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들이 금융당국의 은행권 예대금리차(예금금리와 대출금리의 차이) 공시 확대를 예고에 노심초사하고 있다.6일 금융권에 따르면 최근 금융위원회는 은행권 경영·영업관행·제도개선 태스크포스(TF)의 실무작업반 회의를 열어 은행권 금리정보 공시 확대 방안을 추진한다고 밝혔다.은행권은 지난해 7월 발표한 '금리정보 공시제도 개선방안'에 따라 은행별 예대금리차(신규취급액 기준) 및 상세 금리정보를 비교 공시하고 있다.◇ 금융위 “잔액 기준 예대금리차 추가해 비교 공시”금융위는 현재 은행권에서 공시중인 신규취급액 기준 예대금리차와 함께 은행별
컴투스는 10일 실적 공시를 통해 지난 2022년 연간 매출이 전년대비 28.4% 증가한 7,174억 원으로 역대 최대 기록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 -166억 원, 당기순이익은 -94억 원이다. 2022년 4분기는 2,045억 원의 매출로 분기 최대 기록 역시 경신했다.컴투스는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와 ‘프로야구 라인업’ 등 흥행작 및 신작 ‘서머너즈 워: 크로니클’ 등이 가세한 게임 사업의 글로벌 성과에 위지윅스튜디오, 마이뮤직테이스트 등 미디어 콘텐츠 계열사의 투자 결실이 더해지며 최대 매출 기록을 거
금융노조가 최근 종영한 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를 비유하며 금산분리 완화를 우려했다. 금산분리 완화가 기울어진 운동장 논란을 야기했던 '제2의 전자금융거래법 '사태로 비화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28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금융노조)은 금융경제연구소와 '금산분리 완화 문제없나-금산분리 완화에 대응하는 금융노조의 과제'라는 주제로 금융노동포럼을 개최했다.금산분리란 금융자본과 산업자본을 분리하기 위한 법률로, ▲공정거래법 ▲은행법 ▲금융지주회사법에 등에 나눠 기재돼 있다. 현재 금융위원회가 금산분리 완화를 추진하고
컴투스는 미디어 콘텐츠 분야 계열사 위지윅스튜디오와 래몽래인이 투자와 제작을 진행한 JTBC 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이 방영 첫 주 동시간대 최고인 10.8%의 시청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컴투스가 지난 2021년 경영권을 인수한 종합 콘텐츠 기업 위지윅스튜디오가 제작 투자를, 드라마 제작사 래몽래인이 제작을 맡은 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은 방영 첫날인 지난 11월 18일 6.1%의 시청률로 흥행 시동을 건 후 다음날 2회에서는 8.8%로 크게 상승했다. 또한 3회가 방영된 20일, 10.8%로 동시간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며 소위
SK그룹과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을 겸하고 있는 최태원 회장이 다양한 소통으로 권위주의를 타파하고, 신기업가정신과 ESG경영 등을 전파·실천하는 행보를 보이고 있다. 소탈하고 솔직한 화법을 통한 기존 재벌 총수의 신비주의와 차별화된 행보에 긍정적인 반응도 나오고 있다.◇ 기업과 기업관리자의 변화와 소통 강조하는 최태원 회장최근 대한상공회의소 홈페이지에는 재미있는 썸네일(축소 이미지)로 시작된 영상이 공유됐다. 최태원 회장에 유명 애니메이션인 ‘원피스’의 주인공 ‘루피’의 모습으로 CG를 입히고, 명대사인 ‘너도 우리 동료가 되라’는 자
[그린포스트코리아 곽은영 기자] 올해 들어 신세계그룹의 행보가 심상치 않다. 네이버와 연합전선 구축, 프로야구단 SK와이번스 인수, 여성 패션 편집몰 W컨셉 인수 등 파격적인 M&A와 협약이 상반기에 모두 이뤄졌다. 급변하는 유통시장에서 대담하게 변화를 주도하고 있는 신세계그룹의 중심에는 정용진 부회장이 있다.정 부회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시장환경이 급격하게 재편되는 올해가 ‘최상의 기회’라고 역설한 바 있다. “지지만 않으면 된다는 관성 버리고 반드시 이기겠다는 근성 갖춰라”고 임원진에게
