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포스트코리아 양승현 편집위원] 한국전력이 올해 1분기 6299억원 영업적자를 기록했다고 14일 공시한 것과 관련, 원인과 배경을 놓고 정부 에너지정책을 비판하는 쪽과 그렇지않다는 정부측의 주장이 팽팽히 맞서고 있다. 탈원전 등 정부의 에너지정책을 비판하는 진영에서는 신재생에너지(수력 제외) 전력 구입 단가가 지난 3년새 무려 56%나 급등한 것이 한전 경영실적 악화의 가장 큰 배경이라는 주장을 펴고 있다.올해 1분기 태양광과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전력 구입량은 전체 구입량의 5.5%에 불과했지만 전력 구입비용은 전체의 9.4%
[그린포스트코리아 양승현 편집위원] 멕시코와의 국경에 난민 봉쇄용 장벽 건설을 진행중인 미국이 국립공원과 야생동물보호구역에까지 장벽을 쌓겠다는 방침을 밝히면서 비난이 거세게 일고 있다. 미 국토안보부는 14일(현지시간) 미-멕시코 국경에 추가 장벽을 건설하기 위해 환경법 등 여러 관련 법규에 대한 면책권을 행사했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이에 따라 애리조나주의 오르간 파이프 선인장 국립공원과 275종의 야생동물이 서식하는 카베자 프리에타 국립 야생동물보호구역에 장벽을 비롯해 도로, 조명 등의 구조물을 설치할 수 있게 됐다는 것국토안보
[그린포스트코리아 김형수 기자] 롯데는 신동빈 회장이 13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백악관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만나 투자 확대 및 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다고 14일 밝혔다. 한국 재계 총수가 트럼프 대통령과 백악관에서 면담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신 회장은 이날 트럼프 대통령에게 최근 준공한 미국 남부 루이지애나주에 위치한 에탄크래커 공장에 대해 설명했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대규모 투자에 대해서 고맙다고 화답하고, 생산품에 대해 질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어 신 회장이 롯데그룹 사업 현황과 롯데뉴욕팰리스호텔 사업
[그린포스트코리아 양승현 편집위원] 롯데케미칼이 미국 남부의 루이지애나주에 대규모 석유화학단지 조성을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갔다.'석유화학의 쌀'로 불리는 에틸렌을 연간 100만t 생산하는 초대형 설비로 이로써 '국내 에틸렌 최강자' 롯데케미칼의 생산량은 연간 450만t, 세계 7위권으로 뛰어오르게 된다.롯데케미칼은 9일(현지시간) 루이지애나주 레이크찰스에서 '에탄크래커(ECC) 및 에틸렌글리콜(EG) 공장 준공식'을 가졌다.지난 2016년 6월 착공한 지 약 3년 만으로 미국 액
[그린포스트코리아 채석원 기자] 실내 미세먼지에 들어 있는 화학 물질이 지방세포 발달을 촉진해 비만을 유발한다는 내용의 연구결과가 나왔다.미국 듀크대 니콜라스 환경대학의 수석 연구원인 크리스토퍼 카소티스 박사는 미국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에서 23~26일(현지시간) 열리는 내분비학회 연례회의에서 발표한 보고서에서 이처럼 밝혔다.카소티스 박사는 보고서에서 실내 미세먼지에 존재하는 내분비 계통의 화학물질이 지방세포의 발달을 촉진하고 체중 증가에 기여할 수 있다고 말했다.과거 연구 결과에 따르면 동물이 화학물질에 노출되면 지방의 일종인
[그린포스트코리아 채석원 기자]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은 지난 7일 경칩(驚蟄) 시기에 맛볼 수 있다고 알려진 지리산 고로쇠수액의 출수 시기가 작년보다 무려 열흘 정도나 빨라졌다고 밝힌 바 있다. 봄꽃도 마찬가지다.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공단은 지난달 21일 올해 봄꽃이 지난해보다 10일 정도 빨리 피었다고 밝혔다. 고로쇠수액 출수와 봄꽃 개화가 지난해보다 열흘이나 앞당겨진 것은 올해 날씨가 그만큼 빨리 따뜻해졌기 때문이다.그렇다면 이런 현상이 최근에만 벌어진 것일까? 그렇지 않다. 국립산림과학원은 2005년부터 올해까지 서울 홍릉 숲
