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포스트코리아 주현웅 기자] 교과서는 결국 현실을 못 따라가는 걸까. 함께 친환경 사회를 만들자며 제자들과 수많은 시간을 보냈지만, 우리 사회는 미세먼지·폭염·유해물질 검출·영광핵발전소 갈등으로 뒤덮였다. 마치 세상이 “아직 멀었다”고 콧방귀를 뀌는 듯했다.그런데, 곰곰이 생각해보니 최악은 아니었다. 많은 제자가 반환경적 현실을 마주하며 ‘환경문제는 곧 나와 우리의 문제’라는 사실을 깨달았다. 수업을 듣고 일회용품을 줄이기 위해 배달음식을 시키지 않
기후변화, 나쁜 대기질, 물 부족 등 환경문제 해결은 국제사회의 공통된 관심사다. 환경문제는 개인의 삶에도 영향을 주지만, 기업에도 커다란 변화를 가져다준다. 많은 기업들이 친환경에 관심을 보인다. 전 세계가 환경을 걱정하는데, 이를 외면하고서는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을 기대할 수 없어서다. 는 창간 6주년을 맞아 기업들이 어떤 방식으로 환경의 가치를 좇고, 무엇을 추구하는지 살펴봤다. [편집자주][그린포스트코리아 권오경 기자] 피부에 휴식을 주는 섬이라는 뜻의 ‘이니스프리’는 자연과 피부가 함
[그린포스트코리아 서창완, 주현웅 기자] 미세먼지와 플라스틱, 재활용 쓰레기, 폭염 ,라돈이 휩쓸고 간 올해 대한민국은 '대란'과 '공포'의 한해였다.1월에는 4일 연속 미세먼지가 '나쁨' 수준을 넘어서는 미세먼지 대란이 일어나더니 4월에는 중국이 폐기물 수입을 금지하면서 생활 쓰레기대란이 이어졌다.천일염에서도 발견된 미세플라스틱 공포에 이어 시중에서 판매 중인 침대에서 1급 발암물질이 발견되면서 '라돈 공포'가 강타했다. 강원도 홍천이 41도로 최고기온 기록을 깬 24년만의
[그린포스트코리아 채석원 기자] 유럽연합(EU)이 일회용 접시, 빨대 같은 일회용 플라스틱 제품을 금지하는 계획에 합의했다. EU 회원국을 대표하는 EU 이사회와 유럽의회 협상대표들이 19일(현지시간) 브뤼셀에서 종이 빨대, 나무 면봉 등 비플라스틱 대체품을 쉽게 구할 수 있는 일회용 플라스틱 제품 10개 품목의 사용을 2021년부터 금지하는 데 합의했다고 해외언론이 일제히 보도했다.EU 순회의장국을 맡고 있는 오스트리아의 엘리자베스 코에스팅어 지속가능·관광 장관은 이날 트위터에 글을 올려 플라스틱 쓰레기를 줄이기 위한
[그린포스트코리아 권오경 기자] 환경운동연합이 '2018년 10대 환경뉴스'를 발표했다. 올해 가장 많은 시민의 관심을 받은 환경이슈는 에너지 전환과 생활밀착형 이슈였다.환경운동연합은 19일 올해 환경 10대 뉴스로 △월성1호기 폐쇄, 신규 원전 4기 백지화 △4대강 보 13개 개방 △침대·생리대 등 생활용품에서 라돈 검출 △국민 식탁 위협하는 해양 플라스틱 쓰레기 △카페 매장 내 일회용 컵 규제·단속 △미세먼지 저감·관리 특별법 통과 및 노후 석탄발전소 봄철 가동 중단 △주택가
[그린포스트코리아 서창완 기자] 조명래 환경부 장관이 19일 인천 서구 오류동 환경산업연구단지에서 환경창업기업들과 정책 간담회를 열고 현장의 목소리를 들었다.조 장관은 “환경부가 환경을 위해 규제만 하는 게 아니라 환경산업을 이용해 경제를 살리는 일을 하는 것도 중요한 업무”라면서 “기초 기술, 재정적 수요, 시장 판매 등 다양한 측면에서 마주할 어려움을 돌파하는데 환경부가 최선을 다해 돕겠다”고 말했다.이날 간담회에서는 일회용 플라스틱컵 규제, 미세먼지 대응 등 최근 환경 현안들을 주제로
[그린포스트코리아 서창완 기자] 조명래 환경부 장관은 19일 “환경이 규제로 인식되는 건 과거의 시대가 됐고, 녹색 전환이라는 시대 정신이 기업 경쟁력을 높일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주목받고 있다”고 강조했다.조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 환경산업연구단지 대강당에서 열린 ‘2018 환경창업대전’에서 이같이 말했다.환경창업대전은 환경일자리 창출과 환경산업 육성을 위해 환경부가 올해 처음으로 마련한 행사다.환경부가 전날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미세먼지·물관리 문제 해결 등을 비롯해 녹색산업
