 이용하면 된다. 방문객은 강남고속버스터미널에서 고속버스에 탄 뒤 강진버스여객터미널에서 내려 서중마을로 이동하면 된다. 이동시간은 4시간30분이며, 추정 교통비는 2만2300원이다.

전남 고흥에 있는 안남마을. [출처=해양수산부 바다여행]

 


전남 고흥군 대서면에 위치한 안남마을에서도 아름다운 해넘이·해돋이를 즐길 수 있다. 이곳에서는 1월1일 해돋이 행사가 열린다. 방문객들에겐 떡국이 무료로 제공된다. 또한 이곳에서는 맞이 모듬북·색소폰 공연과 풍선 날리기 등 다채로운 행사가 준비돼있다. 굴 캐기 등 갯벌 체험도 가능하다. 

자연환경이 잘 보전된 안남마을에선 우리나라에서 찾아보기 힘든 지층, 단층대와 숭어 바위, 광활한 갯벌 등으로 이뤄진 천혜의 경관을 확인할 수 있다. 이곳을 찾은 방문객은 주변에 있는 북성산, 나로 우주센터, 발포해수욕장, 소록도 등도 함께 관광할 수 있다. 

서울에서 안남마을을 가려면 강남고속버스터미널에서 고속버스에 오른 뒤 고흥공용버스터미널에서 내리면 된다. 이동시간은 4시간50분이며, 추정 교통비는 2만2300원이다. 

경남 통영에 있는 예곡마을. [출처=해양수산부 바다여행]

 


'봉암수석'으로 유명한 경남 통영 한산면에 있는 예곡마을에서도 운치 있는 해넘이·해돋이를 볼 수 있다. 예곡마을에서는 1월1일 해돋이 행사가 열린다. 행사에 참여한 방문객은 떡국과 떡을 무료로 먹을 수 있다. 선상낚시와 좌대낚시, 톳 체험 등도 할 수 있다. 

특히 해안 곡면을 따라 펼쳐진 1㎞의 봉암몽돌해수욕장이 있어 바다 산책을 즐길 수도 있다. 아울러 기암절벽과 후박나무, 팔손이나무 등이 해안을 따라 형성돼 있어 이곳을 방문객들은 수려한 수림대를 눈으로 직접 확인해볼 수 있다.

서울에서 예곡마을을 간다면 강남고속버스터미널에서 통영종합버스터미널로 이동하면 된다. 이동시간은 4시간10분이며, 추정 교통비는 2만1800원이다.

서중마을, 안남마을, 예곡마을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해양수산부 해양관광포털 '바다여행'에서 확인할 수 있다

bakjunyoung@eco-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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