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온난화에 대한 경고는 오래 전부터 시작되었습니다. 지구는 뜨거워지고 있고 날씨는 예측할 수 없는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습니다. 우리가 먹고 마시는 물과 공기에도 미세플라스틱이 떠 다닌다는 이야기가 들려옵니다. 먼 나라 이야기 같던 환경 문제들이 이미 생활 속 깊숙이 알게 모르게 들어와 버렸다는 이야기입니다. 우리의 손길과 발길이 닿는 모든 곳에 쓰레기가 남습니다. 어쩐지 “내가 사랑했던 자리마다 모두 폐허다”라는 시구가 생각나기도 합니다. 서글픈 느낌도 듭니다. 내 손 끝에서 시작되는 일이라면, 할 수 있는
◇ GS샵, 친환경 화장품 한 곳에 모은 ‘클린뷰티관’ 오픈[그린포스트코리아 곽은영 기자] GS샵이 모바일앱에 ‘클린뷰티관’을 열고 친환경 화장품을 판매한다. 최근 확대되고 있는 윤리적·친환경 소비에 대한 관심을 반영한 기획전이다. 이번 클린뷰티관에서는 아로마티카, 코스알엑스, 휘게 등 총 38개 브랜드의 약 900여개 친환경 뷰티 제품을 선보인다. GS샵 클린뷰티관에 입점하는 친환경 화장품 기준은 세 가지다. 인체에 유해한 20가지 유해성분이 없고, 동물 실험이나 동물성 원료
[그린포스트코리아 곽은영 기자] LG생활건강은 더페이스샵에서 바다 액티비티 맞춤형 선크림 ‘내추럴 선 에코 슈퍼 액티브 리프세이프 선 기획세트’를 출시했다. 기획세트 상자를 재사용 종이로 제작한 것이 특징이다. 쓰레기 배출량을 줄이기 위해 제품 생산 과정에서 인쇄에 문제가 없는지 테스트 후 버려지는 종이를 이면지로 재활용한 것이다. LG생활건강은 증가하는 액티비티 인구와 여름철 휴가 시즌을 대비해 네이처컬렉션 온라인몰을 통해서 이번 제품을 한정수량 출시하게 됐다고 밝혔다. 재활용을 통해 세트 상자를 제작함으로써
[그린포스트코리아 곽은영 기자] 망원동에 가면 유명 리필 스테이션 '알맹상점'이 있다. 이 상점에 최초로 입점한 브랜드가 있다. 천연 성분과 비건 유래 원료를 사용하는 유기농 뷰티 브랜드 아로마티카다. 이들이 가로수길에 제로 스테이션을 열었다. 화장품도 환경적으로 '지속가능'할 수 있을까. 그 힌트를 얻어보려 매장에 직접 가봤다. 서울 강남구 신사동 가로수길에 위치한 아로마티카 제로 스테이션은 지난 4월 22일 지구의 날에 문을 열었다. 지난해 11월 브랜드 체험관에서도 리필 스테이션을 선보이긴 했지만
[그린포스트코리아 곽은영 기자] 지난 1월 말 화장품 업계가 탈 플라스틱을 선언했다. 업계가 모여 ‘2030 화장품 플라스틱 이니셔티브’를 선언한 것인데 요지는 화장품에 사용되는 플라스틱 포장재 사용을 줄이자는 취지였다. 그 약속은 잘 지켜지고 있을까? 화장품 업계는 그동안 재활용이 되지 않는 플라스틱 용기 문제로 지속가능성을 저해하는 분야로 지목돼 왔다. 화장품이 환경을 저해한다는 오명을 벗기 위해서는 용기와 포장재에 보다 적극적인 친환경인 요소를 적용할 필요가 있다.플라스틱 사용량을 줄이기 위해서는 재활용이
[그린포스트코리아 곽은영 기자] 최근 국내 대형마트에 샴푸·바디워시 리필 스테이션이 잇따라 문을 열었다. 아모레퍼시픽과 LG생활건강에서 마트 내에 매장형으로 런칭한 리필 스테이션이다. 두 매장은 취급 제품은 다르지만 전용 용기를 판매하고 맞춤형 화장품 조제관리사가 상주하고 있다는 것이 공통점이다. 지난해 문을 연 알맹상점과 아모레스토어 광교 리필 스테이션도 마찬가지다. 매장에 상주하고 있는 화장품 조제관리사는 용기를 소독하고 샴푸나 바디워시 등을 소분하는 역할을 한다. 이는 세탁세제나 섬유유연제 등을 소분해 판매하는 리
