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의 원유 및 석유제품 트레이딩 사업 자회사 SK트레이딩인터내셔널(이하 SKTI)이 미국의 합성연료 E-fuel(이하 이퓨얼) 전문 기술기업 ‘인피니움(Infinium)’에 투자한다.SKTI가 투자를 결정한 인피니움은 2020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크라멘토에 설립된 회사로, 액체연료 합성 공정 기술을 보유한 업체다. 이는 가스액체화기술을 기반으로 수소를 이산화탄소로 합성해 이퓨얼을 생산하는 기술로, 15년간 축적해온 촉매기술을 활용해 해당 분야에서 상업화 속도가 가장 빠르다고 평가받고 있다. 인피니움은 내년 초 미국 텍사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실천이 이제는 '선택'이 아닌 '필수'로 자리매김하면서 카드사들이 친환경 상품과 연계한 각양각색의 혜택을 내놓고 있다.친환경 소비 확대에 따른 ESG 경영 강화는 물론, 그린 슈머(Green Consumer)들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나서고 있는 모습이다.10일 카드 업계에 따르면 카드사들이 친환경 미래차 시대에 맞춰 전기차·수소차 이용에 혜택을 제공하는 카드 상품을 내놓고 있다.먼저 신한카드는 충전요금을 10% 할인받을 수 있는 ‘수소차 충전할인 신한카드(수소차 신한카드)’를 출시했다. 수소차 신
전국 주유소가 고유가와 주유소 간 경쟁 심화, 자동차 시장의 변화로 인해 감소하고 있다. 경영난에다 폐업 비용을 감당할 수 없어 휴업하는 주유소가 증가하면서 사회적인 문제가 되고 있다. 앞으로 휘발유나 경유를 사용하지 않는 전기차와 수소차가 빠르게 보급될수록 이러한 문제는 더욱 심각해질 전망이다. 이에 폐업하는 주유소에 대한 정부 차원의 직접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최근 5년간 주유소 휴업 2789곳·폐업 1375곳 달해전국 주유소는 매년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 한국석유관리원에 따르면 전국 주유소는 2017년
정부가 전기·수소차로의 전환을 통해 자동차산업 3대 강국으로의 도약을 위한 비전과 전략을 내놓고 있다. 하지만 친환경차로 전환하게 되면 발생할 수밖에 없는 기존 자동차 부품업체 및 일자리의 감소에 대한 대비책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정부가 부품기업 1천개를 미래차 기업으로 전환하겠다는 목표를 발표했지만 실제로 지원을 받는 업체는 56개에 불과하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산업부 ‘자동차산업 글로벌 3강 전략’ 발표4일 산업연구원에 따르면, 2030년 친환경차(전기차·수소차) 판매 비중은 49.6%로 내연기관차와 비슷한 수준으로 확
현대자동차가 2030년 탄소중립을 위해 그린수소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는 제주도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현대차는 29일 제주 CFI에너지미래관(제주시 구좌읍 소재)에서 열린 '제주 그린수소 글로벌 허브 구축 계획 발표 및 제주 그린수소 생산 실증사업 착수' 행사에 참여했다. 이번 행사를 통해 현대자동차는 산업통상자원부, 제주특별자치도 한국남부발전 등과 함께 제주도 내 그린수소 생태계 구축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이날 행사는 지난해 11월 발표된 정부의 수소경제 이행 기본 계획을 바탕으로 추진되는 제주 그린수소 생태계 구축의 일환으로 열
탄소중립을 목표로 도입하는 수소경제 추진 계획이 오히려 더 많은 온실가스를 배출할 우려가 크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천연가스를 활용한 수소 생산 과정이 천연가스를 바로 전력 생산에 활용할 때보다 더 많은 온실가스를 배출한다는 주장이다. 수소경제 추진에 따라 추가로 발생하는 온실가스가 2030년 연간 최대 3,000만톤에 달한다는 주장도 제기됐다.기후솔루션은 14일 ‘청정한 블루수소는 없다: 한국 수소경제의 숨겨진 온실가스 배출 추산’ 보고서를 내고 위와 같이 주장했다.수소는 생산 방식에 따라 크게 화석연료를 기반으로 하는 그레이·블루
산업통상자원부가 추석을 맞이해 에너지시설 특별 안전 점검을 시행한다. 산업부는 추석에 대비해 전기·가스·수소 시설에 대한 특별 안전 점검을 22일까지 실시한다. 특별 안전 점검은 추석 연휴 기간 이용객이 증가하는 전통시장과 터미널, 사회복지시설 등 다중이용시설 2만2천여호의 전기·가스시설 1200여개소, 수소차 충전소 111곳에 대해 시행된다.이번 안전 점검은 최근 수도권 등 중부지방을 강타한 집중호우에 따른 피해시설물을 재정비하는 것과 동시에 추석 전후로 발생하는 태풍 등 계절적 요인에 따른 에너지시설의 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것이