[그린포스트코리아 곽은영 기자] 지난 14일 광화문 광장 세종대왕 동상 앞에서 가습기살균제를 유통한 SK케미칼 홍지호 전 대표와 애경산업 안용찬 전 대표 등 임직원에게 무죄를 선고한 서울중앙지법 형사23부를 규탄하는 기자회견이 열렸다.기자회견에는 가습기살균제 환경노출 피해자연합, 독성가습기피해자모임, 가습기살균제피해자모임 등 가습기살균제참사 피해자들과 문재환 개혁연대 민생행동 공동대표를 비롯한 행·의정 감시네트워크 중앙회, (가칭)공익감시 민권회의 등 시민단체가 참석했다.이날 기자회견에 참석한 피해자들은 이구동성으로 &
[그린포스트코리아 박은경 기자] 재벌중심의 기업문화가 상생적 기업생태계 구축을 위한 지배구조 개혁을 불가능하게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24일 김우찬 경제개혁연구소장은 한국개발연구원이 주최한 ‘상생적 기업 생태계와 재벌개혁의 방향’ 세미나에서 재벌중심의 기업문화를 꼬집었다. 재벌의 힘이 커져서 기업 지배구조 개혁이 불가능해졌다는 것이다. 커진 재벌의 힘만큼 공정한 행정 조치, 건전한 비판기능이 악화됐다는 설명이다. 김 소장은 그 대표적인 근거로 사외이사 구성을 지적했다.우리나라 대기업의 전체 사외이사는 행정부&m
[그린포스트코리아 박은경 기자] 지속가능한 경제를 위해선 상생적 기업 생태계 구축을 위한 재벌 개혁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젔다.24일 한국개발연구원은 상생적 기업 생태계와 재벌개혁의 방향’ 세미나에서 재벌개혁의 필요성을 지적했다.최정표 원장은 우리나라 기업의 높은 대기업 의존도를 우려했다. 시가총액 1위인 삼성전자의 규모는 2위부터 10위까지 기업들의 시가총액 합계와 비슷하다. 상위 10개 기업의 시가총액 합계는 지난 주 17일 기준, 전체 상장기업 시가총액의 46%에 달한다. 이는 지난해버디 12%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코로나19 여파로 재계와 산업계 전반에 위기감이 감돕니다. 세계 곳곳의 공장과 상점이 문을 닫고 소비자들의 생활 습관이 변하면서 기업들은 줄줄이 타격을 입었습니다. IMF와 글로벌 금융위기에 이은 또 한 번의 시련입니다.대한민국은 이 위기에서 슬기롭게 벗어날 수 있을까요? 절망할 필요 없습니다. 난세에는 영웅이 등장합니다. 코로나 최일선에서 밤낮으로 바이러스와 싸운 의료진의 노력이 빛을 본 것처럼,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경제위기에 굽히지 않고 정면으로 맞설 또 다른 영웅들이 있습니다.동방의 작은 나라, 내수
[그린포스트코리아 김동수 기자] “시민들의 의견에 아랑곳하지 않고 면담 한번 하지 않는 조명래 환경부 장관, 아니 환경파괴부 장관은 물러나야 한다”최악의 미세먼지 도시, 충북 청주에 건설 예정인 청주 SK하이닉스 LNG발전소를 두고 시민과 환경단체의 반대가 최고조에 달했다. 세종시 환경부 청사 앞에서 100일 넘게 천막 농성을 벌이며 조명래 환경부 장관과의 면담을 요구했지만 환경부 측은 초지일관 ‘불통’으로 일관하고 있기 때문이다.미세먼지 해결을 위한 충북시민대책위원회와 LNG발전소 건설
[그린포스트코리아 이한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앞두고 삼성이 총력 방어에 나섰다. 검찰과 변호인단은 지난 주말에도 영장실질심사를 대비한 막판 준비에 나섰고, 시민단에 등에서 이 부회장의 엄벌을 요구하고 나선 가운데, 삼성그룹은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경영이 정상화 되어야 한다”고 호소했다.이재용 부회장과 삼성 옛 미래전략실 최지성 전 실장(부회장), 김종중 전 전략팀장(사장)에 대한 영장실질심사가 서울중앙지법 원정숙 영장전담 부장판사 심리로 8일 오전 이뤄진다. 이날
[그린포스트코리아 이민선 기자] “셀트리온은 10년 전 초기자금 5천만 원으로 사업을 시작해 어느덧 세계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시장을 석권할 만큼 규모가 커졌다. 앞으로도 한국경제 활력의 보람이자 희망이 되고 싶다. 바이오는 이제 반도체와 맞먹을 정도의 규모를 갖고 있어 많은 스타트업들이 희망을 품을 것이다.”20년 남짓한 시간에 셀트리온을 바이오시밀러 분야에서 세계적 경쟁력을 갖춘 기업으로 키운 서정진 회장이 한 말이다. 그는 작은 벤처기업에서 시작한 셀트리온을 굴지의 바이오 기업으로 키워내며 최