[그린포스트코리아 박소희 기자] 유례없는 폭염으로 뜨겁게 기억 될 2018년 전북에는 어떤 환경 이슈가 있었을까.전북환경운동연합은 18일 올해 환경 7대 뉴스로 △전주시 SRF 고형폐기물 소각발전소 설치 반대 요구 △신축 아파트 라돈 검출 △암 발병 익산 장점마을 △부안 아귀 뱃속 페트병 △대한방직 부지 고층 건물 건설 논란 △새만금도민회의 출범과 신재생에너지 계획 논란 △전국 최상위권의 전북 미세먼지를 선정해 발표했다. 전북환경운동연합 이정현 사무처장은 “7대 뉴스에 선정되지 않았으나 전주동물원이 생태동물원으로 탈바꿈되
[그린포스트코리아 채석원 기자] 한국해양과학기술원은 올해 초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제출한 보고서에서 국내산 가리비, 굴, 바지락, 담치 등 조개류에서 미세플라스틱이 처음으로 검출했다고 밝힌 바 있다. 연구진이 패류 속살을 현미경으로 100배 확대했더니 구부러진 철사 모양의 스티로폼 조각과 네모난 모양의 미세 비닐 조각들이 발견됐다. 100g당 바지락에선 34개, 담치에선 12개의 미세플라스틱 조각이 검출됐다. 국내산 패류에서도 미세 플라스틱이 발견됐다는 소식은 국민에게 충격을 안기기에 충분했다.미세 플라스틱이 패류에서 검출됐다는 건 해
우리 사회는 몇 차례 환경의 역습을 당했다. 가습기 살균제, 여성용품, 화장품, 물티슈 등 일상 용품에서 유해물질이 발견됐다. 다중이용시설, 회사 사무실, 심지어 아이들의 교실에서도 반(反) 환경 물질들이 검출된다. 여기에 바깥으로 나가면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는 등 곳곳에서 반환경적인 것들과 마주한다. 어느 때보다 많은 사람들이 친환경을 추구하는 이유다. 이에 는 친환경 기업과 친환경 현장에서 직접 뛰고 있는 이들을 찾아 나섰다. 그리고 그들이 추구하는 가치를 함께 공유해본다. [편집자주][그린포스트코리아 주현웅
[그린포스트코리아 박소희 기자] 여성용품에서 발생하는 휘발성유기화합물(VOCs) 검출량이 우려할만한 수준이 아니라는 정부 발표에 피해 사실을 축소·은폐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식약처는 13일 여성용품 126개 제품을 대상으로 VOCs, 프탈레이트류, 비스페놀A 등 위해성 여부를 조사한 결과 인체에 유해하지 않다는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이정미 정의당 당대표는 생리대 행동(생리대 안전과 여성건강을 위한 행동네트워크)과 함께 낸 논평을 통해 “식약처는 생리대 등 여성용품에 대해 사실상 ‘안전&rs
[그린포스트코리아 황인솔 기자] 최신 디자인 트렌드가 한자리에 모이는 전시에서 '친환경'을 향한 관심이 두드러졌다.디자인은 넓은 분야에서 무언가를 만들어내기 위한 제안이나 계획, 행위를 말한다. 단순히 물건을 아름답게 꾸며내는 것을 넘어 기능과 편의성을 개선하는 것도 디자인의 영역에 속한다.최근 지구 온난화, 미세먼지 등 환경문제가 심각해지면서 디자인으로 이를 완화할 수 있는 의견도 나왔다. 트렌드, 기술, 윤리, 감성 등을 하나로 녹여낼 수 있는 아이디어로 세상을 바꿀 수 있다는 것이다.이러한 친환경적인 생각은
[그린포스트코리아 박소희 기자] 일회용품 및 플라스틱 폐기물 감축을 위한 각계 노력이 이어지고 있지만 정작 문화 파급력이 큰 TV 드라마가 일회용품 사용 장면을 여과 없이 노출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서울환경연합 여성위원회(이하 여성위원회)는 “‘방송사는 심의 규정에 따라 일회용품 사용 억제에 대한 구체적 조항을 신설해야 한다”고 11일 요구했다. 현재 규정 제7조 12항에는 ‘방송은 환경보호에 힘써야 하고 자연보호 의식을 고취해야 한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여성위원회가
[그린포스트코리아 채석원 기자] 국제 환경단체 그린피스가 한국이 불법 수출한 폐기물이 필리핀 현지에 쌓여 있는 모습을 ‘충격’이란 말까지 써가며 묘사했다. 그린피스 동아시아 서울사무소는 10일 홈페이지에 ‘한국발 플라스틱 쓰레기 필리핀 현장 충격’이라는 글을 올려 프란시스코 노베다 그린피스 필리핀 사무소 코디네이터(캠페이너)의 베르데 소코 플라스틱 재처리 시설 방문기를 전했다.필리핀 남부 민다나오섬에 위치한 수입업체 베르데 소코는 지난 7월부터 미사미스 산타클루즈 어퍼부가치에 있는 자사 소
