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월부터 일상생활 속에서 탄소중립 생활을 실천하면 경제적인 혜택을 제공하는 ‘탄소중립 실천포인트제’가 시행되고 있다. 마트 등에서 전자영수증을 받거나 리필스테이션에서 화장품을 리필하는 등 친환경 실천을 하면 한국환경공단으로부터 현금이나 카드포인트를 받을 수 있다.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실천행동에는 전자영수증 이용, 리필스테이션에서 리필하기, 배달앱에서 다회용기 선택, 무공해차 대여, 그린카드로 친환경상품 구매, 미래세대 실천 등 6가지가 있다.종이영수증의 경우 별 것 아닌 것 같지만 이를 전자영수증으로 받게 되면 매년 12만
◇ GS25, 무라벨 생수병으로 만든 유니폼 도입GS25가 판매한 무라벨 생수병을 블랙야크에서 친환경 유니폼으로 만든다. GS25는 폐페트병 18개로 만든 업사이클링 편의점 유니폼을 이달부터 직영점 등에 보급한다고 밝혔다. 이는 GS25와 블랙약크가 지난해 2월 체결한 투명 페트병 자원 재활용 확대를 위한 친환경 사업 제휴와 관련한 것이다. 블랙야크는 이미 지난해 GS25에서 수거한 약 1톤의 무라벨 생수병 중 일부를 GS25 유니폼 50벌로 재탄생시킨 바 있다. GS25는 우선 직영점에서 시범 도입하고 내구성 등을 검증해 향후 전
산업통상자원부·대한상공회의소·한국생산성본부·한국산업단지공단이 ESG 리스크 관관련 포럼을 구축하고, 업종별 대기업 및 중소·중견기업과 ESG 경영에 대해 지속 논의하기로 했다. 4개 기관은 지난 2월 10일 ‘대·중소기업 ESG 협력네트워크 포럼’ 출범식을 개최하고, 전자, 자동차, 정유, 식품 등 업종별 주요 기업과 금융기관, ESG 전문가 30여명과 대기업과 중소·중견기업의 상생협력을 위한 ESG 추진 방안 등을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해당 포럼은 매월 ESG 공시, 금융 등 주요 ESG 이슈와 대응방안을 논의해 산업계와 공유한
물건을 수입하거나 만들어 파는 사람은 제품이나 포장재 때문에 발생한 폐기물을 회수해 재활용해야 하는 의무가 있다. 자원재활용법과 해당 법률 시행령에서 그 내용을 규정하고 있다. 어떤 제품 또는 포장재가 그런 경우에 해당할까?폐기물 발생을 줄이고 재활용을 촉진해 자원순환 구조를 이루려는 목적으로 만들어진 법이 있다. 지난 연재 4회차와 6회차 기사에서 각각 다뤘던 ‘자원의 절약과 재활용촉진에 관한 법률’(자원재활용법)이다.자원재활용법 시행령에서는 해당 법률에서 위임된 사항과 그 시행에 필요한 사항을 규정한다. 해당 법률 제16조(제조
기후위기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지면서 일상생활에서 탄소발자국을 줄이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들이 증가하고 있다. 탄소발자국은 평소 습관을 더 이상 하지 않음으로써, 새로운 습관을 추가함으로써 줄일 수 있다. 이를 ‘더하기 습관’과 ‘빼기 습관’으로 2회차로 나눠 살펴본다.이번 회차에서는 ‘여행’, ‘용기’, ‘거절’이라는 세 가지 키워드를 중심으로 일상에서 뺄 수 있는 습관을 살펴보자. ◇ 어떻게 여행할 것인가...항공여행 다시 생각하기생활 속 탄소배출을 줄이기 위해서는 먼저 우리 생활 구석구석에 탄소가 숨어있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 오리온, 닥터유 제주용암수 무라벨 출시오리온이 닥터유 제주용암수에서 라벨을 없앤 ‘닥터유 제주용암수 무라벨’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해당 제품은 기존 수분리성 라벨을 없애 비닐 사용량을 대폭 줄이고 분리배출 편의성과 페트병 재활용 효율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원래 라벨이 있던 자리에는 ‘Dr.You 용암수’를 음각으로 새기고 제품명, 식품유형, 영양정보 등은 묶음용 포장에 기입했다. 오리온은 무라벨, 무색캡, 무색병 등 3가지 친환경적인 요건을 갖춘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는 10일 530ml 제품을 닥터유 제주용암수 앱과 홈페이