[그린포스트코리아 김형수 기자] 코로나19에서 비롯된 고용 한파가 노동시장을 휩쓸었다. 지난달 일할 능력이 있지만 특별한 사유 없이 쉰 사람의 숫자는 237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자리 쇼크가 현실화된 상황에서도 해고 요건을 완화해달라는 한국경영자총협회(이하 경총)을 향한 비판의 목소리가 높아진 배경이다. 20일 민주노총 금속노조가 서울시 마포구에 있는 경총 앞에서 연 결의대회에서는 경총을 향한 날선 비판이 줄을 이었다. 경총은 해고 요건 완화, 지난달 법인세·상속세 인하, 대형마트 의무휴업일 폐지 또는 완화
[그린포스트코리아 최빛나 기자] 코로나 19 확산으로 국내 경제가 크게 위축된 가운데 특히 유통업계의 고용의 칼바람이 예상 되면서 업계에서는 당연한 수순이라는 입장이다.9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코로나로 인해 '사회적 거리두기'가 확대되고 비대면 소비 문화가 급증하자,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급격하게 전환되는 현실에 맞춰 비효율적인 매장은 정리하겠다는 방침이다. 특히, 유통업계 중 가장 직격탄을 맞은 관광·숙박·여행 등을 중심으로 불안감은 커지고 있는 실정이다. 여행업계는 관광객의 발길이 끊기면서
[그린포스트코리아 김형수 기자] 시민사회계에서 한국경영자총협회(이하 경총)을 향한 강도 높은 비판이 터져나왔다. 코로나19로 노동자들과 국민들이 겪는 어려움은 외면한 채 자신들의 이익만 챙기려는 시도를 중단하라는 것이다. 30일 민주노총,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민중공동행동, 참여연대 등은 서울 마포구 대흥동에 자리한 경총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총이 지금이야말로 저임금・장시간・비정규・무노조 노동체제를 강화할 때라는 듯, 정부에게 끝도 없는 노동개악을 주문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경총이 최근 국회에 제출은 건의안이 재벌체제 강
[그린포스트코리아 이한 기자] LG 구광모 회장은 1978년생 'X-세대'다. 밀레니얼 세대나 Z세대가 보기에야 똑같은 기성세대로 보이겠지만, 국내 재계를 이끄는 3~4세 총수 중에서는 가장 젊다. X세대 '회장님'의 리더십은 재계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LG 구광모 회장은 올해 첫 현장경영으로 LG전자 서울 서초 연구개발 캠퍼스 디자인경영센터를 방문했다. 이 자리에서 구 회장은 “가슴을 뛰게 하는 디자인을 만들어달라”면서 “디자인 조직과 일하는 방식이 개방적이고 창의성과
[그린포스트코리아 이한 기자] 횡령과 배임혐의로 재판 앞둔 조현준 회장의 사내이사 재선임에 대한 귀추가 주목된다.◇ 20일 주총 앞둔 효성 조현준 회장, 사내이사 연임할까효성은 이번 주주총회에서 조 회장의 연임과 보수 한도, 재무제표 승인 등의 안건을 상정했다. 이는 대림산업 이해욱 회장과 롯데 신동빈 회장이 사회적 무리에 따른 비판적 시선을 이유로 사내이사직을 내려놓은 것과 대비되는 행보다.조 회장은 조 석래 명예회장과 함께 효성의 분식회계와 탈세 등 8천억 원의 비리 관련된 재판을 진행 중이다. 1심과 2심에서는 모두 징역 1년
[그린포스트코리아 이승리 기자] 3월 주주총회를 앞두고 ‘국민연금’으로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바로 국민연금이 56개 사의 보유목적을 ‘일반투자’로 변경 공시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본격 활동을 앞두고 ‘기업과 주주의 가치를 높이기 위함’이라는 국민연금 측의 도입 취지는 제대로 받아들여지지 않는 모양새다. 재계는 경영간섭이 될 것이라는 우려를 표출하고, 시민단체는 주주제안을 놓쳤다고 지적한다. 같은 상황을 두고, 국민연금과 재계, 시민단체 간의 동상이몽은 주총 시즌을 향