[그린포스트코리아 채석원 기자] 지자체 간 사무조정을 전담하는 최초의 국가기관이 탄생한다. 갈수록 심각해지는 광역교통 문제를 조정하기 위해서다.행정안전부와 국토교통부는 대도시권 교통난해소, 광역교통 개선 등 대도시권 광역교통 문제를 전담하는 ‘대도시권 광역교통위원회’이하 대광위) 설립을 위해 대광위의 조직, 업무를 규정하는 ‘대도시권 광역교통위원회 직제 제정안’과 국토부의 광역교통 업무 및 권한을 이관하는 ‘국토교통부 직제 일부개정안’ 및 ‘대도시권 광역교통
[그린포스트코리아 서창완 기자] 준공 1년이 지난 광주·전남 가연성 고형연료(SRF, Solid Refuse Fuel) 열병합발전소 가동을 두고 줄다리기가 계속이다. 햇수로 3년째다.27일 한국지역난방공사 광주전남지사에서는 ‘나주 SRF 열병합발전소 문제 해결을 위한 민·관 협력 거버넌스 위원회’ 회의가 열린다. 이번이 4차 회의지만 사태 해결의 실마리가 잡힐지는 아직 불투명하다.지난 2017년 12월 준공된 나주 SRF 열병합발전소는 준공 전 3개월 시험가동 기간 외에는 사실상 멈췄다
[그린포스트코리아 서창완 기자] 사과·배·단감·떫은감 등 30개 품목의 농작물재해보험 상품 판매가 시작된다.농림축산식품부는 25일부터 NH농협손해보험과 지역농축협 등과 손잡고 올해 농작물재해보험 상품 판매를 실시한다고 24일 밝혔다.올해는 배추·무·호박·당근·파 5개 품목을 신규로 추가해 총 62개 품목의 보험상품을 판매한다. 보험가입기간은 품목별 파종기 등 재배시기에 맞춰 운영된다.이달부터 보험 판매를 시작하는 품목은 사과·배&mi
[그린포스트코리아 권오경 기자] 매년 바다로 흘러가는 800만톤의 플라스틱을 ‘클린연료’로 재활용할 수 있게 됐다.미국 과학 매체 사이언스 데일리는 전 세계에서 배출하는 폴리올레핀 등 플라스틱 폐기물을 클린연료 등 유용한 제품으로 변형할 수 있는 새로운 화학 공정이 개발됐다고 최근 보도했다.퍼듀 대학 연구팀은 이 화학 과정을 통해 쇼핑백을 알갱이로, 알갱이를 오일로 변환했다. 연구팀은 이 오일을 증류법을 통해 가솔린 연료와 디젤 연료로 분리했다.미국 인디애나주 퍼듀대학교 교수이자 이번 연구를 이끈 린다 왕 박사
[그린포스트코리아 주현웅 기자] 전라남도는 지난 10일 도청 서재필실에서 ‘나주SRF 열병합발전소 문제 해결을 위한 민·관 협력 거버넌스 위원회’ 1차 회의를 갖고 여러 사안에 대한 집중토론을 벌였다.이날 회의에는 이해당사자인 한국지역난방공사와 나주 열병합발전소 쓰레기연료 범시민대책위원회(범대위), 주무부처인 산업통산자원부와 전라남도 등의 관계자가 다수 참가했다. 공정하고 전문성 갖춘 토론을 위해 각 이해당사자가 추천한 검증위원 20명도 함께 참여했다.회의는 △전라남도의 총괄보고 △난방공사와 범대위
[그린포스트코리아 주현웅 기자] 환경 피해는 일단 벌어지면 원상복구가 힘들고 피해를 인정받는데도 오랜 시간이 걸린다. 심지어 생명을 잃기도 하는 환경오염 피해자의 일상은 투쟁의 연속일 수 밖에 없다. 이들에게 새해의 희망은 가만히 있으면 찾아오지 않는다. 스스로 전열을 가다듬으며 2019년을 맞아야 한다. 환경오염 피해자의 새해 소망은 한결 같다. “멀쩡히 살게 해 달라”는 외침이다. 책임자 처벌과 피해보상, 철저한 재발 방지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는 게 일관된 주장이다. 이 같은 사람들은 전국에 셀 수 없이 많
[그린포스트코리아 채석원 기자]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은 비건 미국 대북 특별대표가 방한해 ‘인도적인 차원의 자국민 북한 여행을 허용할 것’이라고 한 데 대해 “UN 안보리에서 인도적인 대북 지원에 대해 제재를 면제하기로 한다는 결의를 재확인한 새로운 결정은 아니라”면서도 “그러나 북미 교착 상태에서는 한 가지라도 나가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평가했다.박 의원은 20일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이 같이 밝히고 “전날 통계