채식지향을 하면서 이미 채식지향과 비건을 하고 있는 사람들이 블로그나 SNS에 공유하는 정보를 찾아보는 일이 잦아졌다. 그들이 친절하게 공유하는 정보와 생각들이 기자의 동선과 생각 위에 포개지면서 채식지향의 실천 영역이 더 커지고 분명해지는 것을 느꼈다. 무엇보다 비건들의 라이프 스타일을 보는 일은 힘이 되고 동기부여가 된다. 다양한 SNS 포스팅과 기사들을 통해서 다양한 이유로 채식지향을 하는 사람들의 라이프 스타일과 식탁 풍경을 볼 수 있는 시대라는 것이 즐겁다. 채식지향을 하는 사람들 중에는 셀럽들의 채식 라이프를 보며 자극을
설이나 추석만 되면 집집마다 명절선물이 만들어내는 쓰레기가 쏟아져 나온다. 마음을 전하기 위해 주고받는 선물세트의 포장재 때문이다. 플라스틱이나 스티로폼 등으로 만들어진 포장재는 하루도 집에 머무르지 않고 집 밖으로 배출된다.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로 비대면 명절이 이어지면서 택배로 인한 플라스틱과 비닐류 등 포장 쓰레기 처리 문제도 수면 위로 떠올랐다.생각해보자. 명절을 대표하는 정육, 굴비, 청과 등 선물세트와 캔햄, 화장품 등 선물로 많이 선택되는 제품들이 어떻게 포장돼 전달되는지를 말이다. 명절선물세트는 외부 충격
◇ 삼양식품, 밀양공장 ‘건물 일체형 태양광 시스템’ 설치 완료삼양식품이 상반기 완공 예정인 밀양공장에 ‘건물 일체형 태양광(BIPV) 시스템’을 설치했다. 밀양공장의 건물 일체형 태양광은 2140㎡ 규모로 외벽 두 개 면에 총 924개 패널이 설치됐다. 연간 발전량은 436MWh/yr로 약 760가구가 1년 사용하는 전기량을 생산해낸다. 삼양식품에 따르면 이는 매년 나무 896그루를 심고 이산화탄소 배출량 194톤을 감소시키는 효과를 낸다.건물 일체형 태양광 시스템은 태양전지를 건물의 외장재로 사용하는 최신 방식으로 태양광 설비와
국내 첫 리필스테이션인 알맹상점을 보면 ‘쓰레기가 있었는데 없었어요’라는 말이 떠오른다. 이곳은 플라스틱 프리 활동가인 고금숙 공동대표가 껍데기 없이 알맹이만 취하기 위해 뜻이 맞는 사람들과 의기투합해 만든 곳이다. 스스로 "오랫동안 쓰레기 덕질을 해왔다"고 소개하는 소문난 쓰레기 덕후 고금숙씨가 바로 알맹상점 대표다. 고 대표는 2007년부터 10년간 여성환경연대에서 일하며 유해물질 문제 해결과 화장품 미세플라스틱 사용 금지 등의 변화를 이끌어냈다. 지금은 넘쳐나는 쓰레기 대란 속에서 제로웨이스트 문화를 확산시키는 데 힘을 쏟고
[그린포스트코리아 권승문 기자] 탄소중립 이행 원년이 밝았다.환경부는 “2022년은 탄소중립의 이행 원년으로 삼아 이행체계와 제도를 마련하고 산업과 공공, 지자체가 온실가스를 감축하고 국민 생활 실천을 확산하도록 체계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환경부는 특히 탄소중립은 산업, 공공, 지자체의 노력과 함께 국민의 참여로 완성될 수 있는 만큼, 국민 개개인의 생활 속 실천을 이끌기 위한 새로운 제도를 시행한다고 강조했다.환경부가 탄소중립을 위해 국민에게 제안하는 제도가 바로 ‘탄소중립 실천포인트제
[그린포스트코리아 곽은영 기자] 최근 친환경 소비에 대한 소비자 관심이 커지면서 샴푸나 바디용품 등 화장품을 소분해 구매할 수 있는 리필 매장이 늘어나고 있다. 특히 올해는 맞춤형 화장품 리필 매장에 대한 규제가 완화되고 리필스테이션 이용 시 탄소중립 실천포인트 제공 등 혜택이 더해져 리필 문화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화장품 용기로 비난 받아온 뷰티 업계에 리필 문화의 확산은 중요한 주제일 수밖에 없다. 화장품 용기는 그동안 재활용이 어려운 대표적인 포장재로 손꼽혀왔다. 환경부에 따르면 국내에서 유통되는 화장품 포장재의 6
[그린포스트코리아 이한 기자] 팜유가 뭔지 잘 모르는 사람도, 이 글을 쓰는 기자도, 그리고 이 글을 읽는 독자도 팜유를 소비한다. 그런데 팜유를 생산하는 과정은 자연과 기후 그리고 사람에 영향을 미친다. 기업들은 팜유를 지속가능한 방법으로 만들고 있을까? 세계자연기금(WWF)이 발간한 ‘팜유 바이어 스코어카드’ 보고서 내용을 바탕으로 관련 내용을 알아본다.소비자라면 누구나 대부분 팜유를 소비한다. WWF는 (팜유 구매 기업의 지속가능성 평가) 보고서를 통해 “피자와 라면, 초콜릿에서부터 샴푸, 탈취
