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포스트코리아 황인솔 기자] 2018년에는 월별로 '이상기후'가 계속됐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연초 겨울에는 맹추위가 찾아오고 여름에는 태풍 2개가 상륙했으며, 장마는 짧았던 반면 무더위는 길고 심했다.기상청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18년 기상특성'을 8일 발표했다.발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에는 강한 한파가 발생하면서 한해가 시작됐다. 전국 최고기온이 0.6도로 1973년 기상관측망이 설치된 이후 가장 추웠던 것으로 기록됐다.봄이 시작되는 3월에는 따뜻하고 습한 남풍기류가 자주 유입돼
[그린포스트코리아 황인솔 기자] 지난달은 평년 수준의 추위를 기록했지만 기온의 변동 폭이 매우 컸던 것으로 나타났다.기상청이 2일 발표한 '12월 기상특성'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평균기온은 영상 1.1도로 평년(1.5도)과 비슷했다.그러나 우리나라 남쪽에 위치한 상층 기압능과 북쪽의 찬 공기를 동반한 상층 기압골의 영향을 주기적으로 받아 기온 변동이 심했다.지난달 1~5일과 17~23일에는 한반도 동쪽에 중심을 둔 고기압과 서쪽에서 다가온 기압골의 영향으로 남풍기류가 다소 강하게 유입돼 기온이 크게 올랐다.반면
[그린포스트코리아 서창완, 주현웅 기자] 미세먼지와 플라스틱, 재활용 쓰레기, 폭염 ,라돈이 휩쓸고 간 올해 대한민국은 '대란'과 '공포'의 한해였다.1월에는 4일 연속 미세먼지가 '나쁨' 수준을 넘어서는 미세먼지 대란이 일어나더니 4월에는 중국이 폐기물 수입을 금지하면서 생활 쓰레기대란이 이어졌다.천일염에서도 발견된 미세플라스틱 공포에 이어 시중에서 판매 중인 침대에서 1급 발암물질이 발견되면서 '라돈 공포'가 강타했다. 강원도 홍천이 41도로 최고기온 기록을 깬 24년만의
[그린포스트코리아 권오경 기자] 환경운동연합이 '2018년 10대 환경뉴스'를 발표했다. 올해 가장 많은 시민의 관심을 받은 환경이슈는 에너지 전환과 생활밀착형 이슈였다.환경운동연합은 19일 올해 환경 10대 뉴스로 △월성1호기 폐쇄, 신규 원전 4기 백지화 △4대강 보 13개 개방 △침대·생리대 등 생활용품에서 라돈 검출 △국민 식탁 위협하는 해양 플라스틱 쓰레기 △카페 매장 내 일회용 컵 규제·단속 △미세먼지 저감·관리 특별법 통과 및 노후 석탄발전소 봄철 가동 중단 △주택가
[그린포스트코리아 박소희 기자] 폴란드 카토비체에서 2주간 개최된 제24차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4)는 기대와 달리 ‘지구온난화 1.5도 특별보고서’를 채택하지 않았다. 그뿐만 아니라 기후변화 공약을 지키기 위한 명확한 합의에 도달하지 못한 채 지난 15일(현지시간) 폐막했다.환경운동연합은 18일 논평을 내고 “이번 당사국총회에서 파리협정 이행지침은 합의했지만, 지난 10일 인청 송도에서 발표한 기후변화 정부간협의체(IPCC)의 지구온난화 1.5도 특별보고서 채택 합의는 실패했다&rdq
[그린포스트코리아 홍민영 기자] 제24차 유엔(UN)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COP24)에서 파리 기후변화 협정의 구체적 이행 지침을 마련하기 위한 세부 이행지침이 채택됐다.환경부는 15일(현지시간) 200여개 참여국이 폴란드 카토비체에서 2주일에 걸쳐 진행된 마라톤협상 끝에 파리협정을 이행하기 위한 상세규정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파리협정은 교토의정서 만료를 대비해 2015년 채택됐으며 지구 평균기온 상승 폭을 산업화 이전 대비 1.5~2도로 제한하는 게 목표다.회원국들은 이번 총회에서 개발도상국과 선진국 모두 동일한 기준 및 방식
[그린포스트코리아 박소희 기자] 전 세계 수천명의 사람들이 기후변화를 막기 위해 폴란드 남부에 모였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8일(현지시간) 제24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4)가 열리고 있는 폴란드 남부도시 카토비체에 모인 시위대는 카토비체의 광장에 모여 각국 대표단이 있는 회의장을 향해 행진했다. 카토비체는 유럽의 대표적인 탄광지대 중 하나인 폴란드 실레시아 지역의 중심도시다.시위대는 중남미 출신 농민, 아시아 출신 환경운동가, 미국 출신 학생 등 국가와 인종은 제각각이었지만 기후변화를 막기 위한 마음은 하나였다. 이