[그린포스트코리아 홍민영 기자] 쓰레기 문제가 전 인류적 화두로 떠올랐다. 전 세계 쓰레기 배출량은 2016년 기준 20억톤이다. 2050년에는 34억톤으로 70%가량 급증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특히 플라스틱 폐기물이 분해되며 만들어지는 미세플라스틱 문제가 심각하다. 각국의 전문가들은 미세플라스틱이 해양 생태계를 파괴하고 인류의 건강까지 위협할 수 있다고 경고한다.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한국의 1인당 연간 플라스틱 소비량은 2016년 기준 98.2kg. 일본(66.9㎏), 프랑스(73㎏), 미국(97.7㎏)보다 많다. 연간 비
[그린포스트코리아 권오경 기자]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자는 목소리가 온라인에서 확산하고 있다. 플라스틱 문제가 해양 생태계 교란을 넘어 인간의 건강까지 위협하는 지경에 이르자 경각심을 가진 네티즌들이 일회용품 줄이기 운동에 나서고 있다.현재 인스타그램에선 ‘#플라스틱프리챌린지’라는 해시태그를 달고 일회용 컵 소비를 줄이자는 취지의 텀블러 인증 사진을 남기는 이용자가 많다. 플라스틱프리챌린지는 렌트카, 맛집, 카페 플랫폼 서비스 제공업체인 제주패스와 세계자연기금이 지난 7월 뉴시스, 제주의소리, KCTV제주방송 등
[그린포스트코리아 박소희 기자] 지난 4월 폐플라스틱 대란이 일어나며 국내에서도 일회용품을 줄이자는 목소리가 높아졌지만, 국내 주류업체가 이를 역행하는 광고를 만들어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다. 하이트진로는 지난달 30일 공식 SNS 계정에 “겨울에 설거지하면 손 시려움”이라는 글과 함께 비닐을 덧씌운 유리잔에 맥주와 소주를 담고 건배하는 사진을 게재했다. 이에 대해 녹색연합, 여성환경연대 등 5개 시민단체는 5일 성명서를 통해 “하이트진로가 일회용 플라스틱 사용에 앞장서고 있다”며 &ldq
우리 사회는 몇 차례 환경의 역습을 당했다. 가습기 살균제, 여성용품, 화장품, 물티슈 등 일상 용품에서 유해물질이 발견됐다. 다중이용시설, 회사 사무실, 심지어 아이들의 교실에서도 반(反) 환경 물질들이 검출된다. 여기에 바깥으로 나가면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는 등 곳곳에서 반환경적인 것들과 마주한다. 어느 때보다 많은 사람들이 친환경을 추구하는 이유다. 이에 는 친환경 기업‧단체와 친환경 현장에서 직접 뛰고 있는 이들을 찾아 나섰다. 그리고 그들이 추구하는 가치를 함께 공유해본다. [편집자주] [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황인솔 기자] 빠르게 변화하는 식품업계 트렌드를 소개하는 박람회에서 '친환경 포장'의 중요성이 강조됐다.28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막한 제13회 국제식품산업전 '2018 푸드위크'에서는 900개사가 1500여개 부스를 마련해 다양한 상품을 소개했다.식품업계 종사자들을 위한 전문 전시관 '베이직관'에는 식품포장기자재관이 따로 마련됐다. 라벨, 패키지, 콜드체인, 충전재, 포장재료 등 식품 포장에 관련된 모든 것을 선보이는 자리다.특히 올해는 '친환경
[그린포스트코리아 황인솔 기자] 국내외 최신 식품 동향을 한 자리에서 파악할 수 있는 전시가 열렸다.제13회 국제식품산업전인 '2018 푸드위크'가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28일 개막했다. 올해는 총 900개 사가 참여, 1500여 부스를 마련해 각종 먹거리와 볼거리를 제공한다.2006년부터 매년 개최된 푸'드위크'는 빠르게 변화하는 식품업계 트렌드를 확인할 수 있다. 올해는 더욱 폭넓은 참관객과 소통하기 위해 '잘먹고 잘사는 꿀잼쇼'를 주제로 남녀노소가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