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 '12월 기상특성' 발표

(황인솔 기자) 2019.1.2/그린포스트코리아
(황인솔 기자) 2019.1.2/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황인솔 기자] 지난달은 평년 수준의 추위를 기록했지만 기온의 변동 폭이 매우 컸던 것으로 나타났다.

기상청이 2일 발표한 '12월 기상특성'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평균기온은 영상 1.1도로 평년(1.5도)과 비슷했다.

그러나 우리나라 남쪽에 위치한 상층 기압능과 북쪽의 찬 공기를 동반한 상층 기압골의 영향을 주기적으로 받아 기온 변동이 심했다.

지난달 1~5일과 17~23일에는 한반도 동쪽에 중심을 둔 고기압과 서쪽에서 다가온 기압골의 영향으로 남풍기류가 다소 강하게 유입돼 기온이 크게 올랐다.

반면 7~10일과 27~31일에는 대륙고기압이 확장하면서 찬 공기가 남하해 기온이 크게 떨어졌다. 여기에 바람도 강하게 불면서 체감온도는 더 낮아졌다.

12월 전국 강수량은 27.6㎜로 평년(16.6∼28.5㎜) 수준이었다.

지난달 전반에는 기압골의 영향을 주기적으로 받아 비 또는 눈이 내리는 날이 많았지만, 후반에는 대체로 건조했다고 기상청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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