[그린포스트코리아 곽은영 기자] 세탁세제나 섬유유연제, 샴푸나 바디워시 등을 새로 사지 않고 내용물만 용기에 소분해 판매하는 리필 문화를 주도하는 일명 ‘리필 스테이션’이 늘고 있다. 리필 스테이션은 원하는 만큼만 내용물을 소분해 구매할 수 있어 플라스틱 사용량을 최소화할 수 있는 공간으로 주목받고 있다. 대부분의 리필 스테이션에서는 내용물을 담을 수 있는 용기도 함께 판매하고 있는데 어떤 곳은 판매 중인 전용 용기만 사용해야 하고 어떤 곳은 집에서 가져간 빈 용기에도 소분을 해준다. 어디는 되고 어디는 안 된
우리는 기후위기라는 예고된 미래 앞에서 같은 운명을 가진 공동체입니다. 전문가들은 지구의 평균 온도 상승을 늦출 순 있어도 막을 순 없다고 말합니다. 환경오염과 기후위기의 가속화 여부가 우리 손에 달려 있다는 얘기입니다. 모든 경제 활동은 환경 문제를 동반합니다. 내딛는 걸음마다 환경을 생각해야 하는 이유이고 경제 논리의 한 가운데 있는 기업에 우리가 책임을 묻는 이유입니다. 그런데 기업도 사람이 있는 곳입니다. 그 속에는 의식있는 소비자못지 않게 환경 문제를 정면하고 있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구호와 외침을 넘어 자기 자리에서 환경
[그린포스트코리아 곽은영 기자] 최근 국내 유통가에 리필 스테이션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대형마트와 편의점 등 유통채널에서는 세제를 비롯해 샴푸와 바디워시 등을 리필해 구매할 수 있는 공간을 점진적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내용물을 소분해 구매하되 생활 속 비닐이나 플라스틱 사용량은 최소화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기업은 ESG 경영을 챙길 수 있고 소비자는 합리적이고 친환경적인 소비를 실천할 수 있어 1석3조다. 이마트는 지난해 9월 대형마트 최초로 세탁세제·섬유유연제 리필 자판기 ‘에코 리필 스테이
[그린포스트코리아 곽은영 기자] 락앤락이 화장품 용기 재사용 문화를 장려하기 위해 자연친화 스킨케어 브랜드 파파레서피와 협업해 다회용기 화장품 세트를 출시한다. 협업 제품은 ‘리필 스타터 세트’로 락앤락 항균 비스프리 용기와 파파레서피의 베스트셀러 필링 패드 2종으로 구성됐다. 양사는 식품보관용기의 폭넓은 활용을 알리고 화장품 리필 문화를 자연스레 확산시키기 위해 이번 협업을 기획했다. 컬래버레이션에 사용된 락앤락의 다회용기 비스프리는 지난 2019년 디자인 리뉴얼을 단행, 식품보관용기를 넘어 인테리어 소품으로
[그린포스트코리아 곽은영 기자] 최근 유통가 마케팅에 ‘세계관’이 적용되고 있다. 세계관 마케팅이란 브랜드 자체의 세계관을 확립하고 이를 통해 소비자와 소통을 극대화하는 전략이다. 예를 들어 EBS의 유명 캐릭터 펭수는 인기 크리에이터를 꿈꾸며 남극에서 헤엄쳐온 펭귄이라는 세계관을 갖고 있다. 과거 세계관 마케팅이 영화나 게임 등 엔터테인먼트 산업에서 주로 활용돼 ‘팬덤’을 형성했다면 최근에는 MZ세대를 주 고객으로 하는 식음료 및 뷰티 브랜드에서 이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 탄탄하게 짜여진