효성티앤씨가 국내 기업 최초 독자기술로 수소차 연료탱크의 라이너 소재용 나일론을 개발해 활용하는데 성공했다. 이들은 앞으로 라이너 소재로도 리싸이클 나일론을 적용해 친환경 플라스틱 소재 시장을 확대한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효성티앤씨가 7일 “국내 기업 최초 독자기술로 수소차 연료탱크의 라이너 소재용 나일론을 개발 및 활용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라이너는 연료 탱크의 내부 용기로 수소를 저장하고 누출을 방지하는데 필요한 핵심 부품이다. 효성티앤씨는 자사 나일론 소재가 기존 금속 및 고밀도 폴리에틸렌 라이너 소재 보다 경량성, 가
과도한 규제나 미비한 법제도로 인해 개발에 차질이 있었던 미래 기술에 활로가 열렸다. 산업통상자원부와 대한상공회의소는 5일 서면을 통해 ‘산업융합 규제 샌드박스 심의위원회(이하 심의위)’를 열고, 14건의 기술에 대한 규제 샌드박스를 승인했다. 샌드박스는 혁신제품과 기술의 시장 출시를 위해 규제를 유예·면제하는 제도다. 이번 규제 샌드박스로 승인된 14개 기술 중에는 암모니아 기반 수소추출 설비 구축 및 운영, 폐윤활유를 재활용한 저탄소 윤활기유 생산, ICT 기반 마이크로그리드 구축 및 운영 등 탄소중립을 위한 기술들이 대거 포함
전 세계 수소연료전지차(이하 수소차) 시장이 정체 흐름을 보이는 가운데 현대자동차가 동기대비 16.1%의 성장률을 보이며 시장 점유율 1위를 유지했다. 시장 점유율 2위인 도요타와의 격차를 더 벌린 숫자다.SNE 리서치는 31일 2022년 1월부터 7월까지 세계 각국의 수소차 판매를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이날 발표에 따르면 SNE 리서치는 반도체 수급난, 원자재 가격 상승, 불투명한 사업상으로 인해 수소차 시장이 세력이 약간은 상승하지만 변동 폭은 극히 적은 ‘강보합세’ 경향을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올해 1월부터 7월까지 세계
환경부가 전년 대비 3.8% 늘어난 약 13.7조원 규모의 내년 예산을 편성했다. 아울러 탄소중립 달성과 미래형 경제·사회구조 전환을 위한 녹색투자를 강화하는데 더욱 힘쓰기로 했다. 환경부 예산 및 기금운용계획안은 국회 심의·의결을 거쳐 오는 12월 확정된다.환경부는 30일 “2023년도 환경부 소관 예산 및 기금의 총지출을 전년 대비 3.8% 증가한 13조 7,271억 원으로 편성했다”고 밝혔다.◇ 내년 예산 11조 8463억...전년 대비 2.4% 늘어환경부에 따르면 내년 예산은 11조 8,463억 원으로 전년 대비 2.4% 늘
이번 주 환경부는 중국 생태환경부와 함께 양국 미세먼지 대응 현황과 추진 방향 등을 합동 공개했다. 같은 날 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올해 상반기에 안전·표시기준을 위반한 것으로 드러난 생활화학제품들을 공개하고 유통을 차단했다. 부산과 울산, 경남 등 지역에서는 장거리 수소버스 시범 운영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현대자동차도 힘을 보탠다. 8월 둘째 주 주요 환경정책 뉴스를 모았다.◇ 한·중 환경당국, 초미세먼지 대응 현황 합동 공개우리나라 환경부와 중화인민공화국 생태환경부가 양국 미세먼지 대응 현황과 앞으로의 추진 방향을
탄소중립을 실현하기 위해 필수적인 핵심광물은 무엇일까. 핵심광물은 에너지전환과 전기차 산업 등에 꼭 필요한 자원이지만 그만큼 전 세계적으로 확보 경쟁도 치열하다. 한국 정부도 최근 핵심광물 확보를 자원·에너지안보의 핵심자원에 포함했다. 핵심광물의 신규 비축기지를 확보하고 대외 의존도가 높은 품목 등의 비축 품목과 물량을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에너지전환 대비 위한 6대 핵심광물탄소중립을 실현하기 위한 에너지전환에는 배터리와 재생에너지, 수소 기술과 관련한 ‘핵심광물’이 필요하다. 핵심광물은 산업에 필수적이지만 단시일 내에 대체재를
원할한 수소 공급을 위해 정부가 지자체와 함께 수소생산거점 구축에 적극 나서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2019년부터 전국 각지 7곳에 생산기지를 구축하고 있다. 지난해 창원시, 올해 평택시에서 수소생산기지가 문을 열었고 나머지 5개 기지도 올해 안에 완공할 계획이다. ◇ 평택 수소생산시설서 연간 2450톤 자체 생산지난 7월 27일 평택시의 평택 수소특화단지에서 ‘평택 수소생산시설 준공식’이 열렸다.평택 수소생산시설은 도시가스를 활용해 수소를 생산해 수도권에 공급을 목표로 하는 수소생산거점이다. 1일 최대 7톤, 연간 2450