[그린포스트코리아 박소희 기자] 초겨울 한파가 기승을 부리자 서울 곳곳 수도 계량기 동파 신고가 이어지고 있다. 9일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전부터 이날 새벽 사이 접수된 수도 계량기 동파 신고는 총 67건이다.본부에 따르면 이중 아파트가 55건, 단독주택과 연립주택이 각각 4건, 상가건물이 3건, 공사장이 1건이다. 이로써 올겨울 들어 첫 동파 신고가 접수됐던 7일 오전부터 이날 새벽까지 사흘간 주적된 동파 신고는 총 101건이다. 서울 새벽 기온이 갑자기 영하 10도 아래로 떨어지면서 만 이틀 사이에 동파 신고가
[그린포스트코리아 박소희 기자] 일부 중부내륙과 경북북부 중심으로 한파특보가 발효중인 가운데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가 서울의 경우 영하 17도까지 떨어지겠다. 전라서 해안과 제주도 산지는 아침까지 눈이 내리는 곳도 있겠다. 9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9시 현재 주요지역 최저기온은 △서울 영하 11.5도 △파주 영하 15.0도 △동두천 영하 13.7도 △강화 영하 13.3도 △이천 영하 12.2도 △철원 영하 16.4도 △대관령 영하 15.5도 △인제 영하 15.0도 △북춘천 영하 14.1도 △홍천 영하 13.5도 △태백 영하
[그린포스트코리아 권오경 기자] “인류 역사상 가장 큰 위협에 직면했다. 기후변화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면 인류가 창조한 문명이 자연세계와 함께 종말을 맞이할 것이다.”영국 환경운동가이자 자연다큐멘터리 감독인 데이비드 애튼버러(92)는 폴란드에서 열린 기후변화협약 당사국회의(COP-24)에서 이처럼 경고한 뒤, 2015 파리협정 이행방안에 대한 논의를 진행하려 카토비체에 모인 200개 나라의 대표단에게 “즉시 행동하라”고 촉구했다.50년간 자연과 환경에 관한 다큐멘터리 영화를 제작한 공로를
[그린포스트코리아 권오경 기자] 지난 3일(현지시간) 폴란드 카토비체에서 열린 제24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4) 개막식에서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서 전 세계가 더 분발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COP24는 2015년 체결된 파리협정의 세부 이행규칙을 마련하기 위한 자리다.안토니오 구테헤스 UN 사무총장은 COP24 개막식 연설을 통해 "기후변화는 많은 사람과 지역, 국가에 사활이 걸린 문제"라며 “기후변화를 막기 위해 전 세계 지도자들이 전향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그는 이어 "기후변화를
[그린포스트코리아 박소희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1일(현지시간) “G20 국가들은 전 세계 온실가스의 약 80%를 배출하고 있다"며 ”더 무거운 책임감을 갖고 기후변화 대응에 적극 기여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G20 정상회의 참석차 아르헨티나를 방문 중인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부에노스아이레스 내 코스타살게로센터에서 '지속가능개발, 기후변화'를 주제로 열린 G20 정상회의 세 번째 세션 선도발언에서 이같이 말하며 "온실가스 배출 감소에 대한 개발도상국 참여를 높이기 위해 G20 회원국의 전폭적인
[그린포스트코리아 채석원 기자] 충복 영동의 한 농가가 ‘용과’를 생산한다는 소식이 22일 알려지며 한반도 기후변화에 시선이 쏠리고 있다.이날 영동군에 따르면 심천면 초강리의 이병덕(62)씨가 요즘 한창 용과를 수확하고 있다. 선홍빛의 선인장과 열매인 용과는 생김새가 용을 닮았다는 이유로 드래곤 프루트(Dragon Fruit)로 불린다.용과의 생육 온도는 최저 10도, 최고 38도다. 따뜻한 중남미 열대와 아열대 지역에서 주로 기르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하우스에서 재배한다곤 하지만 한국에서 용과를 수확한다는
[그린포스트코리아 채석원 기자] 환경운동연합이 ‘제3차 에너지기본계획(에기본) 수립을 위한 워킹그룹’이 지난 7일 산업통상자원부에 제출한 ‘제3차 에기본 수립방향 권고안’에 대해 재생에너지 목표치가 낮다고 지적했다. '에기본'은 향후 20년 에너지 정책의 청사진을 담는 에너지 분야 최상위 계획이다.워킹그룹 권고안 골자는 2040년까지 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을 최대 40%까지 끌어올리고, 전기요금 개편과 강력한 수요 관리 정책을 통해 에너지 소비는 현재 수준으로 유지하는 것이다.