[그린포스트코리아 곽은영 기자] 올해 기업들은 탄소중립을 위한 로드맵에 따라 저탄소 실천을 본격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유통업계는 생산과 폐기 과정에서 많은 탄소를 배출하는 플라스틱 사용량을 줄이기 위해 포장재 개선 노력을 이어나갈 것으로 보인다. 플라스틱 포장재 문제는 유통업계가 안고 있는 오래된 과제다. 기업들은 포장재에 들어가는 플라스틱 사용량을 줄이고 재활용이 쉽고 재생 가능한 플라스틱으로 만든 제품을 늘려가고 있다. 생활 속에서 일회용품 사용을 줄일 수 있도록 돕는 제품과 서비스도 확대되고 있는 추세다. ◇ 투명 페트병의 친
[그린포스트코리아 곽은영 기자]지구온난화에 대한 경고는 오래 전부터 시작되었습니다. 지구는 뜨거워지고 있고 날씨는 예측할 수 없는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습니다. 우리가 먹고 마시는 물과 공기에도 미세플라스틱이 떠 다닌다는 이야기가 들려옵니다. 먼 나라 이야기 같던 환경 문제들이 이미 생활 속 깊숙이 알게 모르게 들어와 버렸다는 이야기입니다. 우리의 손길과 발길이 닿는 모든 곳에 쓰레기가 남습니다. 어쩐지 “내가 사랑했던 자리마다 모두 폐허다”라는 시구가 생각나기도 합니다. 서글픈 느낌도 듭니다. 내 손 끝에서 시
[그린포스트코리아 임호동 기자] 탄소중립과 미래 성장동력을 위한 K-순환경제 이행계획이 수립·발표됐다. 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업부)와 환경부는 지난 12월 30일 ‘한국형(K)-순환경제 이행계획’을 공동으로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획은 지난 3월부터 학계, 시민사회, 산업계 등 전문가가 참여해 이행계획의 세부과제를 도출하고, 대통령 소속 ‘2050 탄소중립 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확정된 것으로, 순환 단계별 자원순환 전 과정 관리, 정책 주체별 순환경제 이행 확산, 주요 품
◇ 오리온, ‘플렉소 인쇄’ 포장재 적용 제품 확대오리온이 ‘플렉소 인쇄’ 2호 라인의 가동을 개시하며 환경 친화적 포장재 적용 제품을 확대한다. 오리온은 이번 신규라인에 투입한 50억 원을 포함해 지난 2019년부터 안산공장의 플렉소 인쇄설비 구축에 총 120억 원을 투자해왔다. 2호 라인까지 본격 가동하면 오리온 전체 제품 중 80%에 플렉소 인쇄 포장재를 적용할 수 있게 된다. 플렉소 인쇄는 기존 그라비어 방식과 달리 양각 인쇄를 통해 잉크와 유해화학물인 유기용제 사용량을 대폭 줄일
기업 경영 방침이나 목표가 이윤 창출에만 집중되던 시기도 있었습니다. 매출을 위해서라면 환경·사회 문제를 등한시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그런 시절은 이제 과거의 이야기가 됐습니다. 기업들은 이익에만 몰두하던 기억에서 벗어나, 지속가능하고 사회 문제를 함께 해결하는 활동으로 경영 목표를 전환하고 있습니다.그 시작점은 최근 기업 경영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제시되고 있는 ‘ESG 경영’입니다. 환경(Environmental), 사회(Social), 지배구조(Govenance)를 강조하는 ESG 경영은 세
[그린포스트코리아 곽은영 기자] 친환경이 기업의 새로운 마케팅 키워드로 자리잡고 있다. 특히 친환경 소비와 문화 확산을 위한 공간 기획이 눈에 띈다. 유명 호텔과 대형마트에서는 친환경 제품만 따로 모은 친환경존을 선보이고 과거 단순히 상품을 나열해 홍보하던 플래그십 스토어에서는 공간에 친환경 콘텐츠를 접목시켜 색다른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국내 기업 관계자는 “예전에는 프리미엄이 소구점이었다면 이제는 친환경과 ESG가 대세“라며 달라진 흐름을 전하기도 했다. ◇ 호텔도 패션기업도 ‘지속가능성&rsqu
[그린포스트코리아 오현경 기자] 미세플라스틱이 해양 생태계를 파괴한다는 주장과 함께 이에 대한 법적인 규제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세탁 시 발생하는 2차 미세플라스틱이 바다로 흘러가는 것을 차단해야 한다는 주장이다.우리가 입는 옷의 60% 이상이 폴리에스터나 아크릴 등 합성 섬유로 만들어진다고 알려졌다. 합성 섬유는 세탁 시 작게 분해되는데, 쉽게 거를 수 없을 정도로 미세한 플라스틱 입자가 되어 바다까지 흘러간다.미세플라스틱은 해양생물의 먹이사슬로 인해 생태계에 영향을 미치게 된다. 한국환경정책ㆍ평가연구원(KEI)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