이 달에도 다양한 지자체에서 ESG와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움직임이 포착됐다. 경기도는 지난 7월 26일 ‘민선 8기 도지사 시장·군수 간담회’를 개최하고, 탄소중립과 미래 기회 창출에 협력을 강화할 것을 약속했다.영월군은 지역 관광과 사회 환원적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영월 워케이션’을 6주간 운영해 250여명의 관광객 유치와 함께 취약계층 지원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아 눈길을 끌었다.한편, 최대호 안양시장은 국내외 아티스트들이 주최한 ‘그린아트 캠페인’에 참석해 기후위기에 대한 토론을 진행하고, 안양시의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노
금호석유화학그룹이 연구개발(R&D) 역량을 강화하며 미래 비즈니스 선점을 준비하고 있다. 특히 친환경 소재의 R&D 역량 강화를 통해 금호석유화학그룹은 기존 사업의 경쟁력을 유지하면서도 빠르게 변화하는 경영 환경 속에서 새로운 기회를 만들어갈 계획이다.올해 금호석유화학그룹은 ‘지속성장 기업으로의 전환’을 선포하고, 2026년까지 친환경사업 매출 2조, 신사업 매출 2조를 포함한 총 매출 12조 달성을 목표로 수립한 바 있다.이를 위해 각 계열사는 R&D를 기반으로 환경친화적 고부가가치 제품을 발굴하고 관련 포트폴리오를 확대하면서 최
현대모비스가 탄소중립 관련 전략과 상세 계획을 공개했다. 이들은 지난해 2030년 폐기물 매립 제로, 2040년 RE100 달성과 2045년 탄소중립 실현을 경영 방향성으로 제시한 바 있다.현대모비스는 지난 7월 10일 “기후위기에 신속하게 대응하고 지속가능한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2045 탄소중립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당시 김영빈 현대모비스 기획부문장은 “기후위기 대응 능력과 탄소중립 기반 지속가능 경영 체계는 회사의 미래 경쟁력을 좌우할 필수 사항”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전사적 환경경영 마인드와 과감한 투자를
민간이 주도하는 5000억 원 규모 수소펀드가 출범했다. 수소 산업 밸류체인 구축과 투자 활성화가 목표다. 올해 말까지 투자자를 모집하고 자금을 매칭, 내년부터 수소 분야에 본격 투자할 계획이다.‘코리아 H2 비즈니스 서밋’은 지난 7월 6일 ‘2022년 인베스터 데이’를 열고, 수소펀드 출범식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서 코리아 H2 비즈니스 서밋은 수소분야에 대한 대규모 투자를 위해 국내 기업과 외부 투자자의 출자들을 통해 5000억 원을 조성하고, 10년간 운영하는 수소펀드를 조성한다고 발표했다.◇ 국내 수소기업 한자리에...‘
유럽이 지난해 녹색금융 분야에서만 400조 원 이상의 자금을 조달했다. 지난해 전체 자본시장 활동의 12%로, 지난 2020년 대비 두 배나 늘었다. 역대 최대 수준이다.이런 실적에도 불구하고, 전문가들은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아직 한참 못 미치는 수준이라고 말한다.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는 오는 2050년까지 탄소중립을 달성하려면 녹색금융에 지금의 3배 이상의 자금을 매년 지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그렇다면 우리나라는 어떨까. 우리나라는 2050 탄소중립 선언을 계기로 금융권의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2020년 녹색금융
SK렌터카는 지난 5월 ESG 전략 방향과 체계 등을 담은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했다. SK렌터카는 “사람과 환경에 모두 이로운 모빌리티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ESG 경영을 기업 경영의 기반으로 삼았다”고 밝혔다. 이들은 의무 발간 시기인 2025년보다 앞당겨 보고서를 냈다.황일문 SK렌터카 대표이사는 보고서 내 인사말 페이지에서 지난 2021년이 특별했다고 밝혔다. 이사회 레벨의 전문 위원회를 설치하고 관련 조직을 신설해 ESG 중심 경영을 추진하면서 회사 체질을 개선했다는 이유다. 황일문 대표이사는 이를 두고 “ESG 경영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