[그린포스트코리아 권오경 기자] 인간의 이기심으로 희생된 동물은 지난 50여년 간 4000종에 달한다.세계자연기금(WWF)은 지난 10월 '지구생명보고서 2018'를 발표하고 1970년부터 2014년까지 척추동물 60%가 멸종했다고 밝힌 바 있다. 프랑스 환경매체 콩소플라넷은 "지금 이 순간에도 상업적 포획과 과잉개발, 농업 발달 등 인간의 이기심 때문에 수많은 동물종이 희생되고 있다"며 멸종 동물 10종을 꼽아 소개했다. ◇양쯔강 돌고래민물에 사는 포유류인 양쯔강 돌고래는 인간활동으로 인해 멸종한 최초의 거대 척추
[그린포스트코리아 채석원 기자] “사기꾼의 자식은 저렇게 잘 살면서 떵떵거리고 있는데 우리 집은 아직도 힘들게 살고 있는 게 너무너무 화가 납니다.”가수 김태우의 장인이 사기 의혹에 휩싸였다.26년 전 김태우 장인인 김모씨에게 거액을 사기당했다는 남성의 딸이 13일 청와대 국민게시판에 'god 김태우 장인이자 와이프 김애리의 친부 김모씨의 사기행각을 고발합니다'라는 글을 올렸다.청원자에 따르면 1992년께 김씨가 청원자의 아버지에게 “서울에서 나이트클럽을 인수하는데 돈이 모자라다&rdq
[그린포스트코리아 채석원 기자] 충복 영동의 한 농가가 ‘용과’를 생산한다는 소식이 22일 알려지며 한반도 기후변화에 시선이 쏠리고 있다.이날 영동군에 따르면 심천면 초강리의 이병덕(62)씨가 요즘 한창 용과를 수확하고 있다. 선홍빛의 선인장과 열매인 용과는 생김새가 용을 닮았다는 이유로 드래곤 프루트(Dragon Fruit)로 불린다.용과의 생육 온도는 최저 10도, 최고 38도다. 따뜻한 중남미 열대와 아열대 지역에서 주로 기르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하우스에서 재배한다곤 하지만 한국에서 용과를 수확한다는
[그린포스트코리아 주현웅 기자]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가 발의한 ‘고형폐기물(SRF) 신재생에너지 제외법’이 업계와 지역사회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 관심이 모인다. SRF발전시설 건립을 둘러싼 갈등이 전국 각지에서 벌어지고 있는 가운데 시민들은 이 법안이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정 대표는 지난 8일 SRF를 신재생에너지 분류에서 제외하는 법을 대표발의했다. 그는 “과거 이명박 정부가 ‘폐자원 에너지화 정책’을 추진하면서 SRF발전소가 전국에 우후죽순처럼 생겨났
[그린포스트코리아 권오경 기자] 광주 학생독립운동 89주년 기념식이 3일 정부 주관 행사로 성대하게 열린다. 광주 학생독립운동은 3·1운동, 6·10만세 운동과 함께 일제강점기 3대 독립운동으로 평가받는다.국가보훈처는 이날 동구 국립아시아문화전당 광장에서 이낙연 국무총리 등 정부 주요 인사와 각계 대표, 시민·학생 등 3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식을 개최한다.광주 학생독립운동 기념식이 정부 주관 행사로 열리는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지금까지는 시·도 교육청이 주관하는 자체 행사
[그린포스트코리아 황인솔 기자] 허리케인 '플로렌스'의 영향으로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에서 일반 크기보다 약 20배 큰 거대 모기가 출현했다.미국 CNN은 "최근 허리케인 플로렌스가 휩쓸고 지나간 노스캐롤라이나주 전역에서 길이가 1센트 동전 지름만한 거대 모기가 출현하고 있다"고 9일 (현지시간) 보도했다.이 모기는 학명으로 '소로포라 섬모충류'(Psorophora ciliata), 보통은 '갤리니퍼'(Gallinipper)라고 불리는 종이다.노스캐롤라이나주립대학교 곤충학과 조교수 마이클 라
[그린포스트코리아 서창완 기자] 태풍 ‘콩레이’가 북상하면서 6일 오전 제주도와 남부지방에 태풍 특보가 내려졌다. 해당 지역에는 시간당 40㎜ 내외 강한 비가 계속되고 있다.기상청 집계를 보면 4일 오전 12시부터 6일 오전 4시까지 제주도산지에는 600㎜ 안팎의 비가 쏟아졌다. 호우특보가 발효 중인 전남지역에도 나주, 강진 등에 200㎜ 넘는 폭우가 내렸다. 홍성 102.5㎜, 삼척 116㎜, 서울 43.5㎜ 등 전국에 비 영향권에 들었다. 콩레이는 이날 오전 6시 현재 서귀포 북동쪽 약 90㎞ 부근 해상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