[그린포스트코리아 곽은영 기자] 한국콜마와 플라스틱 소재 전문 제조 기업 HDC현대EP가 친환경 화장품 용기소재 개발을 위해 손을 잡았다. 한국콜마는 HDC현대EP와 지난 29일 종합기술원에서 ‘친환경 종이 플라스틱을 활용한 화장품 포장재 연구개발’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양사는 각 분야의 전문성을 활용해 친환경 화장품 용기소재를 개발해 나가는 데 협업한다는 방침이다. 현대EP는 친환경 바이오 소재를 개발하고 한국콜마는 이 소재를 활용한 화장품 용기소재 개발 및 상업화에 나선다.양사는
[그린포스트코리아 곽은영 기자] 이마트가 세제 리필 매장에 이어 샴푸·바디워시 리필 스테이션 ‘아모레스토어 헤어&바디’샵 1호점을 이마트 자양점에 오픈했다.‘아모레스토어 헤어&바디’는 아모레퍼시픽이 운영하는 헤어·바디용품 전문점으로 국내 대형마트 최초로 선보이는 것이다. 60여종의 특화 상품과 더불어 ‘샴푸·바디워시 리필 스테이션’과 고객 맞춤형 향 추천 공간 ‘센트 아뜰리에’로 구성돼 있다.샴푸·
[그린포스트코리아 곽은영 기자] 한국콜마의 친환경 화장품 용기인 ‘종이튜브’가 독일 IF디자인 어워드와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등 2개 대회에서 나란히 본상을 수상했다. 한국콜마는 ‘독일 IF디자인 어워드’와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등 2개 대회의 패키지 디자인 부문에서 총 5개의 본상을 수상했다고 27일 밝혔다. 두 대회는 미국 IDEA 디자인 어워드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 대회로 꼽힌다.IF 디자인 어워드에서는 친환경 화장품 용기인 종이튜브, 건강기능식품 브랜드인
[그린포스트코리아 곽은영 기자] 아모레퍼시픽그룹은 2003년 ‘이니스프리 공병 수거 캠페인’을 시작으로 2020년까지 전국 아모레퍼시픽그룹 매장에서 2200톤의 화장품 공병을 수거했다. 누적 참여 인원은 1400만명에 달한다.수거한 화장품 공병은 친환경 사회공헌활동 ‘그린사이클’ 캠페인을 통해 리사이클링하거나 창의적 예술 작품으로 업사이클링하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재탄생됐다.무분별하게 버려지는 화장품 공병 수거를 넘어 기업시민으로서 자원 재활용의 의미를 고객에게 전달해온 아모레퍼시픽의 노력
[그린포스트코리아 곽은영 기자] 삼성물산 패션부문 빈폴액세서리가 여름 시즌을 앞두고 폐페트병을 재활용한 원사를 사용한 ‘호두 니트 버킷백’을 선보인다고 26일 밝혔다. 호두 니트 버킷백은 니트 소재로 만들어져 가볍고 호두 모양으로 동그랗게 디자인돼 레드, 브릭, 블루 등 다양한 색을 활용한 제품이다. 복조리 형태와 컬러 블록 배색이 가미돼 포인트 아이템으로 활용하기에 좋다. 스마트폰, 지갑, 화장품 등을 넣을 수 있는 크기로 바닥 짜임이 튼튼해 쳐지거나 형태가 무너지지 않아 니트백의 단점을 보완했다. 스트랩은
[그린포스트코리아 곽은영 기자] 현대홈쇼핑이 TV홈쇼핑 업계 최초로 친환경 상품만 판매하는 전문 프로그램 ‘에코샵’을 론칭한다.에코샵에서는 환경부로부터 친환경 인증을 받은 제품이나 농산물, 해외 친환경·비건 인증 기관을 통해 검증된 상품 등을 선보인다. 첫 상품은 26일 밤 10시 55분에 선보이는 친환경 고체 비누를 생산하는 사회적 기업 ‘동구밭’에서 만드는 ‘올바른 샴푸바 세트’. 동구밭은 프랑스 비건 인증기관 이브(EVE)를 통해 화장품 생산설비에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