[그린포스트코리아 권오경 기자] 이탈리아 전역이 ‘물폭탄‘을 맞아 최소 7명이 숨지는 최악의 홍수 피해가 발생했다. 수상도시 베네치아의 범람 수위는 10년만에 가장 높아져 해수면 상승으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이 사라질 위기에 처했다는 독일 킬대학 지리학과 연구팀의 주장에 힘이 실리고 있다.AFP통신은 지난 27일부터 이어진 폭우와 강풍으로 이탈리아 곳곳에서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고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특히 베네치아의 피해가 컸다. 홍수에 따른 안전 우려로 수상 버스의 운행이 중단되고 산마르코 광장도 전격
[그린포스트코리아 권오경 기자] 브라질 차기 대통령으로 유력한 자이르 보우소나루(Jair Bolsonaro) 후보가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세계적 움직임에 역행하는 정책을 공약으로 내걸어 논란이 되고 있다.지난 8일 지구온난화 1.5도 특별보고서가 채택된 후 기후변화에 대한 전 세계적인 운동이 벌어지고 있다. 지난 13일 스위스 제네바와 프랑스 곳곳에서는 기후변화의 심각성을 알리기 위한 행진이 펼쳐졌다. 이 행진에는 제네바에서 3500명, 파리에서 2만 5000여명, 리옹과 그르노블에서 1만여명, 렌에서 4000여명, 릴에서 3200여
[그린포스트코리아 박소희 기자] 한국을 비롯해 동아시아는 지난 여름 폭염과 유례없는 홍수를 경험했다. 이는 산업화 수준 대비 1℃가 상승한 수준의 결과였다. 그렇다면 지구 온도가 2℃이상 상승한다면?기후 온난화로부터 벗어나기 위해서는 에너지, 교통, 식량, 금융과 같은 모든 부분에서 전세계가 저탄소사회로 전환을 가장 강력한 방법으로 모색해야 한다는 ‘IPCC(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패널) 1.5°C 특별보고서(Special Report on Global Warming of 1.5°C)’가 8일
[그린포스트코리아 서창완 기자] 기록적 폭염을 남긴 2018년, 기후 변화를 막을 가능성을 검토한 제48차 ‘기후 변화에 관한 정부간협의체(IPCC)’ 총회가 5일 마지막날 일정을 진행했다. 지난 1일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개막한 이번 총회에는 135개국 정부 대표단과 국제기구 대표 등 총 570여명이 참석해 기후 변화 대응을 논의했다.올해 30주년을 맞은 IPCC는 기후 변화 문제에 체계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설립한 정부간 협의체로 현재 195개국이 가입해 있다.폭염과 산불, 가뭄과 폭우로 올 한해 전 세계가
[그린포스트코리아 권오경 기자]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협의체(IPCC·Intergovernmental Panel on Climate Change) 제48차 총회가 지난 1일부터 5일까지 인천 송도에서 진행됐다. 이번 총회의 화두는 지구 온도가 1.5도만 상승해도 태평양 섬나라에 치명적이라는 주장에 대한 과학적 근거를 담은 ‘지구온난화 1.5도 특별보고서’ 최종 채택 여부다.이 보고서가 이번 총회의 ‘뜨거운 감자’가 된 것은 지난 2015년 파리 기후협정에서 ‘세계
[그린포스트코리아 주현웅 기자] 제48차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협의체(IPCC)’ 총회가 지난 1일 막을 올렸다. 이날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열린 개회식에는 135개국의 정부대표단과 국제기구대표 등 총 570여명이 참석했다. 이회성 IPCC 의장과 엘레나 마나엔코바 WMO 사무차장, 김은경 환경부 장관, 박남춘 인천시장과 각 회원국 기후 전문가 등이 자리를 함께 했다.오는 5일까지 열리는 이번 총회는 '지구온난화 1.5도' 특별보고서의 요약본이 채택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지구 평균기온 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