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25, 무라벨 생수병으로 만든 유니폼 도입
롯데홈쇼핑, 업사이클링 다이어리 키트 제작해 배포
질바이질스튜어트, 리사이클 가방 ‘레브’ 라인 출시
이니스프리, ‘리필 스테이션’ 건대점 오픈

◇ GS25, 무라벨 생수병으로 만든 유니폼 도입

(GS25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GS25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GS25가 판매한 무라벨 생수병을 블랙야크에서 친환경 유니폼으로 만든다. GS25는 폐페트병 18개로 만든 업사이클링 편의점 유니폼을 이달부터 직영점 등에 보급한다고 밝혔다. 

이는 GS25와 블랙약크가 지난해 2월 체결한 투명 페트병 자원 재활용 확대를 위한 친환경 사업 제휴와 관련한 것이다. 블랙야크는 이미 지난해 GS25에서 수거한 약 1톤의 무라벨 생수병 중 일부를 GS25 유니폼 50벌로 재탄생시킨 바 있다. GS25는 우선 직영점에서 시범 도입하고 내구성 등을 검증해 향후 전 점포로 유니폼 보급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GS25와 블랙야크는 앞으로 이와 같은 자원 선순환 구조를 알리는 캠페인을 공동으로 진행하고 페트병으로 만들어진 제품을 공동기획해 각 사의 온·오프라인 채널에서 판매함으로써 고품질 자원순환 체계 구축에 더욱 앞장 선다는 계획이다.

한편 GS리테일은 물류 자회사인 GS네트웍스 동계 유니폼도 친환경 업사이클 유니폼으로 적용할 예정으로 알려진다. GS25는 지난해 2월부터 무라벨 페트병을 적용한 PB생수를 선보였고 올해부터 서울 지역 기초단체들과 협의해 주요 GS25에 폐플라스틱 용기 수거함을 설치 및 수거하는 프로세스 구축을 협의 중이다.

◇ 롯데홈쇼핑, 업사이클링 다이어리 키트 제작해 배포

(롯데홈쇼핑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롯데홈쇼핑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롯데홈쇼핑이 친환경 스타트업 마린이노베이션과 ‘업사이클링 다이어리 키트’ 1만 개를 제작하고 임직원 및 파트너사에게 제공했다. 마린이노베이션은 버려지는 해조류를 활용한 친환경 포장재 기술로 국내외에서 인정 받고 있는 소셜 벤처기업이다. 

롯데홈쇼핑은 마린이노베이션과 지난 9월부터 해당 키트를 함께 기획했으며 상품화를 위해 롯데홈쇼핑 MD가 참여한 컨설팅 프로그램을 6개월 간 지원했다. 롯데홈쇼핑은 새해를 맞아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파트너사들을 격려하고자 1만 세트를 직접 구입해 임직원 및 우수 파트너사들에게 배포했다.

업사이클링 다이어리 키트는 우뭇가사리, 모자반 등 버려지는 해조류를 활용한 다이어리 노트, 에코링메모장, 미네랄 캘린더, 재활용 펄프 소재의 크라프트백 아웃박스, 커피 부산물을 활용한 커피펜슬이 한 세트다. 롯데홈쇼핑에 따르면 이용 후 자연 상태에서 90일 이내에 100% 생분해돼 친환경적이다. 

정윤상 커뮤니케이션부문장은 “국내외 기업들이 ESG경영을 강화함에 따라 지난해 친환경 제품 육성을 목적으로 선정한 스타트업과 협업을 진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 질바이질스튜어트, 리사이클 가방 ‘레브’ 라인 출시

(LF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LF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생활문화기업 LF의 영캐주얼 브랜드 질바이질스튜어트가 친환경 가방으로 구성된 레브 라인을 새롭게 출시했다. 레브 라인은 페트병을 재활용한 소재로 제작한 친환경 가방 컬렉션으로 글로벌 리사이클 인증을 획득한 효성티앤씨의 친환경 섬유 ‘미판 리젠’이 사용된 것이 특징이다. 

질바이질스튜어트는 환경을 생각하는 레브 라인을 통해 지속 가능한 패션을 실천하는데 동참하고 나아가 친환경 제품 라인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환경을 위한 행동 자체를 힙(Hip)한 것이라 여기는 MZ세대 고객의 눈높이를 만족시킨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전속모델인 로지와 함께한 화보를 공개했다. 로지는 인공지능(AI) 기술로 탄생한 국내 최초의 버추얼 인플루언서로 ‘환경을 사랑하는 20대’로 설정돼 제로웨이스트 챌린지 등 환경 캠페인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김수정 LF 질바이질스튜어트 팀장은 “최근 높은 환경 감수성과 윤리 의식을 가진 MZ 세대를 중심으로 힙(Hip)환경 소비 트렌드가 확산되는 가운데 이를 반영해 친환경 가치를 갖춘 ‘레브’ 라인을 선보인다”며 “로지라는 가상 캐릭터 자체가 환경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MZ세대를 대변하는 만큼 마케팅에 있어서도 그린 라이프 실천에 앞장서는 브랜드 방향성을 효과적으로 알리고 소통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 이니스프리, ‘리필 스테이션’ 건대점 오픈

(이니스프리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이니스프리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이니스프리가 건대점에 리필 스테이션을 오픈했다. 지난해 12월 이니스프리 강남 플래그십 스토어에 처음 리필 스테이션을 오픈한 후 선보이는 두 번째 매장이다. 세척 및 건조된 뚜껑타입의 개인용기를 가져오면 매장에서 살균 소독 후 내용물을 원하는 만큼 담아갈 수 있다. 

리필은 10g의 작은 단위까지 소분할 수 있도록 하고 있으며 직접 저울로 측정하고 담을 수 있다. 리필 제품은 이니스프리 프리미엄 라이프 스타일 라인 ‘리스테이’의 카밍 샴푸, 컴포팅 바디 클렌저, 임브레이싱 핸드워시 3종이며 기존 제품가 대비 40% 저렴하게 제공한다. 

이니스프리에 따르면 건대점 리필 스테이션은 식약처에서 허용한 ‘조제관리사 없는 화장품 리필 판매장’의 실증 특례 진행 사례로 앞으로 2년간 시범 운영될 예정이다. 맞춤형 화장품 제조 관리사 대신 대한화장품협회가 진행하는 화장품 관리 교육·훈련을 받은 직원이 상주하며 화장품 품질 및 판매장 위생을 관리한다. 

리필 스테이션 건대점 오픈을 기념해 선착순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버려지는 코코넛 껍질과 무기질이 30% 함유된 친환경 디스펜서 ‘리스테이 리스펜서’와 전용 펌프를 100명 대상으로 50% 할인된 금액으로 판매하는 것. 재활용 플라스틱(PCR) 용기 500mL를 선착순 100명에게 무료로 증정하는 프로모션도 함께 진행된다. 재고 소진 시 행사는 자동 종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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